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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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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단 예물 한숨~

예물하기싫다 조회수 : 5,962
작성일 : 2011-09-05 01:25:15

예랑인 총 2억 3천짜리 집해오고 1억 3천정도는 대출했어요.

시댁에선 3천정도 보태주셨고요.

나머지는 예랑이가 모은 돈이예요.

이럴땐 예단 천에...예랑이와 제 앞으로 저희부모님께서 차사라고 이천정도 주실거구요.(둘다 뚜벅이)

예물이 왜 있어야 하는지도 모르겠고 집안에 있어도 도선생님께 상납하는거 아닐까..걱정도 되어서

생략하려고 했는데 어머님께서 이미 11돈 아시는 집에 내주셨다고 해요..ㅠㅠ 한 280정도.

어디 나갈때 하고 나가라는 의미에서 진주세트 다이아세트도 해주신다고 하셨어요.

받는 것은 물론 좋지만 저도 금댕이를 사고 뭘 해줘야 하기때문에 부담스러운건 사실입니다..

금 요즘 비싸잖아요. 제가 조카 돌잔치때 한돈에 7만원주고 샀던게 어언 몇년만인데..ㅠㅠ

예물안받고 안하면 안될까요? 사실 예랑이시켜서 조심스럽게 말씀드렸다가, 시어머님께 한소리들었어여.

커플링은 원래 반반씩 하려고 했었는데 제가 다하고 금목걸이해주고.....그럼 못해도 350은 생각해야겠구요..

시댁에서 기본적인거 바라시는것 같아서 뭐 양복도 해주고 그러면 못해도 예랑이에게 500은 들어간다고 봄 되겠죠...

저는 시어머님께서 생각하고 계신지..(꾸밈비등등) 별로 생각안하신것도 같고. 예랑이는 구체적인 어머님께서 생각하시는

예물가격 안알려줘용..금가격만 알아왔네요. 한 500정도 하신다고 생각하고 있으면 되겠죠?

결혼전에 예물안하리라고 생각했는데, 이렇듯 생각과 달리 전개가 되네요~

진짜 예물하기 싫어용. 받는것도 하는것도.ㅠㅠ 이렇게 내가 원하지 않는 500이 나가는거예요.

이건 예랑이도 마찬가지...두 집안이 천만원.켁!

또 시댁에 현물예단해서 500정도 예산잡구여.

그렇게 하면 못하는 것도, 잘하는 것도 아니겠죠?

82님들 의견은 어떤가요/?

ps.시어머님께서 추천해주신 금집, 또 그곳에서 추천해준 악세사리집이 있는데 금이야 어디든 비슷비슷해서 그런가보다 하지만

악세사리집은 디자인이 맘에 안들어요..맘에 안든다고 하면 어머님 눈밖에 나지않나..싶구요. 어머님은 성격이 이것저것 재고 보는 스타일이 아니예요. 어머님께서 골랐냐고 여쭤보시길래 다 비슷비슷해서 못골랐다고 하니까..."그렇지 다 비슷비슷하지. 고를 거 뭐 있어.다 비슷비슷한데...그 중에 하나 얼릉 골라라"

제 눈에는 단지 다 비슷비슷하게 안이쁘다고 생각해서 그런 말씀드렸는데..ㅠㅠ..

ps,도대체 금은 왜 있는걸까요? 금은 돈이상 가치가 없는거 같은데..금 있어봐야 장롱밖에 들어갈때가 더 있겠어요?

IP : 114.30.xxx.194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글 다
    '11.9.5 1:29 AM (222.116.xxx.226)

    읽지 않았지만 받을 거 받고 줄거 주고 하세요
    그렇지 않을 경우 나중에 꼭 말이 나오더군요

  • 2. 저는
    '11.9.5 1:34 AM (121.139.xxx.63)

    남편될 사람이라 같이 보러다녔어요

    아무래도 어른들이 끼면 원하는 디자인 고르기 어렵더라구요

    그리고 원하는 만큼만 했구요

    원래 별로 관심이 없는 스타일이라서

    결혼하실분이랑 상의해서 둘이 보러다닌다고 말씀드리라고 하세요

  • 3. ...
    '11.9.5 1:38 AM (36.39.xxx.240)

    금이 왜 돈가치밖에 안되나요
    요즘 금 고공행진하는것보면 금이 최고던데...
    암튼 제생각도 받을것 줄것 서로 주고받으면 뒷말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 4. 국민학생
    '11.9.5 1:38 AM (218.144.xxx.104)

    원래 결혼이란게 내뜻대로 다 안된답니다. 그 못다한 한을 나중에 자식 결혼식에서 푸나봐요. 그ㅣ리하여 또 그 자식대에도 자기맘대로 못하는 대물림이;

  • 5. ..
    '11.9.5 1:55 AM (121.181.xxx.188)

    금테크도 하는데요..저희 친정엄마는 돈만 생기면 금 사모으는게 취미셨는데 금값 많이 올랐으니 좀 이익을 본 셈이죠..시어머니 입장에서는 줄것 주고 받을것 받고 싶은 마음도 있겠지요.주변사람들에게 며느리엑 예물도 안해준 시어머니란 소리도 듣기 싫을테구요..너무 계산적으로는 안되는게 결혼이고 상대방이 하겠다면 맞춰서 해줄 필요도 있는것 같습니다.

