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출근길에 탄 버스
의자에 모두 앉은 상황이고 서있는 사람은 두세사람정도
저도 맨뒤에 앉아서 차가 막히지나 않을까 하고 있는상태였구요
정거장에 도착해서 타는 분이 멋진모자를 쓴 키작은 여성 어르신
나이는 70~80세정도
타시는데 느린 행동과 카드찍는데도 시간이 쾌 걸린듯
난 속으로 출근시간 말고 여유있는 시간에 타면 좋을텐데 하는 생각을 하고
멍하니 창밖만 보고 있었어요
무심코 보니 앞에서 두번째칸 정도에 가방은 밑에 놓으시고 손잡이를 잡고 서 계시더라구요
두세 정거장을 지났는데
모두 아침 7시무렵이라 피곤들 하고 정체되는 곳이있어서 다들 힘들기는 하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데
내앞에서 두번째칸에 앉을 아주머니가 갑자기 일어나 가방을 의자에 놓고 앞으로 가더라구요
난 기사님께 뭘 물어보러 가나 했는데
그 어르신의 가방을 들고 그분을 부축해 의자로 오시더라구요
순간 곧 내리는곳이라 그분을 앉히고 내리려 하나보다 그래도 멋지다라고 생각하고있었는데
계속 계시더라구요
정체된곳도 서계시고
눈이라고 마주치면 엄지척을 해주고싶은맘이 굴뚝같았어요
여기서라도 칭찬하고 싶네요
아마도 같은 동네이웃같은 생각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