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자들은 대부분 애보면서 집안일 힘든가요?

ㅇㅇ 조회수 : 1,689
작성일 : 2017-07-30 03:51:26
저희 남편 가정적인 걸로는 아마 상위 1%에 들거에요. 저한테는 무뚝뚝하지만 하는 행동이 가정 중심적이고 밖으로 나돌지 않고 집이랑 직장만 왔다갔다 하구요. 아이들도 잘 돌본답니다.

다만 궁금한게.. 젖먹이 둘째를 남편이 보고 주말에 하루 정도 저는 첫째랑 외출하거든요. 첫째가 7살이라 동생이랑 같이 놀 수도 없고 놀이터나 놀이동산 이런데는 애 아빠보다 제가 더 잘 데리고 가서 놀아줍니다.

그런데 다녀오면 자기가 먹은 거 설겆이 그대로 있고 (본인이 먹을 거는 잘 차려 먹어요) 집도 정리정돈 안 되어 있고 딱 애만 보더라구요.. 저는 애 잘때는 안놀고 집안일 하는데...

불만까지는 아닌데..집안일에 대한 중요도나 본인일이라는 인식이 떨어져서 인거..피곤해서 그런가 이런저런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오늘도 제가 새벽 두시에 일어나 밀린 설겆이..빨래 정리하고 이제 자려구요.. 내일 아침에 밥도 없어서 밥 올려놓구..

잔소리 하면 부부싸움 날까봐 그냥 가만히 있는데 궁금해서요..
IP : 223.62.xxx.171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
    '17.7.30 3:52 AM (223.62.xxx.171)

    저희는 같이 맞벌이 해요

  • 2. ㅗㅡ
    '17.7.30 3:54 AM (122.35.xxx.170) - 삭제된댓글

    그 정도 남편이면 상위 1프로 안에 들 걸요ㅋ
    이왕이면 집안일까지 해두면 좋겠지만
    설거지, 청소하는 소리에 자던 아기 깰 수도 있고요. 저도 아기 잘 때는 소리 나는 건 못 해요. 깨면 다시 재우는 게 넘 힘들어서요

  • 3.
    '17.7.30 4:19 AM (223.62.xxx.147) - 삭제된댓글

    제 남편은 4살 1살 둘다 보면서 집안일까지 하긴 해요.

    근데 제가 하지 말라고 해요. 그렇게까지 요구할 생각 없어요. 물론 저는 제가 둘다 볼때 집안일을 하지 않긴 한 ㅎㅎ

  • 4.
    '17.7.30 4:21 AM (223.62.xxx.147) - 삭제된댓글

    제 남편은 4살 1살 둘다 보면서 집안일까지 하긴 해요.

    근데 제가 하지 말라고 해요. 그렇게까지 요구할 생각 없어요. 물론 저는 제가 둘다 볼때 집안일을 하지 않긴 함 ㅋㅋ 남편이 하면 괜히 나도 해야할것 같고 그래서 하는거 싫어요.

  • 5. 스타일 차이죠
    '17.7.30 4:23 AM (172.58.xxx.238)

    저도 애 잘땐 집안일 안해요. 깨면 한쪽에서 놀게 두고 하고요. 애기 잘땐 저도 자거나 쉬어요.

  • 6. 2355
    '17.7.30 6:56 AM (37.165.xxx.34)

    애들 키울땐 그냥 식기세척기 하나 마련하는게..낫더라구요.진짜 신세계입니다. 넘 고생하시지 말고 형편 되심 하나 장만 하세요. 전 제가 그래요 애볼땐 딱 애만 봐요 조그만애 보면서 다른일 하다보면 사고치고 다치고..애 잘땐 저도 누워있어요 지치더라구요. 그냥 이해해주세요..저정도면 잘 하는 편인것 같은데여??

  • 7. 둘 중
    '17.7.30 8:14 AM (211.214.xxx.213)

    하나만 해도 하느님 하겠네요.
    저희도 맞벌이인데, 토요일에는 저만 출근해요.
    아이 어릴땐 아이 데리고 친정가서 맡겨놓고 출근했어요.
    남편한테 애 맡겼다가 애 우는데 안그친다고 직장까지 전화해서 대판 싸운 적도 있어요. 그냥 친정에 맡기고 열두시까지 늦잠 자고 담배 피우고..하게 내버려두는게 속 편해요.
    남편분 집안일까지 할 수 있게 살살 고쳐서 살면 베스트지만
    안되도 중간 이상이예요.

  • 8. ..
    '17.7.30 9:17 AM (124.111.xxx.201)

    님도 어쩔수 없어 하지만
    애보며 집안 일 하는거 어렵지않아요?
    남편이 제손으로 밥 차려먹고 애만 제대로 잘 보는걸로
    일단 좋은 점수를 주세요.
    남편도 애 보면서 요령이 생기면 차차 하겠죠.

