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공부잘하는 자녀두신 분들께 질문..

.... 조회수 : 3,850
작성일 : 2017-08-04 15:08:56
공부잘해서 좋은대학가고..
좋은직장 잡고..
그런 자녀 두신 어머님들~~

그런 아이들은 어릴때부터 별로 큰 말썽 부리지 않고 ..
부모님이 하는 말 잘 따르고..
사춘기도 크게 안오고 잘 넘어갔나요?
공부도 부모가 특별히 하라도 시키지 않아도 스스로 척척 알아서 했나요?
그랬다면 몇학년부터 그런 모습을 보이던가요?
궁긍합니다..

IP : 175.223.xxx.144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7.8.4 3:16 PM (211.109.xxx.170)

    다 나름일 듯. 저 아는 자사고 전교1등 엄마는 자기 아들이 살인 빼고 나쁜짓은 다해봤다고 그러더라고요. 방문짝 하도 부셔서 떼놓고 사는 아이였어요, 학교서도 좀 특이하고 그랬어요. 학업 능력은 엄청난데 튀는 아이. 다른 서울대 보낸 엄마도 애가 너무 애들에게 따 당하고 강박증세 보여서 내내 걱정에 쌓여 살았고요. 또 순하게 평생 착하게 굴다가 서울대 간 애도 있고..

  • 2. ㅇㅇ
    '17.8.4 3:18 PM (123.142.xxx.188)

    공통점은 끈기가 있다는 것. (목표 생기면 끝까지 밀고 나가는 것)

  • 3. ........
    '17.8.4 3:18 PM (114.202.xxx.242)

    엇나가는 말썽을 안부리긴 했지만 그렇다고 쉽기만한것도 아니였어요.
    고집이 많이 쎄서 부모말도 선생님 말도 안통할때 많았어요.
    공부 하라고 다그치면, 일부러 몇달씩도 공부 안했고, 본인이 좋아하는 소설책만 주구장창 읽고 다녀서.
    그냥 공부해라 학원가라 라는 언급자체를 일절 안하고 그냥 공부에 관해선 그 어린 아이한테 다 맡겼다고 표현해야하는게 맞는거 같아요.
    어릴때부터 자기는 해외에서 직장생활하는게 자기 목표다 라는 소리 지겹도록 했었고.
    영어는 자기직전까지 공부했었구요.
    소원대로 23살에 대학졸업하자마자, 홍콩으로 취업도 안된상태로 뛰쳐나가더니,23살에 외국에서 부동산 계약도 본인이다 할테니, 부모 올 필요 없다고 통보. ㅋ
    몇달을 거기서 구직생활하다가 어렵게 들어간 회사에서 경력쌓고쌓고,이직도 몇번하더니 유명회사에서 연봉 많이 받으며, 나이 20대 후반부터 월세 450만원짜리 아파트에서 본인수입으로 다 살았어요. 살림살이 다 본인이 해가면서, 살림도구도 다 본인이 장만하더니. 이젠 홍콩영주권도 취득해서, 거기서 사업하고 있네요.

  • 4. ....
    '17.8.4 3:18 PM (221.157.xxx.127)

    애들마다 각양각색다르죠 서울대의대 합격한애들 모아놓아보세요 그중에도 이런애 저런애 다 있어요

  • 5. **
    '17.8.4 3:20 PM (223.62.xxx.160)

    네. 둘다 아주 어릴때 (5세 이전부터) 부터

    그냥 처음부터 그랬어요

    사춘기도 잘 모르고 지나갔어요. 딸 아들 입니다.

    둘다 Sky 나와 전문직입니다.

  • 6. 아직은 그냥 의대생
    '17.8.4 3:20 PM (211.245.xxx.178)

    네.
    진짜 그랬어요.
    초등 4학년되니까 공부좀 해야하지않겠냐고 애가 그러더라구요.
    그전엔 중간 기말도 안시켰었어요.
    영어 학습지 한개만 하구요.
    초등 4학년되고 공부하겠다고해서(그 전엔 책만 읽었어요)그때부터 영어도 문법 본격적으로 시작했어요.
    하라고한거 다했고, 사춘기도 별로 없었고(아마 지가 알아서 공부하니 저랑 부딪칠일이 없었던거같아요)요.
    학원 왔다갔다 시간도 아깝고 중학과정까지는 영어빼고는 애가 막힐때 옆에서 같이할만했기에 사교육은 안했구요.
    공부 좋아하고 재밌어하는게 어려서부터 달랐어요.
    자식 둘이지만 동생은 정반대구요.
    큰애보면 타고난애는 그냥 다르구나..합니다.
    작은애를 그냥 두는 이유이기도 하구요.

