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2년만에 첫째 돌잔치 예약해놓고, 어머님이 혈압으로 쓰러지셨어요.
중풍이 와서 제가 4년 대소변 받아내고 6년만에 돌아가셨구요.
병간호 하면서 시이모님의 간섭?이 너무 심해서 (여기서 언급되는 막장시어머니 보다 심하셨어요,체감상)
어머니 돌아가시고 인연을 끊었어요. 한10년 넘은것 같아요.
저희 친정엄마한테까지 막말을 하시고, 시동생과 저를 이간질 시켜서
시동생과 지금도 사이가 안좋아요.
남편에게는 안가고 싶다고 하니 혼자 갔다오겠답니다.
저 안가도 되겠죠.
전화받고 예전일들이 생각나 좀 우울해지네요.
그땐 저도 30초반이라 철도 없었지만, 나름 최선을 다했거든요.
애기둘 키우면서 병간호까지,,,,정말 눈물 나왔어요.
남편은 언젠가 저 한테 그러더라구요.
그땐 자기가 왜그렇게 철이 없었는지 모르겠다고,,,
나한테 다 맡겨놓고 맨날 술먹고 늦게오고 도와줄 생각을 못했는지 모르겠다고, 미안타고,,,
이제 제가 50을 바라보는 나이인데도 이런 상황이 오니까
극복이 안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