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3아들이 부모에게 소리소리지르는거 어떻게 버릇고칠까요
그런데 한 번씩 창 바꿔서 인터넷하고 개임하고 페이스북하고 노는데...
제일 문제는 그러다가 뭐라고하면 얼른 엄마모르게 창울 닫고 감춥니다
안했다고 우기며 소리지릅니다
거짓말도 이제 질렸고 무엇보다 부모에게 고래고래 소리지르는게 정떨어지고 화가납니다
내버려두라는 댓글 달리겠지만... 거의 둡니다
이제 막판이라 간식가져다주러 들어갔다가 한마디하면 저럽니다.
전 내 눈으로 본게있는데 가만히나 있지 아니라고 소리지르는게 열받고.
끝까지 우기다가 소리지르는꼴이 너무니 싫습니다.
정 떨어져요.
1. ㅡㅡ
'17.8.18 3:48 PM (111.118.xxx.146)해외 거주중이시라는 건가요?
고3 보내고 빨리 독립시키세요.2. 독립시키면
'17.8.18 3:49 PM (122.58.xxx.119)버릇이 고쳐지나요...
3. 어디서 부모한테
'17.8.18 3:50 PM (122.58.xxx.119)버릇없이 소리를 지르는건지 모르겠습니다
버르장머리를 고쳐놓고싶어요4. 동생집 아들도
'17.8.18 3:51 PM (211.213.xxx.3)여동생이 맥시코에 3년살면서 국제 학교
거기가 노트북으로 모든걸 다해 게임 중독 심해졌다
하더라구요
한국와서 고1로 들어갔는데
싸우다싸우다 모뎀 떼버렸다고 하던데요5. ..
'17.8.18 3:52 PM (125.185.xxx.178)들켜서 기분나쁘다는거네요.
전 봐도 몰라서
이제 좀 쉬고 있니?
눈 안피곤하니?정도 해요.
뭐라한다고 들을 나이 아니잖아요.6. 고쳐지겠어요?
'17.8.18 3:55 PM (59.23.xxx.127) - 삭제된댓글우리애도 그래요.
온라인세상에 빠져있으면 제정신 아닌가봐요.
본인도 아마 자기목소리가 그렇게 큰지 모를거예요.
컴퓨터를 끊어야 되는데 요즘 세상에 그게 불가능에 가까우니...7. ㅡㅡ
'17.8.18 3:58 PM (111.118.xxx.146)부모없이 세상살이 해봐야
소중함을 안다는 거죠 ..
성질 지랄맞으면 세상 누가 상대해 주나요.8. 길이 안보임
'17.8.18 4:07 PM (61.74.xxx.172)도둑이 제발 저리고, 방귀 뀐 놈이 성질 부린다고 딱 그짝이죠...
잘못된 행동이란 걸 아니 속이고 저도 불안하니 그런단걸 알지만 만만한 부모에게 버릇없는거 진짜...
그런데 방법이 없더라구요.ㅜㅜ 저도 자식 나서 똑같은 자식을 키워봐야 깨닫고 부모에게 잘하려함 부모는 저세상 갔겠죠.
저도 저런 딸 있어 그냥 전생에 빚 갚는 심정으로 도 닦습니다9. ..
'17.8.18 4:35 PM (61.74.xxx.90)이런글에 꼭 독립시키라는댓글은 뭘까요?
독립시키면 해결되나요?10. 그게요,
'17.8.18 4:36 PM (175.209.xxx.57)게임이 사람을 좀 포악하게 만들어요.
제 아들 참 순둥하고 애교도 많은 녀석인데 게임만 하면 극도로 예민해져요.
뭐랄까...운동선수들 중요한 시합 앞두고 있는데 누가 시비 걸었을 때의 느낌? 그래요.11. ㅇㅇ
'17.8.18 4:55 PM (49.142.xxx.181)독립시켜도 해결 안되고 그냥 그러고 살아야죠 뭐 방법이 있나요?
나도 나를 못바꾸는데 자식이라고 나이외의 사람을 바꿀수 있겠어요?12. 뱃살겅쥬
'17.8.18 5:08 PM (223.62.xxx.76)고삼이건 산삼이건 부모한테 소리지르는건
부모가 폭력을 휘두르는 경우가 아니라면
무.조.건 잘못하는 겁니다.13. ㅠ
'17.8.18 5:12 PM (49.167.xxx.131)거의 모든 중고생이 그럴듯 ㅠ 소리도 간혹 지르고 우리집 고등은 문닫고 컴해 모르고 중2는 수시로 그럽니다.ㅈ그리고 억울해하니 참 ㅠㅠ
14. ..
'17.8.18 5:32 PM (211.176.xxx.46)1인 가구 증가가 이래서 많아지는 듯. 저런 걸 부모도 감당 못하는데 누가 감당?
1인 가구 꾸려서 맘대로 사셔야죠.
부모도 갈 길 가구요.
다른 해결책 있나요?
갓난 아이도 아니고.
갓난 아이도 맘에 안들면 울어제끼는 마당에.
빨리 독립시키고 상종 안하는 게 유일한 해결책.15. ..
'17.8.18 5:39 PM (211.176.xxx.46)같은 나이여도 경험에 따라 생각 차이가 천차만별인데 부모 자식 간은 오죽 할까요?
