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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꾸 옷만 사고싶은욕구는 뭘로 다스려야하나요..

소비지향 조회수 : 3,263
작성일 : 2017-07-25 22:36:42
맘에 들면 깔별로 쟁이기도 해요..좀 멈춰야 하는데...잘안되네요...―,.―
IP : 112.152.xxx.96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갈때까지
    '17.7.25 10:39 PM (116.127.xxx.144)

    가야죠..
    가다보며 끝이 보이겠죠

    그것도 다 한때 아닐까요?
    전 아무리 예쁘고 맘에 들어도 같은 디자인의 옷을 산적이 없는데

    어머나..회사다니기 힘들고
    맘에 드는옷도 잘없고하니
    이제는 제가...진짜....색깔별로 옷을 사고 있더라구요

    오늘은 이색깔.
    내일은 저색깔....

    ㅋㅋㅋ

  • 2. 아마
    '17.7.25 10:41 PM (112.153.xxx.100) - 삭제된댓글

    바빠지거나 인터넷을 안하심 덜 하실거예요. ^^;;

  • 3. 몸짱ㅇ
    '17.7.25 10:56 PM (121.141.xxx.64)

    이신가봐요...
    품위유지비의 의미를 잘 생각해보셔요.
    그 돈 모아놔야 품위 잃지 않으실수도...

  • 4. 이쁜옷이
    '17.7.25 10:57 PM (14.40.xxx.53)

    그만큼 많다는거죠
    옷에 눈을 뜨기 시작하면 진짜 온세상에 이뿐옷만 다 들어오고
    몇개 사면 끝나는게 아니라 또 사고 싶고 또 사고싶고 진짜 그거 끝없어요
    개미지옥이죠

    여름 원피스만 막 사놓다가 이젠 가을에 입을옷 주문했네요
    이렇게 계절을 옷으로 먼저 느낍니다
    뭐 다른데 안쓰고 옷만 쓴다면 괜찮지 않을까요
    사람마다 막 돈쓰는 곳이 달라서 그렇지 여자들이 예쁜옷사는건 죄가 아닌거 같아요

    방법은 되게 눈코뜰새없이 바빠지면 옷을 잘 못사요
    근데 늘 같은 일상이 펼쳐지고 시간이 좀 여유있고 그러면
    새로운 옷사는게 하나의 낙처럼 그리되죠
    사람이 1년 365일 눈코뜰새없이 바쁜거 아니더라구요
    고로 잠깐 안샀다 싶다가도 다시 사게된다는..ㅎㅎㅎ

    어쩌겠어요ㅡ0ㅡ
    여행이나 슈즈 헤어 보석 가구 이런 돈단위 큰거에 안빠진걸
    다행으로 여기고 소소하게 옷 지르세요
    소소한 옷지름은 사실 여자에게 꽤 행복이랍니다

  • 5. 비결
    '17.7.25 11:09 PM (212.64.xxx.99)

    옷장 대정리를 한번 해 봅니다. 옷에 치여서 질려버릴걸요. 이렇게 얘기하면서도 저도 사고싶어 껄떡거리는 1인..

  • 6. 소피아
    '17.7.25 11:43 PM (39.7.xxx.80) - 삭제된댓글

    저도 올해 들어서 옷을 많이 사게 되는데 사면 살수록 더 사고 싶어져요 하얀롱스커트 사면 짧은 하얀스커트 사고 싶고 그 위에 입는 쉬폰 블라우스 사면 면t도 사고 싶고
    저도 멈추고 싶은데 요즘 여름옷 세일을 또 많이 하니
    또 지르고 싶어 간질간질 하네요ㅠ

  • 7. 빨리 입어서
    '17.7.26 12:28 AM (119.149.xxx.236)

    입고 낡아져서 버려야겠다고 생각하세요.
    버려야 한다고 생각하면 잘 안사게되요...
    버릴 게 너무도 많이 쌓여있는 탓에.....ㅠ

  • 8. 원단
    '17.7.26 12:46 AM (125.184.xxx.67)

    위주로 보세요. 고급스러운가, 품질이 좋은가.
    그리고 내 이미지에 어울리는 내 스타일인가.

    몇만원짜리 옷, 보세 쇼핑몰에서 쏟아내는 옷들
    한해만 지나면 쓰레기에요.
    그래서 안 사다보니 개미 지옥 벗어나던데요.

    원단이 좋은 옷은 비싸니까 원단 위주로 보다보면
    100프로 옷 쇼핑 줍니다.
    마음에 들어던 옷들 다시 한번 보세요. 이 기준으로 보시면
    왠만하면 눈에 안 찰 거에요. 여기에 디자인, 핏, 컬러 다 따지다 보면 사고 싶은 게 없어서 고민. 그래서 못 사는 지경이 옵니다. 왜 그렇게 다 후진지..