  • 7. ㅇㅇ
    '17.8.4 3:42 PM (211.237.xxx.63) - 삭제된댓글

    명문대학 3학년 딸..


    어릴때부터 별로 큰 말썽 부리지 않고 ..


    부모님이 하는 말 잘 따르고..


    사춘기도 크게 안오고 잘 넘어갔나요?
    네.. 거의 없었어요. 있었다고 하는건 본인이 꼭 원하는게 있으면 그걸 강력하게 피력하기 정도..
    근데 그 원하는 것들 대부분이 상식적인것들임.

    공부도 부모가 특별히 하라도 시키지 않아도 스스로 척척 알아서 했나요?
    척척 알아서하지까진 않았어도, 부모가 공부하라 한적은 없어요.

    그랬다면 몇학년부터 그런 모습을 보이던가요?
    태어나서부터 순했고 말귀 알아듣는 순간부터 말 잘 듣고, 거스르지 않고, 얌전하고 조용한 편이였어요.
    솔직히 힘 거의 안들이고 쉽게 키운것 같습니다.

    궁긍합니다..

  • 8. ㅇㅇ
    '17.8.4 3:43 PM (211.237.xxx.63)

    명문대학 3학년 딸..


    어릴때부터 별로 큰 말썽 부리지 않고 ..


    부모님이 하는 말 잘 따르고..


    사춘기도 크게 안오고 잘 넘어갔나요?
    네.. 거의 없었어요. 있었다고 하는건 본인이 꼭 원하는게 있으면 그걸 강력하게 피력하기 정도..
    근데 그 원하는 것들 대부분이 상식적인것들임.

    공부도 부모가 특별히 하라도 시키지 않아도 스스로 척척 알아서 했나요?
    척척 알아서하지까진 않았어도, 부모가 공부하라 한적은 없어요.

    그랬다면 몇학년부터 그런 모습을 보이던가요?
    태어나서부터 순했고 말귀 알아듣는 순간부터 말 잘 듣고, 거스르지 않고, 얌전하고 조용한 편이였어요.
    솔직히 힘 거의 안들이고 쉽게 키운것 같습니다.

  • 9. ...
    '17.8.4 3:50 PM (110.92.xxx.200)

    아이 둘 다 전문직 (변호사, 의사) 되었는데 둘 다 사춘기 말도 못하게 왔어요.
    자랄때는 보통 정도의 말썽 이상은 없었는데 어휴 사춘기가 얼마나 독하던지....
    공부 관련해서도 지 맘에 들땐 잘하다가 기복이 있어서 한번씩 달래고
    사춘기때는 또 난리치다가 지금 보면 또 조용히 잘 사네요.
    우리 애들이 유별났던 것 같기도 해요.

  • 10. marco
    '17.8.4 3:54 PM (14.37.xxx.183)

    서울대 둘 보낸집 압니다...
    할게 없어요...
    맨날 전교1등인데 무슨 공부하라는 말을 합니까?

  • 11. 부럽네요.
    '17.8.4 3:55 PM (175.223.xxx.144)

    대체로 순한가보네요.
    기복있는 아이도 있는것 같고..
    근데 댓글 다시분들 진심 부럽네요.
    너무 너무요..
    전 요즘 공부 잘하는 아이들 둔 엄마들이 제일 부러워요.

  • 12. 과고
    '17.8.4 4:03 PM (223.33.xxx.173) - 삭제된댓글

    과고에서 전교5등안에 드는 아들.
    진짜 내 새끼 아니면 못키웠을듯요.
    그런데 과고가고나니 착해졌어요.
    자주 안보니 아들이 효자가 되었네요.

  • 13. 네!
    '17.8.4 4:05 PM (220.68.xxx.85)

    정말 그랬어요. 사춘기 크게 없이 지나가긴 했고요
    그런데 워낙 어릴 때부터 스스로 잘하다 보니 특별히 부딪힐 일도 없고
    공부도 알아서 했고 그런데 다만 자기가 하고 싶은 공부도 명확해서
    아무리 이거 하면 좀 좋겠다고 했지만 별로 먹히지 않더라는거 그건 있네요.
    우린 계속 얘기했어요. 엄마아빠 할아버지할머니 덕에 좋은 머리 물려 받은거고
    네가 그 머리에 한 일은 아무 것도 없으니까
    감사하고 살고 좋은 일하고 살고 즐겁게 살으라고 말해요.
    엄마아빠 할아버지 할머니 다 명문대 출신이라서 ㅎㅎ

