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희 집은 나그네를 위한 집

... 조회수 : 4,615
작성일 : 2017-07-26 08:49:24

외국에서 오는 친척들, 제 친구.
지방에 사는 사촌, 애들 친구들이 머물다 가요.
오래 전에는 시집 식구들이...

작은 방 하나를 깨끗하게 정돈해놓고 그 옆의 화장실을 씁니다.
돈을 받아본 적은 없어요. 오히려 밥 사주고, 차로 지하철까지 태워줘요.

신앙으로 한 것은 아니지만,
요즘은 나눔, 나그네를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IP : 221.139.xxx.166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7.7.26 8:51 AM (203.229.xxx.14) - 삭제된댓글

    나눔을 실천하시는 훌륭한 분이네요

    나잇대가?? 아파트인가요??

  • 2. 성자
    '17.7.26 8:57 AM (223.62.xxx.230)

    헐;;; 엄청난 분이네요;;;;;

  • 3. ㅜㅜ
    '17.7.26 9:00 AM (110.70.xxx.234)

    그런 부모님 덕에 집이 집같지 않아 집에 들어가기가 싫었어요.

  • 4. 로ㅓㅓ
    '17.7.26 9:03 AM (86.13.xxx.10) - 삭제된댓글

    그러니까요 윗님 저런 부모덕에
    저처럼 낯가림 심하고 말수 없는 저한테 엄청 스트레스였어요
    심지어 친척들도요

  • 5. ㅜㅜ
    '17.7.26 9:06 AM (36.39.xxx.243)

    그러게요. 그러고는 사람들 오는거 싫어하면 성격 나쁘다고 ㅡㅡ 집이 내집답고 조용하고 쉬는 맛이 있어야죠.

  • 6. 자식들한텐
    '17.7.26 9:07 AM (119.198.xxx.26) - 삭제된댓글

    피해의식까지 생길 수 있겠어요. .

    부모는 좋은 마음으로 한 선행의 부작용이 자녀의 피해의식이라면
    너무 큰거 아닐까요

  • 7. 자식들한텐
    '17.7.26 9:08 AM (119.198.xxx.26)

    피해의식까지 생길 수 있겠어요. .

    부모는 좋은 마음으로 한 선행의 부작용이 자녀의 피해의식이라면
    그 댓가가 너무 큰거 아닐까요

  • 8. ㅎㅎ
    '17.7.26 9:18 AM (221.139.xxx.166) - 삭제된댓글

    아이들은 커서 모두 독립했어요. 남편은 일찍 나가고 늦게 들어와요.
    제가 이렇게 하는 이유는 집이 항상 비어있기 때문이예요.
    수도자 한 분은 저희 집으로 휴가를 오십니다. 조용한 집에서 하룻밤 주무시고 식사하고 산책하고 가시죠.
    윗분들이 생각하는 그런 분위기가 아니예요.

  • 9. ㅎㅎ
    '17.7.26 9:21 AM (221.139.xxx.166)

    아이들은 커서 모두 독립했어요. 남편은 일찍 나가고 늦게 들어와요.
    제가 이렇게 하는 이유는 집이 항상 비어있기 때문이예요.
    수도자 한 분은 저희 집으로 휴가를 오십니다. 조용한 집에서 하룻밤 주무시고 식사하고 산책하고 가시죠.
    윗분들이 생각하는 그런 분위기가 아니예요.

  • 10. ㅎㅎ
    '17.7.26 9:23 AM (221.139.xxx.166) - 삭제된댓글

    아이들이 집에 오는 이삼일은 온전히 아이들을 위해 시간을 냅니다.
    성의껏 밥해주고, 빨래해서 밤새 말려서 다려주고, 기사노릇 해줘요.
    8월 초 이틀 들린다는 아이를 위해 2주 여행 포기했어요.

  • 11. ㅎㅎ
    '17.7.26 9:31 AM (221.139.xxx.166)

    아이들이 집에 오는 이삼일은 온전히 아이들을 위해 시간을 냅니다.
    성의껏 밥해주고, 빨래해서 밤새 말려서 다려주고, 기사노릇 해줘요.
    8월 초 이틀 들린다는 아이를 위해 또 있을까 말까한 친구와의 2주 여행 포기했어요.

