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런얘기
'17.8.8 3:27 PM
(14.1.xxx.149)
-
삭제된댓글
많이 돌았어요.
저도 그 옆에 살았고, 장보러 엄마랑 같이 자주 갔었지만,
기둥이 적어서 홀이 아주 넓고 주차장도 널찍해서 초보인 저도 주차하기 편했어요.
2. 어우
'17.8.8 3:27 PM
(211.36.xxx.96)
더위가 사악 가시네요
3. ...
'17.8.8 3:29 PM
(183.98.xxx.136)
그날 엄마는 오전에 오빠바지 교환하러가심
그날 언니는 골프모자를 교환하러 퇴근길에 가는도중
차가 막힘ㅡ삼풍사고나서....
암튼
그날 엄마와 언니는 시간을 비껴가서 살았네요
4. ...
'17.8.8 3:30 PM
(183.98.xxx.136)
그때 무너질때 굉음과 충격으로 삼풍 아파트는
금가진 않았는지요
5. 추가
'17.8.8 3:33 PM
(211.108.xxx.4)
스포츠의류 기업에 다녔는데 본사판매직 직원이 그곳에서
일을 했어요
본사 직원은 그여직원 한명.나머진 알바생과 본사소속 아닌 직원들
그날 본사지하 직영매장에 새로들어온 직원이 있어 환영행사 한다고 삼풍백화점에 파견되어 갔던 그본사 직원을 퇴근시간 보다 일찍 본사로 불렀대요
그직원이 그렇게 근무하다 본사로 불려간건 첨 있는 일였는데 그직원이 본사로 가는길에 백화점 무너졌다는 소식을 접했답니다
그직원은 그충격으로 회사 바로 그만 뒀어요
제가 다녔던 회사에 있었던 일이예요
구내식당에서나 사무실에서 이이야기로 오랫동안 이야기했었어요
6. 나는나
'17.8.8 3:35 PM
(39.118.xxx.220)
그 백화점 인근 고등학교 아이들이 야간자율학습 전에 저녁먹으러 자주 가던 곳이였어요. 그 날도 친구 여럿이 저녁먹으러 갔는데 두 아이만 빵인가를 사가지고 가겠다고 해서 나머지 아이들은 나왔는데 그 사이에 사고가 났답니다.
7. ,,
'17.8.8 3:35 PM
(14.38.xxx.138)
-
삭제된댓글
그시각 낮잠 잤는데 그 동네 사는 친척이
죽었다는 전화를 받았어요.
깨름직했는데 안그래도 그 친척이 삼풍백화점에 있었는데서
친척은 에어콘 고장났다고 더워서 짜증나 나갈려고 했는데
친구가 못나가게 자꾸 붙잡았다나...
뿌리치고 나와서 살음.
8. dma
'17.8.8 3:36 PM
(61.43.xxx.122)
저는 삼풍백화점 붕괴되기 바로 며칠전에 갔었어요
그때 여름이었고 1층에서는 여름을 겨냥한 은, 주얼리로 여름 액세서리 행사를 하고 있었던 기억, 지하에서는 물방울을 그리는 작가의 작품이 그 주의 테마인지 걸려져있었던 기억이 나요 ㅜㅜ
9. ,,
'17.8.8 3:37 PM
(14.38.xxx.138)
-
삭제된댓글
그시각 낮잠 잤는데 꿈에 그 동네 사는 친척이
죽었다는 전화를 받았어요.
깨름직했는데 안그래도 그 친척이 삼풍백화점에 있었는데서
친척은 에어콘 고장났다고 더워서 짜증나 나갈려고 했는데
친구가 못나가게 자꾸 붙잡았다나...
뿌리치고 나와서 살음.
10. 어우
'17.8.8 3:39 PM
(182.216.xxx.37)
-
삭제된댓글
무셔
11. 신동아아파트
'17.8.8 3:42 PM
(125.142.xxx.237)
-
삭제된댓글
우리 언니 삼풍서 장보고 형부가 데리러 오는 거 기다리는데 두통이 심해서 그냥 택시타고 왔어요. 형부는 길이 막혀서 예상보다 늦었고.. 그 사이에 사고가 났어요
12. 삼풍 맞은편
'17.8.8 3:45 PM
(116.121.xxx.93)
주유소에서 일하는 분들이 귀신이 보인다는 얘기가 많이 돌았었어요
13. metal
'17.8.8 3:46 PM
(121.67.xxx.200)
저 25살때인가였는데.. 기억나는게..신촌에 백화점엘 아이쇼핑하는데.. 그날따라 그넗은 매장에 사람이 한명도 없더라구요. 삼풍 사고났던날 이었어요.. 삼품아파트 살던 친한 언니가 있었는데.. 다행이 무사했더라구요.