  • 9. ....
    '17.7.30 9:31 AM (39.115.xxx.2) - 삭제된댓글

    머리로 생각해 보세요. 그게 남자가 더 힘들 이유가 뭐가 있어요. 여자는 안 힘든가요, 그래도 하잖아요? 마찬가지죠. 그냥 남자는 그 정도만 하는 거죠. 근데 현실적으로 윗분들 말대로 한남들 중에 원글님 남편 정도만 되도 상위건인건 분명함은 인정. 본인 일이라는 인식도 없고 아무도 시키지도, 바라지도 않고 지들도 안해도 그만인데 할 생각도 안하고....
    남편분 그래도 착하고 잘하는 편인데 좋게 말해서 더 나눠 할 수 있도록 하심 좋겠죠. 그럼 자기가 젤 좋은 건데..협력하며 부부, 가정 돈독해지고 자녀에게도 좋은 부모, 영향 주는 거고...

  • 10. .....
    '17.7.30 9:40 AM (39.115.xxx.2)

    머리로 생각해 보세요. 그게 남자가 더 힘들어 못 할 이유가? 여자는 안 힘든가요, 그래도 하잖아요? 마찬가지죠. 그냥 남자는 그 정도만 하는 거죠. 근데 현실적으로 윗분들 말대로 한남들 중에 원글님 남편 정도만 되도 상위권인 건 분명함은 인정. 본인 일이라는 인식도 없고 아무도 시키지도, 바라지도 않고 지들도 안해도 그만인데 할 생각도 안하고....
    남편분 그래도 착하고 잘하는 편인데 좋게 말해서 더 나눠 할 수 있도록 하심 좋겠죠. 그럼 자기가 젤 좋은 건데..협력하며 부부, 가정 돈독해지고 자녀에게도 좋은 부모, 영향 주는 거고...

  • 11. 우잉
    '17.7.30 10:49 AM (211.109.xxx.76)

    남자라서는 아닌것 같고 전 제가 그렇거든요^^; 젖먹이면 완전 어린데.. 계속 보고있어야하잖아요. 그럼 애잘때는 같이 잤어요. 애보는게 익숙치않아 더 그랬을 수도 있겠구요.

  • 12. ㅋㅋㅋ
    '17.7.30 12:03 PM (220.78.xxx.36)

    그냥 안하는거죠회사 다니면서 저런다고 생각해 보세요 님 남편 짤려요 ㅋㅋ

  • 13. ...
    '17.7.30 1:44 PM (118.44.xxx.220)

    그냥 애둘을 바꿔요.
    남편이 큰애데리고 나가도록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17259 장충기는 왜 실시간 검색어에 없을까? 6 아이스커피 2017/08/10 728
717258 아파트중에 파라곤은 어느정도인가요? 2 2017/08/10 1,013
717257 아이스크림먹으면 변비와요 1 통아이스 2017/08/10 903
717256 소고기 스테이크, 파인애플, 할라피뇨 이 조합을 왜 이제야..ㅠ.. 13 난 왜 몰랐.. 2017/08/10 2,735
717255 펌)우희종 "황우석 키운 박기영이 과학혁신? 미쳤다&q.. 3 노컷뉴스 2017/08/10 661
717254 문정부에서 각종 세금,공과금 많이 올릴거 같지않아요. 1 제생각엔 2017/08/10 522
717253 젖소 복지를 생각한 우유 브랜드 좀 알려주세요 3 ㅇㄹ 2017/08/10 812
717252 86세 시어머니 고관절 수술 가능할까요? 9 맏며느리 2017/08/10 3,885
717251 전두환비석을 대하는 3인태도 6 ㅇㅇ 2017/08/10 1,085
717250 사기꾼 레전드 갑 5 2017/08/10 1,654
717249 박기영은 '황우석 설계자'다 12 탱자 2017/08/10 1,853
717248 삶는 도중에 터진 달걀 먹어도 될까요? 26 달걀 2017/08/10 12,198
717247 주진우의 폭로, 정말 삼성이 대통령이었네요. 16 richwo.. 2017/08/10 4,488
717246 택시운전사)실존독일기자 부인 내한인터뷰했네요 4 ㅇㅇ 2017/08/10 1,940
717245 기간제를 정규직 교사로 전환하지 말고 아예 다 잘라버리고 30 이게 나아 2017/08/10 3,535
717244 소고기 장조림 2 2017/08/10 966
717243 최민희의원에게 문재인까달라 요구한기자!! 1 어느기레기냐.. 2017/08/10 954
717242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보셨나요? 3 진가동 2017/08/10 1,404
717241 세부 3 여름 2017/08/10 762
717240 기본 면티 이쁜거 어디서 사죠 4 2017/08/10 2,370
717239 얼굴 안 상하게 살 빼는 법 있어요? 5 d 2017/08/10 2,284
717238 보이차 마시면 뱃 살 빠지나요? 4 질문요 2017/08/10 3,654
717237 박기영 "구국의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다. 용서해주시고.. 45 추워요마음이.. 2017/08/10 3,020
717236 스포있어요.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영화 말이에요. 1 .. 2017/08/10 1,031
717235 너무 힘들고 멘탈도 약한데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요? 3 sdf 2017/08/10 1,3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