얼마전에 제가 너무 끔찍한 일을 겪었어요.
이사 온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고양이가 살더라구요.
인기척이 나면 야옹야옹 하길래 저도 오며가며
"안녕" 인사하고 말붙이며 지냈어요.
그런데... 얼마 후 그 고양이가
제 차 보닛안에서 죽은채 발견됐어요.
보닛 안에서 잠들 걸 모르고 운행하다...ㅠㅠ
한참동안 너무 마음이 안 좋고 괴롭더라구요.
저는 고양이가 따뜻한 엔진룸을 좋아한다는 걸
이번 일로 처음 알았어요.
그래서 그 일 이후엔 차 타기 전에 꼭 차를
'똑똑똑'(life knocking) 두드리고 탑니다.
며칠 전부터 지하주차장에 새로운 고양이가
보이는데 주차장 구석에 고양이 밥이 놓여있어요.
제 생각에 지하주차장이 고양이가 비와 추위를 피하기
좋은 장소이기는 하지만 고양이 생명에는 위험한
곳인 것 같아요.
그래서 고양이에게 위험한 공간에 자꾸 녀석들을
유인하는게 안 좋다는 생각에 주차장공간을 피해서
고양이에게 밥을 주는게 어떨까 하는 내용의
전단지를 붙여놓을까 하는데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심약한 분들 주의)'애묘인'님들 봐주세요~
음.. 조회수 : 1,336
작성일 : 2017-08-22 00:32:23
IP : 222.237.xxx.19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7.8.22 12:38 AM (124.111.xxx.201)아마 실외의 고양이 밥주던 장소에서 밀리고 밀려
지하주차장을 새로운 급식 장소로 정했을지도 몰라요.
님이 실천하신다는 life knocking만 사람들이
잘 지켜주면 고양이의 어이없는 죽음은 많이 사라질거에요.2. 하긴....
'17.8.22 1:38 AM (121.145.xxx.150)자동차수리하는곳에서
그렇게나 죽은 고양이가 많이 발견되나봐요3. 행복하다지금
'17.8.22 6:49 AM (99.246.xxx.140)님도 쇼크였겠고 냥이도 너무 가엽네요.
근데 그래도 겨울에 추우면 차속으로 들어갈텐데...
밥주시는분 만날수 있으면 직접 한번 얘길해 보심 어떨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