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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들과 해외여행와서 사이가 더 안좋아졌어요

.... 조회수 : 21,425
작성일 : 2017-08-11 02:28:11
대학1년 아들
함께 5일간 자유여행했어요
근데~~저 몇번이나 울컥했답니다
제 베낭이 여성스럽기는하나 한번도 들어줄려고 하지 않고
본인은 가볍게 다니더라구요
제 가방들면 멋이 떨어진다는거죠....

제가 사진찍자고 하면 억지로
혼자 셀카찍기 즐기구요

아줌마로서 콩글리쉬로 요구하는것 엄청 부끄러워하구요

좋은 호텔에선 날아갈듯
저렴한 호텔에선 불평이 얼굴가득

물론 가이드 하긴 했지만 자신의 취향은 적극적
엄마나 동생의 취향은 억지로 수긍

타인들에게 매너남
가족들에겐 사과한마디없이 요구만

마음이 여리고 이쁜 아이이기하나 이런 모습에 화가나서 여행마지막날 한바탕 제 마음을 소리쳤더니 이해를 못하더군요
제가 이상한 엄마인걸까요??
비싼 여행경비 대주어도 당연한듯이....ㅜㅜ
슬픕니다....
IP : 203.160.xxx.91
9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 지금 공항인데
    '17.8.11 2:32 AM (110.28.xxx.207)

    저도 여행와서 가족과 절연하기로 하고 돌아갑니다.
    그래두 저에 비하면그정도 아들래미는 그냥 귀엽게 봐줄수있을듯한데요...

  • 2. .........
    '17.8.11 2:33 AM (216.40.xxx.246)

    보통 저래요.
    여행 따로 다니세요. 돈이나 대달라고 하지 엄마 따라오면ㅍ싫어해요.

  • 3. ,,
    '17.8.11 2:38 AM (70.191.xxx.216)

    그 나이가 한 창 취향이 다를 때죠. 그 정도 예상이 가능했을텐데요.
    근데요, 이건 노부모랑 가도 마찬가지에요. 패키지로 편안하게 가는 게 아닌 이상 트러블 생깁니다.

  • 4. ㅡㅡㅡ
    '17.8.11 2:43 AM (218.152.xxx.198)

    대1도 그런가요 아~ 대학보내면 성인이니 신경끄려했는데
    여전히 철이 없눈거군요 담엔 같이 가지 마세요~
    지들이 가자할때 가시고

  • 5. 다들
    '17.8.11 2:45 AM (221.140.xxx.157) - 삭제된댓글

    그 나이가 다 그런가봐요. 저도 그맘때 엄마랑 여행 가면 맨날 싸우고 씩씩대고..
    대딩부터는 부모님이랑 여행가는거 싫어해요

    이제 여행은 무조건 남편이랑만 다니니 너무 좋아요ㅠㅠㅠ

  • 6. 으음
    '17.8.11 2:45 AM (1.237.xxx.12)

    대학 1학년이면 이제 처음으로 엄마 품 벗어나서 혼자 뭔가 해 보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을 나이입니다.
    지금까지도 그런 마음은 있었지만 미성년자여서 못 했다면, 이제 정말 다 컸으니 멋대로 혼자 다니고 싶은 거죠.
    그런데 같이 여행 갔으면 그것만으로도 착한 건데요.

    글 내용 봐서는 속상했을 법도 하다고 이해가 가면서도, 두 가지는 이해가 안 가요.
    가방요? 엄마 가방을 안 들어 줬다고요?
    왜 들어 줘야 하나요?
    자기 가방은 자기가 각자 드는 게 여행의 기본이죠. 만약 아들이 가방 없이 빈손이었다면
    그 애는 가방 드는 게 싫어서 일부러 그러고 다니는 겁니다. 그런데 엄마 가방을 왜 들어야 하나요.
    데이트할 때 여자친구 가방 들어 주는 남자도 저는 좀 우스워 보이는데, 그건 연인이라 이해하지만요.
    이건 데이트도 아니고, 여행입니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자기 짐은 자기가 챙기는 게 여행의 기본이에요.
    이 기본을 안 지키는 사람과는 여행 같이 가기 싫은 게 사람 마음입니다.
    내 가방이 무거우니까... 네가 나보다 힘이 세니까... 너는 빈손이니까...
    어쩌고 저쩌고 하며 남에게 의지하는 여자들 있잖아요. 지금 그러고 계신 겁니다.

    결과적으로 아들은 짐을 안 들어 준 모양이지만 제가 여기서 짚고 싶은 건
    들어 주길 기대하고
    안 들어 줬다고 마음 상해 하는
    원글님의 마음입니다. 그 마음이 옳지 않아 보이고, 그것이 원인이 되어 혼자 속상해 하니 그러지 마시라고 하고 싶어요.
    자기 짐은 자기가!
    이것은 당연한 것!
    이렇게 외우세요.

    그리고 마음을 소리쳤다니;;;;;; 여행의 마지막이 아들에게는 날벼락이었겠네요.
    그런 식으로 속으로 쌓아 뒀다가 한꺼번에 감정적으로 터뜨리면
    아들이 엄마를 어른으로 생각할까요? 아, 우리 엄마가 속상했구나 하고 이해할까요?
    당.연.히. 이게 뭔 소리냐 하고 기분 나빠 하죠. 이해할 수 있을 리가요.

    기껏해야 이십 대 초반, 스무 살에게 너무 많은 걸 기대하지 마시고요...
    비싼 여행 경비 대 준 걸 감사할 건 꿈에나 기대도 마시고요 ㅋㅋ
    걔네 머릿속에선 '아, 별로 그다지 오고 싶은 거 아니었는데 돈 대 준다니까 왔어' 이거지
    비싼 경비 대 주셔서 감사합니다, 절대 아닙니다.
    생돈을 그냥 줘도 고마워하지 않는 애들인데, 눈에 보이지 않는 여행 경비 얼마가 나가든 알 게 뭔가요.

    그 외의 일들은, 마음 여리고 착한 애가 맞는지 싶을 정도로 자기 중심적이네요.
    이기적인 면도 보이고요.
    이런 점은, 여행 끝나고 집에 돌아와 감정 배제하고 얘기할 일입니다.
    상대방이 좋은 여행 파트너가 아니었음을 항의하려면, 나부터 좋은 여행 파트너여야 하고요.
    얘기 듣는 거 싫어하는 젊은 남자애가 그나마 안 듣고 못 배길 정도로 좋은 얘기 스킬을 구사하세요.
    마음을 소리쳐 말한다... 흠. 귀 딱 닫기 좋습니다.

  • 7. 동감
    '17.8.11 2:48 AM (119.207.xxx.31) - 삭제된댓글

    드럽다 이자식아 ... 하고 콩글리시 벗어나도록 영어 공부 해보세요. 갸의 인생은 갸의 인생

  • 8. 으음
    '17.8.11 2:49 AM (1.237.xxx.12)

    그리고 여행은 같은 연령대끼리 가야 좋은 겁니다.

    청년은 청년끼리
    중장년은 중장년끼리
    노년은 노년끼리...
    그게 왜 그러냐면, 자고 깨는 시간대도, 먹는 음식 종류도, 체력도, 하루 중 가장 피곤한 시간대도,
    화장실 가는 빈도도, 여행지에서 눈살 찌푸릴 일이라고 생각하는 기준도
    하여간에 다 달라요.
    그러니 다른 연령대끼리 가면 어느 한쪽은 반드시 참고 있어야 해요.
    꽃할배들하고 여행간 이서전이 과연 즐거웠을까요?
    부모님하고 여행 가시면 중년 부부들은 마냥 즐겁나요? 노력봉사 하는 거죠.