14. ....
'17.8.8 3:50 PM
(175.223.xxx.207)
-
삭제된댓글
내셔널 지오그래픽에서 만든 사상 최악의 참사 라는 제목의 참사의 원인을 분석하는 다큐 시리즈가 있는데요.
그 시리즈 중 삼풍백화점 참사의 원인을 분석한 다큐가 있어요. 그걸 보시면 다른 의미로 소름이 끼치실 거에요.
부실 공사와 부정부패에 대해 경각심을 갖기 위해서라도 그 다큐 추천해요. 그 후로도 세월호를 겪어서 안타깝긴 하지만요...
단순히 부실시공이라고 한 줄 처리하는게 아니라 체계적인 건축공학적인 측면에서의 분석이에요.
15. 흠흠
'17.8.8 3:51 PM
(125.179.xxx.41)
ㅠㅠ이글에도 실화가 이어지는군요
참 슬프고 무서운일이었네요
16. 하마
'17.8.8 3:52 PM
(39.115.xxx.142)
제 초등 친구 시누가 정육점에서 일했는데,사고 난 날 에어컨도 안되고 너무 더워서 일 한지 며칠 안되니 그만 둔다고 나오는데, 몇백미터 뒤에서 쾅쾅하고 무너짐.
저의 이모 친구분이 사고로 삼풍에서 돌아가시고. 그남편이 보상금과 보험료로 몇 억 타서 오십 가까운 나이에 삼십 넘은 처녀와 사고 일년도 안되서 결혼해서 말이 많았던 거 생각 나네요~
17. 삼풍
'17.8.8 3:55 PM
(211.108.xxx.4)
단지 부실시공 한가지로만 사고가 난게 아니고 여러가지들
옥상에 무거운 짐들이나 주차장공간 시야확보한다고 기둥 없앤것등등 복합적으로 그렇게 많은 여러가지가 도저히 한꺼번에 일어날수가 없는데 일어났다고 했어요
마지막에 건물이 무너져갈때 만이라도 대피 안내방송하고 신속한 조치만 취했어도 희생자가 그렇게 많지 않았는데
그것도 안했답니다
위선만 도망치듯이 빠져나왔고 건물 균열이 진행되는걸 뻔히 알고 있었으면서 끝까지 대피를 안히겼대요
그윗층에 수영장시설인가?있었다는데 수영장물도 한몫했답니다
그래서 수영장은 대부분 지하에 있나봐요
18. ...
'17.8.8 3:55 PM
(183.104.xxx.14)
저 25살때인가였는데.. 기억나는게..신촌에 백화점엘 아이쇼핑하는데.. 그날따라 그넗은 매장에 사람이 한명도 없더라구요. 삼풍 사고났던날 이었어요.. 삼품아파트 살던 친한 언니가 있었는데.. 다행이 무사했더라구요.
----------------------------------------------------------------------------------------------
저 그때 신촌에 있는 대학 다녔는데 한동안 다음은 그레이스백화점이라는 소문이 돌아서 백화점 근처에도 안갔어요... 지금 현대백화점으로 바뀌어 잘있는 백화점에 왜 그런 소문이 돌았는지... 그당시 밑에 지하철이 다녀서 그런지 흔들림이 많이 느껴져서 그랬나 생각이 드네요...
19. 생생한 기억
'17.8.8 3:57 PM
(172.97.xxx.43)
딸아이가 4살때에요
그날 수선맡긴 가방찾는 날이었는데 아이 유치원끝나고 현금인출하러 은행에 들렀는데 돈찾는사이 아이가 옆의 소파에 앉아 약간 기울어진채로 잠이 들어있더운요
아직 어려 종일반이 피곤했던가봐요
원래 일부러 오후 늦게 백화점가서 아이데리고 아이스크림도 사먹고 6시면 반값세일하는 생선이나 야채 사오곤 했거든요
곤히 잠든 아이보니 저도 갑자기 피곤하고 귚찮은 생각에 수선맡긴 가방은 내일 찾지뭐하며 잠든 아이를 안고 집으로 왔어요
집이 강남역부근이었거든요
원래 7시쯤 남편을 백화점 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집에와있으니 갑자기 전화가 왔어요
제가 전활 받으니 남편이 아무말 못하고 숨을 들이쉬더라구요
영문을 몰라 왜그러냐하니 우리가 백화점에 있는줄 알았던거에요
잠든 딸아이덕에 덤으로 20년 넘게 살아간다 생각합니다
운명이란 것에 대해 가끔 생각하게하는 경험이었어요
저흰 빗겨갔지만 그날 돌아가신분들 명복을 빕니다
20. 그자리는
'17.8.8 3:59 PM
(118.42.xxx.65)
-
삭제된댓글
공원만들고 위령비 세워야 할 땅임
21. ..
