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30일, 31일 양일간 회사에서 워크샵으로 광탄에 있는 유일레저를 다녀왔습니다.
31일 12시에 워크샵을 마치고 집에 가려다 지갑을 확인해 보니 현금이
하나도 없더군요. 없어진 시간은 아침식사를 하러갔던 40분 사이로 추정됩니다.
아침식사를 마치고 체육행사전에 배낭을 챙겨가려던 직원이 "누가 내 가방을 이리 뒤졌어?"
하는 질문을 무심코 넘겼는데.
지갑에 돈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청소하고 있는 조선족 아주머니께 따졌더니
본인은 절대 그런 일 한 적 없다. 뒤져볼 테면 뒤져봐라 하시더군요.
직원 중 한 사람은 31일 새벽 4시까지 과음을 했던지라 아침식사, 체육행사에
참가하지 못했고 방에 남아있었는데.. 이 방은 털리지 않았습니다.
제 방 열쇠는 항상 제가 갖고 있었으며 아침식사시간, 체육행사 전 나갈 때
모든 창문은 걸어두고 나갔었습니다. 외부인의 침입은 현실적으로 어렵겠죠.
2010년에도 이곳을 다녀왔는데 당시에도 상품으로 받아뒀던 커피포트 등
선물까지 분실한 동료들이 있었더군요.
이곳은 누구인지 모르겠지만 회사직원들이 숙소에 지갑을 두고 움직인다는
것을 아는 사람이 지속적으로 돈을 훔쳐온 것 같네요. 누가됐던
공용키를 가지고 있다가 잠시 비는 틈을 노렸습니다.
이런 사례에 대해 유일레저 관계자에게 충분히 민원이 제기됬을듯 싶은데
어떤 이유에서인지 시정되지 않고 있습니다.
직원을 바꾸는 것이나 자물쇠를 바꾸는 것이나 쉽지 않은 일이겠죠.
하지만 국내 굴지의 큰 회사를 운영함에 있어서 이런 불미스러운 일이
지속되고 방치된다면 좋지 않을 것 같네요.
분한 마음과 조심하시라는 경고로 이 글을 남깁니다.
그리고 어디다 이 글을 남기면 보다 많은 사람이 보게될지도 조언주시면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