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이들면서 확실히 돈씀씀이가 커지네요

ㅡㅡㅡ 조회수 : 6,226
작성일 : 2017-08-02 12:57:21
노처녀라서 ㅜㅜ 그런 이유가 크겠지만
불과 몇년전까지도 옷사는데 십만원만 되도
생각 엄청 많이 ;; 하고. 사갖고와도 마음에 안들어서 교환할까 환불할까 고민고민 안달박달하는 편이었는데

요새 와서 나이는 들고 ㅠㅠ 옷테는 점점 안나고
거울보면 흰머리숭숭하고 이렇다보니
예쁜옷도 입어서 어울릴 시기가 있구나
쭈글해지면 사치품으로 꾸며도 빛이 안나겠구나
이렇게 늙는구나 싶어서 이제는 그냥 나한테 드는 돈을 좀 쓰고 살아요.

올여름에도 한 17.8만원 되는 여름 티. 블라우스 바지들 몇개나 샀는지 ;;
그냥 오래입어서 뽕뽑을 생각안하고 당장에 예쁘면 사서 일년이든 이년이든 잘입자 이런 생각으로 옷을 사니 한결 사기도 편해지고
고민도 줄어드네요.

낭비인가 싶기도한데 그래도 한집에서 위아래 한벌 딱 사서 입고다니니 옷고민없어서 편하기도하고 그래요.
그렇게 한벌 사니 면티한장도 무슨 십몇만원ㅎㅎㅡ.ㅡ은 기본이라서
위아래 못해도 40은 줘야 여름옷 한벌 나오네요.
몰라요 그냥 쓰고 살아요 ㅜㅠ 컥
IP : 223.62.xxx.108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8.2 1:01 PM (175.113.xxx.105)

    오히려 저는 더 아끼게 되던데요..ㅋㅋㅋ 진짜 이러다가 결혼 못하면 진짜 혼자 살아야 되는데 나중에 나이들어서 노후라도 불안할까봐 겁나니까 더 못쓰겠더라구요..ㅠ

  • 2. ...
    '17.8.2 1:04 PM (61.252.xxx.73) - 삭제된댓글

    돈을 잘 버시나봐요.
    저는 40대 노처녀지만 아파트 산거 담보대출 갚고 노후자금으로 저축하느라 옷사는데 그만큼 쓸 돈이 없어요.
    여유자금이 있다면 해외여행 가고 싶네요.

  • 3. ...
    '17.8.2 1:05 PM (61.252.xxx.73) - 삭제된댓글

    돈을 잘 버시나봐요.
    저는 40대 노처녀지만 아파트 산거 담보대출 갚고 노후자금으로 저축하느라 옷사는데 그만큼 쓸 돈이 없어요.
    여유자금이 있다면 해외여행 가고 싶네요.
    결혼은 원래 생각 없어요.

  • 4. ...
    '17.8.2 1:06 PM (61.252.xxx.73)

    돈을 잘 버시나봐요.
    저는 40대 노처녀지만 아파트 산거 주택담보대출 갚고 노후자금으로 저축하느라 옷사는데 그만큼 쓸 돈이 없어요.
    여유자금이 있다면 해외여행 가고 싶네요.
    결혼은 원래 생각 없어요.

  • 5. ...
    '17.8.2 1:07 PM (125.128.xxx.118)

    어려서는 가진 옷이 없으니 계속 철철이 사야했는데 나이가 되니까 그동안 사 놓은게 많아서 몇개 안 사도 좋은거 위주로 사면 가진것들이랑 매치해서 입으니까 좋네요...이제 싼 옷들은 조금씩 버리고 좋은 걸로 개비해야겠어요

  • 6. 괜찮은옷은
    '17.8.2 1:10 PM (14.40.xxx.53)

    원래 약간 비쌉니다
    10-20만원대 블라우스나 니트 그정돈 되야 옷이 후줄근하진 않거든요
    너무 싸구려보다 좋은옷 사고 입을때 만족도가 큰 사람들은
    옷에 투자해야되요
    좀더 비싼옷 상위 브랜드가 확실히 좋긴 하더군요
    비싼 브랜드일수록 색감을 고급스럽게 뽑아요
    그것만해도 만족감을 주죠 디자인도 편하구요
    좋은옷도 입어본 사람들이 사입지
    전혀 근처도 못가본 사람들은 엄두도 못내요

  • 7. ...
    '17.8.2 1:13 PM (203.228.xxx.3)

    저도 노처녀인데 결혼포기한..옷은 할인율 70%이상만 사서 옷값 부담은 없는데 아유 식비...7월 식비 100 찍었네요 깔라만시 20만원 단백질 파우더 30만원 포함...집을 사서 다 대출금 갚고 살아야 하나요 저도

  • 8. 00
    '17.8.2 1:15 PM (1.232.xxx.68)

