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학교 1학년 이번 여름방학숙제 많은가요?

수행 싫어 조회수 : 1,436
작성일 : 2017-08-14 14:00:58

내일 모레 개학이 다가 오니 아이 방학 숙제때문에 한숨이 나와요.

서울 소재 중학교인데 3주되는 방학 기간 대비 숙제가 너무 많구요(5가지), 그것도 다 2학기 수행평가에

들어가는 거네요.

숙제는 당연히 내 줄수 있지만 문제는 숙제가 아이가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 안되니 엄마인 제가 도와줄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돼서 더 스트레스예요.

기술 가정 숙제는 친환경 주택 설계도면 그려오기, 수학은 2학기 첫단원 통계부분인데 생활 속에서 발견할 수

있는 통계 주제를 정해서 통계 자료 만들고 그래프 그려가기, 과학은 탐구 주제 정해서 논문 비슷한 포맷으로 탐구 보고서

작성하기, 진로 체험 보고서 등등.....


더 기막힌건 기술 가정 숙제는 주택 설계도면을 가급적 CAD 로 작성해오면 더 좋다네요.

그래서 아이한테 학교에서 CAD 를 배웠냐고 물으니 조금 배우기는 했대요. 답답해서 기술 가정 책을 봤더니

주택 설계관련해서는 딱 2-3페이지 분량이더라구요. 학교에서 가르쳐 주는 것은 정말 일부분인데 애들이 어떻게

떡~ 하니 친환경 주택을 도면 스케치부터 설계까지 할 수 있나요?

물론 공부 잘하고 야무진 친구들은 다 할 수 있겠지만 지극히 평범하고 공부는 그냥 저냥인 우리 애한테는 다

너무나 버거운 숙제들이예요.ㅠ.ㅠ

그리고 만약 수학은 선행도 안했다면 통계 부분을 어떻게 이해하고 숙제를 할 수 있을까요.ㅠ.ㅠ

제발 방학 숙제는 부족한 과목 문제집 풀어오기라던지 독서할 책을 정해주고 독서록 몇편 작성해서 오기 라던지

아이들 수준에 맞는 숙제를 내주셨으면 좋겠어요. 엄마들 고민하지 하게 말구요.

다들 아이들 숙제에 어느 정도 도움 주고 계시는지도 궁금하네요.





IP : 59.15.xxx.11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서울
    '17.8.14 2:20 PM (121.133.xxx.183)

    어딘가요?
    정말 놀랍네요
    우리 아이는 숙제 2개래요
    아빠 직장 가보기 체험 ,독후감
    경기도 신도시인데 수행도 거의 없어요
    신설학교라 그러려니 하는데요

    우와 ~~
    숙제 끝내주네요
    도면. 통계 .보고서......
    헐~~
    우리 아이 학교는 넘 놀리는건가요
    거기가 빡센건가요?

  • 2. 중 1 이
    '17.8.14 2:22 PM (121.133.xxx.183)

    캐드도 하고 논문 비슷하게 쓰고
    요즘 보통 이런가요?
    정말 놀라고 갑니다

  • 3. =_=
    '17.8.14 2:34 PM (61.82.xxx.234)

    맞아요, 이런 숙제 진짜 짜증나서 미치겠어요. 솔직히 선생들 멱살 잡고, 너는 그 나이대 그거 할 수 있었냐고, 애들한테 이런거 뭘 좀 알려주고 숙제 내는 거냐고 고래 고래 소리 지르고 싶을 지경이에요=_=
    제가 너무 흥분한거 같죠? 그런데 두 아이 모두 학교 숙제가 이렇다 보니 환장하겠어요. 그 놈의 수행평가에 들어간다니까 애는 발 동동 구르고, 옆에서 엄마도 같이 미치겠고, 애들 해오는 숙제 결과물 보면 다들 무슨 전문가가 해준 거고 ㅋㅋㅋ
    저희도 서울인데요...서울시 교육청에 건의라도 해야 할까, 신고를 해야 할까 모르겠네요.

    막둥이 녀석...초등 4학년인데, 컴퓨터 거의 배운 적도 없건만, 과학탐구 보고서를 양식에 맞춰 작성해 오라는데, 거기에 써 있는 양식과 과학탐구의 스케일을 들어보면 선생들 다 미쳤구나 생각이 드네요. 이런 숙제 과연 누가 할까요? 애가 할 수 있을까요? 결국 어른인 다른 사람 숙제지요.

