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그냥 둬라, 자기가 극복하게 놔두라고 하네요.
외모는 안그런데, 뜀뛰기도 싫어하고(친구랑 뛰면 항상 지기 때문인 듯도 해요),
잡기 놀이도 술래를 못벗어나니 싫어합니다.
문제는 그러다보니 화단에서 벌레 잡고, 역할놀이처럼 하는걸 좋아하는데
남자애들도 이제 슬슬 그런건 시시해하고, 자꾸 애가 약해 보이니 다른 애들한테 이용당하는 느낌이에요.
친구들이 자기랑 안놀아준다며 우는게 자꾸 반복되네요.
산만한 면이 있어서, 태권도 보내면 더 산만해진다는 말, 형아들한테 나쁜 것도 배워온다는 말이 있어서 되도록 자제하려고 하는데
태권도학원을 보내야할까요?
아니면 미술놀이하는걸 좋아하는데 미술학원을 보낼까요.
맞벌이하는데 참 저만 애한테 온갖 신경 다쓰는 것 같아서 속상하네요...
남편은 늘 극복하게 놔두라는데...
제가 보기엔 영 자신감이 없어 친구들과 달리기 하면 넌 달리고 와. 난 다른거 하고 있을게. 5분있다 보자 이럽니다.
맘이라도 뭐든 해주고 싶은 게 부모 아닌가요...
정말 이대로 둬도 되나요?
아니면 장점을 더 길러줘야하나요.
전 중학교 이전엔 골고루 발달시켜줘야한다고 생각하는 편이라서요...
선배 맘들의 조언을 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