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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밀당하는 식품 과일...ㅠ 제철과일때문에 다이어트 힘드네요

/// 조회수 : 1,504
작성일 : 2017-08-20 01:52:36

여름만 되면 다이어트는 안드로메다....
다른데 식욕은 거의 없어요.
과자? 손만 뻗으면 집 앞 24시간 편의점 앞에서 나 좀 사가라고 목매고 있고
치킨? 전화 한 통이면 언제 어디서나 배달 가능....피자 족발 등등도 마찬가지...
티라미슈 팥빙수 기타 디저트 등등도 맘만 먹으면 다 먹을 수 있고 돈이 없어 못먹지 먹으려면 언제든 먹는다 싶어요.

그러니 별 매력이 없어요.

근데 이놈의 과일은....


수박...벌써 장마니 한 시즌 물이 갔죠.

겨울에도 팔긴 팔지만 뭔가 시덥쟎은 억지로 먹는 느낌 싫어요....먹을 때 제철에 얼른 먹어놔야 한다는 느낌...

서걱서걱 얼음박힌 달디단 수박....ㅠㅠ 이런 품질 겨울에도 살 수 있는 곳 있나요? 그럼 제 다이어트 성공합니다...

황도....지금이 딱 좋아요.....우리집앞 아주 작은 구멍가게 마트가 다른건 다 별론데 황도농장을 잘 뚫었나 너무 맛있어요.

백도...깨끗하고 멋진 단맛 정말 신선의 과일이다 싶은데 편차가 너무 심해요.

제가 2009년 어느 농장에서 사 먹어본 백도 맛을 못잊어서 (정말 향기롭고 감미로운 맛...)

계속 백도를 사먹는데 아무리 먹어도 그 맛을 못찾겠어요....

맛없는건 차라리 무를 씹고 말지 싶게 육두문자가 나오고....ㅠㅠ 정말 편차가 큰 과일이라 생각됩니다.

심지어 같은 나무에서 따도 맛이 달라요...-_-;;;;

자두...씻어 바로 먹으면 되니 너무 간편하고 좋고....새콤달콤....

포도도 너무 좋고...참외도 좋아요..


과일값때문에 엥겔지수 장난 아닙니다....

그나마 언제나 맘만 먹으면 그럭저럭 비슷한 품질 살 수 있는

사과 배 바나나 등등은 거의 손 안가는데

보관 힘든 제철과일만 언제나 심장이 쿵 내려앉을정도로 좋아해요 ㅠㅠ

아이 키우기 전에는 정말 여름엔 과일만 사다놓고 먹고 거의 밥도 안먹었어요....

애가 있으니 오대영양소 갖춰 고기도 밥도 먹는거죠...과일 좀 자제하고...

아아...과일 싫어하는 분들 너무 부럽습니다. 저 그럼 정말 생활비가 30%는 감축될겁니다.

지금 아니면 내년까지 못먹어 ㅠ 어떻게 기다려...

저거 너무 맛있어보여....생각만 나면 정말 자제가 안됩니다.ㅠㅠ

몸무게는 평범보다 조금 적게 나가고 (158/45)  과일로 밥 대신 할 때도 많아서 의외로 뱃살은 별로 없어요....

처녀때보다 오히려 애 낳고 관리하는편입니다. 근데 이 과일사랑만 없음 정말 홀쭉이 될 것 같은데ㅠ

돈도 많이 들고...휴...자제해야하는데 지금 아님 못먹어 싶음 너무 힘들어요 ㅠ


 


IP : 218.238.xxx.8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7.8.20 7:32 AM (202.89.xxx.206)

    45킬로인데도 다이어트가 필요한가요?
    그냥 먹고싶은거 드세요

  • 2. 000
    '17.8.20 8:35 AM (112.187.xxx.99)

    인생의 행복인데 그냥 고맙게 즐기세요
    제철 과일 그것도 맛있는 여름 제철 과일이 항상 나는것도 아닌데
    인생 그리 길지 않습니다.
    다른 사람 피해주는 일도 아닌데 너무 자괴감 가지시는것 아니세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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