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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맏며느리집에서 차례지내는데....

에휴 조회수 : 3,026
작성일 : 2011-09-06 12:05:22
하나있는 동서 저희집 근처에 살아요.명절을 맞이하여 준비하느라 바쁘네요.하루는 고기,굴비,홍어 등 사러 갔고요.또하루는 과일 야채등 사러갔어요.장도 또 봐야하고요.그외 아직도 집안청소니 그외 잡다한일 산더미처럼 다 제가 할일이에요.아무리 서운하다고 생각 안 하려고 해도 서운하네요.전업인 동서 전화 한통화 주면 고마울것같은데 전화 한통화 없다가 전날 와서 도와주고 가겠죠...시어머니하고만 통화 하고 있어요.제가 어려운건지 아니면 맏며느리가 할일이라고 생각하는지 모르겠어요.이러다가 동서 보면 찝찝할꺼 같아요.제가 이상한지...82님들도 이런경우 전화 통화 없이 큰댁에 손님처럼 가시나요.맏이라 햬택같은건 없어요.오히려 동서네 기반이 안되서 시어머니께서 계속 도움주세요.
IP : 121.162.xxx.126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9.6 12:09 PM (36.39.xxx.240)

    제사를 안지내는사람은 그렇게 일이 많은지 모를수가있어요
    섭섭하다고만 생각하지말고 동서가가깝게살고 전업이면 불러서 도와달라고하세요

  • 2. 원글
    '11.9.6 12:12 PM (121.162.xxx.126)

    모르진 안 을꺼에요.
    동서도 결혼 한지 10년이 넘었으니...
    먼저 도움이 필요한것 보다는 전화한통화 없는게 서운하네요...

  • 3. ...
    '11.9.6 12:15 PM (36.39.xxx.240)

    동서관계는 섭섭하다고 생각하면 끝이없어요
    그래도 형님이니 연락해서 도와달라고하면서 자상하게 이끌어보세요
    그래야 앞으로도 동서랑관계가 좋아집니다

  • ㅇㅇ
    '11.9.6 12:18 PM (58.228.xxx.3)

    형님이 먼저 손을 내밀어요.
    손윗가 잘하면 아랫 사람은 자연히 따라오게 마련입니다.

  • 4. 뭐하러
    '11.9.6 12:17 PM (121.160.xxx.196)

    뭐 좀 성에 안차시더라도 매일 그렇게 장보러 다니지 마시구요.
    전 날 오전에 동서 오라고해서 같이 장 봐서 같이 일 하세요.
    집안 청소도 특별나게 하지 마시고요.
    장 봐서 밑준비 해 놓으면 그게 80%쯤 되는데 같이 하셔요

  • 5. ㅇㅇ
    '11.9.6 12:18 PM (211.237.xxx.51)

    도움이 필요하면 님이 먼저 하심 될듯한데요.
    거절하면 그때가서 어떻게 할지 생각해보심 되고요.
    맏이라고 더 받은것도 없이 명절 준비 도맡아 해야 한다면
    돈이라도 넉넉히 보태라고 하세요.. 인건비포함해서~

    저는 시부모님 돌아가신지 오래된 맏며느리인데
    저는 명절이나 제사때 형제 6명에게 전부 10만원씩 걷습니다.
    50만원은 상차리고 10만원은 제 용돈입니다..

  • 6. 원글
    '11.9.6 12:23 PM (121.162.xxx.126)

    10년째 5만원 받았어요.
    시어머니께서 동서네 대출없이 아파트도 사주셨는데도...
    5만원 도로 주면서 아이들 과자사주라고 하고 싶은데 말이 목에까지 올라 오는것 참았네요.
    며칠전 올라온 자존감이 낮다는 말이 저를 두고 하는것 같아요.
    할말 못하고 끙끙거리니....

  • 7. 원글님
    '11.9.6 12:28 PM (122.35.xxx.36)

    원글님 성향에 말로 못해요.
    요렇게 문자 보내세요.
    몸도 힘들고 돈도 너무 많이 드네. 이제 분담해서 하자.
    동서가 전하고 튀김 해와. 나는 국하고 나물 생선 고기 하고 온 집 청소에 이불 정리에 손님맞이할테니..
    맛있는 전과 튀김 기대할게. 그리고 올때는 수박하고 사과 사와. 배하고 감하고 밤, 대추 할게.
    아니다..송편도 좀 사와 한 이만원어치..그래도 난 동서가 부러워.