'17.8.8 3:59 PM
(223.38.xxx.90)
저 여기 살아요.
22. ㅠ
'17.8.8 4:02 PM
(49.167.xxx.131)
-
삭제된댓글
친구동생이 거기있엏어요ㅠ 대학1학년 에레베이터에 갇혔다가 외상없이 구조되고 보상금을 1억인가 받고 잘살다가 30대에 정신병원에 입원해서 거기있다고 들었어요.. 너무 무서운사건이고 그때 구조된 사람들은 다 힘들게살꺼같앙요
23. 저희엄마
'17.8.8 4:05 PM
(175.223.xxx.80)
-
삭제된댓글
그날 무너지기 한 시간 전, 일 때문에 삼풍백화점으로 차를 몰고 가시는 길에 저희집에서 얼마 떨어진 동네 길에서 제 동생(당시 초딩)이 자전거를 타고 노는걸 우연히 발견하시고, 동생이 자전거로 집까지 무사히 갈 때까지 차로 졸졸 따라가셨다해요. 찻길이 있으니 불안해서요.
그렇게 동생 집으로 들여보내고 그 길로 다시 삼풍 가시려고 했다가 사무실 들어갈 시간이 되서 할 수 없이 복귀하셨다는데 그 때 무너졌어요.
엄마사무실에선 삼풍간다고 나간 사람이 있으니 난리가 났고 그 당시 삼풍에 일주일에 두어번씩 일 때문에 가셨던 걸 주위 사람들이 다 알아서, 집으로 엄청나게 전화 왔었어요. 전 집에서 뉴스보고있는데 아빠부터 시작해서 친척들, 엄마친구들 전화오고 동생은 엄마가 백화점 간다고 했다고 하고 난리..
그 날 저희엄마 지인들 많이 돌아가셨다고해요. 엄마도 길에서 동생 안만났으면 그 시간 그 자리에 계셨겠죠
24. 저 그날 아침에
'17.8.8 4:08 PM
(223.62.xxx.204)
-
삭제된댓글
당일 아침에 친구 생일선물 사러 삼풍백화점 갔었어요. 집이 삼풍이었고.. 오후에 강남역에서 영화보는데, 사방팔방에서 삐삐가 울리더라구요. 한두사람이 아니고 정말 수십명 삐삐가 동시에 울려댔어요. 무슨 일인가 싶었는데.. 영화 끝나고 나오니까, 길거리 삐삐 파는 매대 라디오에서 백화점 붕괴됐다는 뉴스가 나와서 정말 놀란 기억이 있네요.. 처음엔 실감도 안 나고요. 지금도 근처 살지만, 아크로비스타나 삼풍은 들어가기 꺼려지긴 해요..
25. ㅇㅇ
'17.8.8 4:12 PM
(121.150.xxx.113)
글읽고 관심이 생겨 관련 글을 찾아봤더니 마음이 아프고
우울하네요. 힘들어요ㅠ 삼풍 회장은 이미 이전에 붕괴
조짐이 있었을때도 보고받고도 손해안보겠다며
사실을 무마해서 인명피해가 컸고..죽을때까지 잘못을
안 뉘우쳤다네요. 그리고 위키백과인가보니 당시 난지도에
서 일했던 알바생이 뼈와 핏자국, 현금 보석 등등많이 목격
했다고.. 아직도 거기에 발견못된 시신들이 묻혀있을꺼라고 하더군요. 지금의 하늘공원 자리라는데..정말 섬뜩하지 않나요.
26. 행복하다지금
'17.8.8 4:28 PM
(99.246.xxx.140)
저 거기 제과점 빵이 맛있어서 자주 갔었어요.