    여행은 앞으로 아르바이트해서 저축해서 친구들하고 가든 말든 내버려 두시고
    친구들하고 즐겁게 다니시든가
    같이 가고 싶은 마음이 크시다면, 내가 저놈한테 많이 맞춰 줘야 한다는 걸 감안하고 가시든가
    그러셔요...

  • 9. 다들
    '17.8.11 2:51 AM (221.140.xxx.157) - 삭제된댓글

    으음님 의견에 동의합니다.

    여행은 동년배끼리 가는게 최고인듯 해요.. 원글님 욕보셨어요ㅠ 이자식아 엄마없이 고생한번 해봐라 이러고 담부턴 여행 데려가지말아버리셔요..

  • 10. ....
    '17.8.11 2:54 AM (203.160.xxx.91)

    네 윗님 말씀에 공감이 가네요
    저는 제 가방 들어준다해도 맡기지 않았을거예요
    단지 엄마 가방 무거지 않냐는 공감 배려를 원했던건데 제가 너무 많은걸 바랬네요....

  • 11. ....
    '17.8.11 3:01 AM (203.160.xxx.91)

    본인은 여행기간 내내 휴대폰만 손에 쥐고 가볍게 다니시던걸요~~ㅎㅎ
    제가 마지막날 감정을 절제했어야 했는데
    뭔소리예요
    조용히하세요
    아빠랑만 여행오세요
    이런 말투에 뚜껑이 열려버렸어요
    참고로 남편이 같이 안가니 이런 일이...
    제가 아들을 잘못 키웠나봐요
    저도 자격미달.....ㅜㅜ

  • 12. ㅎㅎ
    '17.8.11 3:05 AM (39.117.xxx.194)

    그런 미래의 아들 여기에 추가요
    고딩인데 미래 모습이 상상이 가네요
    동생이랑 같이 흉보고 뒷담이라도 하시지 그랬어요
    저도 요즘 내가 잘못 키웠나 합니다 흑

  • 13. //
    '17.8.11 3:47 AM (14.45.xxx.251) - 삭제된댓글

    아들도 사용하는 짐들을 엄마가 계속 혼자 가방에 넣고 들고 다닌거면 아들 잘못.
    엄마 본인의 짐들만 넣은 여성적인 배낭을 아들이 들어주지 않았다고 화내는거면 님 잘못.

    저도 아들엄마인데
    아들이 짐꾼도 아니고
    갑자기 여행길에 담이나 오십견이 급성발병한게 아니라면 (이 경우라면 배려를 부탁할 수 있죠)
    님이 나이 되게 많으신진 모르겠지만 통상 대학 1학년 아이 엄마시면
    요즘세상엔 40 초산 시대에 새댁-_- 정도 나이이실수도 있어요...
    친구랑 여행왔으면 친구한테 똑같은 무게 가방 들리시거나 공감 배려 바라실거 아닌데
    아들과 같이있다고 너무 약해지시면 안돼요....
    그게 시어머니의 전조입니다 무섭지만 -_-;;;;

    아무튼 욕보셨고 담부턴 여행은 친구끼리 다니시는걸로...ㅎ

  • 14. 지나가는고양이
    '17.8.11 4:22 AM (114.240.xxx.102)

    으음님=비타민님

  • 15. 아들
    '17.8.11 4:57 AM (61.72.xxx.36)

    제 아들이 거기에도 있네요 넘 똑같아요 저도 슬퍼요

  • 16. 당연한 걸...
    '17.8.11 5:16 AM (85.6.xxx.169)

    애잖아요. 님이 참아야지 별 수 있나요... 자매간에도 여행가면 싸워요. 아들한테 너무 많은 걸 바라셨네요. 담부턴 안 데리고 가면 되죠...

  • 17. ……
    '17.8.11 5:38 AM (125.177.xxx.113) - 삭제된댓글

    누구야 엄마 너무 힘든데 가방좀 들어줄래~?

    이렇게 한번이라도 하셨어야 지요~
    그럼 당연 들어주지 않았을까요~?

    꼭 원글님 속상해 하는 방식이 좀 노인네 같으세요~

    아이가 숙소에 불평스러워하는건 좀 철없어 보여요~
    평상시 아이와 대화가 없으신건 아닌지...
    아이가 부모존중이 별로 없어보여요
    존중은 상호적인거라...

    보통 아이랑 해외여행가면
    누구야 이숙소 얼마인데 좋긴하지만 그돈으로 내일뭐하는게 더 낫지않을까? 엄마도 여기좋긴한데..넘 비싸서...
    너는 어떻게 생각해~ 하고
    여행전부터 상의못했음 일정 중간중간 상의도하고 하면
    아이들이 좀더 주도적 이고 불만도 없을텐데..
    끌려온 아이마냥
    좀 의아하네요~

    여행의 주도권을 아이들에게 한번 주어보세요~
    저는 고등때부터 해외여행시 돈을 오픈하고 아이들에게 주도권을 주었어요...그러면 아이들이 정말 요모조모 계획을 잘하던데..
    본인이.가고싶은데 먹고싶은데 가야하니까 교통편도 공부해서
    부모를 안내하고 틀리면 많이걷고 고생하는 저희에게 미안해하고..그러면 당연 눈치보면서 엄마 안무거워요?하며 부모가방도 지가 챙겨요..ㅎㅎ
    경제개념도 생기고..돈써주는 부모에게 감사해해요.그렇게 몇번 여행다녀오니 아이들이
    훅~ 크더라고요~ 가족간 정도 생기고요~


    평상시 아이와 대화방법이 잘 형성되어 있는지 한번 체크해보심이....

  • 18. 말도 안돼
    '17.8.11 5:39 AM (124.53.xxx.20)

    아니..
    가족이니 함께 여행하죠..
    취향이 달라도.. 조금 양보하고 배려하는 거죠..
    이제 여유로워진 대학1학년 아들하고 여행도 할 수 있는 거죠..
    가족끼리..독립하지 못한 부모자식 사이도 개인주의가 만연하면 세상에 혼자 즐기며 살지 뭔 가족을 이루며 삽니까..

    원글님은 아이들과 다정하게..추억도 쌓고..
    입시로 힘들고 건조했던 사이에 매끄럽고 돈독하게 만들고 싶으셨을텐데..
    서운함이 당연하죠..
    무슨 동연배끼리만 여행을 다닙니까..
    서로 맞지 않는 것도 맞춰가며 ..다니는 거지..

  • 19. ㅇㅇ
    '17.8.11 6:02 AM (125.183.xxx.190)

    정말 섭섭 서운 야속하셨겠어요
    저도 아들이 그 또래인데
    남일같지않네요
    아무리 자식한테 기대하지말고 독립적으로 살자 다짐해도
    막상 갈등생기면 실망하고 우울해지더라구요
    원글님한테 말한 내용보니 저도 속상하네요
    토닥토닥
    마음의 평정을 찾은 후 가족간의 배려나 예의에 대해서
    가르치시게요

  • 20. 저는
    '17.8.11 6:28 AM (59.5.xxx.186)

    결혼한 자식들 데리고 해외려행 가는 제 윗연배들 로낭 그거 싫어서 대학생들 애들과 가족여행 갔는데 행선지만 의견취합, 거기서 먹고 싶은 것 가고싶은 곳 의견만 가기 ㅈ던 내고
    모두 큰아이에게 맞겻어요.
    형제라 지난 겨울 애들만 먼저 다녀와 이번에 가족모두 갔는데 큰아이가 모두 맡아서 했어요.
    돈도 아익사 필요하다 싶을만큰 환전하고 총무도
    남편이 신경 쓰이는 일 맡겼으니 토달지 말라고 해서
    부모 따라 온 초등생처럼 다녀왔네요.
    가족여행 가켠 다들 싸운다고 해서 마음의 각오하고 애을에게 맞춰주고 별탈없이 다녀왔는데 우리들이랑 취향이 달라
    다음렌 남편이랑만 가고싶어요.

