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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렵다고 돈 빌려줬더니 저도 없는 명품백을 몇개나 쟁여두고 사네요.

조회수 : 5,966
작성일 : 2017-08-18 13:04:51
대구에 어떤 사기꾼 년을 고소를 했어요.

돈을 빌려주면 자기 건물을 팔아 변제를 하겠다고 해서 믿고 빌려주었죠.(이 여자는 대구에서 유명한 정치인 와이프에요.)
저희가 채권 담보로 가등기를 해놓았더니, 이 년이 또 사기를 쳤습니다.
가등기를 해놓은 건물에, 유명한 의사랑 병원을 하기로 했으니 가등기만 풀어주면 의사가 돈을 주기로 했으니 가등기를 풀어달라고 했고 채무를 변제받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해서 어쩔 수 없이 가등기를 풀어주었습니다.
그것도 모자라 또 건물에 엘레베이터를 설치해야한다고 또 돈을 빌려갔었죠. 병원을 해야 돈을 받는다고 하니 울며 겨자먹기로 또 돈을 빌려줬어요. 유명한 정치인 와이프가 거짓말을 할꺼라고는 생각도 못했죠.

그랬더니 이 사기꾼 년이 가등기를 푼 사이에 이 건물을 팔아 돈을 챙겨 지 며느리에게 빼돌렸더군요.(아들새끼는 사기를 쳐서 월급이 다 압류된 상태니 며느리에게 증여함.)
며느리 인스타를 가보니 가관이에요. 명품백(입생로랑, 보테가 베네타, 발렌시아가, 고야드등등)을 쟁여놓고 살고.. 
큰 평수 아파트에 영국 앤틱, 프랑스 앤틱 쟁여놓고 삽니다..


고소하려고 정치인 와이프 재산을 알아봤더니, 이미 이 여자 여기 저기 빚을 져서 은행이고 뭐고 다 압류를 당한 상황이었죠. 

당연히 사기 고소를 했더니, 대구경찰청에서는 이 여자가 유명 정치인 와이프라 그런지, 경찰서에서 진술도 안받고, 직접 몸소 그 댁까지 방문해서 진술을 받더군요.


차용증도 있는데, 경찰은 저희가 그 여자에게 돈을 무상증여를 한거라고 박박 우깁니다. 
(형사에서는 차용증이 있더라도 검사가 증여라고 보면 그냥 증여가 되는거래요.. 검사가 마음대로 판단해도 된다는거죠.)
경찰이 쓴 처분서를 보니 
병원 허가를 받았다고 쓰여있었는데, 알고보니 병원 허가도 안받았다는걸 제가 알아냈고
엘레베이터 설치를 했다고 쓰여있는데, 엘레베이터 설치도 안되어 있더군요.
경찰과 검사는 대구 정치인 와이프에게 뭘 받아쳐먹었는지, 확인도 안된 거짓말을 줄줄이 인용했습니다.
결국 정치인 와이프는 사기무혐의가 나왔습니다. 저희가 제출한 증거는 하나도 인용이 안되었습니다.

그런데 대구 법원에서는 뭐라는지 아세요?
검찰이 거짓수사를 했더라도, 법원은 저희가 제출한 새로운 증거(병원 허가 안받음. 엘레베이터 설치 안했음)수사를 할 권한이 없으니 
검찰이 쓴 거짓수사내용대로 판단을 내려야 한다네요..

검사 기소 독점주의가 바로 이런거더군요.
검사가 수사를 하면 법원은 그 수사가 거짓이라도 검사의 말만을 믿고 법리 판단만 한다는거에요.
약촌오거리 사건처럼 검사가 죄없는 사람 범인으로 기소를 했으면, 
판사는 검사가 수사한 내용이 사실이라는 전제하에 법리판단만 하는게 우리나라 법의 구조인거죠.

왜 사람들이 정치 정치하려고 하는지 알겠네요.
수백억씩 사기쳐도 정치인 말 한마디면 경찰도 쥐락펴락하는게 아직 우리나라 실정이네요.

