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아래 결혼고민글 읽다보니..

Wjfkdo 조회수 : 2,071
작성일 : 2017-08-06 16:48:51
우리아들하고 결혼하니 복받은거다라는 말 들었다는데 저런 오글거리는 멘트를 하는 시어머니들이 정말 존재하는건가요? 으으...
우리 엄마도 남부럽지않게 울 오빠 끼고키우고 순둥이에 공부도 잘하고 ㅇ인물도 나쁘지 않아서 엄마의 자랑거리였지만 남들앞에선 절대 저런말 뻥긋도 안해요. 저에겐 배용준 한창 잘 나갈때쯔 오빠 배용준 닮지 않았냐 하셔서 쿠사리 날려준 기억은 있지만 남들앞에선 절대절대 네버 내색 안하시고 새언니한테도 항상 우리 아들하고 살아주고 손주들 잘 키워줘서 고맙다 니가 복덩이다 하시구요. 서울에 아파트 해주시고 새언니 결혼자근으로 모은 적금 만기가 안돼서 혼수할곤 없다하니 다 해주셨는데도요.
제 시댁도 형편 어려운 가운데 남편이 혼자 공부해서 개천용인데 부모님들 아직까지 막일 나가시며 용돈벌이 하시고 손 안벌리려 하시고 저 첨에 시댁에 인사드리러 갔을때는 00(제이름)이처럼 곱게 자란 아가씨가 우리 아들 왜 좋아하는지 이해가 안되네 껄껄껄 하시던 양반들이라서 저런 오글거리는 자식자랑을 대놓고 자식이 데리고 온 배우자감에게 하는 분이 있다는게 정말 놀랍네요. 으으
집형편이 어렵고 시누이가 많고 등 객관적인 조건을 떠나서 인성이 별로인집은 엮이지 않는게 좋을 것 같아요. 저도 물려받을거 하나 없고 항상 가보면 한숨나오는 시골 슬레트집 시댁이지만 가족 모두 따뜻하고 인격적으로 저 대해주시고 점잖으셔서..돈 많고 여유있는 한평생 산 우리 부모님들보다 훨씬 존경하고 잘 해드리려고 맘속부터 다짐하게 돼요.
IP : 125.143.xxx.12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8.6 4:55 PM (211.208.xxx.144) - 삭제된댓글

    인성이 된 집안(원글님 친정, 시댁)은 안그러지만
    인성이 덜 (안) 된 집은 그렇게 말 하더라구요.
    그러니 그런집은 결혼전 힌트를 그렇게 흘리더군요.

  • 2. ...
    '17.8.6 4:58 PM (175.113.xxx.105)

    저도 저런말 하는 사람은 실제로 못본것 같아요.. 솔직히 제동생도 어디가서 빠지는 스타일일은 아닌데 자기 기술로 사업하니까 돈도 월급 받는 사람들 보다는 많이 버는편이고 결혼전에 집도 한채 마련해놓았고. 등등 빠지는것 같지는 않는데 근데 저희 아버지가 아픈 사람이라서 그 부분이 제일 크게 보였어요..그부분이 내동생 장점을 다 뒤엎을정도로..ㅠㅠㅠ 그냥 딱보면 알잖아요.. 내동생 결혼상대자로는 어떤 부분이 약점이겠구나.... 그래서 그런지 그런거 개인치 않고 시집와준 올케가 사실 많이 고마웠던것 같아요..

  • 3.
    '17.8.6 5:04 PM (218.53.xxx.52)

    더한 사람도 있어요 애 낳고 복직해서 스트레스 먹는 걸로만 풀다보니 살이 쪘는데 날씬한 자기 아들만 바라보며 우리 아들은 아직도 총각같다 아직도 선보러 나가면 시집온다고 할 거다... 실화예요

  • 4. ...
    '17.8.6 5:06 PM (222.111.xxx.79)

    저도 결혼 전 그런 사람들은 드라마나 막장 집안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랬는데 .. 시댁에 다 모였더만요 ㅎㅎ

  • 5. ..
    '17.8.6 5:39 PM (218.38.xxx.74)

    울 시엄마도 그랬어요. 우리아들이지만 애는 아주 성품이 좋대아 틀림없는 애라나 으그. 그후 시집살이 한참 당했어요 그런 아드님에 비해 제가 턱없이 변변찮게 보였나봐요 에효

  • 6. ㄱㄱㄱ
    '17.8.6 6:04 PM (121.160.xxx.150)

    그러게요,
    왜 여자들은 아들만 낳으면 괴상하게 변하는 걸까요, 희안한 성별 특성이에요.