  • 6. 프린
    '11.9.5 1:58 AM (118.32.xxx.118)

    안하고 싶으신건 이해하겠는데 많이 하는선은 아닌거 같아요
    그런데요 예비 신랑이 모은돈이나 시댁에서 보태주시는 돈이나 시댁 입장서는 크게 다른돈이아니예요
    또 친정서 해주시는 돈이나 신부가 모은돈이나 같은 돈이구요
    지금내용보면 예비신랑이 1억 준비하는거네요
    대출이야 결혼하고 같이 갚을테니까 부부의 공동자산이기도 하고 빚이기도 하구요
    어쨌든 예비시댁 입장서는 억이상으로 결혼자금으로 들어가는데 예단 생략하고 싶지 않을것 같아요
    예단 생략하고 싶으심 그정도의 돈을 대출을 줄이고 보태시는게 아니라면 설득력이 떨어질것 같아요
    그리고 악세사리는 하시고도 계속 맘에 안드실테니까 망에드시는걸로 하시고 추천해주신곳에 맘에 드는게 없다고 말씀하셔도 약간 서운할수도있지만 할수 있는 얘기고 또 취향부분이니 얘기하셔야할 부분이기도 하구요

  • 원글이
    '11.9.5 2:14 AM (114.30.xxx.194)

    전 예단을 생략하려는게 아니라 예물을..생략하고 싶다는 말이었습니다. 예물이야 말로 필요없는 것중에 하나라고 생각해서요. 어차피 부부 자산인데 불필요하단거죠..나중에 팔아도 산 가격도 못받고...금 시세야 꼭지인지 알수도 없죠.무조건 오른다는건 아니잖아요. 몇년전에 한돈에 7만원이었지만 지금은 허허..--;;;

  • 7. 냉탕열탕
    '11.9.5 2:05 AM (203.226.xxx.117)

    받을거받고 줄거 주세요..2
    나중에 두고두고 말 나와요. 괜히 밉보이고 시작하지 마시고
    그냥 남들 하는대로 줄거 주고 받을거 받고
    상식선에서 하세요..

  • 8. 원글님이
    '11.9.5 2:28 AM (220.86.xxx.205)

    실속있는 타입이네요. 저도 시어머니가 예물하라는데 별로 보석에 관심도 없었고 데리고 가신곳도 별루여서 제가 원하는 디자인으로 제가 하고싶은데서 둘이 커플링만하고 이것저것 하라시는거 다 금으로 해달라고 했어요. 나중에 가치있는건 금이니까요.

  • 9. ..
    '11.9.5 10:04 AM (121.166.xxx.115)

    원글님, 요령을 좀 부리세요. 님이 아무리 시어머니한테 '예물하기 싫어요' 말 해봤자 씨알도 안먹혀요. 님의 주장은 님이 직접하지 마시고 님 예비남편이 자기 주장인 것처럼 해야합니다. 아직 이걸 잘 모르시는 거 같아요.
    (전 개인적으로 예랑이 예신 이런 줄임말 어색해해서,, 이해해주세요)
    님이 예비남편을 구워삶는 수밖에 없습니다. 엄마 우리는 예물이 필요없는데, 차라리 돈으로 주면 우리가 알아서 예쁜 디자인으로 골라서 구입할게, 아니면 그냥 금으로 받는 게 좋을 거 같애, 하고 님 예비남편이 자기 엄마에게 딱부러지게 얘기해야 해요. 예비시어머니가 아들한테 막혀서 자기 의견 못 내시도록요.

    저도 예물필요없다는 주의였고, 남편하고 말 맞추어 시어머니께 돈으로 받았어요. 그 돈 갖고 있다가, 친정에서 주신 자금, 남편 돈, 제 돈, 싹 다 모아서 대출 좀 끼어 강남에 집샀어요.
    뭐 어찌 보면 흔적없이 사라진 돈이지만 아파트 구입에 올인해서 저는 전혀 후회없어요.
    예쁘지도 않은 노인취향 액세서리 갖고 있는 거 딱 질색이구요, 저는 제 나름대로 백화점 등에서 액세서리 잘 사거든요. 비싸봤자 몇십만원인데요 뭐.
    다이아 세팅요, 다이아는 육발이로 해야 다이아 같죠. 큐빅은 싸구려 세팅같은 사발이로 주로 나오는데, 큐빅 육발이 잘 찾으시면 있구요 (로이드 같은 데에서) 저도 10만원대에 큐빅 육발이 목걸이 사서 다이아인척 하고 다녀요.

