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9월 5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서울신문 만평

세우실 조회수 : 2,059
작성일 : 2011-09-05 09:06:24
_:*:_:*:_:*:_:*:_:*:_:*:_:*:_:*:_:*:_:*:_:*:_:*:_:*:_:*:_:*:_:*:_:*:_:*:_:*:_:*:_:*:_:*:_:*:_

강을 따라 걷다가
하늘 아찔한 선 긋고는
단박 지우고 솟구치는 제비 보았다
공중제비 본 지 오래전인 걸 그때야 알았다
아웅다웅 북적이는 마음 숨길 열어주던 것들은
식구같이 맨날 보는 자연의 선이었다
한 지붕 밑 성가시게 쳐다보며 살던 것들이
이제 삼월이 되어도 보리가 패도 되돌아오지 않는다
강물도 아무 말 않는다
대운하 만들어 부자로 살게 해준다고 홀리지도 않는다
고단하고 상처 입은 우리 발목 따라 걸어줄 뿐
눈물콧물 팽 풀어주던 어머니 무명치마폭처럼
어디서 왔는지 모를 새 기운으로 일어서게 한다
한 식구 한 숨길인 강물의 숨통을 막아
대운하를 만들어 강을 죽어가게 하면
왕버들 뿌리 옆에 둥둥 뜨던 병든 민물고기처럼
어여쁜 자손들 어이 하나
살아있는 물비늘, 살아있는 사람, 살아있는 나날
햇빛에 반짝이며 흐르게 놓아두라
제비와 강물이 가만히 숨쉬던 길 안으로 우리 숨길도 있다


                - 이선형, ≪제비 제멋대로 날고≫ -

_:*:_:*:_:*:_:*:_:*:_:*:_:*:_:*:_:*:_:*:_:*:_:*:_:*:_:*:_:*:_:*:_:*:_:*:_:*:_:*:_:*:_:*:_:*:_


※ 대운하(이름만 바뀐) 반대와 생명의 강을 모시기 위한 시인 203인의 공동시집
   "그냥 놔두라, 쓰라린 백년 소원 이것이다"에서 발췌했습니다.














[2011년 9월 3일 경향그림마당] - 화백 휴가

[2011년 9월 3일 경향장도리]


[2011년 9월 3일 한겨레] - 화백 휴가

[2011년 9월 3일 한국일보]


[2011년 9월 3일 서울신문]









[2011년 9월 5일 경향그림마당] - 화백 휴가

[2011년 9월 5일 경향장도리]


[2011년 9월 5일 한겨레]


[2011년 9월 5일 한국일보]


[2011년 9월 5일 서울신문]













근데 하고 싶었던 말 속 시원하게 못한 걸로 따지면 번호표 뽑아야 할텐데요... ㅎ










―――――――――――――――――――――――――――――――――――――――――――――――――――――――――――――――――――――――――――――――――――――
왕은 배, 민중은 물이다. 물은 큰 배를 띄우기도 하고 뒤엎기도 한다.
                                                                                                                                                        - 순자 -
―――――――――――――――――――――――――――――――――――――――――――――――――――――――――――――――――――――――――――――――――――――
IP : 202.76.xxx.5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9.5 9:11 AM (125.152.xxx.58)

    서울신문 만평....한나라당...형태........공감가네요.

    이래 저래.....말 바꾸는 달인들이라...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026 안산시 이동공원에서 운동하시는분 안 계신가요? 나는나 2011/09/05 1,985
14025 검찰, 2억 곽노현 압수수색…“7조 박태규는 왜 안털어?” 8 참맛 2011/09/05 2,489
14024 생활법률 나는나 2011/09/05 1,962
14023 코미디...ㅋㅋㅋ 나는나 2011/09/05 2,093
14022 천 번의 입맞춤 재밌지 않나요? 6 dd 2011/09/05 3,188
14021 카드대금 연체때문에요..혹시 개인회생 아시는분요?? 4 샤라랑 2011/09/05 3,862
14020 비염관리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제발 6 그라시아 2011/09/05 3,080
14019 남편과 싸운 얘기. 22 호도과자 2011/09/05 4,607
14018 부모님들 추석선물을 현금으로 하시는 분들..! 5 궁금해요.... 2011/09/05 2,932
14017 급질) " --이니 참고해주십시요" 를 영어로 어떻게 표현할수 .. 3 Admiss.. 2011/09/05 3,974
14016 이해를 해야지만 암기하는 아이 11 왜 그러나 2011/09/05 3,195
14015 요즘 애들이 개념없는건 그들 부모 또한 막장이기 때문입니다. 16 명란젓코난 2011/09/05 4,087
14014 살다보니..내 원수는 남이 값아 준다"란말 생각나네요 1 신이 계살까.. 2011/09/05 3,196
14013 충주 수안보 근처에 주말농장 빌려 드립니다. (무료) 호후 2011/09/05 2,291
14012 저는 시댁에 가야 할까요, 말아야 할까요? 16 이번 추석 2011/09/05 3,592
14011 안산시 이동공원에서 운동하시는분 안 계신가요? 나는나 2011/09/05 2,134
14010 생활법률 나는나 2011/09/05 1,962
14009 요즘 20살과 너무 다른 20살 여자애가 있어요 17 알려주고싶어.. 2011/09/05 5,319
14008 코미디...ㅋㅋㅋ 나는나 2011/09/05 1,975
14007 박복했던 오전을 지나 ㅎㅎ (국민학교이신분들~) 16 제이엘 2011/09/05 3,079
14006 에구.. 배추가 너무 짜게 절여졌습니다. 3 생초보 2011/09/05 2,808
14005 등심이 무지 많은데 구이말고 다른 방법은 없나요? 6 어떻게먹을까.. 2011/09/05 2,787
14004 대문에 걸린 대학생 딸 얘기를 보니.. 66 40대 2011/09/05 14,312
14003 충주에 요즘 인신매매가 난리라는군요. 5 .. 2011/09/05 5,521
14002 중2아들넘이 반바지만든다는데.. 5 어디로가야할.. 2011/09/05 2,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