  • 7. 으으으
    '17.8.6 6:27 PM (119.82.xxx.208) - 삭제된댓글

    저희 시어머니도 시골사시는데 첨본날 아들이 하늘이 내려준 아들이라더군요 땀흘리는 거 손수건으로 막 닦고....--;;;;이건 모지....하는데 남편이 부끄러워서 어쩔줄모르고 눈물까지 글썽이길래 부모와 분리가 잘 되었나보다...결혼했는데 딱히 악의는 없으신거 같은데 자꾸 저딴 멘트 날리셔서 그냥 일년에 세번만 뵙고 전화 안하는 걸로 제 살길 찾았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17665 공무원 맞벌이인 분들은 퇴직할때 자산이 10억 다 넘나요? 8 .... 2017/08/11 6,240
717664 홍콩남자가 남편감으로 그렇게 좋나요? 22 ,,,, 2017/08/11 12,013
717663 암보험 들라했더니 위는 안된다네요 7 보험 2017/08/11 2,773
717662 부드러운 칫솔 뭐 쓰세요. 10 . 2017/08/11 2,264
717661 빈대잡으려다 초가삼간 다 태운다더니... 6 학종반대 2017/08/11 1,418
717660 김희선은 술을 그렇게 좋아하는데 정말 관리를 안할까요? 15 궁금 2017/08/11 9,647
717659 항상 모임에서 오고 나면 그사람들이 어찌 내욕을 할까 생각해요... 8 Ddddd 2017/08/11 1,731
717658 박씨가 탄핵안됬다면 지금 어쩌고 있을까요? 7 만약 2017/08/11 1,236
717657 향피우시는 분 들 .향 추천 해 주세요 7 2017/08/11 1,101
717656 추자현남편 우효광은 중국남자인데 요리 안하나요? 26 2017/08/11 9,451
717655 손석희옹이 없었으면 503 탄핵사건이 일어났을까요? 18 ... 2017/08/11 1,948
717654 데프콘3 발동해달라, 전쟁 위기 부추기는 바른정당 5 고딩맘 2017/08/11 812
717653 교사를 약사하고 비교하는 글이 자주보이던데요.. 11 꽁이 2017/08/11 2,955
717652 뮤지컬웨딩 예식 보신적 있으세요? 6 고민 2017/08/11 911
717651 너무 가난한 시댁때문에 마음이 힘들어요. 11 노후 2017/08/11 10,243
717650 초등 4학년 수학 선행 시킬까 하느데 방법 좀 알려주세요. 4 ... 2017/08/11 2,052
717649 콩국수에 국수는 어떤 게 맛있어요? 12 ... 2017/08/11 2,266
717648 청도 한재 미나리삼겹살 8 .. 2017/08/11 1,874
717647 외국어 프로님 중급 이상은 암기가 답일까요? 1 제목없음 2017/08/11 657
717646 생리 주기에서 짜증나는 날은 언제인가요? 8 uuop 2017/08/11 1,759
717645 ocn에서 인디애나 존스 시리즈 연속 방영하는데요 4 우왕 2017/08/11 577
717644 대머리 남자 어떠세요? 25 ... 2017/08/11 5,413
717643 혼자 제주도 가요 뭐할까요>? 1 ... 2017/08/11 910
717642 호텔 예약하고 인원추가시 추가금 내야 하나요 5 루디아 2017/08/11 2,269
717641 장보고 왔는데 2 Ff 2017/08/11 8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