인터넷 세상이라 모든 것이 급변하니 더 하죠.
서로의 삶에 최대한 관여 안하는 방향으로 가야 공존 가능합니다.
게임 중독도 걸리는 사람이나 걸리는 거구요.
우리나라 사람 술 즐기는 거보면 성인 99.9%가 알콜 중독이어야 하지만 그런가요?
게임도 몇 번 주의 주는 정도가 적당할 듯 싶어요.
멍 때리는 것도 의미가 있다는데 게임 실컷 하는 것도 꼭 나쁜 건 아니라고 봐요.
컴퓨터 게임이라는 게 대개 두뇌 게임이라 통찰력에도 일정 부분 도움될 거라고 보구요.
그러니 긍정은 하되 일정 시간만 하자고 딜 하시든지.
자식이 위법만 안저지르고 살아도 다행이라고 봄.16. ㅡㅡㅡ
'17.8.18 5:59 PM (218.152.xxx.198)사춘기 일찍 안했던 아이인가봐요 그냥 두셔야지 어쩌겠어요 게임한거 아는척 한게 오히려 자꾸 독이 되니까요. 그걸 어찌 내버려두냐구요. 아는척하는것보다 나으니 내버려 둬야지요.. 사리가 나오도록. 그게 부모몫인거같아요.
17. 그냥 두신다니
'17.8.18 6:23 PM (175.182.xxx.24) - 삭제된댓글끝까지 그냥 두세요.
달라졌어요 보면 그런 포악한 아들 많이 나와요.
물론 아들이 잘못했죠.
근데 보고 있으면 엄마도 답답해요.
말로는 포기했고 그냥 냅둔다고 해요,
그러면서 청소하러 들어가 간식주러 들어가 꼭 한마디 하고 난장판을 만들어요.
보는 입장에서는 그 한마디를 왜 하는 지 갑갑해요.
말꺼냈으면 애가 난동을 부려도 제압을 할 각오로 컴을 다 때려 부실 각오로 해서 실천을 하던가
참다가 한마디 그냥 던져볼 생각이면 말도 꺼내지 않는게 나아요.
애가 엄마만 더 우습게 알게 되죠.반성도 안합니다.18. 그냥 두신다니
'17.8.18 6:29 PM (175.182.xxx.24) - 삭제된댓글원글님도 이젠 애가 컴을 안하는 것은 포기하고
엄마에게 소리지르는 버릇을 고치고 싶다는 거잖아요?
간단해요.
그 한마디 안하면 애가 소리지를 일도 없어요.
그냥 간식만 놔두고 나오세요.19. 간식도 챙기지 마세요
'17.8.18 7:43 PM (1.235.xxx.221)이제 원글님이 슬슬 자식과 정서적 독립을 하실 때에요.
아무리 애쓰고 노력해봤자 ,이제 자식은 원글님 뜻대로 살아주지 않아요.
게임을 하면 하나보다 그러세요.
대신 아들에게 성인이 되면 독립하는 거라고 알려주세요.
이게 밖으로 나가라는 게 아니라 경제적 독립을 의미해요.
게임을 하든 공부를 하든,이제 니 인생이니 니가 알아서 꾸려야 한다고,
공부를 한다면 학비를 빌려줄 수는 있는데
게임을 하는 건 니가 알아서 하라고,게임으로 돈을 벌든 ,게임 방송을 해서 벌든
그렇게 니가 쓸 돈은 니가 알아서 하는 거고,
통상적으로 23~4살이면 주거부터 자기 앞가림을 하는 거라고 알려주세요.
한국 아니고 외국이면 ,더 잘 통하겠네요.
그게 말만 하면 소용없습니다.
이제 정말 아들이 20살이 되면 아들한테 쓰려던 돈,원글님네 노후 대비로 저축하세요.
길게 보면 그게 아들을 돕는 겁니다.
아들이 게임 중독자가 될 거 같고 히키코모리 될 거 같고 하면
정말 아들만 모르게 이사도 가서야 해요.
그정도로 독하게,아들을 한 성인으로 독립시키셔야해요.
19살.5달 있으면 20살 되는 아들의 버릇을 고칠 수 있다고 믿으신다면..정말 답답한 상황이 돼요.20. 제생각
'17.8.18 9:06 PM (61.84.xxx.134) - 삭제된댓글자식은 부모의 거울입니다.
소리 지르는 것 누구에게 배웠을까요?
한번 잘 생각해보세요.
그리고 고3도 사람입니다. 기계처럼 공부만 할 수는 없겠지요. 숨통이 트일 시간이 필요할테구요.
또 고3이라면 몇달 후면 성인인데 그렇게 일일이 간섭하고 잔소리하는게 맞는 일일까요?
님도 시부모가 님 행동거지 맘에 안찬다고 잔소리하면 기분 엄청 나쁘실 거예요. 아이라고 다르지 않겠죠.
제 말들이 기분 나쁘시겠지만 님 글을 읽는 순간 좀 놀랐어요. 다 큰 애를 감시하고 잔소리하고....
친구라고 생각하고 조심조심 존중할 수는 없는 걸까요?
저도 재수생 아이를 두고있어 답답하신 심정은 이해합니다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