  • 21. ㅇㅇ
    '17.8.11 6:36 AM (121.168.xxx.41)

    마음 푸세요
    대딩 자녀랑 해외 갔다가 마음 상했다는 글 몇번 봤고
    댓글들도 간증하는 댓글들 주루룩 달리더라구요..^^

  • 22. 대학생
    '17.8.11 7:03 AM (107.77.xxx.55)

    이라고 고등학생이랑 뭐가 달라요.
    다 집에서 학교 다니고 부모님 밑에 있는 아들인데요.
    아들한테 바라지 마세요.
    바라면 속만 상해요.
    그냥 아들은 퍼 주는 존재다 생각하세요.
    결혼 하면 더 합니다. 지 마누라랑 자식밖에 몰라요.

  • 23. marco
    '17.8.11 7:04 AM (14.37.xxx.183)

    나중에 보세요
    여자친구 배낭은
    열심히 메고 다닙니다...

  • 24. 반전은
    '17.8.11 7:12 AM (14.33.xxx.43)

    나중엔 여친 핸드백들고 화장실 앞에서 기다릴수도...

  • 25.
    '17.8.11 7:13 AM (125.185.xxx.178)

    부모님이 같이 여행가지시길래
    짐꾼.안내자.운전기사 노릇할까봐
    친구들하고 가시라고 거절했어요.

    철없는 나이때 아이이고
    관광지에서 한껏 들떠서 다녔을텐데
    이해해주세요.

  • 26. 에고‥
    '17.8.11 7:20 AM (220.127.xxx.253) - 삭제된댓글

    아들 둘 키우는데 남일 같지가 않아요
    저도 앞으로 절대 같이 안가려고요
    돈은 돈대로 쓰고 완전 뒤집어지겠더라구요ㅠ

  • 27. . .
    '17.8.11 7:36 AM (121.88.xxx.102)

    대부분 그렇고 안 그런 애들이 소수에요

  • 28. ...
    '17.8.11 7:43 AM (58.230.xxx.110)

    저도 아들있지만
    잘못키운거 같아요...
    배려가 없어요~
    요즘은 일부러 이것저것 많이 부탁하고 시켜요...
    저렇게 뒀다간 나중에 더 큰 걱정될것 같아서요~

  • 29. ...
    '17.8.11 7:44 AM (223.38.xxx.199)

    으음님 말투가 너무 거북하네요.
    원글님은 사소한 배려를 아쉬워 하는게 글에 뚝뚝 묻어나는데, 거기다가 너무 몰아치는 말투라니..
    으음님도 그 아들꽈?

  • 30. ...
    '17.8.11 8:07 AM (39.115.xxx.14)

    고등 동창 아들 둔 모임인데 (지금은 군대 다녀오고 대학생들)
    모임원 거의 다들 아들한테 기대심 갖지 말자 하는 분위기..
    저도 어제 아들 둘 결혼하고 명절에 북적 북적한거 기대하며 앞으로는
    좀 넓은 집으로 옮기자는 남편한테
    자고 가는 것도 필요 없고 평상시면 식사도 밖에서 하고
    집에선 과일이나 차 마시고 가라고 하는거라고 했더니
    좀 삐졌어요.
    원글님 여행 가서 빈손으로 다니며 엄마 가방 한 번 들어줄까 하는 말 한 번 안한 아들 섭섭하셨을거예요. 그냥 다음부턴 기대 접으시고
    본인 편한 여행 계획하세요

  • 31. .......
    '17.8.11 8:52 AM (175.192.xxx.37)

    아들,,,,,,,,,,,,,,,,,,,,, 웬수

  • 32.
    '17.8.11 9:16 AM (220.73.xxx.85)

    자녀들 키울때 너무 잘해주기만 하고
    집안 일 힘든 일 하나도 안 시키면
    자기만 알고 배려심 없더군요
    그래서 저도 대딩 딸 집안 일 조금씩 시켜요
    알바도 하고 힘들게 돈 벌어봐야 철도 들구요
    특히 첫째들이 더 이기적인 거 같아요

  • 33. 원글님
    '17.8.11 9:32 AM (220.87.xxx.231)

    서운함은 백퍼 이해되요.
    그런데 아들 그리 키우시고 남편이랑 여태 사시면서
    남자들 공감능력 떨어지는거 모르셨나요?
    가방 언제 들어주나 하시기 전에
    엄마 가방이 좀 무거우니 잠시 들어줄래 하시지 그랬어요. 설마 스타일 구겨진다고 그런 소리 듣고도 안들어줬으면 진짜 잘 못키우신거구요

  • 34. 저도
    '17.8.11 9:35 AM (223.33.xxx.190) - 삭제된댓글

    아이와 같이 기나긴 유럽여행 갔다가 원글님하고 똑같은 심정이어서 내 너하고 두 번 다시 여행오나 봐라 되네이다가 결국은 뚜껑열려 폭발했었어요
    딸아이에게 마구 섭섭함을 토로하는데 아이는 저와 완전 다른 세계에 있는 사람처럼 생각이 다른 거예요
    그래서 제가 온전히 아이의 입장이 되어 생각을 해봤어요
    나는 자식 잘되라고 했던 말들이 아이 입장에서는 상처가 되고 듣기싫은 말이더군요
    아니 내가 너한테 들인 돈과 공이 얼만데 이 정도의 말도 못해?라고 여겼던 작은 말도 아이에겐 상처였더라고요
    나는 엄마니까 당연하게 했던 말과 행동을 아이가 대학 갈 때까지 쭉 해왔고 아이는 20년동안 그렇게 말없이 엄마와 멀어졌던거였어요
    이효리가 길에서 만난 아이한테 "뭘 훌륭한 사람이 돼 그냥 아무나 돼"라고 했던 말처럼 그런 마인드로 아이를 키웠다면 아이는 아마 엄마를 좋아했을거예요
    근데 그게 옆집 아이라면 모를까 내자식한테는 그렇게 하기 힘들잖아요
    그래서 같이 심리상담도 받아봤는데 비용대비 효과가 미미했어요
    그래서 제가 내린 결론은 '내가 변해보자'
    제가 요즘 제 아이를 옆집 아이 대하듯 표정짓고 말하고 있어요
    하다가도 몇 번이고 욱 올라오지만 여기서 더 나빠질 건 없다 마지막 방법이라 생각하고 누르며 해보고 있는데 이게 효과가 조금씩 있는 것 같아요
    어제 심야로 영화 택시운전사 같이 보는데 애가 울더라고요
    손수건을 건네줬어요
    오는 길에 그 당시에 대해 얘기해주면서 오는데 옆집 아이한테 얘기하듯이 말했어요
    "너도 정치에 관심을 가지고 시사공부도 해보는게 어떻겠어?
    동네에 큰 서점이 생겼는데 자주 가서 읽어보고 책도 사고 그래봐."
    알았다고 하더라구요
    옛날 같으면 이렇게 말했겠죠
    "카톡 좀 그만하고 옷, 화장품만 사지말고 책도 좀 사보고 공부 좀 해."
    플러스 계속 잔소리..

    밑져야 본전인데 원글님도 한 번 해보세요
    이게 처음엔 멋쩍기도하고 욱하고 올라오는데 계속하다보니 수양이 되더라고요
    나부터 변해보자...

