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펌)어느 수학학원 원장이 말하는 학종

학종반대 조회수 : 2,697
작성일 : 2017-07-27 09:37:55
서울에서 중고등부 수학학원을 운영하는 원장이고,

입시제도의 변화와 학부모님들의 반응을 현장에서 아주 생생하게 피부로 느끼고 있는 중입니다.


현 중3 어머님들은 매우 불안해하시는 편이고, 덕분에 불안감을 달래고자, 빠른 선행, 내신 선점을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시는 전

교권 학부모님들과, 그 행보를 따라서 같이 움직이는 학부모님들의 문의로, 저희 학원은 개원 1년밖에 안되었지만,

갈수록 고공행진을 하며 학생수가 늘어가고 있는 편입니다. 덕분에 저는 30대 중반의 젊은 나이지만, 소위 말하는 억대연봉을 훌

쩍 넘은 액수를 벌고 있으며, 올 여름, 신규상담의 80퍼센트 이상이, 중3 학부모님들이였고

문의 및 등록이 끊이지 않았고, 지금도 계속되고 있으며, 11월 중3 기말고사가 끝나고 본격적인 예비고1 반을 개강할 경우,

더욱더 파이가 커질 예상입니다. 사업가의 마인드로써 현재의 상황이나, 바뀌는 입시는 사교육을 업을 삼고 있는

저에게는 더없이 좋은 기회이자, 웃음이 나오는 상황입니다.


수능이 절대평가가 되거나, 제도가 바뀌면 그에 맞춰 저희는 적응하면 됩니다.

이미, 저희 지역 많은 학원들은 내신 관리 체제로 전환 된지 오래입니다.


저희 학원만 해도, 각 고등학교 전교권 친구들이 포진되어 있어서, 각 고등학교 선생님 성향은 어떤지...

내신 출제에 사용하는 문제집은 어떤 걸 주로 보는지... 어떤 동아리가 스펙 쌓기에 좋은지...

심화반을 들었을 때, 매리트는 무엇인지 등등, 저희 학원 근방 주요 고등학교 정보가 빼곡 합니다.

이를 토대로, 학종시대, 내신과 스펙을 만들어 드리겠다~ 마케팅하고, 코스를 짜면 그만입니다.

사업가의 마인드로써, 전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그래도 남아있는 수능과, 뒤늦은 역전을 하고 싶은 제자들을

위해, 수능 수업 위주로 학원을 운영하고 있지만 아마 수능이 절대평가로 완전히 바뀌면, 그때는 생존을 위해, 프리미엄 전략을

써야 될 듯 합니다.


하지만, 교육을 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저는 학생들의 공정한 입시를 원합니다.

말도 안되는 인원수에 의한 내신의 유불리로, 학교가 결정되어 버려서 대입에 영향을 주는 점, 고교 담임을 누구 만나느냐에 따라

결정되는 입시, 오류가 있어도 그대로 진행되는 내신 시험지, 등등. 전교권 몇몇 친구들을 제외하고 모두가 우울해 하고

매 시험때마다 내신 몇 등급, 몇 등급이냐에 따라 살얼음판을 겪는 학생들, 제자들을 생각하면

이건 정말 아닙니다. 이건 말도 안되는 상황입니다. 내신 시험 끝날때마다, 성적표가 나올때마다 고등 자제를 기르시는 가정들은

한바탕 불화가 일어납니다. 잘하는 친구들은 잘하는 친구들 나름대로, 한과목 삐긋 2~3등급 나올까 걱정하고,

중간 4~5등급 이하의 가정들은 이미 인서울은 끝나버렸다고 생각들을 하시며, 좌절과 아이들 역시 어차피 좋은 대학은 글렀다

마음 먹습니다. 대학들은 수시 원서 전형료로 매해 수십억의 수입을 내어서 건물을 바꾸며, 제 모교 역시 매년 새로운 건물을

짓고, 증축하고 있네요.


공정한 입시, 꼭 이뤄지길 바랍니다. 현장과 피부로 느끼는 현재의 내신 위주, 고교 위주의 입시는 절대로 올바르지 않습니다.

제대로 교육을 임하고, 학생들과 제자의 장래를 심히 걱정하는 사람이라면 당연히 이 현 상황을 불합리로 받아들입니다.

