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이 선물에 감사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아리쏭 조회수 : 2,953
작성일 : 2011-09-06 14:49:16

대단한 선물은 아니고, 선물이라고 이름 붙이려니 쫌 어정쩡

어제 점심시간의 일입니다.

병원에서 검사 담당하는 일을 합니다.

오전 진료 중 처방이 많아 많이 늦어졌고

제가 검사하는 도중 의사와 전공의는 밥 먹으러 갔다왔죠.

저는 끝나자마자 바로 오후 진료를 위해 스탠바이.

(오전 오후 의사가 달라요)

앉아 있는데 전공의가 오전 진료의사가 사다 주라고 했다며

봉지를 하나 주더군요. 계산은 자기가 했다고 강조하면서.

저는 그런 선물(?) 받아 본 적이 없어서 무조건 고맙다하고 받았습니다.

슬쩍보니 빵이 보이더군요.

아! 점심 못 먹은 줄 알고 챙겨 주셨구나.

감탄했죠. 평상시 우리는 나는 나 너는 너 하는 사이이고

일에서만 서로 깍듯한 사이입니다.

어쨌든 오후 진료때문에 못 먹고 집에 그대로 들고와서

펼쳐보니 200ml 딸기우유 하나와 슈크림빵 하나.

평소 시내 최고의 빵, 음식점만 순례하는 사람들이 패밀리 마트에서 사온 빵과 우유.

간호사들한테 간식 사다 줄때도 이렇게는 안 하더구만.

뭐 저도 해 준 적이 없으니 준 것 자체만으로도 감사해야지 하면서도

확 던져 버리고 싶은 생각이 드네요.

그 우유와 빵은 그대로 두고 왔어요. 쫌 생각해 보고 먹을려고.

 

IP : 115.91.xxx.20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넘 깊게 생각하지 마심이..
    '11.9.6 3:01 PM (112.153.xxx.140)

    저라면 깊게 생각하지 않을 것 같아요.
    식사하고 음료 사먹으러 편의점 갔다가 님이 생각나서 사온 것 아닐까요?
    내가 점심 못 먹었을 것까지 생각해줘서 고맙다고 생각하고 넘어가시면
    좋을 것 같은데요..^^

  • 동감이요.
    '11.9.6 3:08 PM (211.210.xxx.62)

    편의점에 갔다가 둘이 말이 나왔을것 같아요.
    의사는 말만하고 간거고 전공의는 의사의 말이 있었으니 생각은 없었는데 사다 줘야하는 의무감에
    어쩔 수 없이 사다 줬을것 같아요.

  • 2. ㅎㅎ
    '11.9.6 3:09 PM (220.78.xxx.134)

    저도 깊게 생각 안하고 그냥 먹을거 같아요
    싸구려든 고급이든 사준 사람 성의 생각해서요
    너무 꼬아서 생각하지 마세요

  • 3. 원글
    '11.9.6 3:26 PM (115.91.xxx.201)

    그렇겠죠? 제가 좀 꼬인데가 있는 것 같아요.
    은연중에 의사에 대한 선입견이 있었던 것 같아요.
    깊이 생각하지 말아야 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491 마지막 논란글 2 2011/09/06 2,328
14490 양파 장아찌 레시피? 4 궁금 2011/09/06 2,753
14489 안철수 지지 이끌어낸 박원순은 누구 1 민심은천심 2011/09/06 2,572
14488 한나라 "좌파 단일화 쇼는 구태정치 선거 전략" 8 세우실 2011/09/06 2,822
14487 창원&진해 사시는분~~(박물관 견학 문의) 1 아마도 2011/09/06 2,501
14486 제 말이 맞았지요^^ 2 주식하는 사.. 2011/09/06 2,966
14485 고입 연합고사가 폐지 3 분당 2011/09/06 3,009
14484 박원순 변호사님 오늘 왜 그렇게 하고 나오셨을까요? 15 아줌마 2011/09/06 4,769
14483 오늘 발수건 이야기가 나와서요,,세탁은 어케하세요?? 9 궁금 2011/09/06 5,043
14482 안철수 키 170도안되는것 같네요. 8 . 2011/09/06 19,142
14481 초등 2학년 사회과학!! 3 천생연분 2011/09/06 2,458
14480 오늘 수영장에서 돈 걷자고 하더군요. 17 저도 2011/09/06 4,483
14479 밥 한번 얻어먹고 싶은 후배 2 선배 2011/09/06 2,667
14478 안철수 교수 기자회견을 보고 눈물이 났습니다. 11 ** 2011/09/06 4,613
14477 다음생엔 저보다 키큰 남자랑 결혼할래요 5 .. 2011/09/06 4,365
14476 집 내놨어요.옮겨가기로 결정했습니다. 4 2011/09/06 4,259
14475 남편 저녁먹고 온다네요..쳇. 18 2011/09/06 3,925
14474 제가 미쳤나봅니다.. 2 .... 2011/09/06 3,360
14473 이게 바로 윤여준의 전략인가요? 9 혹여나 2011/09/06 3,858
14472 원래 줄넘기가 요즘 5000원 하나요? 8 0 2011/09/06 3,083
14471 문화충격 나온김에...발수건 다 쓰시죠? 42 발수건 2011/09/06 15,469
14470 박원순·한명숙·문재인 만나…야권 단일화 합의 25 세우실 2011/09/06 4,384
14469 5월말까지였던 닭볶음탕용 냉동 닭이요~ 3 2011/09/06 2,658
14468 엑셀 2003 1 ? 2011/09/06 2,844
14467 시댁 컬쳐쇼크 글들 읽고나니.. 7 ㅠㅠ 2011/09/06 3,6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