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녀에게 학업의 중요성 어떻게 조언하시는지요

아진 조회수 : 1,774
작성일 : 2017-08-09 07:21:12
중1딸 요새 사춘기 생각도 많아지고 친구좋아하고 외모에 아주 지대한 관심보이죠

공부는 적당히 하면 되지않아 엄마? 되묻고 공부의 필요성 알긴알지만 전과목을 그리 열심히 달달 외울 머리도 욕심도 안나 그럽니다

초등때는 같이 앉아서 끼고 공부하고 단원평가 시험공부는 닽달외우고 문제집 진짜열심히 해서 거의 틀리는게 없었어요
외우고 반복하는 것을 엄마가 인도할때 잘 따라와 주었죠

그런데 이제 중학교에 오니 초등때처럼 꼼꼼히 문제집을 풀고 외우는거 자신없고 꼭 이렇게까지 해야되냐 반문하는데

저는

누구나 자신의 역할이 있다 . 학생때는 학업이 그 역할이고
그때의 성적이 너의 청소년기의 성실성을 보여준다
... 로 얘기를 했는데
맞는 말씀인데 자기는 최선을 다해 달달외우고 공부할자신은 좀 없고 어쩌고 .. 합니다

학업의 필요성 당위성 설명 설득
조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IP : 180.68.xxx.18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 경우
    '17.8.9 8:50 AM (223.33.xxx.247)

    저는 공부를 엄청 못했다가 갑자기 올라가 서울안에 있는 대학을 갈 수 있었어요. 선생님이 엄마에게 전국에 얘가 갈 대학이 없다고 했거든요.
    그런데 저는 사실 갑자기가 아니라 어떤 계기가 있었어요. 아 내가 핟교에선 그냥 쓰레기구나. 하는. 그걸로 공부 시작했는데 첨엔 성적도 안오르고 같은 날라리인데 공부만 하니 우스워보였을거 같아요
    어쨌든 몇개월 바지가 구멍나게 앉아있으니 성적이 학기가 넘어가니 일등이더라구요.
    그 뒤로는 그냥저냥 오육등이지만
    전 그 경험을 늘 이야기 해줬어요.
    그때 내 옆에 이쁘게 화장하고 공부 안하던 애들 (지금이야 전부 그러지만 ) 대학때 만났는데 그땐 그렇게 예쁘더니 그저그런거에요.
    그리고 그때 만났던 남자애들하고는 다 헤어지고
    지금은 서로 어찌 사는지도 모르고 살고 그렇겠죠.
    그러니까 인생에 노력해야 할 스팟이 몇개 있는데
    그 부분을 놓치면 안될거 같다고 말했어요
    지금은 얼굴도 기억안나는 남자애들때문에. 그리고 화장품은 좋은거 계속 나오고 나중에 훨씬 더 잘 할수 있고 하여간 지나고 나면 사소한 모든것을 중요하다 생각한 사람들은 나중에 살이 달라지더라구요
    인생에 뭐가 중요한지 어느때가 중요한지
    니가 지금 모양내고 친구 만나더라도 생각하고 살자구요
    우리애도 저 닮았는지 막판에 오개월이 눈이 진무르게 공부하더니 처음엔 어느대학도 안뜨더니 서울안에 그래도 중간은 가는 대학 갔어요.
    걔는 애 낳으면 그렇게 말해줄거래요
    노력엔 양이 있어야 한다고 천재가 아닌한은
    그래서 어짜피 고생은 해야 하니까 나눠서 하라고요. ㅎㅎ
    진짜 힘들었나봐요. 엉덩이 터지고 이불이 피투성이 되고그랬거든요
    수재도 아니고 영재도 아니고
    그냥 보통의 아이는 어느정도 양이 채워져야 해요
    그 양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 사람과 아닌 사람이 차이가 없으면 되겠어요
    노력은 중요해요.
    그러나 저 같으면 예쁘게 꾸미는거 외모도 자신감의 하나라 생각해요. 사실 공부할때 아빠가 안경말고 렌즈로 바꿔주신것도 한몫했었어요
    어쨌든 자신을 위해 외모던 공부던 노력하지 않으면 일반인은 얻을수 있는게 없으니까 그런 부분을 늘 이야기 했었어요

  • 2. 제 경우
    '17.8.9 8:52 AM (223.33.xxx.247)

    아. 이게 학업을 필요성 이야기군요.
    어쨌든 그건 대학을 가고 나면 다 알게 되요.
    갑자기 같이 공부하던 친구랑 여러가지로 갭이 생기니까요.
    사회 나가보면 또 틀려지구요.
    그걸 또 알고 노력하는 사람과 아닌 사람이 차이가 생기죠.
    그런데 그걸 대학 가기전에 안다면 얼마나 도움이 되겠어요. 대학의 수준차이가 그정도의 크기라는거요.
    사실 가기전엔 가기가 바쁘잖아요.
    전 그랬거든요.
    대학 간다음에 하아 이런 차이가 있는지 진작 알았다면. 이런 느낌으로 확 와닿는걸 진작 알았다면 진작 공부했지. 싶더라구요.