  • 원글
    '11.9.6 12:33 PM (121.162.xxx.126)

    댓글 읽으니 입가에 미소가 번지네요.
    한6년전 전 해오라고 했더니 깜짝놀라며 할줄 모른다며 형님네서 같이한다고..
    알았어...했답니다.
    글올리고도 민망해요. 답이 없는것같아서...

  • 오호
    '11.9.6 2:12 PM (150.183.xxx.252)

    이거 좋네요 ㅋㅋㅋ

    이게 제일 합리적인듯.

  • 8. 원글님
    '11.9.6 12:29 PM (122.35.xxx.36)

    꼭 그렇게 하세요. 앞으로 시어른 아프시고 시어른 모실때..그 동서 어떻게 할것 같나요? 그럴때 생각해서라도 지금이라도 억울하지 않게 사세요. 웃음 이모티콘 적적하게 넣어주시며...

  • 9. ..
    '11.9.6 12:30 PM (220.149.xxx.65)

    그 정도면 하실 얘기 하셔도 될 거 같아요

    와서 도와주라고, 동서 보기엔 아무 것도 아닌 거 같아도 명절 앞두곤 할 일이 많다고
    도와주기 싫으면 비용이라도 넉넉히 준비하라고

    동서가 시어머니한테 윗동서가 그러더라고 꼰지르면
    시어머니한테도 얘기하세요
    힘들어서 동서한테 얘기했다고요

    할 말은 하시고들 살자구요, 싸가지 없는 거 아니면요

    근데 그 동서 참.. 재수없는 스타일이네요...
    할 일 하는 맏동서 제껴놓고 시어머니한테만 들러붙다니;;;

  • 10. 그냥
    '11.9.6 12:32 PM (115.41.xxx.10)

    동서 없다 생각하고, 내 일이다 생각하고 요령껏 하세요.
    저는 장 보는거 수첩에 해야 할 음식 목록과 재료 목록을 쭉 적고요.
    언제 사야 하는지까지 정리를 말끔히 해요.
    이젠 요령이 생겨서 만들기 전 날, 남편과 함께 가서 장을 봐 와요.
    생선은 인터넷 주문을 하고요. 낱개 포장되어 와서 냉동실에 잘 쟁여 놓으면 돼요.
    이 일은 어차피 주관하는 사람의 일이고, 나머지 사람들은 그저 도와주는 정도지
    내 일처럼 여기질 않아요.

    추석을 맞아 저도 계속 이불 빨래 세탁기에 넣고 있어요.
    부족한 이불 새로 사기도 하고요.
    그냥 해요. 새로 산 이불이 이뻐서 기분 좋기도 하고요.

    눈에 띄는 것마다 정리도 하고, 커텐도 빨아 널어놓고 그래요.


    맘이라도 편하게 먹고 그냥 하세요., 원글님 아자!

  • 원글
    '11.9.6 12:38 PM (121.162.xxx.126)

    감사해요...
    항상 동서 불쌍하다고 생각하자! 친정 부모님이 안계세요..
    생각하다가도 마인드컨트롤이 안 될때가 있네요.
    빨리 추석지내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커피한잔 하면서 82하고 싶어요...

  • 11. ..
    '11.9.6 12:43 PM (115.41.xxx.10)

    저는 동서도 그냥 손님으로 간주해요.
    다만 명절에 나를 보조해 주는 손님 ^^

  • 12. ..
    '11.9.6 12:44 PM (14.46.xxx.103)

    동서입장에서야 전날가서 도와주고 가는것 정도가 자기일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것 같아요.
    저도 맏며느리 입장인데 원글님이 제사를 받으신거니 동서는 자기일은 아니라고 생각하는거죠.
    제사를 시어머니가 지내더라도 보통 며느리들이 전날 가서 일도와 주는 정도만 하잖아요.
    정 그러심 원글님이 먼저 전화해서 장볼 목록중에 뭐뭐는 동서가 좀 보라고 시키세요.
    과일을 사오라고 하신다거나.

  • 요즘
    '11.9.6 2:14 PM (150.183.xxx.252)

    요즘 맞이나 아니나 다 똑같지 해야지요.
    모르면 가르쳐야 하구요.
    그리고 장남이 제사 받으면 오히려 고맙게 생각해야지
    자기 발만 쏙빼는거 좀 얄밉네요.

