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혹시 일찍 오려나 싶어서 기다렸는데
남편은 후배들과 저녁 먹고 온다네요.
마누라보다 후배들과 노는 게 더 재미있나보다 섭섭한 마음 반.
나도 혼자서 잘 놀 수 있다 생각하면서 흥칫뿡 댓글 백 개 달다가 급기야 새 글도 올립니다.
9시가 되야 팬텀싱어를 볼 수 있는데
컴터 끄고 설거지하고 밀대 걸레 한 번 밀어도 보람찰 텐데
컴터 끄고 거실까지 나가는 게 거의 38선 넘어가기 수준으로 어렵네요.
82 가입 10년동안 제 포인트가 1500인데...
오늘 거의 백 개 댓글 달 기세로 열심히 달았어요.
댓글 알바 해도 우수 사원될 것 같아요.
물론 그런 알바는 굶어죽어도 하지 않겠지만요.
먹을 거 중요하게 생각하는 제가 이런 맘인 건 진짜 대단한 겁니다.
암튼 설거지와 밀대 걸레 밀기 그 어려운 거 하러 이제 퇴근합니다.
다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