  • 12. 마음자리
    '17.7.26 9:37 AM (125.128.xxx.138)

    인연된 사람들에게 필요한 시기에 필요한 장소를 제공하는것도 큰 공덕이라 생각해요.

    복 받으실꺼예요*^^*

  • 13. 저도
    '17.7.26 9:38 AM (223.62.xxx.165)

    어릴때 일년의 대부분 객식구들이 집에 있었어요 넘 싫었던 기억입니다..남편도 주말마다 부모님 친구분들 오셔서 넘 싫었다고 해요 그 반작용으로 우리집엔 사람을 안부릅니다

  • 14. 맞아요
    '17.7.26 9:40 AM (220.68.xxx.85)

    님이 행복하면 됐죠.
    그리고 얼마나 값진 일입니끼? 우리니리 사람들은 자기들은 하지 않으면서
    이게 외국인들이 그렇게 한다고 해봐요, 그러면 뭐 멋 있다 어쩌고 할 거에요.
    하지만 우리나라도 얼마든지 할 수 있고 사실 나누고 베풀고 하는 게 손해보는 게 아니라는 걸
    우리는 너무 너무 잊고 살고 있죠. 그저 더 가지는 것 뿐, 그악스럽게.
    여기 이기적이고 돈 밝히고 오로지 머리에 든 건 남보다 잘 사는 거 아니면
    귀티니 뭐니 하는 여자들 얘기만 생각하고 그게 잘 사는 기준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면
    다 각자 자기가 알아서 살 일이죠.
    여기 얼굴없이 집에서 키보드로 세상 다 아는 것같이 떠드는 사람말이 뭐라구요.

  • 15. ....
    '17.7.26 9:58 AM (221.139.xxx.166)

    부모님들이 컨트롤을 못해서 힘든 기억을 가진 분들이 계시네요.
    술 먹고 놀고 이런 분위기 아니예요. 저희 집은 오히려 절간 같아요.
    제 아이들은 둘 다 고등, 대학 때 기숙사에 있었고 지금은 멀리 있어요.
    아이들의 빈 방. 깨끗하게 청소해놓고 중간 중간 이불 한 번 빨아 바꿔놓고...
    저도 나가서 일도 가끔 하고 험한 일도 하지만, 집만은 정갈하게 해놓으려고 해요.

  • 16. ..
    '17.7.26 10:01 AM (223.62.xxx.250)

    이런 분도 있구나
    이게 좋은 점도 있지만 안 좋은 점도 있구나
    이렇게 알아가는게 82하는 재미 아닌가요 ㅎㅎ

  • 17. 저도 가요
    '17.7.26 10:02 AM (175.223.xxx.9)

    제게 선뜻 공간 내주는 친구 만나러요. 저도 친구에게 그런 친구이고 싶어요.

  • 18. ㅁㅁㅁ
    '17.7.26 10:03 AM (203.234.xxx.81)

    본인들이 겪은 어려움을 마구 투사하는 댓글들은 참,,,
    아이들이 어려움을 호소했으면 그리 하시지 않았을 분 같은데요 원글님 글 보면,,
    제 형편 제 그릇에는 쉽지 않은 일이지만 차분히 그리 하시는 원글님 마음이 참 좋아보이십니다.

  • 19. ...
    '17.7.26 10:48 AM (14.33.xxx.135)

    대단하세요... 저는 집이 시골이어서 서울생활하는데 외삼촌 집, 그리고 이모 집 신세 많이 졌어요. 특히 숙모한테 감사하고요... 제가 커보니, 집에 사람들이는 거 보통일 아니었는데 다들 성격이 무던하신 분들이었어요. 나이 들어보니 더욱 감사하단 생각이.. 기회 될 때마다 갚아요. 고작 방문 선물이나, 명절 선물이 다 이지만.