이 정치인에 대해 제보를 했더니, 
대구에서 뭐라는지 아세요?
나이많은 어른한테 버릇없게 뭐하는 짓이냐면서 교육도 못받았냐 호통을 치더니, 저보고 미친년이라고 하더군요.
제가 너무 황당해서 그럼 전라도 정치인이 사기를 쳐도 가만있어야하냐?고 되물었더니
그건 아니래요. 



사법개혁을 통해 더이상 희생자들이 발생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IP : 61.102.xxx.135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8.18 1:08 PM (115.140.xxx.133)

    대구인데 정치인 누군가요? 아.. 궁금하다

  • 2.
    '17.8.18 1:13 PM (128.134.xxx.85)

    진짜 사실인가요?
    새 정부 들어섰는데도 저런 적폐가 있어요?
    어이가 없네요.어디 제보라도 하세요 JTBC같은데..

  • 3. 대충
    '17.8.18 1:16 PM (223.62.xxx.67)

    누군가 운을 떼 보세요.
    그러면 사기 당한 다른 사람들도 숱하게 있을지요.
    최순실,박그네스러운 인간들인가보네요!써글!
    지구 끝까지 따라가 받아야 하는데
    힘 내세요!

  • 4. ..
    '17.8.18 1:19 PM (61.102.xxx.135)

    네. 내용은 사실입니다. 정말 어이가 없네요. 검찰이 정치인 보호해주려고 허위 공문서 작성을 해도 법원에서는 허위 공문서에 근거해서만 판단을 내려야한다는거에요. 지금 경찰은 수사권, 검사는 기소권 독립을 해야한다는데, 사실 지방 경찰은 더 문제인데,, 수사를 제대로나할지 모르겠습니다. 경찰, 검찰 다 문제에요..

  • 5. 님아
    '17.8.18 1:30 PM (221.138.xxx.67) - 삭제된댓글

    국민신문고에 대검찰청으로 해서 민원올리세요
    6하원칙으로요

    저도 경찰서에 경감이 저한테 사기친것 작년초에 이렇게 해서 피해금액 변제받았습니다.

  • 6. 기가차
    '17.8.18 1:30 PM (1.241.xxx.166)

    윗댓글 처럼 운을떼 보세요
    이니셜 이라도.
    아주 나쁜사람이네요
    잠도 잘 못주무시겠네요
    억울해서

  • 7. 님아
    '17.8.18 1:31 PM (221.138.xxx.67) - 삭제된댓글

    그리고 언론쪽에 아시는 분 있으면
    연합뉴스나 등등 언론에 제보하세요

  • 8. 님아
    '17.8.18 1:32 PM (221.138.xxx.67)

    제일 중요한 것은 증거입니다. 검사가 부를때 모든 증거를 하나씩 더 복사해두고 제출하세요.

  • 9. oo
    '17.8.18 1:36 PM (39.115.xxx.179)

    증거 모으시고
    국민신문고에 올리세요
    사기꾼은 잡아야죠

  • 10.
    '17.8.18 1:42 PM (117.123.xxx.61)

    통화녹음좀 해두시지
    형제도 아니고 무슨돈을 척척 빌려줘요

  • 11. . .
    '17.8.18 2:07 PM (58.141.xxx.60)

    무슨 관계이길래 그리 돈을 빌려주죠?

  • 12. ,,,
    '17.8.18 2:13 PM (121.167.xxx.212)

    민주당으로 가세요.
    대구면 민주당 의원은 아닐것 같은데요.

  • 13. 궁금
    '17.8.18 2:23 PM (219.249.xxx.196)

    누구인지 궁금하네요...

  • 14. 대구인
    '17.8.18 3:04 PM (223.62.xxx.113)

    누군지 이니셜이라도 알려주세요

  • 15. 근데
    '17.8.18 4:29 PM (175.116.xxx.73)

    너무 호구셨네요 신뢰가 얼마나 대단했는지는 몰라도

  • 16. 아울렛
    '17.8.18 4:55 PM (59.15.xxx.120)

    단단히 잡아서 받아내세요 그런 사기꾼은 맛을 단단히 보여주세요
    방송국에 알리세요 돈안주면 방송국에 알린다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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