  • 35. ㅇㅇ
    '17.8.11 9:38 AM (211.237.xxx.63)

    나도 대학생딸하고 자주 다니는데 제가 대학생딸 가방 들어줍니다. -_-
    내딸이 무거운거 드는게 전 더 싫어요. 스타일빠지고 모냥빠지게..
    딸한테 무조건 맞춰주니 딸이 그나마 저와 다니는걸 좋아하죠.
    전 이것만 맞춰주는데 아마 딸은 더 많은걸 참을겁니다. 나이든 엄마 취향하고 안맞는것도 많죠.

  • 36. ㅋㅋ
    '17.8.11 9:43 AM (14.33.xxx.56)

    얼마전에 대학생 딸이랑 다녀왔는데
    감정이입 되네요. 딸도 별반 다르지않아요
    취향도 입맛도 다르고
    딸은 인터넷으로만 정보를 찾고
    저는 현지인에게 콩글리시로 물어보면 딸은
    저멀리 도망가 있고.
    자꾸 지 사진찍어달라하고 귀찮고 짜증 났어요
    마지막날에 서로 째려보고 ㅋ
    어쨋든 담부턴 남편랑
    가려구요

  • 37. 요령
    '17.8.11 9:45 AM (175.213.xxx.111) - 삭제된댓글

    제가 몇년 간 터득한 요령은 (아들, 딸 대학생)
    아들 낀 가족 여행은 패키지 - 고급으로.
    딸하고는 자유 여행.
    입니다.

  • 38. ……
    '17.8.11 9:58 AM (125.177.xxx.113)

    ??~ 사춘기때 지지리 말않듣던 울아들이 착한 아들이였다니....놀랍네요~

    여행가서 주도권을 아이한테 줘보세요~
    아이한테 여기 숙소 맘에드는데 넘 비싼네~차라리 이돈으로 내일@@@에 쓰는게 낫지않을까?
    이런식으로

    아이와 같이 상의하며 아이의견 존중해주고 최대한 전 맡겨요

    때로는 아이가 원하는게 저희는 교통 등등 여러가지 맘에는 않들지만 아들이 하자는거 그냥 좋게 해줘요..
    그러면 아이가 교통편 알아보고 길찾다 실수도 하고 하면 우리한테 미안해하며 눈치를봐요
    엄마 힘들지 않아요~하며 가방도 들어주고요

    그리고
    고마워해요~사실 아이들이 원하는대로 무리수 쓰면 가면 때론 본인도 미안할정도로 기대못미치는 곳이 많아요~
    그러나
    본인의 의견을 들어주고 짜증않내고 같이해준 부모를 고마워 하더라고요~

    그러다보면 아이가 가성비를 따져가며
    돈도 아끼고
    불평하지를 않던데...

    이런식으로 해외여행 다녀오니 아이가 훌쩍 자라요~
    본인고집만 내세우다 실폐도해보니 남의말도 존중하고...
    본인도 해보고픈거 했으니 다른사람도 해보고픈거 하라고 지겨워도 티안내고 엄마를 위해서 이정도는...하며 티안내고 기다리고

    우리아이가 특별히 착한 아이 정말 아닌데...
    덧글까지 좀 놀라네요

    서로 격려해주고 믿어주는 상호작용과 대화법이 아닐까 싶어요~

  • 39. ...
    '17.8.11 10:00 AM (203.234.xxx.239)

    딸하고 가도 똑같아요.
    젊은 애들과는 취향이 달라서 힘들더라구요.
    전 골목 골목 작은 가게들, 재래시장, 허름하지만 맛있어
    보이는 곳, 작은 소품들 이런게 좋은데
    젊은 애들은 화려한 쇼핑몰, 블로그에 나오는 유명맛집,
    이쁜 옷과 악세사리가 좋은거죠.
    그래서 전 아이랑 다닐때 미리 이야기해요.
    하루씩 서로의 취향대로 하자고.

  • 40. ....
    '17.8.11 10:32 AM (211.46.xxx.24) - 삭제된댓글

    대학생들이 40-50대 부모 취향 맞춰서 같이 자유여행하려고 하진 않을 거 같아요.
    20대면 부모가 자식 데리고 다닐 나이도 아니고, 자식이 부모 모시고 다닐 나이도 아니죠.

  • 41. 그 모양으로
    '17.8.11 2:10 PM (182.216.xxx.37) - 삭제된댓글

    키운것도 부모입니다

  • 42. ㅋㅋ
    '17.8.11 2:14 PM (218.155.xxx.89)

    저도 감정이입 됩니다. 이노무 시퀴들. ㅎㅎ 지나고 보니 지들도 철들면 미안해 하겠지요.
    저도 콩글리쉬로 따지던 엄마 부끄러워하던 아들시퀴 기억나네요. ㅎㅎ

  • 43. ...
    '17.8.11 2:23 PM (221.151.xxx.79)

    본인들이 그리 떠받들며 키워놓고 이제와서 누굴탓해요.

  • 44. ...
    '17.8.11 2:28 PM (125.129.xxx.29) - 삭제된댓글

    죄송하지만 마음이 여리고 예쁜 아이 아닌 거 같아요..

  • 45. ...
    '17.8.11 2:30 PM (125.129.xxx.29) - 삭제된댓글

    죄송하지만 마음이 여리고 예쁜 아이 아닌 거 같아요.. 마음이 여리면 쪽팔리고 힘든 거 다 티내고 자기 뜻대로만 하는 거 못 해요..

  • 46. 가준것만도
    '17.8.11 2:32 PM (123.215.xxx.204)

    가 준것만도 착한 아들요
    오죽해야 친한친구하고는
    절대 자유해외여행 가지 말라 할까요?
    저도 딸하고 같이 자유여행 많이 했는데
    많이 싸웁니다
    그래도 딸하고 갈때가 가장 즐겁습니다
    이게 딸하고 공통사항이라서
    여행갈때 되면 미리 협의 합니다
    그럼에도 가서 여행 일주일이 넘어가면
    싸우기 시작합니다
    다신 같이 안오겠다 하면서요
    그거 반복입니다 ㅋㅋㅋㅋ

  • 47. 흠.....
    '17.8.11 2:36 PM (118.219.xxx.129)

    제 남동생은 어릴때 부터 말썽꾸러기에
    싸가지 없고 못돼쳐먹었는데


    밖에 나가면 그렇게 가족들을 챙깁니다.
    짐 지가 다 들어주고
    다 양보하고
    맛있는곳 알아놨다가 가족들 꼭 데리고 가고
    길도 미리 다 알아놓고
    차도 편하게 다 셋팅해놓고....

    엄마랑 누나 무거운거 들면 힘들까봐 전전긍긍~
    지가 다 챙기고....
    밖에선 정말 잘 챙겨줘요.


    근데 집에만 오면 또 싸가지로 돌변.

  • 48. ....
    '17.8.11 2:41 PM (1.237.xxx.189) - 삭제된댓글

    아들들 철 안들어요
    결혼하면 저 멀리 가버립니다
    그게 순리고 그래야 가정이 유지되기도하고요

  • 49. ...
    '17.8.11 2:42 PM (125.129.xxx.29) - 삭제된댓글

    죄송하지만 마음이 여리고 예쁜 아이는 아닌 거 같아요.. 마음이 여리면 쪽팔리고 힘든 거 다 티내고 자기 뜻대로만 하는 거 못 해요. 차라리 아예 안 가면 안 갔지..

