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직장 계속 다닐까요?
월급은 평균 600만원 전후인데 업무강도는 이 나이에도 주2회정도 야근이 있을정도고요. 근데 사실 넘 지겹고 그냥 일하기가 싫어요. 평생 놀지도 못하고 일한다는게 왠지 억울하기도 하고요. 남편은 그만두고 싶으면 그만 다니라는데 제가 맞벌이 그만두면 수입이 반토막이 나는 상황이죠. 그냥 다녀야겠죠? 이럴 때 어찌 마음을 다잡을수 있을까요? ㅜㅜ
1. 갖고 싶은 거 확 질러버리세요.
'17.8.18 7:53 PM (175.209.xxx.109) - 삭제된댓글카드값때문에 억지로 다녀야 될 정도로요.
2. ...
'17.8.18 7:54 PM (119.64.xxx.157)직장 다니다 보면 슬럼프가 오더라구요
이겨내시고
그만두지 마세요3. ㅡㅡ
'17.8.18 7:55 PM (114.204.xxx.4)5년만 더 다닌다 하고 스스로를 달래세요
4. 육백
'17.8.18 7:57 PM (182.211.xxx.154)꿈의 월급이네요. 조금 더 참아보세요.
오늘이 내일같지 않으니까요.5. ..
'17.8.18 7:57 PM (188.166.xxx.174) - 삭제된댓글놀면 더 지겨워요.
6. ...
'17.8.18 7:57 PM (223.62.xxx.72)애들 등록금, 유학이나 어학연수, 차값이나 집값 보태줄 돈 생각하면 아직은 부지런히 더 벌어야 됩니다.
7. ㅇㅇ
'17.8.18 7:58 PM (49.142.xxx.181)회사에서는 원글님 같은 분 그만두길 바랄껄요.
그럼 원글님 월급으로 신입 세명은 쓸수 있으니깐요.8. 돈을 쓰세요
'17.8.18 7:59 PM (59.6.xxx.199)뭔가 기분 좋아할 만한 걸로요.
아님 휴가를 좀 쓰시던가요.
사직하기에는 이유가 다소 사치스럽네요. ㅜㅜ9. ..
'17.8.18 8:04 PM (223.33.xxx.24)옷 좀 사입으시고, 메이크업도 쎈 언니 스타일로 바꾸시고
여행도 다녀오시고
고비를 잘 넘기시기 바래요10. 커피한잔
'17.8.18 8:04 PM (180.65.xxx.239)사직하기에는 이유가 다소 사치스럽네요.22222223
11. 신기하네요
'17.8.18 8:06 PM (175.223.xxx.249)제 주변에는 그 나이까지 일하시는분 정말 드물었는데요.. 혹시 보험쟁이세요?
12. ㅜㅜ
'17.8.18 8:07 PM (211.36.xxx.71)돈버는게 쉽습니까?
13. ㅜㅜ
'17.8.18 8:08 PM (211.36.xxx.71)그만두시면 그일자리 지겨워도 힘들어도 열심히 돈벌어야 하는 사람 에게 갈테니 그만두세요.
14. ...
'17.8.18 8:09 PM (211.41.xxx.90)175.223
완전 무식하네요 댓글이. 보험쟁이가 뭡니까? 그리고 더 나이들어서까지 일하는 전문직 못봤나봐요.15. ...
'17.8.18 8:13 PM (110.70.xxx.91)저도 곧 40후반이고 체력이나 의지만 남아있다면 65세까지도 일하고도 남는데 거참 주변에 무능한 인간만 있나보군.
주2회 야근이면 그래도 숨쉴 구멍은 있네요. 거의 매일 야근이라 버겁네요.16. 원글님
'17.8.18 8:15 PM (59.5.xxx.186)본인에게 보상을 좀 해주세요.
멀리 여행 못가면 당일치기라도 가까운데 다녀오고
서울 근교도 좋은곳 많아요.
그것도 못가면 워커힐이나 시내 호텔에서
1박도 하시고.
즐겁게 사는 인생은 바쁘다고 일만하지는 않아요.
바빠도 어떻게라도 짬내어 힐링 하더라고요.17. .....
'17.8.18 8:15 PM (115.140.xxx.47) - 삭제된댓글어차피 집에 있어도 흘러가는 시간
회사에서 세월 낚는다 생각해 보세요
지금 이 시기가 지나고 나면 안그만두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겁니다18. ㅇㅇ
'17.8.18 8:23 PM (125.190.xxx.161) - 삭제된댓글월 600이 아쉬워보이지 않으면 그만 두세요
간절한 사람에게 기회가 돌아갈 수 있도록19. ...