돌아보면 너무 무서워요
27. 추가
'17.8.8 4:41 PM
(106.248.xxx.82)
-
삭제된댓글
삼풍백화점 맞은편에 법원이 있고, 지금은 일산으로 이사 한 `사법연수원`이었죠.
당시 연수생들이 법원 구내 식당 밥이 맛 없다고 5시 수업 마치면 삼풍백화점 지하
식품 코너에서 간단하게 분식같은 걸로 저녁을 해결했다고 합니다.
그날 연수원장이 주최한 문화행사(?) 뭐 그런게 있어서 저녁에 모두 무슨 음악회인지 공연을 보러 갔다고 해요.
만약 그날 그런 행사(?)가 없었다면 당시 연수생들, 지금은 판사가 된 많은 이들이 어찌 되었을지 모를 일이죠.
28. ㅇㅇㅇㅇ
'17.8.8 4:49 PM
(211.196.xxx.207)
알바 면접보려 가야 됐는데 늦잠을 자서 못간 날 삼풍 사고 발생
이런 기적이 다 있나 친구들 불러모아 술파티
취해서 술집 건물 옥상으로 바람쐬러 갔다 추락사
...우리 과 복학생 오빠 이야깁니다.
29. 우아.. 댓글 읽고 소름
'17.8.8 5:03 PM
(211.38.xxx.181)
-
삭제된댓글
원글은 그냥 도시괴담같은데 댓글에 생생한 증언을 들으니 소름이 쫙 돋네요. 정말 인명은 재천인가봐용
30. ....
'17.8.8 5:04 PM
(112.217.xxx.251)
그런데요 5번요.. 제가 그근처에서 근무 했었는데요
삼풍은 단독건물이라 옆건물 아기 응아 시킬곳은 없을텐데요?
꽤 멀어진 상가가있긴 하지만요..
31. ...
'17.8.8 5:07 PM
(203.234.xxx.239)
대치동에서 학원강사 하던 시절인데 그날 수영복 산다고
갔다가 매장이 더워서 에이 모르겠다 나중에 사지 뭐 하고
출근했어요.
근데 애들이 선생님 삼풍백화점 무너졌대요라고 해서
뭐라는거야, 내가 지금 거기서 오는 길인데 했거든요.
무슨 헛소리 하냐고 수업이나 하자고 했더니 아니라고
진짜라고 애들이 다 그래서 라디오 켰더니 진짜더라구요.
어찌나 오싹하던지 잊을 수가 없네요.
저 나와서 버스타고 내려서 학원까지 걸어가는 사이에
그랬는지 버스에서도 못들었거든요.
32. 에구..
'17.8.8 6:09 PM
(180.67.xxx.181)
정말 인명은 재천인가봐요.
슬프네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33. ㅇ
'17.8.8 6:11 PM
(118.34.xxx.205)
전 경기도 시골 살았고 고3때여서
자율학습하는데 갑자기 백화점 무너졌다해서
티비켜서보니 실화 ㅜ
우리학교친구의 친언니가 거기 직원으로 일하다
그날로 유명달리했어요. ㅜ
34. ...
'17.8.8 6:32 PM
(223.33.xxx.144)
대학교 1학년때 강남역서 동문회 하는데 일제히 울리던 삐삐...제 친구는 그 시간에 백화점 있다가 쾅 하는 소리에 다들 가스폭발이다!라며 이리저리 뛰고 난리인 통에 넘어져서 약간 다쳤지만 무사히 나온 후 붕괴됐었어요.
그 전에 대구 가스폭발 사건 있었거든요 ㅠㅠ 성수대교 붕괴가 그 전해에 있었고..정말 기가막힌 일들이었죠 ㅠ 학교가 강남이라 성수대교 건너서 출근하시는 아빠들 걱정하느라 애들이 울면서 공중전화 줄에서 기다리던 생각 나요. 에효...
35. ....
'17.8.8 6:47 PM
(175.223.xxx.9)
-
삭제된댓글
이모가 삼풍백화점에서 일했었어요. 전 중학교때였는데 학교다녀와서 티비보며 하염없이 울었던 기억이 나요. 연락할 방법도 없었고 계속 티비보며 기다리며 돌아가셨겠구나 했는데 늦게 연락이 왔었어요. 이모는 지하 매장에 계셨는데 벽 쪽에 있어서 벽이 지지가 되면서 무사하셨고.. 같이 있던 다른 분들은 모두.. 돌아가셨다고.. 무너지는 와중에 피하라고 달려왔던 직원 얘기 하면서 힘들어하곤 하셨었어요.. 정말 사람의 명은 하늘에 달린건지 몇년 후 성수대교때도 그 당시 이모 출근길이셨는데 간발의 차이로 무사하셨었네요.. 잠시나마 돌아가신분들의 명복을 빕니다.
