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녹두전 실패없이 하는법 있을까요.
평생 녹두전 한번 못드셔본 엄마 부쳐드리고싶은데
따라하면 실패없는 레시피 찾으신분 좀 나눠주세요.
공짜는 아니고 가까이계심 녹두전 한접시 배달해드릴께요.^^
여긴 남쪽인데 비가 오락가락해요.
이런날 전 지져 성공하면 효도하는 딸 될 듯 싶어요. ^^
1. 평소에 실패하던 레시피를 올려보세요
'17.8.15 3:44 PM (124.49.xxx.151)어디가 잘못됐는지 살짝 수정만 해도 좋아질거예요
2. 그러게요
'17.8.15 3:45 PM (122.34.xxx.30)어떻게 실패하셨는지 말씀하시면 지적해드릴게요.
저희집 녹두전 전문입니다. ㅎ3. 녹두
'17.8.15 3:47 PM (183.109.xxx.87)녹두 오래 불리지 마세요
손으로 눌러서 으깨지면 건져서 믹서에 갈고 그대로 두면 물이 고이는데 고인물 좀 따라내어주시구요
김치 두부 숙주등도 물기 꼭 짜세요
물기가 많으면 부칠때 다 부스러져요
찰기는 돼지고기랑 계란이면 충분하니
부침가루 그런건 되도록 넣지 마세요
부침가루 많이 넣으면 식감 안좋고 떡됩니다4. 원글
'17.8.15 3:48 PM (175.223.xxx.249)어머나 녹두전 전문~~~~
블로그레시피대로 했는데 그 특유의 고소한 맛도 안나고 식감도 이상했어요. 어디서부터 잘못된건지 모르겠어요. ㅜ 불려서 얼마나 갈아야하는지 그것부터 틀린게 아닌가싶었어요.5. 원글
'17.8.15 3:51 PM (175.223.xxx.249)여긴 남쪽인데 명절에 녹두전을 안해요. 아침에 대화하다 칠십평생 녹두전 안드셔보셨대서 깜짝 놀랐어요. 지금 녹두사러 마트왔어요. 히히
6. 녹두
'17.8.15 3:54 PM (182.225.xxx.22)깐거 사세요. 전 안깐거 사서 불려서 까느라 혼났어요
7. 그리고
'17.8.15 3:54 PM (182.225.xxx.22)정육코너 가서 돼지 비계 넉넉하게 얻어오세요
돼지비계기름에 부치면 맛있어요8. ...
'17.8.15 3:56 PM (203.234.xxx.239)거피하면 더 보드랍고 맛있는데 손이 많이 가서 힘드실거에요.
그리고 녹두전은 부칠때 기름을 좀 넉넉하게 잠기듯 부은 후
반쯤 튀기듯 부치셔야 맛있어요.9. 동감
'17.8.15 3:57 PM (119.207.xxx.31) - 삭제된댓글찹쌀 조금 섞으시고 기름 넉넉히 넣으시고 도라지 ,대파 돼지고지 참기름 맛소금 후추 넣고 조물 조물 양념하세요.
10. 어머
'17.8.15 4:08 PM (121.190.xxx.182)저 전문인데...
우선 녹두 갈아서 거기 쌀가루 일체 넣지 마세요. 쌀가루 넣어야 잘 뒤집히긴 하는데
손이가도 녹두만 넣는것이 200퍼 더 맛있어요.
전 고기도 거의 안넣고 익은 김치 썰고(너무 많이 넣음 김치전같으니 주의)
도라지랑 숙주(둘다 나물하듯 양념하듯 넣어야 더 맛있어요)썰어 넣고
소금으로 간해서
기름 넉넉히 하여 튀기듯 부칩니다.
크기도 작게 부치세요...끝부분이 맛나니까요...
전 위에 파장식도 안해요..고소한 맛을 방해하는것 같아서.11. 녹두전 전문
'17.8.15 4:14 PM (122.34.xxx.30)음. 거피한 녹두를 사셨어야 하는데, 아니라면 껍질 벗기는 게 엄청 힘드실 거에요.
아버지가 평향 출신이라 이북식 빈대떡 레서피에요.
1. 통녹두라면 하룻밤 불리세요.
2. 아침에 손으로 비벼가며 여러 번 거피하시고 (껍질이 좀 남아 있어도 돼요)
3. 믹서기에 갈 때 물은 갈릴 만큼만 최소한도로 넣으세요. (물 양은 나중에 조절할 수 있음)
4. 김치는 소를 털어 내고 물기를 꽉 짜내고 송송 잘게 썬 후,
파 마늘과 참기름을 몇방울 넣고 조물조물 무쳐둡니다.