  • 50. ...
    '17.8.11 2:42 PM (1.237.xxx.189)

    아들들 철 안들어요
    결혼하면 저 멀리 가버립니다
    그게 순리고 그래야 가정이 유지되기도하고요

  • 51. 00077
    '17.8.11 2:49 PM (121.168.xxx.236) - 삭제된댓글

    아들이 이런면에서는 철이 덜든거지 잘못키운건 아니지요
    엄마는 아들이 이랬으면 좋겠다고 표현하세요

  • 52. ㅋㅋㅋ
    '17.8.11 2:56 PM (124.53.xxx.131)

    윗분 그 못돼 쳐먹고 싸가지 없다는 남동생
    되게 귀엽고 기특하네요.
    남자들에 둘러쌓인 전 그게 뭔지 알아요.
    사실은 요.
    그게 진짜 그 말썽꾸러기의 속마음이죠.
    결혼한다해도 본가 가족들 끔찍히 위해 주겠는 걸요.
    원글님 좀더 기다려 주세요.
    그만 때 그런마음 폭발시기 아닐까요?
    물론 우리 애들은 아직은 그런걸 못봤지만
    세상 경험 하면서 철들기도 할꺼구요.
    하여튼 상상하니 ..그래도 귀엽네요.
    남자애들이 철이 늦게 들긴 해요.

  • 53. fly
    '17.8.11 3:08 PM (218.48.xxx.8)

    마음이 이쁘고 여린 아들아닌데요?
    참 못된아들이구만...

  • 54. 이어
    '17.8.11 3:10 PM (218.48.xxx.8)

    가족끼린 여행하는거 아니예요...친구들끼리 가세요..담부터...가족끼리 감 꼭 맘상할일 생겨요..자식아닌 남편이라도..

  • 55. ;;
    '17.8.11 3:15 PM (112.217.xxx.251)

    고딩딸은 심지어 사진 못 찍는다고 구박까지 해요TT;;;;;;

  • 56. 밀당
    '17.8.11 3:50 PM (218.155.xxx.92) - 삭제된댓글

    아들이 배고픈 여행을 몇번 다녀봤다면
    부모님과의 여행에서 물주님을 깍듯이 모셨을거에요.
    미친 중2 아들도 아는 상식이랍니다.
    버스 정류장에서 시간 맞춰오는 버스 기다리는 학생 여행자들.
    길거리 음식으로 한끼 때우거나
    찜질방이나 게스트하우스에서 하룻밤.
    이게 레알 젊음이라며 여행기 보여주면 표정이 헬쓱해져요.
    얘도 근사한데서 셀카찍어야 여행인 아이라.
    대학가도 엄마랑 다닐거라..장담하기에. 그럼 밥값 하라고..
    경치좋은데서 자동으로 폼잡고 모델하기(아빠취미)
    수트케이스 옮기기, 시장투어 짐꾼..
    저녁에 꼬기라구요~~?? 하고 열심히 합니다.
    그래도 나중에 대학가면 지가 벌어 여행가라고 등떠밀거에요.
    국수먹으면 메뉴판 수육글씨만 부담스럽게 쳐다봐서요..

  • 57. 배려없으면...
    '17.8.11 4:02 PM (1.237.xxx.175) - 삭제된댓글

    나이 먹은 동년배에 가까운 언니와도 트러블이 생기던데요.
    적당히 상대방도 배려하면서 움직여야하는데. 자기 생각. 자기 편할 궁리만 하니
    모시고 다니는건지 여행을 다니는건지.
    자기 배 안고프다고 옆사람 배고픈데 무작정 구경다니자며 배를 골리고
    잠자는 시간. 일어나는 시간도 자기 편할대로. 짐은 나몰라라 니가 다 들어.
    주섬 주섬. 동동거리며 따라다니는 여행 끔찍하던데요.
    다시는 안가야지 했는데. 이젠 렌트해라 . 운전해라 비용은 준다는 말도 없고
    가기 싫다고 했더니 완전 삐져서 친정에 오지도 못하게 합니다.

    차라리 남편은 운전이라도 하고. 짐이라도 들고. 배고프다면 식당에라도 들어가지.
    철딱서니 없으면 애나 어른이나 함께 못다녀요.

  • 58. 에휴..
    '17.8.11 4:04 PM (58.230.xxx.234)

    자기 가방 들어주기를 왜 바라나요.
    자식이건 가족이건 뭐건..
    이해가 안 가네요.
    대접받을 생각부터 하는데 뭔들 즐겁겠어요.

  • 59. zzz
    '17.8.11 4:04 PM (119.70.xxx.175)

    모든 아이들이 다 그런 것은 아닌 것 같아요.
    울 아이들은 엄마라 여행하는 것을 즐거워 하거든요.
    여행 다녀오면 다음 여행은 어디로 갈까..계획도 세우고..그래요.
    저는 남편보다는 아이들하고 여행 다니는 게 훨 좋더라구요..^^

  • 60. 하아
    '17.8.11 4:11 PM (1.241.xxx.49)

    외동아들 엄마로서 너무 공감되네요.
    댓글 잘 기억했다가 상처받는일 없도록ㅠㅠㅠ

  • 61. ㅇㅇ
    '17.8.11 4:38 PM (121.165.xxx.77)

    가족끼리 해외여행가기전에 애 혼자서 혹은 자기친구들과 여행을 한번 먼저 보내셨어야 하셨는데.....
    중간에 밀당님 말씀대로 아드님이 배고픈 여행을 몇번했으면 가족이랑 가는 해외여행 먼저 주선했을걸요? 본인이 계획다 짜서 가이드해준다고....원글님의 실수는 그거네요.

    운글님이 이상한 것도 아니고, 애를 잘못키운것도 아니고, 애가 나쁜 것도 아니니까 너무 속상해마시고 다음엔 아드님 혼자 여행가라고 하세요. 한 두세번만 갔다오면 달라집니다

  • 62. 지나가는고양이222
    '17.8.11 4:38 PM (14.39.xxx.233)

    지나가는 고양이 빙고

  • 63. ㅇㅇ
    '17.8.11 4:59 PM (221.151.xxx.200) - 삭제된댓글

    저도 대학년 1학년때 엄마랑 동생이랑 같이 5박 6일 자유여행갔었는데
    그때이후로 한참 엄마랑 냉전겪어서 남일같지 않아요ㅋㅋ
    서로 상처로 남아서 금기시되다 몇 년 지나 어쩌다 그때 이야기가 나왔는데 서로 사과하고 풀었어요
    엄마는 5일간 책임지고 세도시를 인솔하고 가이드했던 자식 고충 이해못해줘서 미안하다 하셨어요 돌이켜 생각해보니 쉬운일이 아니었는데 그때는 차가운 제 태도만 눈에 띄고 서운하고 해서 제가 하고있는 역할에 대해선 생각을 못해보셨대요.
    저는 가이드하며 저도 모르게 신경 날카로워진게 말투나 행동에서 살갑지못하고 무뚝뚝하게 되고... 그게 결과적으로 어머니껜 자식이 다 컸다고 부모 무시하는 태도로 받아들이셨다니 죄송스럽더라구요 좋게 간 여행인데 제가 좀 더 여유를 가졌음 좋았을걸 그땐 타지에서 둘씩이나 책임지고 마인드컨트롤까지 하기엔 너무 어렸던거같아요.