    예비남편을 100% 이용하세요. 알뜰한 여자라는걸 어필하면서요. 다이아 진주 그런거 주렁주렁 걸고 다닐 생각 없고, 알뜰하게 돈으로 모아서 우리 집 사자, 혹은 미래를 대비하자, 다이아 진주는 자기가 나중에 돈 많이 벌면 나 사줘, 알았지? 하면서 애교도 좀 떠시구요.
    예비시어머니께서 정 고집을 부리신다면, 그래도, "연애할 때 보니 액세서리는 비싸지 않고 고상한 것들로 갖고 있는 것들이 많으니까 금으로 했으면 좋겠다", 하는 말을 예비남편 통해서 확실히 전하세요. 예비남편이 관건이에요.

    남자가 안 구워삶아진다면 어쩔 수 없죠. 미운 액세서리에 헛돈 왕창 쓰면서 질질 끌려가는 수밖에.
    아무튼 촌스럽고 예물스러운 그런 미운 디자인으론 절대 하시지 말기를 바래요. 완전 돈아까워요.

    제 경우에는 예물 필요없고 돈으로 주세요, 라는 말을 남편과 제가 한목소리로 얘기하니까 시어머니가 그냥 넘어가셨어요. "얘, 나는 너한테 예물 해줄 거 다 해준거다? 딴소리 하면 안된다 나중에?"그러시면서요.

    예단이고 예물이고 다 어찌 보면 서로간에 신뢰가 없어서 생기는 일이에요. (예비시어머니와 예비며느리가 언제 봤다고 서로 신뢰가 없는 게 당연하지요.)
    내가 이거 안해줬다고 나중에 딴소리 하지 않을까, 하는 그런 마음.
    그런데 우리 며느리들, 그런 마음 없잖아요? 쓸데없는 예물에 돈을 쓰기 싫을 뿐이지.

    친정이 형편이 어려우세요? 많이 어렵진 않다면 예물을 돈으로 받더라도, 금으로 받더라도, 뭘로 받더라도 원글님 원하시는 형태로 받으시고요, 시댁에도 예단 톡톡하게 하십시오. 그게 장기적으로 보면 훨씬 나은 일이라는 걸 살면서 아시게 될겁니다.

  • 10. 원래
    '11.9.5 12:42 PM (121.124.xxx.184)

    예물 예단 이런거..
    예비신부 뜻대로 안되요 ㅋㅋㅋ
    원글님이 실속파이신것 같아요..좋죠 그거야.^^
    그런데 진짜 당장 예물에 들어갈 돈이 곧 죽어도 없어서 그런거 아님
    일단 그냥저냥 따라가세요.
    시댁에서 무리한 걸 요구하거나 비상식적으로 나오는 것도 아니구요.
    두고 두고 말나오느니 깔끔하게 하자는 대로 하고 웃으면서 결혼하세요.

  • 저도 같은 생각이예요.
    '11.9.5 1:18 PM (112.72.xxx.145)

    원글님의 실속있는 생각에는 공감이 가지만,
    사는게 그렇게 내 뜻대로 되는게 아니더라구요..
    그러니까 시어머니는 구책 맞춤으로 예물이 당연한거고(실속있는 금으로도 받으시고-금이라는건 팔면 바로 현금이니까 현금이라고 생각하시면 되요.)
    남들에게도 우리 이렇게 했다,우리도 이렇게 받았다 그 말이 하고싶고 듣고 싶은 걸거예요..
    여기서 시어머니 기를 꺽으면 찍힐수가 있어요..


    시댁에서는 3천을 주고,친정에서는 2천을 주고,
    시댁에서는 예물로 금280만원에 진주,다이아 셋트,님은 신랑될 사람에게 정장이랑 예물..
    그닥 손해보는것도 무리한 요구도 아니네요..

    아마 대출금 1억때문에 굳이 필요도 없는 예물이 필요할까 싶은거지만,
    그건 님의 생각이고,
    예물 예단은 신부 신랑 좋으라고 하는게 아니라,
    어른들 좋으라고 하는거니 그 뜻에 따르는게 앞으로 살아갈 날이 평탄할겁니다..
    저도 예물이란게 그냥 남들한테 말하기 좋은 구색맞추기라고 생각되지만,
    시어머니는 그게 아니니까 그분의 뜻을 존중하는게 맞다고 보여져요..
    나중에 아들이 있다면,님은 그런거 안하면 되는거구요..
    근데 그때되면 또 줄거 주고,받을거 받고 님도 시어머니처럼 될수도 있어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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