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임했으면 좋겠네요
촛불시위 때 '민주화의 성지, 광주의 경찰이 촛불시위 시민들의 안전을 지켜주겠다'는 취지로 페이스북에 안내문을 올렸더니 이철성 청장이 이를 읽고 전화해서 "민주화의 성지에서 근무하니 좋으냐", "당신 말이야. 그 따위로 해놓고" 등의 언사로 모욕하고 경기쪽으로 좌천시켰다고 하네요. 박근혜가 지난해 8월 임명한 503 인물입니다. 굳이 이런 인간을 유임시킬 이유가 있을까요?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2&oid=025&aid=000...
11월 19일(토) 내일 오후 6시부터 5.18 민주광장에서는 광주 10만 시국촛불 집회가 개최될 예정으로, 금남로와 5.18 민주광장 주변에 교통통제가 예상되오니 다소 불편하시더라도 양해해 주시길 바랍니다. 아울러, 도심 혼잡으로 지하철 환풍기에 많은 분들이 올라가시는 일은 절대 없어야 될 것입니다. 이것만은 꼭 지켜주세요. 연일 계속되는 촐불집회에성숙된 시민의식을 보여주신 민주화의 성지. 광주 시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게시물 내용은 촛불집회가 예상됨에 따라 교통통제가 이루어질 수 있다는 것이었다. 또, 당시 광주지방경찰은 페이스북을 통해 환풍기 추락 사고를 유의해줄 것을 시민들에 당부했다. 그러나 해당 게시물이 페이스북에서 화제를 모으자, 이 경찰청장은 참모회의에서 진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경찰청장은 해당 게시물이 올라온 다음 날인 2016년 11월 19일 오후 4시쯤 당시 강 광주청장에게 전화를 걸어 "민주화의 성지에서 근무하니 좋으냐", "당신 말이야. 그 따위로 해놓고" 등의 말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광주지방경찰청 페이스북 페이지는 해당 게시물을 삭제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게시물이 등록된 이후 10일쯤 후 당시 강 광주청장은 경기남부경찰청 1차장으로 인사발령을 받았다. 강 전 광주청장은 2015년 말 광주에 부임했다.
(나머지 기사 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