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3-50대분들 기억력 어떤가요?

ㅁㅁ 조회수 : 1,870
작성일 : 2017-08-08 10:55:58
제가 40대 초반인데요.
기억력이 감퇴하는데요..

생각해보니 ,
20대에는 직장다닐때는 
금융업이라 매일 공지 업데이트 사항이 떠서 바로바로 숙지했거든요..
나중에는 신입생 업무교육도 가르치고요,
같이 입사한 친구들은 매번 저에게 업데이트 묻고,
저는 한번 업데이트 본거는 귀신같이 어느 날짜에 있었는지 찾아냈고요,,
(비평준화 고등학교에서도 중간이상은 했고,
대학때는 전공학부에서 거의 탑이었구요)

회사생활하며 업무적으론 어렵진 않았는데,
늘 회사내 말많은 인간관계로 상처받고 스트레스도 좀 많이 받았어요..

그러다 30들어서, 이직했는데,
전에 하던 업무와 다르니 머리에 안들어오고 더디게 숙지되긴 했지만 나름 적응 잘했어요.

그후 결혼하고 연년생 아이낳고 전업하다보니 제가 바보가 된거 같아요...
늘 전쟁통에 살긴했지만,
스트레스로 인해선지 기억력이 떨어진건 알았지만,
5년전 애들 어린이집 다닐때 1년여정도 학원에서 아이들 가르쳐봤는데,
2-3학년 국어,사회문제도 답이 헷갈려서 답지봐야 했고요ㅠ
그후로 제가 부족한거 같아 그만두고,
지금은 컴퓨터 과정 배우고 있는데요,,
분명 수업때는 알겠고 응용해서 숙지한거 같은데,
뒤돌아서면 생각이 안나네요,,
다시 교재를 보고 어떻게 했는지 봐야하네요,.
저만 그런가요?
문제 있는건지 아님 노화인건가요?


IP : 112.148.xxx.86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8.8 10:59 AM (211.208.xxx.144) - 삭제된댓글

    저도 그렇습니다. 지나가던 50대

  • 2. 나이 50
    '17.8.8 11:00 AM (175.209.xxx.57)

    놀라운 기억력의 변화를 경험합니다.
    여행 가면서 귀금속을 나름 참신한 곳에 숨겨놓는다고 하고 숨겨놨는데
    정말이지 돌아와서 죽어도 기억이 안 나는 겁니다. (2주 휴가)
    몇달 지나서 발견했어요. 보온도시락통에 딱. ㅠㅠㅠ

  • 3. 원글
    '17.8.8 11:05 AM (112.148.xxx.86)

    저도 이제는 제가 뭐 치워놓고도 기억이 안나요..
    전엔 한 기억력 하고 머리가 나쁘진 않았다 생각했거든요,.
    지금은 정말 제가 기억력 문제뿐 아니라 암기도 안되는거 보니 돌머리같은데,
    나이들면 원래 그런가요?

  • 4. ...
    '17.8.8 11:06 AM (119.64.xxx.92)

    새로운걸 숙지하는 기억력이 감퇴하는건 물론이고 (이틀전에 본 영화가 기억이 안남)
    초딩때부터 아주 잘알던 맞춤법이 기억이 안나요. 거의 문맹수준으로.. 50대초반.
    한 10년전엔 한글맞춤법은 괜찮고 영어 스펠링이 생각이 안나서 소리나는데로 막
    써놓고 이게 뭐지? 했었는데, 이제는 한글까지..
    점점 오래된 기억이 지워지면서 뇌가 포맷되는 중인가 봐요.

  • 5. ..
    '17.8.8 11:08 AM (110.70.xxx.145)

    예전에 저희엄마가 갱년기 이후로 기억력 많이 나빠지셨어요. 그전에는 전화번호 정도는 그냥 한번 듣고는 다 기억할정도라서 제가 항상 놀랬는데 기억력 안좋아지는거 보고 엄마가 나이드시구나 싶었어요, 저는 아직 30대라서 잘 모르겠구요.

  • 6. 어제부터
    '17.8.8 11:13 AM (223.62.xxx.13)

    왜 이리 30,40이면 노화.....글이 많이 올라오나요

    컴퓨터배우기 같은건 돌아서면 잊어버리기 맞구요.
    돈받으면서 일한다 생각해보세요. 그런 잘잘한 실수가 용납되는지..........


    전에 무슨 과학다큐보니 인간의 뇌활동이 놀랍게도 나이든다고 엄청 노화되진 않더라고요. 순발력과 또 뭐던가...는 젊은이가 압도적이지만 그 외 영역은 계속 쓰고 다듬으면 유지된다.....뭐 그런게 입증됐다던데요..