36. ...
'17.8.8 6:50 PM
(175.223.xxx.9)
이모가 삼풍백화점에서 일했었어요. 전 중학교때였는데 학교다녀와서 티비보며 하염없이 울었던 기억이 나요. 연락할 방법도 없었고 계속 티비보며 기다리며 돌아가셨겠구나 했는데 늦게 연락이 왔었어요. 이모는 지하 매장에 계셨는데 벽 쪽에 있어서 벽이 지지가 되면서 무사하셨고.. 같이 있던 다른 분들은 모두.. 돌아가셨다고.. 무너지는 와중에 피하라고 달려왔던 직원 얘기 하면서 힘들어하곤 하셨었어요.. 정말 사람의 명은 하늘에 달린건지 성수대교때도 그 당시 이모 출근길이셨는데 간발의 차이로 무사하셨었네요.. 잠시나마 돌아가신분들의 명복을 빕니다.
37. ..
'17.8.8 7:01 PM
(223.62.xxx.226)
-
삭제된댓글
저희 가족도 단골이었어요 무너진 날, 엄마 옷찾으러 가기로 한날이었는데 이틀 전에 가서 찾았구요
그 날, 정말 길이 막혀 언니가 백화점 가다가 차 돌렸대요.
회사에서 무너졌단 뉴스 보고 집에 연락했는데 아무도 전화를 안받아
거의 울고 그랬어요.
정말 그날 돌아가신 분들 명복을 빕니다.
38. ,,,
'17.8.8 7:02 PM
(95.85.xxx.37)
검은 천으로 크게 덥혀 있었던 삼풍 붕괴자리 아직도 생생하게 생각이 나네요. ㅜㅜ
39. ...
'17.8.8 7:24 PM
(118.38.xxx.29)
>>기둥이 적어서 홀이 아주 넓고 주차장도 널찍해서 초보인 저도 주차하기 편했어요.
40. 대학교때 근처 살았는데..
'17.8.8 7:25 PM
(220.86.xxx.244)
주변에 엄마 돌아가신 친구도 있고, 나중에 알고보니 아빠가 돌아가시고 그런 집도 있고 그랬어요.
친구도 거기 있다가 낌새가 이상해서 나오던중에 무너져서 날라가 산 친구도 있고..
저희 언니도 그때 삼풍 아파트가서 과외중이었는데, 티비 사망자 명단에 언니 이름이 떠서 난리났었어요.
저희 성이 희귀성이라 전교에 언니랑 나만 있을정도 였는데 같은 이름의 여자분이 돌아가셨어요.
장사하시던 부모님 전화오고 다들 난리였는데 언니가 다행히 금방들어왔던 기억이 나요.
정말 일어나지 말았어야 할 일이었어요.
41. ...
'17.8.8 7:28 PM
(61.80.xxx.90)
-
삭제된댓글
평소 자주가던 곳이었는데.
사고 나던 그 날 저는 친구랑 노래방에 있었어요.
여기저기서 삐삐가 수십통이 와 있더라구요.
연락도 안되니 난리가 났었던 모양...연락 안된다고 엄마한테 엄청 혼났어요.
42. ㅠㅠ
'17.8.8 7:42 PM
(49.165.xxx.192)
고인들의 명복을 빕니다.. 댓글 안 달 수가 없네요..
43. ....
'17.8.8 7:46 PM
(86.130.xxx.66)
2번 3번 읽는 데 소름이 쫘악~ 정말 수호천사가 있나봐요.
44. 그날7
'17.8.8 7:50 PM
(118.127.xxx.136)
그날이 친구들하고 저녁에 여행 출발하기로 한 날이었어요. 마지막으로 물건 살게 있어서 저는 명동으로 가서 찾아보고 친구는 삼풍 들러서 찾아서 사온다고 했었는데 사건이..
다행인지 게으르던 친구라 ㅡㅡ 내가 사오려니하고 안 가서 살았어요.
45. 애기엄마
'17.8.8 8:54 PM
(121.138.xxx.187)
지금도 쥬얼리박스로 쓰고있는 너무 예쁜 틴박스.
뒷면 제품딱지에 삼풍백화점이라고 아직도 쓰여있어요.