학생부 종합 위주, 고등학교의 유불리에 의한 입시를 반대합니다. 주관적 평가가 아닌 객관적 평가와 공정한 룰로써

패자는 결과에 승복하고, 다음번 기회를 보장받고 승자는 노력에 의한 땀흘림의 수고를 배워서, 베푸는 사회를 원합니다.
IP : 223.62.xxx.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맥락이...
    '17.7.27 10:05 AM (218.48.xxx.197)

    좋은 말씀이세요.
    그런데 공정한 룰이라는 게 뭘까요?
    쭉 줄세워서 서연고서성한중경...하는 게 공정한 걸까요?
    간단명료한 것은 맞지만
    그 줄세우기가 아이들 멍들게 하는 핵심이기도 하거든요.

  • 2. 중3맘
    '17.7.27 10:12 AM (220.90.xxx.58)

    에휴 한숨만 나와요

  • 3. 아무래도
    '17.7.27 10:26 AM (115.136.xxx.173) - 삭제된댓글

    차라리 줄세우기가 낫죠.
    야바위판 보단...

  • 4. 중3맘
    '17.7.27 10:36 AM (220.90.xxx.58)

    줄안세우면 어떻게해야 공정하게 입학할까요
    사회주의 아니잖아요

  • 5. 불공정
    '17.7.27 1:32 PM (175.223.xxx.35)

    고등와보니 수시의 학종은 비리불공정 전형인데.. 정말 교육은 김상곤교육부장관 임명부터 방향을 못잡는 것 같아요.

  • 6. 중3맘
    '17.7.27 1:47 PM (182.221.xxx.208)

    학교선생님도 학부모도 학생들도 모두 어느선에 맞쳐서 공정하게
    되는지를 모르니 갈팡질팡이고 입시의 불공정은 갈수록 커지네요.

  • 7. ^^
    '17.7.27 6:43 PM (223.62.xxx.94)

    김상곤에게 갚아야 할 빚이 있나봐요.
    구지 저사람 시키는거 보면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12745 클렌슈어 갈바닉 샀는데요 메르비랑 차이 많이 날까요? 마사지 2017/07/27 1,286
712744 수시 안쓰면 후회할까요? 15 .. 2017/07/27 3,413
712743 남편이 노안이 왔는데..할아버지 같아요. 19 ... 2017/07/27 5,605
712742 박사하다가 돌연사하는 경우 14 ㅇㅇ 2017/07/27 7,816
712741 휴대폰을 누가 가져간 것 같은데 2 열대야 2017/07/27 1,382
712740 이런 선풍기 쓰시겠어요? 버리시겠어요? 6 2017/07/27 2,038
712739 사법부, 언론.. 도대체 얘네들 어째야 하죠?? 12 아놔 2017/07/27 1,589
712738 이 사람이 누군지 맞춰보세용 5 ... 2017/07/27 1,698
712737 선풍기 어떻게 버리나요? 12 ,,, 2017/07/27 4,187
712736 최저임금 인상.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 성장의 연결고리 4 더불어 잘사.. 2017/07/27 648
712735 교복바지에 순간접착제 ㅜㅠ 1 2017/07/27 721
712734 브라인드를 인터넷에서 2 브라인드 2017/07/27 696
712733 일단 황금레시피 공개!!다른 옛날 떡볶이 레시피 아시는 분 계세.. 25 ㅠㅠ 2017/07/27 7,486
712732 체육복 바지에 껌이 붙었는데요 6 세탁 2017/07/27 1,074
712731 살면서 문대통령님은 꼭 한번 뵙고 싶어요... 2 문짱 2017/07/27 672
712730 음식 먹다가 입병 2017/07/27 516
712729 하와이는 정말 매일 이런 날씨인건가요?? 27 - 2017/07/27 8,604
712728 모짜렐라 치즈 활용방법 알려주세요. 2 2017/07/27 1,425
712727 (19) 이 연애를 지속해야 할지 고민입니다. 86 초보 2017/07/27 27,820
712726 사법부는 각성하라... 11 화가난다.... 2017/07/27 1,090
712725 다들 불매하시고 계시나요? 48 불매함 2017/07/27 3,925
712724 169인데 55사이즈 입으려면.. 14 ㅇㅇ 2017/07/27 3,603
712723 k pop 좋아하는 외국인친구가 놀러왔는데 5 .. 2017/07/27 2,013
712722 박원순, '탈원전 수렁'에 빠진 문대통령 구할까 (원전마피아 똥.. 4 ... 2017/07/27 1,424
712721 욕망스무디 시켜놓고.. 11 2017/07/27 3,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