  • 20. 존경
    '17.7.26 11:38 AM (223.63.xxx.67) - 삭제된댓글

    저희 이모 부부가 그렇게 사세요.
    집이 아주 큰데 방하나를 손님방으로 만들어 놓고
    그 교회나 지역에 오시는 손님들 집으로 청해 재우고
    맛있는 음식 대접하는걸 기쁨으로 생각하세요.
    아이들은 없고요.
    제가 살아 있는 천사라 불러요.

  • 21. ㅡㅡ
    '17.7.26 2:39 PM (36.39.xxx.243)

    술을 마셨다는 글 없는대요?? 좋은 일 한다는 명목으로 친척들 수시로 와서 머무르고 정 운운하며 사람들 와서 거쳐가고.. 아직도 좋은일 하셨다 부모님은 생각하시며 사시지만 전 정말 너무너무 싫었어요.
    우리 부모님도 당신들은 컨트롤 잘 했다고 생각하세요. 인벅 베풀었다고 생각하시구요

  • 22. 나도
    '17.7.26 5:40 PM (112.164.xxx.170) - 삭제된댓글

    몇년후에 그렇게 하고 싶어요
    원글님
    혹시 악용하는 사례는 없나요
    순위가 어떻게 되시는지 궁굼합니다,
    그냥 누구나 인가요
    아니면 선별인가요
    제가 이런걸 묻는 이유는 내가 그렇게 했을때 어떤일이 일어날까 해서요
    난 유명관광지거든요
    나는 혼자 쉴곳이 필요한 여자분들에게 하룻밤 재워주는거 하고 싶어요
    그런데 혹여 이상한 여자들에게 걸릴까봐 겁이 니간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27145 김치를 샀는데..기막혀요 32 기막혀요 2017/09/09 21,703
727144 못생긴분이 이성을 혐오하는건 이해가 되요 21 .... 2017/09/09 4,443
727143 싱거운 열무김치 구제방법 부탁드려요 김치초보 2017/09/09 1,039
727142 밑에 남문희 기자 글 꼭 읽어보세요. 2 ㅇㅇ 2017/09/09 461
727141 보일러 교체 어떤게 좋을까요? 경동요~ 4 .. 2017/09/09 1,066
727140 먹거리 가격 정부에서 통제 할수 없나요? ㅠㅠ 9 통제좀 2017/09/09 826
727139 홈메이드 요거트 실패담. 8 이 쉬운것을.. 2017/09/09 1,759
727138 김경수 의원이 꼭 보라고 한 남문희 기자 글 23 2017/09/09 2,672
727137 아름다운 가게 옷들 입을 만한가요? 14 .. 2017/09/09 4,301
727136 냄비밥 좋아하시나요?? 4 ㅎㅎ 2017/09/09 1,421
727135 ELO - Mr. Blue Sky(1977년) 2 뮤직 2017/09/09 707
727134 썸남이 토요일 늦게만 보려고합니다 9 구름 2017/09/09 2,895
727133 유경근님이 호소하네요 14 2017/09/09 1,808
727132 애기들 삑삑 신발 진짜 공해네요 30 하.. 2017/09/09 2,759
727131 기사님이 조명(100만원 상당)을 설치하다 조명을 망가뜨렸을 경.. 40 ... 2017/09/09 4,591
727130 우리 막내딸이 한우 아니면 안먹을려고 하네요 23 .. 2017/09/09 3,836
727129 새아파트 구경하는 집 7 아파트 2017/09/09 4,577
727128 설경구 영화 53 ... 2017/09/09 4,024
727127 미국 사립학교에서 많이 볼수있는 단체 스포츠인데 6 사진 2017/09/09 1,406
727126 중고나라 이니시계팔이피플(시레기)의 변 8 송곳니 2017/09/09 2,398
727125 쌀 2016년도에 출시된거 사먹어도 괜찮나요 11 2017/09/09 1,136
727124 독일 남자들이 전체적으로 키가 크고 괜찮나요? 35 ... 2017/09/09 12,676
727123 자기 주관이 없는 아들 키워보신분 계신가요? ㅜ 2 답답 2017/09/09 1,274
727122 강남에서 코수술 잘하는곳 좀 알려주세요 2 오늘 2017/09/09 1,990
727121 평촌 토다이 괜찮나요 2 ... 2017/09/09 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