5. 간 돼지고기는 국간장 몇방울, 설탕 한꼬집, 후추를 넣고 밑간해둡니다.
6. 숙주도 깨끗하게 씻어둡니다.
7. 남쪽에서는 고사리며 당근 같은 채소도 넣던데 저희는 안 넣습니다. (김치 위주라...)
8. 간 녹두는 슴슴할 정도로만 소금으로 간하고 (김치가 짜면 차라리 소금을 넣지 마세요)
준비한 소를 모두 넣어 섞어줍니다. (너무 저어대면 삭는 수가 있어요.)
9. 농도는 마요네즈 묽기 정도로 하고, 한 장 부쳐본 뒤 물이나 다른 가루로 농도를 조절하세요.
(남쪽에서는 쌀가루도 섞던데 저흰 오로지 녹두로만 해요.)
10. 기름은 넉넉하게 두르고 부쳐야 되고요, 두께는 일센티 정도로 도톰해야 합니다.
11. 부칠 때 다른 채소전 부치듯이 뒤집개로 꾹꾹 누르면 절대 안 돼요.
한 면이 충분이 익은 후 곱게 뒤집어 그대로 익혀야 합니다.12. 국산 녹두
'17.8.15 4:14 PM (121.173.xxx.181)꼭 국산으로 사시구요, 수입산은 식감은 비슷하지만 고소한 맛은 안나요.
일반전보다는 농도가 조금더 된 듯한게 좋은데 너무 되도 그렇고 농도도 중요한거 같아요,13. 녹두전 전문
'17.8.15 4:14 PM (122.34.xxx.30)웬 평향? 평양 오타 ㅋ
14. 원글
'17.8.15 4:21 PM (175.223.xxx.249)아 덧글 삼세번씩 숙지하고 있어요. 제가 달리 했던 부분들도 있고 한참 잘못되었던거 같아요.
오늘은 순희네맛이 꼭 나서 엄마가 녹두전 또 해달라하셨음 좋겠어요. 감사 감사합니다.^^15. ㅎㄹ
'17.8.15 4:50 PM (111.118.xxx.191) - 삭제된댓글순희네 녹두전은 숙주나물은 데치지 않고 생으로 넣어요..
녹두콩 까기 힘드시면 렌틸콩 불려서 사용하셔도 좋습니다.16. ...
'17.8.15 5:09 PM (183.98.xxx.95) - 삭제된댓글부산 양산이 고향인 시댁 녹두전 비지찌개 이런거 전혀 안드시고 드셔본 적도 없으시더라구요
시아버지는 80넘으셨고 시어머니는 78세
사는곳 벗어난 적 없으시면 그렇던데요
서울사람 만난적있는데 50넘도록 아구찜 먹어본 적 없대요17. ..
'17.8.15 5:40 PM (118.216.xxx.49)녹두전은 안 먹어뽄 음식인데 맛이 궁금하네요.
집에 녹두가 많은데 언제한번 도전해 볼랍니다.18. 요리는 모르지만
'17.8.15 6:02 PM (223.62.xxx.147)뉘댁 따님인지 효심이 참 갸륵하네요^^
19. 아줌마
'17.8.15 10:14 PM (175.126.xxx.46) - 삭제된댓글기름 많이넣어야함 튀김수준으로요
20. 전
'17.8.16 12:22 AM (121.191.xxx.158)녹두를 불릴 때 꼭 멥쌀을 조금 섞어 두었다가
녹두를 믹서에 갈때 함께 갈아요.
쌀을 함께 갈지 않으면 녹두를 부칠 때 부서지더라구요.21. fay
'17.8.16 12:57 PM (211.214.xxx.213)저는 돼지고기 익기 기다리기 시간 걸려서, 간 돼지고기에 소금,후추 밑간해서 부서지게 볶아서 반죽에 넣어요.
그러면 물기도 덜 생기고, 덜 익는거 신경 안써도 돼서 편해요.22. 숙주.
'17.8.16 12:59 PM (220.83.xxx.188)질문 하나 할께요.
위에 녹두전 전문가님들 혹시 아시면 알려주세요.
녹두전에 숙주 넣을 때 숙주를 데쳐서 넣나요. 아님 생숙주를 넣나요?23. fay
'17.8.16 7:29 PM (211.214.xxx.213)살캉하게 데쳐서 물기 최대한 꽉 짜서 넣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