볼때마다 섬뜩해요
46. yaani
'17.8.8 8:55 PM
(211.210.xxx.125)
언니 선배가 거기 청소부로 일하시는
엄마만나러 갔는데 엄마는 살아서 나오시고 선배는 묻히고요.
언니 서클에서 쓰레기장(이름 잃어버림. 상암동근처)으로 유품찾으러 다니고 그래서 엄마랑 자주 다퉜어요.
그런데 더 이상한건 그 일 이후 서클에 선배 3명이 실종되고 사고당하고. 이상한 일들이 이어졌다는. 소름끼치는 얘기하더라구요.
47. 삼풍성수
'17.8.8 9:05 PM
(124.111.xxx.38)
-
삭제된댓글
삼풍백화점, 성수대교 겪은세대~
너무 너무 무서워요..
지옥을 현실에서 목격~
48. ...
'17.8.8 9:19 PM
(39.121.xxx.103)
고3 기말고사 전날이었어요..
야자전 저녁시간에 교문앞 문구사에 갔는데
아저씨,아줌마가 백화점 무너졌다고해서 명하게 사망자명단 나오는거 보고 그랬던 기억이
생생하네요..
대형사고는 세월이 20년 넘게 지나고 사람들에게 트라우마로 남는듯해요.
49. ..
'17.8.8 9:33 PM
(211.214.xxx.213)
그 당시 회사에서 파견나가 삼풍 맞은편에 있는 금융연수원인가 보험연수원인가..교육받는 중이었어요.
수업 끝나면 백화점 지하매장 들렀다 가곤 했는데,
그날도 지하에서 예쁜 문구류 골라 사고 나와 버스타고 한강 건너고있는데 뉴스에 속보로 나오더라구요..
놀라는 것도 조금 놀라야 가능한건지,
그냥 멍~했어요.
50. 전
'17.8.8 9:49 PM
(27.1.xxx.163)
당시 지방에 살던 초등학교 5학년 생이었어요. 서울 구경 몇 번 해본적도 없는..
단체로 제주도로 수학여행 갔다가 여미지에 있는 기념품샵에서 이것저것 담고 계산하니 하얀 봉투에 파란 글씨로 한자로 삼풍백화점이라고 써져 있었어요. 그때 막 한문학원 다니던 때라 삼풍백화점을 겨우겨우 읽었거든요.(아마 여미지나 여미지 내부 샵이 삼풍 소유였나봐요) 그날 오후 비행기로 집에 돌아왔는데 tv에 오늘 오전에 태어나서 첨 들어본 삼풍백화점이 무너졌다길래 이게 뭐지... 싶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해요.
시간이 한참 지나 대학생때 영국에 연수를 갔는데 거기서 친해진 아주 부유한 한국 유학생이 삼풍집 아들이란걸 알고 부자는 망해도 삼대가 먹고사는구나 하며 속으로 씁쓸했더랬죠.. 사람은 착했어요,
51. ㅡㅡ
'17.8.8 10:04 PM
(1.238.xxx.253)
지인이 차를 빼서 나오고 10미터도 못가서 무너졌다는데
맞은편으로 진입했던 차를 생각하면
생과 사가 갈린 것 같다고
52. 2번
'17.8.8 10:08 PM
(223.62.xxx.2)
그 제과점 ..올리브베이커리 맞죠?
그 당시 그 근처 직장 다녔고 그 빵집 좋아해서 퇴근후 일주일에 두세번은 삼풍지하들렸다 갔어요. 붕괴 3일전에도 삼풍갔었고 그날도 퇴근후 빵사려고했어요. 그날 붕괴시 다친 분들 강남성모병원쪽으로 많이 오셨는데 머리 피흘리면서 들어가는분들 생각나네요.
53. 2번
'17.8.8 10:10 PM
(223.62.xxx.2)
생각해보니 퇴근이후에 붕괴되었으면 저도 사망자명단에 있었겠네요.
54. 저도
'17.8.8 10:19 PM
(210.96.xxx.161)
그 근처 살고 잇어서 자주 갔어요.
무너진 날, 장보러 가려고 하다가 남편한테 일찍 오냐고 물어 봤어요.
밥먹고 늦는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 시간에 장보러 안간거예요.남편이
보통 8시에 집에 도착해서 밥을 먹었거든요.
만약 장보러 갔다면 ....
등골이 오싹합니다.