'17.8.18 8:23 PM (1.245.xxx.33)쉬시더라도 50넘고..
뭐 어쨌든 부럽습니다.20. ㅋㅋㅋ
'17.8.18 8:25 PM (116.127.xxx.144)인생 별거있나
그만두고싶으면 그만두면 되죠
노예도아니고
우리가 다니라면 다닐것이고
그만두라면 그만둘건가요?21. ..
'17.8.18 8:27 PM (222.107.xxx.170)절대 그만두지 마세요.
젊은 후배들이 물론 머리는 씽씽 돌아가지만
경력자들에게는 지혜로운 신의 한수가 있잖아요.
안풀리는 일을 슬며시 풀어주고.
하도 오래 일을 하다보니 일이 손에 착
붙는다든지. 프로세스가 한 눈에 보인다든지.
그래서 중요한 결정을 빨리 해주기도
하구요. 저는 일 할 때 일을 꿰뚫고 있는
선배들의 도움 너무 좋았거든요.
그리고 직급이 올라갈수록 조직 관리가
더 비중있는 업무가 되니 실무 부담도
예전에 비하면 많이 줄어들었을텐데 힘내세요.
저도 어느덧 17년차네요.ㅠㅠ
월급 생각하며 버팁니다.
100세 시대에 뭐라도 돈 버는 일 해야죠.
갈수록 중요한게 돈이더군요.
배운게 도둑질이라고 치킨집, 분식집 보다
월급 따박따박 나오는 이 직장이 내 적성입네
하고 다녀야죠.
전 저렴한 마사지 10회권 끊어서 버텨요.
뭉친 목, 어깨까지 풀어주니 훨씬 낫네요.
직장이라도 다니니 이런 사치라도 하지
싶어요. 힘 내시고 불금인데 맥주 한캔 하세요~
저도 푹 늘어져서 쥐포에 맥주 마시며 삼시세끼
보려고 대기 중이네요.22. ㅇㅇ
'17.8.18 8:28 PM (180.66.xxx.214) - 삭제된댓글원글님 연봉 1억이 넘는 분이시네요.
그만 두면 지금까지 누리고 살던것들 중 포기해야 하는게 있을텐데요.
그래도 괜찮으시겠어요?23. ᆢ
'17.8.18 8:33 PM (221.146.xxx.73)재산이나 남편 직업 등 더 알려줘야 조언이 가능하죠 그냥 말려달라는 글인가요?
24. ...
'17.8.18 8:34 PM (211.207.xxx.9) - 삭제된댓글월급이 세후 700되는데 남편이 절대 그만 두게 하지 않아요. 남편 세후 천만원 벌어도 그러네요. 저도 남편이 나중에 비굴하게 직장에 매달리는 건 싫어서 내가 벌면 남편이 빨리 은퇴해도 되니 최대한 버티자 하는데 정말 일 하기 싫으네요. 은퇴하면 절대 뭐 해 보려고 아둥바둥 하지 않으려고요.
25. ㅠㅠ
'17.8.18 8:40 PM (219.240.xxx.218)저도 직장생활 20년차..
요새 너무 피곤해서 죽을거같아요.ㅠㅠ
대학 졸업 후 산후휴가외에는 한번도 안쉬고 달려왔어요.
좀 쉬고 싶지만 이나이에 쉬면 영영 쉴 것 같아서..
걍 다닙니다. 사실 내가 쉬지 않더라도 회사에서 쉬라고 할날이 얼마 안남아서요.26. 나옹
'17.8.18 9:06 PM (39.117.xxx.187)번아웃 되셨네요. 직장인들도 이래서 안식년이 필요한데 육아휴직 같은 것은 이제 쓰실 나이는 아니신 것 같고 . 저도 20년한 직장생활 작년에 그만뒀어요. 원글님만큼은 아니지만 꽤 받았었고 승진한지도 얼마되지 않았는데 회사 상황이 안좋았고 고위직들 전쟁에서 밀려 희생양 비슷하게 돼서 타의 80% 자의 20% 로 그만두었네요. 전 육아휴직도 썼어서 번아웃은 극복이 된 상태였는데 이제 일좀 하려니 나가라고 해서 너무 슬펐었어요. 근데요. 그 나이 직급 여성들은 회사에서 타겟이 잘 됩니다. 이런 빈틈 회사에서는 보이지 마세요
그만둘 때 두더라도 본인이 하고 싶을때 그만둬야 상처를 받지 않을 수 있어요.