  • 3. .....
    '17.8.9 9:49 AM (121.157.xxx.240)

    저는 우리애한테 ---이놈아, 공부는 평생해야 하는게 공부야...엄마봐라 지금도 공부하잖니...
    세상의 지식을 배우고 익히는거 재미있어~~ 그렇게 재미있으려면 학생때부터 공부하는 습관을 익혀야 함.
    중고딩때 지식은 모든 분야의 기초가 되는 지식이고 어느 분야에 종사하든 창의적으로 일하려면 그정도 지식은 항상 필요한거임.....문학과 수학이 다르지 않어....수학도 자연원리 인간삶의 원리를 말하고 있는거다...이놈아....공부보다 더 중요한건 잘 먹고, 잘 자고 , 네 육체를 돌보는거다....인스턴트 먹지마라...그럽니다....

  • 4. .....
    '17.8.9 9:52 AM (121.157.xxx.240)

    이놈아....성적에 연연하지 마라,,,,성적은 네가 그걸 이해했는지 점검하는 과정이지 ,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문제는 네 벼락치기 공부습관이다.... (이런말할때는 단호하게 하게 되니, 호칭이 이놈아~~입니다. 평소에는 ~우주에서 가장 완벽한 생명체야~입니다.)

  • 5. ....
    '17.8.9 10:22 PM (59.29.xxx.126)

    제 경우님 조언 감사합니다. 와닫게 쉽게 설명 해 주신 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16956 아이 수영 배우는 시기요~ 8 사랑해 2017/08/09 3,125
716955 버스정류장 사이의 거리를 어텋게알수있나요? 1 문의 2017/08/09 474
716954 우리강아지 완소 뼈다귀 5 ㅋㅋㅋ 2017/08/09 1,286
716953 46세인데 더이상 제 인생에 하이힐은 없어요ㅠ 9 남은 인생ᆢ.. 2017/08/09 4,970
716952 노회찬 , 한국당이 혁신? 때도 안 밀고 있다!!! 1 고딩맘 2017/08/09 560
716951 예금자 보호법이 1금융권 2금융권 각각인가요? 2 후리지아 2017/08/09 1,089
716950 전자책 이북 단말기 추천해주세요잉 제발 5 독서요망 2017/08/09 932
716949 스트레스푸는,가슴뛰게좋아하는 취미나, 운동있으세요? 7 공동 2017/08/09 2,448
716948 오이무침이 매번실패해요ㅠㅠㅠ 21 2017/08/09 4,105
716947 더워서 입맛이 뚝떨어졌네요 1 더워 2017/08/09 615
716946 기독교인들은 시민사회 구성원으로서 세금도 안 내려고 하나요? 7 종교인과세유.. 2017/08/09 573
716945 앞으론 장염에 링겔못맞아요 71 똑같은 대우.. 2017/08/09 24,348
716944 건보 정책...좀 걱정됩니다 21 ,,, 2017/08/09 4,086
716943 제주도 2박3일 여행하려 하는데 장소 추천 부탁드려요~^^ 4 헤헤 2017/08/09 1,383
716942 다른 집 아이들은 어떤가요? 10 ... 2017/08/09 2,970
716941 뉴욕가서 사올 아이템없을까요? 2 현금이선물 2017/08/09 1,232
716940 연예인이되고싶은 딸 9 123 2017/08/09 2,644
716939 거울을보면 팔자주름땜 속상해요 14 우울 2017/08/09 5,926
716938 저희동네 평생학습센터는 춤이 너무 많아요. 7 ... 2017/08/09 1,723
716937 단발에서 지금 기르고 있는데 진짜 지저분해요 6 ㅇㅇ 2017/08/09 1,817
716936 송강호 출연 대본 요구까지, MBC 콘텐츠제작국도 제작중단 !.. 4 고딩맘 2017/08/09 2,950
716935 민주당ㄷㄷㄷㄷㄷ 33 홍위병 2017/08/09 3,909
716934 경비실에 에어컨없는 아파트도 있다는걸 처음 알았네요. 9 뉴스보니 2017/08/09 1,567
716933 주소이전요 이사시 2017/08/09 378
716932 피자를 냉장고에 보관중인데요 ㅇㅇ 2017/08/09 6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