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양이가 데려가려는 주인을 피해서 숨었어요.

냐옹 조회수 : 2,309
작성일 : 2017-08-03 22:09:30
장기 해외 여행을 다녀온 친구를 위해서 고양이를 한 달 돌봐주었는데요. 
주인이 데려가려고 왔는데 고양이가 침대 밑으로 들어가 숨어서 안 나왔어요. 
처음에 화난 듯이 야옹야옹 울었고요. 

주인이 간 척 하고 가만 있으니, 한시간 쯤 있다가 나오긴 했는데 다시 냉장고 뒤에 숨어서 또 안나왔어요.
결국 못데려 갔어요. 

주인이 평소에 학대하거나 그러지 않았는데요!!!  
친구 말로는 고양이가 또 포대기에 싸여서 차에 타고 이동하는 것을 너무너무 싫어해서 그런다고 합니다. 

주인이 다녀간 그 다음날 아침엔 제 주변을 고양이가 자꾸 맴돌아요. 
제가 너무 잘해줘서 그런걸까요?  아침 저녁으로 빗질해 줬거든요. 
주말에는 고양이에게 말도 많이 걸고요. 
친구는 빗질도 안해주고 주말에도 집을 비우는 시간이 많아요. 

제가 고양이에게 많이 한 말, '양말 빨았어요?" 
발 부분만 하얀데 그루밍을 해서 때가 없이 뽀얗게 하얘요. 신기하게...

다음에도 숨어서 안 나오면 이 고양이를 제가 영원히 길러야 할지도...
왠지 보내고 싶지 않네요.
 



IP : 113.131.xxx.18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고냥맘마
    '17.8.3 10:14 PM (223.38.xxx.85)

    삐져서 그래요. 울 고양 일주일 두고 갔는데 삼일간 째려봄. ㅋㅋ 잘 돌봐주셨나보네요.

  • 2. 빵빵부
    '17.8.3 11:11 PM (61.255.xxx.32)

    제가 탁묘 일주일 해줬는데 고양이가 안가려고 침대밑으로 숨었어요. 겨우 끌고 갔네요 ㅋㅋ 그런데 며칠 있다가 그집 엄마품 안겨 행복하게 추르 먹는 동영상이 저에게 전달됨요 ^^ 애들 삐져서 그런가봐요 ^^

  • 3. 양이
    '17.8.3 11:21 PM (59.6.xxx.219)

    워낙 감성적, 감정적으로 예민한 애들이라..

  • 4. ㅋㅋ
    '17.8.3 11:29 PM (220.78.xxx.36)

    집사 바꿨네요 ㅋㅋ
    그냥 님이 집사하세요 한달키웠음 ㅋ

  • 5. 00
    '17.8.4 1:23 AM (1.232.xxx.68)

    고양이가 개랑 다르더라고요. 삐져서 그럴거에요.
    시골집 고양이도 한달만에 저보더니 몰라봐서 섭섭했는데 가만보니 삐졌던거 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17855 휴대폰 살때 팁ㅡ사라졌네요;;; 18 2017/08/12 3,983
717854 고등딸아이 방 깨끗한가요? 9 아휴 2017/08/12 1,870
717853 선수관리금 정산 궁금해요. 3 이사 2017/08/12 966
717852 싱가폴 잘 아시는 분 6 휴가중 2017/08/12 1,517
717851 대상포진 걸렸는데 어지럽고 토할것 같데요 4 걱정 2017/08/12 2,587
717850 투어 없는1주일 태국여행 12 000 2017/08/12 2,777
717849 얼굴에 칼로 베었거든요 5 ... 2017/08/12 1,769
717848 기사) 한국에서만 늘어나는 ADIS 13 .. 2017/08/12 4,253
717847 정유라사건 재발방지,수시 폐지 촉구합니다! 2 비리학종폐지.. 2017/08/12 439
717846 "학벌 좋은 사람이 일 잘할 확률은 20% 미만&quo.. 19 샬랄라 2017/08/12 2,647
717845 아파트 1층과 탑층 가격차이 3 ... 2017/08/12 4,937
717844 여자 외모보단 남자 외모가 더 중요함.. 13 ㅇㅇ 2017/08/12 6,682
717843 남편 임플란트 해야한다는데 3 ㅇㅇ 2017/08/12 1,549
717842 박기영 사퇴서를 읽고, 마녀사냥에 성공한 언론과 교수들에게 20 잘배운뇨자 2017/08/12 2,203
717841 강원도 고성 바닷가에 계신분. 바다 잔잔한가요? 2017/08/12 467
717840 매봉역 마*갈비 여쭤봐요 Modest.. 2017/08/12 551
717839 플라 어쩌고사이트로 연결 (도움부탁) 광고연결 2017/08/12 261
717838 자연별곡 평일런치랑 주말 메뉴차이 큰가요? 2017/08/12 428
717837 드라며 보며 인생 깨닫는게 많아요. 12 ㅁㅁ 2017/08/12 5,023
717836 학교 2017보셨나요? 학종의 폐해가 고스란히... 9 달콤스 2017/08/12 1,605
717835 빅그린,하이앙포레,청미정다시마 샴푸 써보신 분들 후기좀 부탁드려.. 1 ... 2017/08/12 1,188
717834 건보료 아까워서 일부러 병원도 자주 갑니다. 54 저는 2017/08/12 6,908
717833 삼성이 언론사, 정부 직원 관리한 돈의 출처는 우리 자신입니다 1 ... 2017/08/12 447
717832 인터넷에서 페미니즘 한다는 여자들과 이야기하면 느끼는 감정 10 신노스케 2017/08/12 1,407
717831 외국인이 강남터미널 부근 곱창구이 4 외국인 2017/08/12 8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