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부모와 사이 안좋은 걸 받아들이게 되었어요.
1. 저도 그래요. 3개월을 울고
'17.8.5 12:11 AM (125.184.xxx.67)마음아파하고 괴롭다가 이제 정리했어요.
사과를 받고 싶었는데 절대 그럴 사람 아니라는 거 알고
내려 놓으니 편하네요.2. 47528
'17.8.5 12:18 AM (218.237.xxx.49)그 깨달음을 얻기까지 마음고생 많이 하셨을터죠?
가족과 관계가 안좋으면 사는게 많이 힘듭니다.
원글님이 이 깨달음을 얻었을지라도 문득문득 올라오는
서러움과 외로움, 분노 때문에 또 괴로우실 겁니다.
그래도 마음을 다독이는 법을 배우셨으니
서서히 나아지겠지요..
인연을 끊든, 기본 도리만 하든,
나의 행복을 최우선으로 생각하세요.
다시 친정엄마랑 연락하고 지내더라도
내가 다시 휘둘리는구나 라고 생각하지 말고,
최소한 내 마음이 편할만큼만 도리를 하는게
내 정신건강에 이롭구나.. 하고 생각하시면 돼요.
부모가 자식을 사랑하는건 맞을텐데
그게 작은 사랑이냐, 비뚫어졌냐 이런 차이가 있는 것 같아요.
원글님 친정엄마도 안타깝게
큰 사랑.. 제대로 된 사랑을 주실 만한 그릇은 안되셨던 것 같아요.
그건 그 사람이 태어난 성장환경을 살펴보면
인간적으로 공감이 되기도 합니다.
저도 아빠한테 많이 맞고 자라서 아빠를 미워했는데
어른이 되고 보니,
저희 아빠도 할아버지나 삼촌들에게 많이 맞고 자라고,
할머니도 어린시절 집 나가시고,
10대 중반 나이에 독립해서 가정을 부양했고,
겨우 30대 초반의 나이에 네 아이의 아빠가 됐는데
그 네 아이들이 어찌나 까불고 통제가 안되는지..
그래서 자신이 아는 방법(체벌)로 훈육한거였나보다 하고 이해하니
미움이 조금 사그라들었습니다...
모쪼록 마음에 평화가 오기를 기원합니다..3. 맞아요.
'17.8.5 9:54 AM (206.174.xxx.39)내 부모가 내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부모였으면 좋겠지만
그렇지않은 분들이란 것을 인정하고 받아들일 수밖에 없어요.
세상에는 별의별 사람들이 있고 심지어 부모가 범죄자인 경우까지도 있겠죠.
받아들이기 쉽지 않겠지만 어쩔 수 없이 현실은 현실이니 받아들여야 하잖아요.
괴로운 것은 받아들이지 못해서가 아닐까 싶어요.4. 지금이라도
'17.8.5 4:44 PM (121.200.xxx.126)참 좋은글입니다
저도진즉에알았더라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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