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전 어느 봄
전북 장수의 작은마을에서 출판기념회가 열렸어요
치매 어머니를 모시고 사는 작가가 어머니와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었어요
주말에 남편과 바람쐴겸 전북 장수까지 갔었는데요
그 자리에 노회찬님이 오셨더라고요
글쓰신분과 노동운동을 하며 만났던 사이라고
그땐 정치에 무심하기도 했고
그냥 정치인인가보다 하고 관심없이 지났는데
다다음날 그러니까 월요일아침
출근을 하려고 경복궁 역앞을 지나는데
노회찬님이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를 하면서
시민들께 명함을 건네며 악수를 하고 계셨어요
어찌보면 바쁜 아침에 무심히 명함만 받고
지나치는 모습이 자연스러울 상황이었는데
갑자기 반가운 인사를 하고 싶은거예요
그래서 엊그제는 장수에서 뵈었는데
오늘은 여기서 뵙네요?
하고 명함을 받고 휘리릭 인사를 하고 갔어요
노회찬님 특유의 웃음과
눈이 번쩍 하시던 얼굴
지나고보니
한참 선거운동할때
서울시장 후보로 나오신분이
전북 장수의 출판기념회까지 가셨다는게
마음 따뜻하게 느껴지네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노회찬님과의 기억
IP : 82.217.xxx.20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엥
'17.8.16 7:46 PM (82.217.xxx.206) - 삭제된댓글쓰다가 갑자기 올라갔네요 수정하고 다시 올려야겠어요
2. 저는
'17.8.16 7:55 PM (121.162.xxx.45)남편과 함께 술 마실 뻔한 기억이 있네요.
그때 노회찬 의원을 가로채 가신 분, 미워요~3. 오~~
'17.8.16 7:56 PM (58.226.xxx.188)원글님 부럽네요~~~
저도 노회찬님 실제로 한번 만나고 싶어요~~~~4. 저는
'17.8.16 8:17 PM (221.139.xxx.99)만나서 밥도 먹고 차도 마셨는데
매우 털털하셨는데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어요5. ^^
'17.8.16 9:30 PM (218.209.xxx.72) - 삭제된댓글그 작가 제 고등학교 선배님이신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