    마지막날 폭발한것도 저희 어머니랑 똑같네요 저는 진짜 놀랐었고 한동한 마음에 상처로 남았었어요 ㅠㅠ
    부디 아드님이랑 좋게 화해하시길 빌어요

  • 64. ㅇㅇ
    '17.8.11 5:02 PM (221.151.xxx.200) - 삭제된댓글

    저도 대학년 1학년때 엄마랑 동생이랑 같이 5박 6일 자유여행갔었는데
    그때이후로 한참 엄마랑 냉전겪어서 남일같지 않아요ㅋㅋ
    서로 상처로 남아서 금기시되다 몇 년 지나 어쩌다 그때 이야기가 나왔는데 서로 사과하고 풀었어요
    엄마는 5일간 책임지고 세도시를 인솔하고 가이드했던 자식 고충을 이해 못해줘서 미안하다 하셨어요 돌이켜 생각해보니 쉬운 일이 아니었는데 그때는 차가운 제 태도만 눈에 띄고 서운하고 해서 제가 하고 있는 역할에 대해선 생각을 못해보셨대요. 그때까지만 해도 패키지만 다니셨고 자유여행은 저랑 처음이셨거든요.
    저는 가이드하며 저도 모르게 신경 날카로워진게 말투나 행동에서 살갑지 못하고 무뚝뚝하게 되고... 그게 결과적으로 어머니껜 자식이 다 컸다고 부모 무시하는 태도로 보였다니 죄송스럽더라구요. 좋게 간 여행인데 제가 좀 더 여유를 가졌음 좋았을 걸 그땐 타지에서 엄마에 동생 둘씩이나 책임지고 마인드컨트롤까지 하기엔 너무 어렸던거 같아요.

    마지막날 폭발한 것도 저희 어머니랑 똑같네요ㅎㅎ 저는 진짜 놀랐었고 한동안 마음에 상처로 남았었어요 ㅠ
    부디 아드님이랑 좋게 화해하시길 빌어요

  • 65. ㅇㅇ
    '17.8.11 5:05 PM (221.151.xxx.200) - 삭제된댓글

    저도 대학년 1학년때 엄마랑 동생이랑 같이 5박 6일 자유여행갔었는데
    그때 이후로 한참 엄마랑 냉전겪어서 남일같지 않아요ㅋㅋ
    서로 상처로 남아서 금기시되다 몇 년 지나 어쩌다 그때 이야기가 나왔는데 서로 사과하고 풀었어요
    엄마는 5일간 책임지고 인솔하고 가이드했던 자식 고충을 이해 못해줘서 미안하다 하셨어요 돌이켜 생각해보니 외국인데다 세 도시를 오가는 일정이어서 쉬운 일이 아니었는데 그때는 차가운 제 태도만 눈에 띄고 서운하고 해서 제가 하고 있는 역할에 대해선 생각을 못해보셨대요. 그때까지만 패키지만 다니셨고 자유여행은 저랑 처음이셨거든요.
    저는 가이드하며 저도 모르게 신경 날카로워진게 말투나 행동에서 살갑지 못하고 무뚝뚝하게 되고... 그게 결과적으로 어머니껜 자식이 다 컸다고 부모 무시하는 태도로 보였다니 죄송스럽더라구요. 좋게 간 여행인데 제가 좀 더 여유를 가졌음 좋았을 걸 그땐 타지에서 엄마에 동생 둘씩이나 책임지며 마인드컨트롤까지 하기엔 너무 어렸던거 같아요.

    마지막날 폭발하신 것도 저희 어머니랑 똑같네요ㅎㅎ 저는 진짜 놀랐었고 한동안 마음에 상처로 남았었어요 ㅠ
    부디 아드님이랑 좋게 화해하시길 빌어요

  • 66. moud
    '17.8.11 5:06 PM (221.151.xxx.200) - 삭제된댓글

    저도 대학년 1학년때 엄마랑 동생이랑 같이 5박 6일 자유여행갔었는데
    그때 이후로 한참 엄마랑 냉전겪어서 남일같지 않아요ㅋㅋ
    서로 상처로 남아서 금기시되다 몇 년 지나 어쩌다 그때 이야기가 나왔는데 서로 사과하고 풀었어요
    엄마는 5일간 책임지고 인솔하고 가이드했던 자식 고충을 이해 못해줘서 미안하다 하셨어요 돌이켜 생각해보니 외국인데다 세 도시를 오가는 일정이어서 쉬운 일이 아니었는데 그때는 차가운 제 태도만 눈에 띄고 서운하고 해서 제가 하고 있는 역할에 대해선 생각을 못해보셨대요.
    저는 가이드하며 저도 모르게 신경 날카로워진게 말투나 행동에서 살갑지 못하고 무뚝뚝하게 되고... 그게 결과적으로 어머니껜 자식이 다 컸다고 부모 무시하는 태도로 보였다니 죄송스럽더라구요. 좋게 간 여행인데 제가 좀 더 여유를 가졌음 좋았을 걸 그땐 타지에서 엄마에 동생 둘씩이나 책임지며 마인드컨트롤까지 하기엔 너무 어렸던거 같아요. 가이드노릇 잘하려다 자식노릇 손윗형제 노릇은 못한거죠 ㅠㅠ

    마지막날 폭발하신 것도 저희 어머니랑 똑같네요ㅎㅎ 저는 진짜 놀랐었고 한동안 마음에 상처로 남았었어요 ㅠ
    부디 아드님이랑 좋게 화해하시길 빌어요

  • 67. .....
    '17.8.11 5:52 PM (210.90.xxx.204)

    네X버 유X같은 까페 보면 효도삼아 부모님하고 같이 여행갔다 너무 힘들어하는 자식들이 한탄토로가 이어지죠. 공감댓글도 장난 아니게 달리고. 원글님하고 글 내용이 똑같습니다 입장만 반대일뿐. 자기네들 보기에 부끄러운 행동들, 한식 못 먹는다고 뻗대기, 힘들다고 뻗대기, 자기가 가이드해서 간곳에 별 볼일 없다고 툴툴대기, 나름 잘하려고 노력한건데 부모를 책임져야 한다는 부담감에 성질은 날카로워지고.. 부모는 거기에 상처받고.. ㅎㅎㅎㅎㅎㅎㅎ 원래 그런겁니다. 여행이 그런 세대차이, 입장차이를 극명하게 드러내주는듯.. 원글님도 담에는 자식입장에서 볼 수 있을거고 아이도 좀 더 경험이 쌓이면 부모입장 이해하게 될거에요. 다음 여행은 즐거우시기를.

  • 68. 양호합니다
    '17.8.11 5:57 PM (193.240.xxx.198)

    대학생 조카 둘하고 같이 미국 갔는데 아침에 일어나서 오늘 어디가? 가 첫 질문.. 진짜 애들이라서 인터넷으로 일정짜고 그럴줄 알았는데 하나부터 열까지 그냥 데리고 다녔어요. 그리고 뉴욕에서 지하철 한번 타보자(제가 지하철 타는 걸 좋아해요) 라고 설득해도 택시 타고 호텔로 가더라구요.

    아드님은 같이 가고 가이드 해준걸로 상위 30프로에 드는 아드님이네요

  • 69. ㅎㅎ
    '17.8.11 6:01 PM (1.224.xxx.135)

    전 30대인데도 엄마랑 싸웠어요 .외국나가 엄마가 긴장되시니 사사건건 잔소리..음식이나 여행 스타일도 다르니 엄청 싸웠거든요 . 근데 친한 친구랑 가도 싸우거나 맘 상하는게 여행 이에요 ..이런저런 과정 겪고 10년 넘게 매년 엄마랑 해외여행 중 입니다 . 절친이랑 친구들이랑 다 갔어도 엄마랑 젤 많이 싸웠어도 지나가보면 엄마가 제일 편했더라구요 . 전 엄마 땜 짜증나서 일부러 패키지 한번 보내셨어요.저랑 10년 내내 자유여행,배낭여행 하시면서도 맨날 뭐라하셨는데 패키지 한번 다녀오시니 이젠 저한테 덜 그러시더라구요 . 친구들끼리 배낭여행 같은거 하고 고생 좀 해봤음 어머니한테 덜 그럴꺼에요 .

  • 70. ...
    '17.8.11 6:18 PM (115.143.xxx.99) - 삭제된댓글

    아들이라 든든한 맘도 있었을텐데 서운하셨겠어요.
    평소 마트던 시장이던 장을 본다던가 무거운거 살때 같이 다녀보면
    어떻던가요?
    번쩍 들어 포장도하고 카트에 싣기도하는 남의 집 아들들이
    대견하기도하고 부럽기도 하던데
    많이 서운했겠어요.