55. 이런얘기 별로
'17.8.8 10:52 PM
(49.1.xxx.109)
그러면 바꿔서 그날 돌아가셨던 분들은 죽을 운명이란건데 이렇게 되새겨줄 필요있나요? 유족들이 보면 얼마나 마음이 찢어질까요
56. 소망
'17.8.8 10:53 PM
(118.176.xxx.108)
저도 그때 근처에 살면서 들은 이야기 있어요
어떤분이 붕괴되기 직전에 백화점 들어갔대요
근데 백화점안에 있는 사람들이 모두 검은색옷을 입고
있더래요 느낌이 넘 안좋아서 얼릉 나왔는데 바로
무너졌다고 아마 그분은 그분 조상님이
도와주신거 같다는 이야기 들었어요
57. 이런 식으로
'17.8.8 11:39 PM
(125.184.xxx.67)
근거 없고 확인불가인 도시괴담이 확산 되는 거로군요.
58. 이런 얘긴
'17.8.8 11:51 PM
(175.223.xxx.66)
문제의 원인을 가리는 거예요.
건물 무너질 걸 알면서도 그냥 둔 삼풍회장 및 책임자들 탓을 해야할 일을
저승사자들이 왔니 안 왔니....
삼풍사장 회장 제대로 처벌 받았나요?
그렇게 많은 사람들의 생명이 일시에 끊어지도록 만들었으니
이만저만한 살인자들이 아닌데 벌이나 제대로 받았는지 모르겠네요
59. ..
'17.8.8 11:58 PM
(110.70.xxx.249)
-
삭제된댓글
엄마 지인중에 고명딸 보내고
보상금받으신거 필요없다고
전부기부하신분 계시거든요
이런글 솔직히 맘아프네요
다시 한번 고인들의 멍복을 빕니다
60. ㅇㅇ
'17.8.9 1:01 AM
(59.0.xxx.27)
넘 무서워요ㅠㅠ
61. ..
'17.8.9 1:43 AM
(116.39.xxx.169)
정말..너무 슬픈 기억이네요.
가족들은 얼마나 가슴이 찢어질까요....
상상도 못할..상상도 하기 싫은 사건입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62. ㅜㅜ
'17.8.9 2:15 AM
(203.251.xxx.31)
일어나지 않았을 수도 있었을텐데
이런글 불편해요.원글님... 유족이 보면 너무 마음 아플것 같아서요.
63. ...
'17.8.9 5:49 AM
(95.222.xxx.138)
무너지기 한 달여쯤 갔었어요. 시골에서 상경한 대학생이었고, 의류 제품 관련해서 조사해서 레포트를 써야했는데 같은 과 동기가 삼품백화점이 자기 집 근처라서 거기 가자고 추천해서 갔었고요...
시골에서 살아서 그런지 고층 건물 흔들리는 거에 꽤 민감하게 느끼는 편이었었고... 의류 매장 돌아 다닐때 바닦이 출렁거리는 느낌도 꽤 받았어요. 심지어 약간 멀미를 느낄 정도?
무너지기 전에 건물이 흔들렸다는 제보도 있지 않았었나요?
64. 말랑
'17.8.9 7:39 AM
(223.33.xxx.237)
그때 당시 삼풍백화점은 새로운 브랜드들이 가장 먼저 입점하던 곳이었어요. 지금은 없어졌는데 그때 당시 유행하던 가방을 사달라고 엄마에게 졸라서.. 대치동 사는데 거기까지 엄마가 그거 사러가는데 그날따라 너무 차가 막히더래요. 암튼 너무 막혀서 그근처 갔는데 무너졌어요.
엄만 무너지는거 그대로 보셔서 한동안 무서워 백화점 못가셨어요.
65. 말랑
'17.8.9 7:44 AM
(223.33.xxx.237)
저도 그날 학원서 엄마가 그거 사러간댔는데 울고 불고 멘붕왔었어요. 휴대폰도 흔하지 않던 시절이라... 다신 있으면 안되는 일이죠..
저희 엄만 그 이후로도 그랜드백화점 수영장 사우나 감전 사고때도 사우나실 들어갔는데 이상해서 나오고 몇분 뒤 한 아주머니가 넘어져 그 뜨거운 난로앞에 앉아 계시던 아주머닌 돌아가시고 다들 감전되고..
66. 유툽
'17.8.9 9:24 AM
(211.253.xxx.34)
-
삭제된댓글
https://www.youtube.com/watch?v=KWeaGbA-NZU
67. --
'17.8.9 9:55 AM
(121.138.xxx.15)
삼풍 사고로 돌아가신 분들의 명복을 빕니다.
