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아이마음을 잘이해하지 못했나봐요

.. 조회수 : 1,220
작성일 : 2017-07-27 21:10:02
아이 자는옆에서 씁니다.
아이는 세살인데 어린이집에 안다니고요
둘이 놀러 다니고 집에 있고 하다가
어떻게 저떻게 최근에는 제가 친해진 엄마들,
어린이집 안가는 아이 엄마들 만나러 다니고
자주 그랬어요. 아이사회성 핑계로
문화센터도 가고
매일 나가다시피...
아이가 나갈때 싫다는 표현을 한적이 없어서
그냥 제가 잘못놀아주니까 무조건 나갔던것도 있고..
근데 울아이는 친한친구들보면 좋아라하긴하지만
그만큼 저나 어른들한테 이러저리 끌려?다니는건데
피곤하겠다싶기도 했었어요
원래는 오늘도 약속이 있었는데 전부 취소되고
집에만 있으니 저는 갑자기 불안해지기도 하고 그랬거든요
근데 아이는 좋아하는 책 갖고와서 계속 보고 읽어달라하고
만화도 좀 보고 전혀 나가고싶어하는기색도 없이
먹고 좋아하는책 가지고 놀다가
5시부터 글쎄 죽 자는데
그동안 그렇게 피곤했었나싶더라구요.
그간 외출해서 낮잠도 한 2-30분자면 끝이었거든요
늘 아이랑 있고싶어서 어린이집에 안보내고있는데
아이 심심할까봐란 핑계로 늘 이벤트만들어다니고
데리고 나가고 정작 아이가 원하는건 그냥 집앞 그네타기정도인데...그것도 저랑 같이 타면 그렇게 웃고 좋아하는데..아이에게 집중하기보단 딴사람들 만나는거 더 신경쓰고
이랬던거 아닌지 넘 미안한맘이 드네요.
단둘이 차타고 사람없는데 가서 재밌게 놀다온것도 언제인지...그냥 그런시간도 그립구요. 요샌 방학기간에 넘 더위서 자제하고있지만..
아이가 아직 말로 표현을 잘못해서 아이생각이 참 궁금하네요.

IP : 223.62.xxx.2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0
    '17.7.27 9:18 PM (49.175.xxx.137) - 삭제된댓글

    좋은 엄마시네요.
    아이가 단잠을 잔다니 글만으로도 예쁘네요
    앞으론 약속 정하기전에 아이에게 한번씩 물어보면 되죠~

  • 2. ..
    '17.7.27 9:21 PM (223.62.xxx.23)

    음 윗님 감사해요
    근데 친구아이는 나가기싫은데 엄마가 나가자고하면 싫다고 울고불고한다는데 우리애는 제가
    나가자~하고 나가면 그냥 따라나와요 ^^;그럼 외출도 싫지만은 않은거겠죠? 오늘 너무 실컷 자고있어서 미안해지네요.

  • 3. ...
    '17.7.27 9:30 PM (106.252.xxx.214) - 삭제된댓글

    아래 독박 육아 하면서 아이랑 별별 대화 다한다는 글 읽어보세요. 아이랑 놀아주는 거 넘 부담 갖지 말고 그렇게 대화하시면 돼요. 엄마는 엄마의 이야기를 쉽게 말하면 되고 아이가 하는 이야기도 친구 말 듣듯 반응해주고요.

  • 4. ...
    '17.7.27 9:31 PM (106.252.xxx.214) - 삭제된댓글

    아래 독박 육아 하면서 아이랑 별별 대화 다한다는 글 읽어보세요. 아이랑 놀아주는 거 넘 부담 갖지 말고 그렇게 대화하시면 돼요. 엄마는 엄마의 이야기를 쉽게 말하면 되고 아이가 하는 이야기도 친구 말 듣듯 반응해주고요. 사회성은 또래들이랑 얼마나 많이 어울리느냐보다 주양육자랑 얼마나 끈끈한 애착을 형성하고 교류했느냐가 더 중요해요.

  • 5. ..
    '17.7.27 9:55 PM (223.62.xxx.23)

    윗님 아래무슨글이에요? 못찾겠어요^^;;

  • 6. ㅎㅎㅎ
    '17.7.27 11:24 PM (119.204.xxx.179)

    아이도 쉴 시간이 필요해요. 그리고 그 나이에 사회성 하나도 안길러집니다. 키워보니 그맘땐 엄마의 사랑이 이렇게 넘치는구나 엄마는 언제나 내편이야 라는 확신을 주는 시기더라구요. 많은 자극을 주길 바라는 맘이 큰데 한편으론 멍 때리는 시간도 필요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13218 여권복사시 빈여백도 포함하여 전체를 복사해야되나요? 2 칼카스 2017/07/28 680
713217 동남아 여행가는데요. 우리나라 모기기피제 사 가도 되나요? 3 동남아 뎅기.. 2017/07/28 1,038
713216 학원 10일 빠지는데 학원에서 깍아주겠다고 연락왔어요 5 ... 2017/07/28 2,092
713215 시댁이랑 여행가는데 남편이 전화로 돈찾아오라네요 11 스트레스 2017/07/28 4,171
713214 조윤선시작으로 줄줄이 풀려날듯... 14 어휴 2017/07/28 2,042
713213 계절밥상 진상,,,, 7 2017/07/28 5,646
713212 숙성비누 사는 곳 공유해주세요 1 비누 2017/07/28 466
713211 마카롱에게서 2012 찰스가 보이네요 7 놀부박덩어리.. 2017/07/28 1,093
713210 싱가폴 여행 관련 문의 3 쌀강아지 2017/07/28 947
713209 미칠듯한 꿉꿉한 오늘날씨 ㅠㅠ 3 ㅇㅇ 2017/07/28 1,337
713208 황병헌 전력이 화려하네요 3 하여간 2017/07/28 1,745
713207 교통사고 치료에 대하여 2 빗소리 2017/07/28 511
713206 용인 외대앞에 맛집있나요? 1 2017/07/28 1,052
713205 재건축아파트 조합원들은 모델하우스도 안보고 평형을 신청하는 건가.. .. 2017/07/28 774
713204 창문형 에어컨은 방방마다 달아야 하나요? 6 사용하고 계.. 2017/07/28 1,252
713203 부자인 우아진이 왜 명품옷 커피를 입나요? 17 품위녀 2017/07/28 20,413
713202 자녀 대학까지 마친걸로 임무 끝난 29 독해야 산다.. 2017/07/28 5,271
713201 평생 힘이 되는 부모님의 말씀 7 ........ 2017/07/28 3,009
713200 19) 여자가 섹시함과 조루가 관계있나요? 13 .. 2017/07/28 19,797
713199 아까 공부방하셨던 전업맘님 rㅠ 2017/07/28 1,512
713198 아래 자칭 민폐맘 손편지 얘기가 나와서 말하는데 7 2017/07/28 1,412
713197 때마다 밥차려줘야하는 것 만으로도 결혼하기 싫어요 18 고구마 2017/07/28 4,799
713196 지퍼달린 레쉬가드는 살에 쓸릴까요? 9 지퍼달린 2017/07/28 1,300
713195 세븐 브로이 맥주 드셔보신분 계세요...? 4 ** 2017/07/28 1,228
713194 유통기한 4일 지난 어묵ㅠ 6 어쩔까요? 2017/07/28 3,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