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팀목이라고 국토부에서 하는 전세자금대출상품이 있는데
이걸로 모 은행에서 올 1월 대출받았어요
살다보니 집에 문제가 생겨 6개월도 안되서 이사를 나가게 생겼고
현재 보증금으론 전세 구하는게 택도 없어 고심끝에 기존과 같은 상품으로 추가대출을 받기로 했습니다
추가대출 받기 전에 은행가서 당연히 상담했구요
상담하면서 1월에 대출 받은거 얘기했고 추가로 5천의 대출이 가능하다는 판정을 받았어요
어제 본 집이 마음에 들어 오늘 계약서 쓰기로 부동산과 약속이 되어있었구요
어젯밤에 혹시나 싶어 추가대출을 알아보니 기존대출받은 시점에서 1년이 안지났으면 안되더라구요
한달 전 추가대출상담 받으러갔을때 상담사가 저에게 보라고 줬던 대출안내책자가 있었는데
거기도 보니 1년 이상 지나야 추가대출이 가능하다는 문구가 딱 있더군요
불안한 마음으로 잠자리에 들고 오늘 아침 날이 밝자마자 상담받았던 직원에게 전화를 해보니
안된다더군요
당장 1시간 뒤에 계약하기로 했는데 완전 멘붕이 오더라구요
일단 계약을 이틀뒤로 미뤄놨구요
은행 가서 그 담당자를 다시 만나고 오는 길입니다
죄송하다고 드릴 말씀이 없다고 하더라구요
맘 같아선 다 뒤집어엎고 싶었지만 겨우 참고 최대한 이성적으로 할말 하고 왔네요
지금 제가 추가대출 3천을 받아야하는데
자기가 알아본 바로는 이자 매달9만원이 가장 싸답니다
추가대출 3천에 이자 9만(3.6%)원이면 원래 받은 대출인 5000에 이자 10~11만원(변동금리 2.6%) 내고 있는데
이거랑 다를게 없죠
은행상담 받은 게 6월 말이고 지금이 7월 말이니 그때 은행직원이 제대로 된 상담을 해줬더라면
충분히 제 나름대로 다른 대출상품을 알아볼 수 있는 시간이 한달이나 있었던 건데
지금 이틀 뒤로 계약 미뤄놓은 상태에서 이 상태로 대출을 알아보려니 정말 뭘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네요
일단 자기은행 상품과 정부와 연계된 상품, 그 외 상품까지 이자 최대한 낮은 걸로 알아봐달라고 했습니다
전 이 분한테 신뢰가 깨져 맡기고 싶지않았는데 은행에서는 대출상담사가 이분밖에 없다고 하네요
일단 3시까지 알아보고 연락주기로 했는데 저도 나름대로 알아봐야하는데
머리가 하얘져서 뭘 어떻게 해야될지 어디다 전화를 해서 알아봐야 할지 생각이 안납니다
하..정말 전 하루도 어쩜 이렇게 맘 편할 날이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