그리고 그만두고 싶으시면 계획을 세우셔요 그만둔 다음에 어떻게 생활할 건지. 가계부를 지금 쓰고 계신다면 파악하기가 쉬우실텐데 없다면 한두달만이라도 써서 퇴직이후에 생활계획을 꼭 세우세요.
그리고 퇴직이후에 하고 싶은 일도 생각해 보시구요. 도서관가기도 좋고 요리를 배운다던지 뭐라도 좋아요. 규칙적으로 출근하시던 분이 갑자기 그만두고 집에만 있으면 우울증오기 십상이거든요. 가장 좋은 건 규칙적으로 집을 나서서 어딘가를 가야 해요. 바쁘게 살던 사람은 끈이 탁 끊어지면 쓰러질 수도 있어요. 운동 못하셨으면 운동도 하시고. 그러다보면 다음에 하고 싶은게 나타날 수도 있겠죠.
저는 타의로 나간 회사여서 그랬는지 어딘가에 적을 두지 못한다는게 너무 힘들었어요. 그래서 지금은 작은 회사에 재취업했습니다. 기술직이어서 그나마 가능했지만 월급은 그전보다 형편없어요. 대신에 업무요구량이 현저히 적으니 살만 하네요. 저는 본인이 간절히 원한다면 그만두는 것도 답이 될수도 있다 생각해요. 본인이 정말 원하는게 뭔지. 회사라는 타이틀이 없을때 힘들지 않을지 뭐를 할때 가장 행복한지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보시길 바래요.27. ~~
'17.8.18 9:53 PM (58.234.xxx.82)직장 그만둔지 딱 2주 지났는데
그래도 어제까진 여유로 즐겼는데
오늘 정말 심심해서 죽을뻔? 했어요.
빨래돌리고 청소하고 씻고 반찬까지 다 했는데
10시도 안되었더군요.
직장다닐땐 화요일인가 싶으면 금요일이더니
아~정말 하루 깁니다.
주말 지나고 나면 뭔가 대책을 세워야할듯 해요.
운동을 하든 다시 직장을 가든.
뭔가 간절하게 하고 싶은것이 생겼을때 계획하고
퇴직하시길 바래요~28. ㅠㅠㅠ
'17.8.18 9:55 PM (124.50.xxx.3)아픈데 없죠?
그럼 다니세요.29. ㅇㅇ
'17.8.18 10:27 PM (223.62.xxx.206)저도 같은 나이 워킹맘이에요. 그래도 일때문에 내 인생이 의미 있었다고 생각해요.다닐수있을때까지 다닐거에요
30. 비슷한 고만
'17.8.18 11:58 PM (171.249.xxx.41) - 삭제된댓글전업이어도 사는데 아무 지장없는 지인들이 너무나 부러운 요즘이네요. 저는 비교적 시간이 자유로운 워킹맘이지만 이젠 아무것도 안하고 전업으로 살고싶어요.
당장 내수입이 없으면 빠듯하게 살아야하는거 아니까 어쩔수없이 시간을 죽이고 산다 생각하며 살아요.
인생은 고행이라더니.31. ..
'17.8.19 3:37 AM (82.132.xxx.123)저도 50살 위킹맘이예요. 20년 넘게 일하니까 그만두고 싶어서 미칠지경인데 10년 더 다닌다 생각하고 참아요. 슬럼프가 왔다가 또 그 기간을 넘기니까 살만하네요. 일하니까 사고 싶은 건 구애받지 않고 사니까 좋구요. 그만두면 남편한테 용돈 받아 써야하니까 싫구요..
32. ....
'17.8.19 11:28 AM (219.249.xxx.47)저도 그랬어요....
홍삼 챙겨 드시고 계속 다니세요.
7년 정도 남았는데
5년만 더 다닌다고 위로 하면서 다녀요....
내가 돈 있어야 나이들수록 다 편해요.
따로 건강 검진도 받고요.
도우미도 쓰시고
애들이 다 컸을 것이니
좀 지나면 대학생된 애들이랑 여행 간다고 생각하세요33. ....
'17.8.19 11:32 AM (219.249.xxx.47)올 3월부턴 주 2회 pt다녀요.
여기 저기 아픈데가 많아서요.
첨으로 저한테 큰 돈 쏟아붓는겁니다.
운동 다니고 몸도 좋아지니 괜찮아져요
체력도 좋아집니다.
더 늙기 전에 운동 다니고
가사 도우미를 주2회 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