----------
그 해 7월에 남편과 유학을 떠났는데 미국 TV에 삼풍 사고가 보도되는 걸 보고 기함했었어요.
친정가족이 근처살아서 삼풍 단골이었거든요. 남편이랑 저도 유학 전에 상시로 데이트하던 장소이기도 했구요. 그날 역시 친정 엄마가 사고나기 몇 시간 전 가셨다가 에어콘 작동이 안되는지 너무 더워서 뭔가 이상하고 기분도 안좋고 해서 빨리 오셨다고 했어요. 위에 댓글로도 한분 말씀하셨는데 전조증상으로 에어콘 작동이 안되었다네요. ㅠㅠㅠ
68. 글쎄
'17.8.9 9:56 AM
(70.121.xxx.147)
건너건너 아는 분들이 삼풍애서 금은방하다가 잘 안되서 1주일 전에 매장 철수했단 얘기도 들었어요.
69. /////////
'17.8.9 10:15 AM
(1.224.xxx.99)
삼풍 사고난 기사를 미국서 들은 울엄마아빠....내게 전화해서는 한단말이.............그런 이름없는 후미진곳의 백화점은 가지말라고.....명동롯데나 가라고...
70. ggg
'17.8.9 10:15 AM
(221.153.xxx.190)
그 여름 언어연수차 미국에 있었는데 지하 휴게실에서 다국적 애들이 다 모여 티비보고 있었어요
한국애들도 꽤 있었고..
방송중에 갑자기 티비 화면전체에 KOREA 라는 큰 자막이 옆으로 지나가는 거예요
한국애들 모두 와아 하고 환호성을 질렀는데 바로 백화점 붕괴되는 장면을 보게되었죠
멍하니 서로 얼굴 보다가 모두 울면서 전화기로 달려갔던 기억이 나요.
71. /////////
'17.8.9 10:16 AM
(1.224.xxx.99)
그 삼풍 회장의 얼굴보고 기함 했어요....
아니..쭈꾸미의 얼굴에 봉황눈썹이 떠억 붙어있네요................저 관상은 머슴. 밑바닥인생. 한량인데 봉황눈썹이 왜 그런 얼굴에 달려있는지 말입니다. 진짜 놀랐습니다...
72. ,,,
'17.8.9 11:24 AM
(1.240.xxx.14)
삼풍 상품권이 있어서 써야지 하고 벼르다 못썼네요
우리딸 반아이 어머니가 행불되셨어요
근처에 살아서 가보았죠
아비규환이었어요
지금도 가끔 그 장면이 생각납니다
73. 기억해요
'17.8.9 11:27 AM
(118.100.xxx.73)
1995년 에 남편이 담당직원 만나러 삼풍을 갔는데 뉴스에서 붕괴뉴스 보고..삐삐를 얼마나 쳤는지...남편이 나온후 얼마안되어서 무너졌데요..ㅠㅠ 그후 많은 분들의 사망소식들이..너무 슬픈기억입니다
74. ...
'17.8.9 12:47 PM
(175.113.xxx.45)
전 사고 전날 삼풍백화점 쇼핑했는데 ㅠㅠ
75. 친구가
'17.8.9 1:21 PM
(112.170.xxx.166)
걸어갈만한 거리 사는데
장보려고 차끌고가 주차해놓고
먼저 1층에서 뭐좀사는중 굉음 뛰쳐나와 잘살고 있슴
차는 못찾고
76. 저도
'17.8.9 1:26 PM
(116.84.xxx.7)
그때 강남역 동아극장 건너편이 사무실이었는데
갑자기 회사언니들이 삼풍이 무너졌다는 거에요
그럴리가 있냐고 창문으로 가보니
분홍색 건물 귀퉁이 부분이 보이는데 안 보이더라구요
그 전에 저도 삼풍 지나도 가 보고 들어도 가 봤는데 ㅠㅠ
77. 블루
'17.8.9 2:10 PM
(211.215.xxx.85)
그 시간 순간 찰나에
나왔던 사람과
들어갔던 사람들.
정말 생사의 갈림길 이네요.
78. 마리
'17.8.9 2:29 PM
(180.93.xxx.252)
세월호 겪으면서 이땅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은 정말 재수좋아 살아가고 있는 ... 제발제발 이런 비극적 인재는 더이상 일어나지 않았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