  • 14. .....
    '17.8.4 5:03 PM (116.36.xxx.107) - 삭제된댓글

    어릴때부터(유치원다닐때정도) 욕심이 있었어요.
    유치원 버스 탈때도 1등으로 타야했고 유치원에가서도 교구 정리하고 꺼내놓는거 자기가 다 해야하고 그런욕심이요. 유치원 가기전에 아침에 일어나서 애들용 작은 책상에 앉아서 책 읽고 있었어요.
    뭘 해야겠다는 목표가 있으면 아무리 재미있는 TV 프로그램보다가도 방에 들어가서 책 펴놓고 진득하게 앉아있었어요.
    중학생때도 친구들이 그렸대요.
    그냥 애들하고 놀때는 잘모르겠는데 수업하거나 발표? 그런거 할때 눈빛이 달라진다고..

    사춘기도 그리힘들지 않게 잘 지나갔고
    뭐든 진득하게 엉덩이 붙이고 책상앞에 앉아서 보고 또보고 그런스타일이었어요.
    대학교 가서도 수업내용 예습 복습 하고
    꾸준히 시간들여서 공부하는 타입이라 과학년수석도하고 학점4.0 넘고 그랬어요.
    공부하라고 일해도 자기가 해야하는건 스스로 알아서
    하두라구요. 책을 사달라든가 펜,화일, 같은거 사다달라는거 정확하게 사다주고 먹을거 챙겨주고 그랬네요.

  • 15. .. ...
    '17.8.4 9:03 PM (124.53.xxx.5)

    초등때 일드 미드 아이돌 마스터 하더니 그후 부터는 공부만 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15589 광주 학살시 군인들에게 뭔가 먹였었나요? 4 궁금이 2017/08/05 2,288
715588 서울교대가 연대경영. 이대정외과급인가요? 19 ... 2017/08/05 5,505
715587 유독 힘든 한해가 1 ㅜㅡ 2017/08/05 792
715586 지금 채널 돌리다 화랑 재방 우연히 봣는데 윤과장 나오내요 .. 2017/08/05 635
715585 친구가 자꾸 아기 사진 보내는데 보내지말라고 좋게 얘기하려면 어.. 28 난감 2017/08/05 8,571
715584 MBC 유가족 우는 장면 빼라..4대강이란 말도 쓰지 마라 1 너무 꼼꼼 2017/08/05 759
715583 고 최진실 소속사 사장 "최준희,  할머니와 사이안좋다.. 2 해결 2017/08/05 6,712
715582 에어컨 안트신분~~ 지금 온도몇도예요? 12 불같은 더위.. 2017/08/05 3,137
715581 남자들 갱년기를 기점으로.. 1 갱년기 2017/08/05 1,531
715580 피부얇으면 레이저시술받으면 안되나요? 3 .. 2017/08/05 2,568
715579 준희가 5살때 벌어진 일이에요 29 이사건 2017/08/05 23,914
715578 미혼30세딸 임대주택이나 행복주택.. 받는방법좀 알려주시와요 2 사랑초 2017/08/05 2,524
715577 검진에서 콜레스테롤이 높다는데요 17 아들셋맘 2017/08/05 4,616
715576 공산주의가 망한데는 다 이유가있죠 9 ㅡㅡ 2017/08/05 1,478
715575 봉합상처에 태닝해도 될까요? 1 아일럽초코 2017/08/05 993
715574 단말기 완전 자급제, 소비자의 권리 회복은 경제민주화의 시작 3 소비자의 권.. 2017/08/05 836
715573 커피 내리는 기구 뭐가 나은지요 8 ... 2017/08/05 1,665
715572 나이가 드는것도 힘드시나 봅니다. 1 며느리. 2017/08/05 999
715571 스마트폰 등장 후 사라지고 있는 업종들 뭐가 있나요? 13 질문 2017/08/05 2,456
715570 상처 잘 받는 성격 고치는 법 8 뉴뉴 2017/08/05 3,719
715569 휴가 다녀온 뒤 유치원에 기념품 13 작은 손 2017/08/05 2,838
715568 남교사가 여교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라 하는데 12 신노스케 2017/08/05 3,779
715567 처음으로 입주도우미를 쓰는 중인데요 8 ... 2017/08/05 2,687
715566 저 어째야 하나요? 19 .., 2017/08/05 5,731
715565 여기 아줌마들은 세상에서 제일 힘든 사람이 엄마라는 식 23 준희 2017/08/05 5,0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