  • 4.
    '17.8.14 2:36 PM (58.227.xxx.172)

    우린 ucc제작도 해가야 해요
    에휴~

  • 5. 수행 싫어
    '17.8.14 2:50 PM (59.15.xxx.111)

    서울 목동이예요. 저도 정말 완전 짜증나고 학교가서 따지고 싶은 걸 참고 있네요.ㅜ.ㅜ

  • 6. 원글님 말씀하신거
    '17.8.14 2:53 PM (61.77.xxx.16)

    제아이들도 했어요.
    ucc만드는것도 있었구요.

    그런데 기가 설계도면은 중2때 학기중에
    했어요.
    의외로 공을 들이려면 어려워서
    그참에 이웃 건축설계사 아저씨께
    건축 설계에 대해 전반적으로 설명도 듣고 함께 그려도
    보고 했어요.

    두시간 학교서 수업하고
    바로 수행을 내주니 감을 못잡겠다고 하더라구요.

  • 7. 수행 싫어
    '17.8.14 2:56 PM (59.15.xxx.111)

    수학은 어떻게 숙제를 해야되나 인터넷 검색해봤더니 통계관련해서는 교육청에서 작년부터 학교에서 통계부분 가르칠 때 실생활에 관련된 통계 학습으로 가르치라고 계획을 세웠나보더라구요. 그래서 저희 애 학교에서는 그 부분을 미리 숙제로 내준 것 같아요. 정말 욕 나오네요. 2학기에 배울 내용을 미리 숙제로 내준다니. 아무리 애들이 요즘 선행을 많이 한다 해도 숙제라는 건 학교에서 어느 정도는 가르쳐 주고 내줘야 하는 게 아닐까요? 정말 이 나라 교육은 어떻게 되가고 있는 건지 암담해요.

  • 8.
    '17.8.14 10:24 PM (112.152.xxx.96)

    미친것들 ᆢ선생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40852 스마트폰에 혁신은 어디까지일까요 3 스마트폰 2017/10/24 960
740851 캐시미어100% 코트 100만원이면 살 만 한가요? 3 질문 2017/10/24 2,781
740850 초등아이들 어떤 옷 입혀보내세요? 9 ... 2017/10/24 1,602
740849 천재들은 사랑도 평범하지 않을 거 같아요 15 궁금 2017/10/24 5,120
740848 초등 고학년 남아 옷 어디서 사나요 6 ... 2017/10/24 1,130
740847 옷 유행이 정말 빠르네요 7 2017/10/24 4,606
740846 방송에 나오는 연예인, 일반인 카메라 마사지 효과는 무엇일까요?.. 2 카메라 2017/10/24 2,257
740845 사랑의 온도 삽입곡 찾으셨던 분 3 좋아 2017/10/24 1,018
740844 자신을 위한 생일상 메뉴 추천부탁드려요 17 이제부터시작.. 2017/10/24 2,256
740843 항상 내걱정 하는 사람 11 .. 2017/10/24 3,580
740842 오사카 패케지인데 많이 걸을까요? 4 효도 2017/10/24 1,934
740841 문재인 대통령 최대의 욕이 이보세요가 아니랍니다 9 ... 2017/10/24 3,595
740840 물대포 맞은 손... 2 고딩맘 2017/10/24 1,322
740839 대체동 수시 면접 강사료 5 고 3 엄마.. 2017/10/24 1,789
740838 전업이신분들 ᆢ요리에 시간 얼마나 들이시나요 13 노력중 2017/10/24 3,634
740837 공부얘기 나와서..지금 어떤 공부들 14 공부얘기 2017/10/24 2,827
740836 위크앤드 인 파리 보신분 계세요? 영화 2017/10/24 766
740835 오래된 아파트 난방 툭하면 고장 4 지역난방 2017/10/24 2,339
740834 저는 개 만나는 것을 아주 많이 싫어합니다 13 샬랄라 2017/10/24 2,904
740833 시어머니가 전혀 몰랐대요.. 98 .. 2017/10/24 27,324
740832 자다깨서 우는 아들을 보며 8 자장 2017/10/24 2,678
740831 나 자신을 사랑하고 챙기기. . 위해 어떤 걸 하시나요? 32 호호 2017/10/24 7,326
740830 차량 1 Buy 2017/10/24 721
740829 주변에 재외 국민 특례로 대학간 경우 보셨어요 (조언절실해요) 14 .. 2017/10/24 4,550
740828 청산되지 않은 과거 1 지나가다가 2017/10/24 8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