    신체적 기능과 뇌가 꼭 일치하지 않고 어떤 영역은 나이든 사람이 우수한 영역도 있었어요


    야들 공부하기 싫다 와 똑같이
    난 나이들어 못햐, 새로운거 안 배워.......도 자기 합리화인것 같아요

  • 7. 저는. ...
    '17.8.8 11:18 AM (216.40.xxx.246)

    출산 전후로 나뉘어요 제 기억력이요.
    꽤 기억력 좋고 철자법이나 영어 스펠링도 실수가 없었는데
    첫애낳고 둘째 낳고.. 나이 삼십 후반되가는데, 터무니없는 실수나 건망증, 뭐 어디에 놓고 잊어버리고.

    나이탓인지 모르겠는데 출산 할때마다 뇌가 늙어가요
    . 너무 짜증나요.

  • 8. ㅡㅡㅡ
    '17.8.8 11:21 AM (118.127.xxx.136)

    원글이가 신경 써야할 범위가 얼마나 많이 분산이 되었는지 생각을 해보세요. 내 일 내것 내 업무만 챙길때랑 아이들 가정 같이 챙기며 할때 집중력의 차이는 당연히 있지 않을까요??

    30대 40대 초반에 벌써 극심한 노화가 온다면 도대체 남은 세월은 어찌들 사시려고요
    223. 62님 말에 공감이요.

    지금 배우늗 컴퓨터를 직업으로 돈 받고 할때처럼 긴장하고 집중하고 배우고 있는지 . 거기에 올인하고 있는지 그걸 먼저 생각해보세요

  • 9. 30끄트머리
    '17.8.8 12:20 PM (223.33.xxx.45)

    아직 현업이라 그런지 일에선 못 느껴요.

    몇 년 전 완창했던 팝송 가사가 막힐 때,
    -중고딩때 외운 건 지금도 다 기억나는데.

    제 생각에는 기억력 자체가 감퇴한다기보다
    '기억해야겠다' 는 게 줄어들어요.
    기억하려 했는데 잊었다는 느낌도 그래서 덜 한 듯..

  • 10. ............
    '17.8.8 2:25 PM (39.116.xxx.27)

    어제 봤던 드라마가 무슨 내용으로 끝났는지 기억을 못해요.
    옛날엔 드라마 시작할 때 지난회 마지막 부분 보여주는거 짜증났는데,
    이젠 그거 안보면 내용 연결이 안돼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16215 다른 선진국에서도 아주 어린 영아들 어린이집 입학시키나요? 11 ... 2017/08/08 2,745
716214 효리처럼 차 계속 마시면 살빠질까요? 25 보이차 2017/08/08 18,582
716213 하품하다가 갑자기 벌레가 날아와서 삼켰는데요 ㅜㅜ 16 심각한 고민.. 2017/08/08 3,653
716212 엑셀고수님들 질문 도와주세요 2 궁금 2017/08/08 576
716211 우체국 콜센터 면접보고왔어요.. 8 조마조마 2017/08/08 4,883
716210 공무원으로만 몰리는 현상을 잡으려면요 58 확실하게 2017/08/08 5,455
716209 "죽어도 못 보내" 여성 51시간 감금한 데이.. 6 샬랄라 2017/08/08 4,046
716208 인정상 잘해준 사람한테 배신당했어요 8 사람 2017/08/08 5,583
716207 방콕-파타야 와 괌 중 어디가 좋을까요? 16 2017/08/08 3,285
716206 페인트칠 망했는데 도와주세요ㅠ 2 똥손 2017/08/08 1,379
716205 뉴스에서 날씨 전할 때 카메라맨 노출 심한 여자들 훑는 거.. 4 기분나쁜거 .. 2017/08/08 1,513
716204 국당 돌아가는 꼬라지가 너무나 재밌네요. 7 꿀잼 2017/08/08 1,680
716203 순수의 비극을 다룬 영화는 뭐가 있을까요?? 19 tree1 2017/08/08 1,851
716202 오래써오던 핸드폰 번호 바꿀때요... 5 수박바 2017/08/08 1,280
716201 강아지 얘기 해볼래요 10 나두 2017/08/08 1,501
716200 교육쪽 분 계신가요? 저는 왜 공부하면 공부곡선이 3 조준 2017/08/08 892
716199 굵은 vs 가는 고춧가루 4 초보 2017/08/08 1,536
716198 열무 안 넣고 얼갈이배추만 넣어도 물김치 맛있게 되나요? 5 물김치 2017/08/08 1,218
716197 인천지역 신점 잘보는곳 알려주세요 4 ㅜㅜ 2017/08/08 1,476
716196 날씨 너무 덥네요.. 2 닭발냠냠 2017/08/08 1,239
716195 사망환자 버린 병원장이요.. 3 하여간 2017/08/08 3,461
716194 이재영이 배구팬들한테 욕먹고 있는 이유 정리.txt 9 ........ 2017/08/08 3,237
716193 20개월 쌍둥이 남아 독박육아 or 어린이집 19 둥둥 2017/08/08 2,870
716192 코* 지갑을 선물 했는데요 17 여쭤볼게요 2017/08/08 4,894
716191 팔팔 끓인 국 뚜껑 열고 잔다?닫고 잔다? 18 궁금해요 2017/08/08 12,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