    저 낼모레 마흔인데 비싼옷 요새 사입네요. 많이 안사고 맘에 드는 거 가끔씩 사면 안질리고 오히려 오래 입는것 같아요. 기분도 좋고 시람들도 브랜드 몰라도 좋아보이는건 알아보더라고요. 시계나 구두로 명품은 요새 첨 사요. 가방은 많은데 요즘은 천가방이 편하고 나이들수록 쥬얼리 좋은거 한두개씩 사는게 더 나은듯해요

  • 9. 원글
    '17.8.2 1:17 PM (223.62.xxx.77)

    아 혼자서 늙는것도 서러운데
    이정도 작은사치 ? ㅜㅜ도 못부린다면
    슬플것같아요.
    제가 다른쪽으로는 돈쓰는게 없어서요.
    자전거 취미인분들은 몇백씩 자전거에 올인하고
    그러더군요.


    근데 옷이요.
    제가 보니까 나이들수록 옷이 안어울려요
    올해 사서 잘입었는데 내년에도 어울리는건 아니더라구요.
    나이드니까 얼굴이 확확 늙어요 크흑 ㅠㅜ

    그래서 그냥 다포기하고 지금 입어서 예쁜걸로 사요
    이삼년지나면 뭔가 옷도 촌스러워지고 그러더라구요
    할수없죠

  • 10. 돈값
    '17.8.2 1:19 PM (221.140.xxx.157) - 삭제된댓글

    제일 돈값 하는게 집이랑 옷인 것 같아요. 근데 집에 돈을 투자하려면 돈이 어마무지하게 드는데 옷은 비교적 싸죠~ 좋은 옷은 보면 티나요. 그리고 나이들수록 이제 젊음으로 카바가 안되기 때문에 어느정도 좋은 옷을 입어줘야돼요...

    그리고 옷 잘입으면 대우해주는거 전세계 어느나라 가도 다 그렇더라고요. 특히 특급호텔일수록...
    우리나라도 그렇고요

  • 11. 돈값
    '17.8.2 1:20 PM (221.140.xxx.157) - 삭제된댓글

    정작 저는 옷에 돈 투자 많이 안하지만 여유 생기면 제일 먼저 투자하고 싶은 종목이네요~!!! 생각만 해도 기분이 좋네요 ㅋㅋㅋㅋㅋ

  • 12. .....
    '17.8.2 1:23 PM (14.39.xxx.18)

    비싼 옷 사봤자 유행때문에 오래 못입는거라 더 돈 안쓰게 되던데요. 약값, 건강보조제 쪽은 돈은 더 쓰게 되긴 하지만 나이들 수록 돈 쓸 데가 줄고 또 나중 생각해서 더 쓰고 싶은 생각도 안들어서 저는 쓸데없는 소비는 줄기는 했어요. 사람이 남는거라 내 사람이다 생각하는 사람한테나 좀쓰고 삽니다.

  • 13. ...
    '17.8.2 1:25 PM (175.113.xxx.105)

    하긴 저도 어느정도 안정되고 하면... 여행이나 옷 같은데 사치 할것 같기는 해요.. 지금은 그런 여력이 없는데..ㅋㅋ 그래도 원글님 마음 알것 같아요..

  • 14. 원글
    '17.8.2 1:28 PM (223.62.xxx.140)

    씀씀이를 약간 높여서 옷장에 그나마 좀
    아래위 맞춰서 한계절 입을옷 쟁여놓으니
    마음에 안정까지 ㅜㅠ 되더라구요

    절대 다음 계절꺼나 내년에 입을거
    미리안사요. 제철에 바로 입을거
    이젠 그렇게 사네요.

    근데 여름 가방이 필요한데
    좋은건 다 가죽이에요
    무거운건 명품이라도 싫거든요
    가벼운 여름에 들 가방 하나 사려는데
    그렇게 찾아도 없네요
    결국 못사고 여름날듯요
    에코백은 차마 갖고다니진못하겠어요 ㄷㄷ

  • 15. 좋다
    '17.8.2 1:39 PM (221.140.xxx.157) - 삭제된댓글

    씀씀이를 약간 높여서 옷장에 한계절용 쟁여 놓으니 마음까지 안정된다는 그기분~!!!
    대리만족이어도 넘 좋네요! 제철에 바로 입을거 바로바로 사면 유행을 선도할 수 있겠어요..
    전 항상 버티다가 마지막에 내가 사고나면 유행 바뀌길 여러번 ㅜㅜㅜ

    예쁜 옷 사서 개시하면 기분이 넘 좋잖아요. 한철내내 기분 좋고~ 예쁘게 입고 다니세요.
    저도 한두벌 정도는 질러야겠어요 ^^

  • 16. 이쁜 옷
    '17.8.2 1:44 PM (175.121.xxx.139)

    원글님 , 옷태가 안나는 건 노화와 관련이 없는 건 아니지만
    가만 보니까, 요즘 유행이 그렇더라구요.
    유행 패턴에 영 적응하기 힘든 옷들이 대세인 이유도 있을 거예요.
    물론 패션에서 유행이 없을 순 없는데
    그리고 맞춤복이 아닌 기성복을 사 입어야 하는 입장이긴 하지만
    와이드패션 유행은
    빨리 바뀌었으면 좋겠단 생각입니다.