  • 13. 저도
    '11.9.6 12:56 PM (58.140.xxx.19)

    원글님 속상한 마음 알것같아요
    말하자니 괜히 속좁고 집안분란 일으킬것같고 그냥 참고 하자니 혼자서만 모하는 짓인가 싶고..
    없다 생각하면 좋지만 애초에 없는거하고 없다 생각하는건 큰 차이가 있지요..

    저는 외며느리지만 저희엄마가 맏동서인데 정말 작은엄마가 꼴보고기도 싫어요
    거긴 5만원이라도 주시네요..
    저희 작은집은 20년째 정종 1병이에요
    4식구가 아침에 와서 아침먹고 점심때 본인 친정갔다가 저녁에 고모들올때 다시와서 새벽에나 가요..
    엄마는 집안 시끄러울까바 꾹 참고있고 저는 손윗사람들이니 (그리고 결혼하고서는 볼 날이 별로 없으니)
    참고있긴 하지만 정말 아예 안보면 속이라도 편할텐데 그런 얌체짓을 하니 보기싫더라구요..

    차라리 음식을 분담해서 하세요
    사람성향에 따라 와서 하는거 불편해할수도 있고 먼저 나서는걸 쑥스러워 할수도 있으니까요..

    모 위로는 안되는 답글이였지만..되도록 편한명절 되시길 바래요..

  • 원글
    '11.9.6 1:04 PM (121.162.xxx.126)

    댓글 감사해요...
    다들 편한 명절되시길 바래요.
    즐거운 명절이란 며느리한테 없을것 같아요.
    정말 마음 편한 명절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에요.
    시어머니 생전에 음식 분담은 어려울것 같고 요. 명절에 음식 냄새가 나야한다고 생각하시는분이라
    동서도 할마음도 없는 사람이고 정말 윗님 말씀처럼 손님처럼 대하고 나룰 보조해주니
    그걸로 위안을 삼을까 해요.
    82글올리고 힘을 얻네요^^

  • 14. 막내며늘...
    '11.9.6 1:19 PM (211.228.xxx.193)

    저희는 아들만 셋임에도 둘째형님이 제사며 명절 다 치루셨다죠

    저는 막내인데다가 애가 어려서 게다가 음식솜씨도 그닥 ...

    전 친정이 큰집이라 명절에 얼마나 일이 많은지 알아요...

    청소며 이부자리 준비며 밑반찬에 김치도 담궈야 하구요

    친정아빠 6남매가 울집에서 제사때마다 3박4일로 먹고 자고 갔다면 말다했죠...

    형님이 최대한 힘들지 않게 배려하면서 항상 고맙다고 수고하셨다고 인사드렸구요

    음식나눠서(그래봐야 몇개 안되지만)해서 명절당일에 모였답니다

    조카애선물은 잊지 않았구요

    가끔 여유가 되면 형님선물도 괜찮은걸로 준비해드렸어요

    근데 큰형님은 인사는 커녕 전화한통없구 교회다닌다고 제사는 완전 생까셨다는 ㅠㅠ

    근데 모르는 사람은 정말 몰라요 울 큰형님도 그렇고 환갑다되어가는 숙모님도 한 5만원주면 제사 준비에 아주 큰보탬이 되는줄 알더라구요

  • 15.
    '11.9.6 2:15 PM (150.183.xxx.252)

    설겆이 한 물에다가 국수를 넣는다는거에요????
    아님 통이 설겆이통??
    만약 물이 설겆이 구정물이 아니고 맑은 물이면 괜찮은거 아니에요?
    어차피 손은 화장실가서도 쓰는데 님은 국수 씻을때는 다른 손 쓰나요??

  • 16. ..
    '11.9.6 2:25 PM (125.241.xxx.106)

    며칠 전부터 장 볼때마다 연락하세요
    내년에 또 모른척 하면 또 전화 하세요
    내일 장 볼때 또 전화 하세요
    모레 장볼일 있으면 또 전화 하세요
    제가 아는 분은
    큰동서가 부르면 같이 장보고 반정도 돈 드리고 같이 음식 만든다고 하더라고요
    그래도 자기 큰며느리 아니라서 너무 좋다고..
    사람들 오면 집안이 난리잖아도 그 사람들 갈때까지
    부모님이라면 모르지만
    동서네 식구들 와서 자고 가면 이불 빨래 다시 해야지요
    정말 힘들거 같아요
    저도 몇년 있으면 제사 받을거 같아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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