  • 71. 홍차
    '17.8.11 6:24 PM (59.10.xxx.231)

    애들 두명이랑 일본여행 갔다가 완전 소외당했어요.
    돈이나 대주고 말껄.... 후회 백번도 더했죠..

    딸들이랑 여행가는거라고 혼자 들뜨고 했는데
    현지가서 보니 먹는거 쇼핑품목등등 모든게 너무 달라서
    애들 쇼핑하는곳에서는 나는 멀뚱하게 서있어야 했고
    내가 뭘좀 사려면 애들이 관심이 없고....

    버스나 지하철타는것도 너무 힘들도 많이 걷고
    패키지가 최고구나......
    가이드가 없으니 대체 이것이 무엇인지 저것이 무엇인지
    알지도 못하고 다니고.. 인터넷 일일히 찾아봐야 하고...

    아 정말................ 후회막심이었어요.

    지들끼리는 히히호호낄낄 좋다고 서로 공감대가 있는데
    나는 멀뚱멀뚱
    이럴라고 내가 여행을 왔는가~~
    하면서 나두 내친구랑 패키지 가고 싶었어요....

    다시는 애들이랑 자유여행 안갑니다.
    하두들 패키지가면 쪽팔리고 자유여행 다녀오면
    최고인듯한 분위기라 한번 따라해 봤는데...
    애들이랑 성향이 틀려서인지.. 하나도 즐겁지 않았어요.
    지금 생각해도 우울합니다.

  • 72. 참 이상해ㅎㅎㄹ
    '17.8.11 6:33 PM (59.6.xxx.151) - 삭제된댓글

    가방은 저도 각자 드는 걸로 ㅎㅎ
    나중에 여친 가방이야 들거나 말거나 한창 좋을때 뭐라도 해주고 싶어하는 감정도 좋죠

    근데댓글들이 재밌네요
    요즘 아이들은 다 그런다
    옛날 시어머니들은 다 시집살이 시킨다 랑 뭐가 다른지
    남자는 공감 능력이 떨어지자나요
    우리 시어머니가 저만 알게 키워서 그런다고들 하시면서요 ㅎㅎ

    요즘 아이들이 저런 태도 많은 것도 맞고
    부모돈은 하늘에서 떨어지는 줄 아는 것도 맞습니다

  • 73. 여행의
    '17.8.11 6:53 PM (110.8.xxx.101) - 삭제된댓글

    피곤함을 아들에게 화풀이한거 같은데요.
    원글님 그나이때 부모님이랑 가면 즐거우셨나요?
    요즘애들,요즘애들 하는데요 옛날애들도 자기들끼리 놀러가는걸 더 좋아하고
    부모님을 위해 같이가주는거죠.
    너무 기대치가 높으시네요.
    부모님 위해 맞춰가면서 여행하는 자식은 특별한 애들이구요
    평범한 애들 거의 다 저래요.
    그래서 결혼해 아이낳고 키워봐야 철든다 하는거죠.

  • 74. 제 생각엔
    '17.8.11 7:41 PM (112.186.xxx.156)

    애를 너무 오냐오냐 키워서 그래요.
    애가 본인이 고생도 해보고 부모 힘들게 가정 일구려고 애쓰는 것도 알고 그러면
    철이 일찍 들어서 하나라도 부모 입장에서도 살펴볼 줄 알아요.
    귀하게 온실속 화초처럼 어려움도 모르고 크면
    이런 점에서 티가 납니다.

  • 75. 아들둘맘
    '17.8.11 8:09 PM (211.58.xxx.149)

    제 남편이 여행을 좋아하지 않아서 해외여행은 아들둘과 다녔어요.
    작은 아이가 중학교때부터 지금 대학3학년까지 일년에 한 번 정도는 다녔네요.
    처음엔 분명 제가 보호자였는데 요즘은 아이들이 제 보호자가 되었어요.
    항공편 예약부터 숙소까지 모든 일정을 맡겨 두고 있어요.
    각자 소지품은 알아서 챙겨 다니고 뭘 사든 뭘 사먹든 간섭하지 않아요.
    물론 일정이나 식사는 같이 합니다만 군것질이나 기념품등은 저 하고 싶은대로 하는거죠.
    원글님이 가방 때문에 서운했다는 것이 전 이해가 가지 않아서..^^

  • 76. 아아
    '17.8.11 8:37 PM (220.70.xxx.226)

    저는 가장 공감가는부분이

    타인들에겐 매너남
    가족들에겐 ㅡ

    이부분이었어요
    저는 사람성향이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성향중에 낯선이 혹은 이성에게 잘보이기위해
    오히려 가까운사람들을 하대하는 사람이있는거같아요

    아들이지만 좀 같잖으셨을거같아요

  • 77. 저는 가방도 이해가요
    '17.8.11 8:41 PM (220.70.xxx.226)

    부모님이랑 여행갔을때 제남동생이 어머니 가방 대신 메고 다닌적도많고 틈만나면 들어드렸거든요 근데 저희집은 아빠가 웬만하면 등산때나 여행갈때 엄마짐 많이 들어주세요 동생은 자연스럽게 그거 보고 배운거같거든요

  • 78. 저도
    '17.8.11 8:42 PM (110.11.xxx.9)

    저도 작년에 딸들과 다니는데...제가 무수리 된 기분이었습니다.
    엄하게 예의바르게 배려심있게 키운 다고 키웠는데....
    제가 조금만 틀려도 잡아 먹을 듯 하고'짐도 별로 안 들어주고
    바라는 것만 많고
    아침에 일어나지도 못하고
    .....
    금년에 깜빡하고 남편과 가족 여행 갔는데 역쉬 그렇더군요.
    남편과 앞으로 둘만 다니기로 했습니다.

    그냥 아드님이 정상이고....여행가서 부모에게 잘 해 주는 아이들이 비정상인거에요. ㅠㅠ
    이렇게 위안을 삼으며...

  • 79. ㅡㅡ
    '17.8.11 8:42 PM (1.238.xxx.253)

    글만 봐선 싸가지가 하늘을 찌르는구만,
    뭘보고 마음이 이쁘고 여린 아이에요..???

    그렇게 우쭈쭈 다 이쁘다고 키웠으니 애가 그렇게 크짗
    쿨병 걸린 분들 많네요.
    엄마 콩글리시 창피하면 지가 나서서 해야하고,
    엄마랑 여행가서 사진도 같이 찍지 않을 정도로
    나잘난 자기애에 빠진 게 요즘 애들 평범한 거라니

    왜들 그렇게 키워놓으셨어요들????

  • 80. 저도
    '17.8.11 8:43 PM (110.11.xxx.9)

    전 해외여행을 제가 다 계획 짰고 돈도 다 제가 대고 아이들 위주로만 다녔어요.
    맘 맞는 친구가 제일 인듯이요.

  • 81.
    '17.8.11 9:22 PM (61.84.xxx.134) - 삭제된댓글

    원글님껜 죄송하지만 전 이 글과 댓글이 위로가 되네요.
    전 저만 아들 잘못 키운줄 속앓이 했다는...
    이기적인건 다 비슷한가봐요.
    다행이예요. ㅠㅠ
    기대를 아예 버려야겠아요.