  • 17. 원글
    '17.8.2 2:01 PM (223.62.xxx.18)

    저도 유행은 관심밖이고
    무난한것만찾아다니는데
    가보면 무난한옷이 없어요 ㅡ.ㅡ

    그래서 그냥 와이드팬츠든 뭐든 몸에만 맞으면 사요
    그래서 한두해든 어울리면 입는거고
    아니면 못입는거고 ㅜㅜ
    나이드니까 어릴때처럼 오래오래 입지도 못하더라구요

  • 18. 옷은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다
    '17.8.2 3:26 PM (121.177.xxx.201)

    맘에 드는 옷 내얼굴에 어울리는 옷 찾기 힘들고 같은 디자인은 두번 다시 안나와서 전 맘에 들면 깔별로 두개정도 사놔요

  • 19. 맞아요
    '17.8.2 3:43 PM (112.151.xxx.203)

    정말 나이 드니 옷태가 안 나요. 전에는 좀 싸구려도 코디만 좀 잘 해주면 입고 다닐 만했는데, 이젠 정말 후줄근하단 느낌이에요. 이래서 명품에 악세사리에 돈을 들이나 싶네요. 본품으로 안 받쳐주니 다른 걸로 보조를 해야 하는. ㅠㅠ

  • 20. 원글
    '17.8.2 3:49 PM (223.62.xxx.152)

    네 진짜 옷발안받죠ㅜㅜ
    운동을하고 피부관리 헤어관리가 더 필요한것같기도 해요
    좋은옷도 필요하고 ㅠㅠ
    결국 돈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40296 전화로 동선 감시하는 시아버지 11 .. 2017/10/21 4,633
740295 요즘 심심풀이로 글을 쓰는데 내가 창조한 주인공들인데도 내 마음.. 1 하하 2017/10/21 823
740294 확장한 베란다 샤시자리에 커튼 어때요? 4 /// 2017/10/21 1,490
740293 82에서도 엘베 안에서는 10 9월22일 2017/10/21 2,703
740292 33살 여자 흰머리 8 아.. 2017/10/21 6,333
740291 글펑합니다 49 ㅎㅎ 2017/10/21 14,622
740290 유방암1기 판정받았어요 14 클라우디아 2017/10/21 11,836
740289 헤어짐은 너무나 힘들군요 3 Scorpi.. 2017/10/21 2,051
740288 직장 관두고 싶은데 다들 말려요 ㅜㅜ 16 찬바람 2017/10/21 5,875
740287 개가 사람을 물어 7 소중한 생명.. 2017/10/21 2,026
740286 시판쌈장에 견과류다져서 섞어도 될까요 2 잘될꺼야! 2017/10/21 1,131
740285 새로 입사했는데 은근 차별하시는 상사 16 sd 2017/10/20 4,870
740284 윗 글 HPV양성이요, 그냥 접종 맞고 3 ㅇㅇㅇㅇ 2017/10/20 2,780
740283 딤채 성에 녹인다고 꺼 놨더니 1 혹시 2017/10/20 2,222
740282 신랑이 어제 늦게(막차) 지하철 타고 오는데.... 1 문지기 2017/10/20 1,875
740281 육아문제는 자신의 결정에 책임을 지느냐 안 지느냐의 문제 같아요.. 10 .... 2017/10/20 1,998
740280 남자와끝났을때 고통의순간에도 운동하나요? 11 운동 2017/10/20 3,737
740279 건조대 결정 도와 주세요. 7 .. 2017/10/20 1,653
740278 지마켓 카드 추가 할인 어재까지 였나요? 4 꿈인가 ^^.. 2017/10/20 689
740277 성묘를 가야하는데 상갓집 다녀왔을 때 9 며느리 2017/10/20 1,281
740276 영지버섯 어디서 사면 좋을까요.. 1 소금광산 2017/10/20 570
740275 스트링치즈를 매일 먹어요.. 19 간편 2017/10/20 7,634
740274 화장실을 나누어 공사는 왜 잘 안하나요? 7 화장실하나 2017/10/20 2,070
740273 어린이집 개원... 앞으로 사향 산업 일까요? 5 2017/10/20 2,588
740272 등산 좀 하신다는 분? ... 2017/10/20 6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