  • 82. ㅎㅎ
    '17.8.11 9:26 PM (124.49.xxx.61)

    간증 ㅎㅎ맞아요..아들성격이죠..다정다감한아들도있고 뚝뚝한애도있고 ...그래도다키워부럽네요. 전초중딩하 고50살큰아들 델고 태국1주일다녀왔어요. 지들안좋은데가면 한숨쉬고 덥다고투덜거리고...내돈쓰며 비유맞추고참...남편은뭐하나 하는게없고 마치 일로 간기분..가족이 고객이더라고요 ㅋㅋㅋ

  • 83. ...
    '17.8.11 9:54 PM (223.62.xxx.47)

    전 아예 제가 다 준비하고 애들은 준비없이 즐겨요.
    여행가서 같이 즐겁게 지내다 옵니다.
    애들도 엄마랑 가는 여행이 최고라고 해요.

  • 84. 상처되실듯
    '17.8.11 10:45 PM (118.32.xxx.208)

    다 그렇지 않고 그런행동은 배려가 없는것이고 살다보면 어떤 상황이 생길지 모르는데 ..... 아무튼 조금 냉정해지심이 좋겠어요. 아님 많은 부분 내려놓고 접고 독립시키던지요. 어느순간 이기적인 그 행동 크게 깨우치면 좋겠지만 그냥 아들은 다 그래~ 하고 넘어가시면 쭉 그렇게 함부로 대할수두요.

    가족 도움없이 알아서 여행가고 자기힘으로 살라 하겠어요. 남도 아니고 가족인데 너무 배려가 없네요.

  • 85. 우리가
    '17.8.11 11:12 PM (206.174.xxx.39) - 삭제된댓글

    자식들을 너무 위해주고 자기만 알게 키웠네요.
    전혀 고생도 모르고 편하게만 큰 자식들 자신만 알아요.
    그래서 조금이라도 불편한 거 못참아하구요.
    저희 시아주버님 환갑이신 분도 팔순 어머니가
    자식 힘든 일 절대 안시키시고 키우셨더니
    걸음도 잘 못걷는 양반 짐 들어주고 차 태워드리기는 커녕 괜찮다는 한 마디에 뒤도 안돌아보고 가시더군요.
    극단적인 고생은 안좋지만 아이들 어릴적부터
    너무 오냐오냐 힘든 일 안시키고 키울 필요 없다는 걸
    많이 느끼네요.

  • 86. 우리가
    '17.8.11 11:14 PM (206.174.xxx.39)

    자식들을 너무 위해주고 자기만 알게 키웠네요.
    전혀 고생도 모르고 편하게만 큰 자식들 자신만 알아요.
    그래서 조금이라도 불편한 거 못참아하구요.
    저희 시아주버님 환갑이신 분도 팔순 어머니가 
    자식 힘든 일 절대 안시키시고 키우셨더니 
    걸음도 잘 못걷는 양반 짐 들어주고 차 태워드리기는
    커녕 괜찮다는 한 마디에 뒤도 안돌아보고 가시더군요.
    극단적인 고생은 안좋지만 아이들 어릴적부터
    너무 오냐오냐 힘든 일 안시키고 키울 필요 없다는 걸
    많이 느끼네요. 적당히 고생도 해봐야
    다른 사람 힘든 것도 알아요.

  • 87. 저도
    '17.8.11 11:47 PM (118.219.xxx.240) - 삭제된댓글

    남 얘기같지가 않네요. 저도 원글님과 댓글 읽고 반성하네요. 잘해주는게 잘 키우는게 아닌듯 합니다.
    점점 버릇없어져 가는 아이 보며 마음이 안좋았는데 그동안 너무 친구처럼 대한 제 잘못이네요.이제부터라도 제대로 가르쳐야겠단 생각하게 되네요.

  • 88. ㅡㅡ
    '17.8.11 11:57 PM (1.238.xxx.253)

    흔히들...부모는 자식에게 희생하고
    돌려받으려는 생각없는 무조건 적 사랑 이야기하지만
    이런 글 볼 때마다 그런 생각이 들어요
    세상에서 자신에게 가장 많은 걸 베푼 사람에게도
    애틋하고 감사한 마음이 없으면 그게 정상인가요.

    흔히들 효자는 기피해야할 결혼 상대라 말하지만,
    반대로 자기 부모한테도 마음 쏟고 보답하지 못하는 사람ㅇ누구에게 진심의 마음을 가질런지.

    인생 절반 쯤 산 나이라 아직 제 생각이 짧은지 모르겠지만
    이 글도 또 댓글들도 씁쓸하고 답답해요.

  • 89. ..
    '17.8.12 12:09 AM (180.66.xxx.23) - 삭제된댓글

    돌 맞을 각오 하고 딸자랑질 좀 할게요
    제 딸은 엄마 위주로 다녀요
    엄마 허리 안좋다고
    가방도 무거운거 본인이 다 들고 다니고요
    밀고 지고 이고 캐리어도 오른손은 앞으로 왼손은 뒤로
    해서 두개를 혼자 끌고 댕기고요
    전 혼자 핸폰하고 지갑만 ㅋ
    딸은 49키로 제가 딸보다 15키로는 더 나가는 뚱띠 아짐
    자식들 다 그런건 아니에요
    엄마 케어하기 힘들어서 같이 안다닌다고 쨍알 거리긴해도
    꼭 같이 가자고 하네요

  • 90. 왜 때문에
    '17.8.12 12:40 AM (210.183.xxx.241)

    굳이 여기 와서 자식자랑을 하는 거죠, 180.66님?

    자식과 여행 다녀와서 속상한 걸 말하는데
    돌 맞을 각오로 굳이 여행 가서 효도한 자식 자랑을 늘어놓는 건가요.
    진짜로 궁금해서요.
    왜 그러는 거예요?

    누군가 아프다고 말하면
    그앞에서 "나는 건강해. 호호. 나를 돌로 쳐도 괜찮아." 이러는 거예요?

    왜 굳이 여기에서 돌을 맞으려고 하나요.
    그 돌이 그럴만한 가치는 있습니까?

  • 91. 고등아들도
    '17.8.12 12:46 AM (61.82.xxx.218)

    저도 여행가면 아이들 취향 맞춰주는거 귀찮아서 이제 안데려가고 친구들이랑 갑니다.
    고등 아들도 이젠 안데려가요. 나중에 니가 번돈으로 여행가라합니다.
    너무 잘해주면 호구돼요.

  • 92. 대학생
    '17.8.12 12:50 AM (221.155.xxx.237)

    은 자기가 알바해서 개인적인 여행을 더 많이 다녀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게 더 남아요. 철 없으면 가족여행 소중하게 생각 안할게 뻔하죠. 쉽게 몸뚱이만 맡기고 따라가는 여행 철없는 아들이라면 더 툴툴대겠죠. 힐링하러 여행가는 건데 가족이란 테두리에 매이지 말고 여행 다니세요. 스트레스 받으면 그게 자식이라 해도 같이 다닐 필요 없어요. 나중에 철들면 같이 가세요. 맘에 맞는 사람과 가야죠

  • 93. 음...
    '17.8.12 1:20 AM (218.50.xxx.154)

    글로만 봐서는 마음이 예쁘고 여린 아들 전혀 아닌데요........

  • 94. ㅋㅋㅋ
    '17.8.12 1:23 AM (218.50.xxx.154)

    왜 때문에.. 님??

    돌 맞을 각오 님께서는 근질근질 너무너무 자랑하고 싶으셨나보죠....
    걍 그러려니 합시다 ㅋㅋㅋ

  • 95. 아놔
    '17.8.12 2:25 AM (223.62.xxx.43) - 삭제된댓글

    180.66.xxx.23 왜 저래요?
    다른 얘기도 아니고 자식 때문에 허무하고 속상한 얘기하고 있구만
    저런 사람을 두고 쓰는 인터넷 용어가 있죠
    넌씨눈
    넌 씨x 눈치도 없냐!
    딸이 불쌍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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