    이런 대원칙이 있어도 저 역시 저렴이 아이템 필요해서
    삽니다. 그래도 확실히 많이 안 사게 돼요. ^ ^

    그리고
    남한테 이 방법 쓰라고 하긴 그렇지만
    저에게만 통하는 지름신 막는 제일 좋은 방법 2개는요.
    1. 땡땡이라면(저의 워너비, 외국배우에요. 패션스타일이 딱 제 스타일) 이 옷을 살까. 입었을까.
    2. 이거 입고 거기 (이건 저의 비밀로) 갔을 때 나 안 창피할까. 옷이 싼티나 보이지 않을까.
    입니다. 이 기준으로 보면 살게 없어요 ㅠㅠ

    디자인 아무리 괜찮아도 원단이 좋은 옷을 이길 수가 없어요.
    젊음이 이쁘다고 하지만, 젊은 애들이 후줄근하고 싼티 나는 이유가 좋은 옷을 안 입어서 그렇다고 생각해요. ^ ^;

    원단 안 좋고 유행 심한 옷 사지 마세요.
    옷장에 버리고 싶은 옷보다 가지고 있고 싶은 옷이 더 많으면 기분 좋지 않겠어요?
    이런 말 하면 자랑이라 하겠지만 사실이라 말씀드리면.. 시어머니는 시누이에게 제 앞에서 저처럼 옷 입으라고 하십니다.
    그리고 옷 어디서 사냐는 말도 많이 들어봤어요.
    저 대학교 때 산 코트 아주 오래 됐는데 작년 겨울에
    지춘희 매장갈때 그거 입고 갔더니 매니저가 너무 이쁘다고..
    브랜드 알려달라고 하더라구요.
    아주 오래된 옷이라고 그 때 산 옷이라고 하니 놀래요.
    보세옷은 절대 포스가 없어요.
    사진빨에 속지 마시고 그만 사세요.
    이제 우리나이쯤 되면 대부분 쇼핑몰 옷들이 사진빨이라는 거 알지 않나요. 사진 너머를 보세요. ^ ^

  • 9. 와~~
    '17.7.26 6:28 AM (39.7.xxx.80) - 삭제된댓글

    윗분 좋은 팁이네요
    원단 위주로 사고
    이 옷을 입고 거기 가면 챙피할까 아닐까?
    그사람이라면 이런 옷 입을까? 라고 생각해보는거
    아주 좋은 방법인거 같아요
    저는 싼거에만 지갑이 열리니 늘 옷이 입을게 없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좋은 팁 고맙습니다

  • 10. ...
    '17.7.26 8:47 AM (125.128.xxx.118)

    깔별로 사는거 해 보니 반대요...옷은 새롭고 좋은게 계속 나오는데 깔별로 사 놓은 똑같은 디자인의 옷을 활용가치가 떨어지네요...전 바지 깔별로 5개까지 사 봤는데요, 제작년에요...올해 유행이 좀 지난거 같아 다 버렸어요. 엄청 아깝네요...그냥 하나씩 계속 주기적으로 사는게 나을듯 싶어요

  • 11. ..
    '17.7.26 9:21 AM (112.152.xxx.96)

    오..옷소비 좋은글 적어주셨네요..감사해요..번뇌가 일때마다 읽고 맘을 좀 잡아야겠네요..지우지마셔요..(^ 3^) .원단님..사진빨에 자꾸 속아 사고 나니 ..뭔가 묘한 실망감..맞아요..그런거 있어요...

  • 12. 저도 한 때
    '17.7.26 2:58 PM (147.47.xxx.95)

    쇼핑을 그닥 안 좋아하는 사람인데도
    한 때 옷을 엄청 열심히 산 적이 있어요.
    나름 잘 건졌다고 생각했지만 건수가 많으니 다 모아놓고 보면 절대 액수는 매우 크죠^^
    그 때는 뭐랄까.... 제 자신에 대한 스트레스 결핍이 있었어요.
    어렸을때부터 나름 미적 감각이 남달랐고 몸매와 외모도 따라주니 돈만 조금 써 주면 효과가 제일 큰 게 옷입기 였거든요. 인형놀이처럼....
    남들 안 입는 스타일, 나한테 어울리는 창의적이고 실용적인 스타일, 새로운 패션 매일 연구하고
    현장에 나가서 실습하듯 구매하고 ㅎㅎ
    늘 멋쟁이 소리 듣고, 새로운 조합 찾아내면 아주 신나고 그랬어요.
    그러다보니 사야 되는 리스트는 날마다 늘어가더군요.
    좋은 옷 보다는 인형놀이를 다채롭게 해 줄 아이템 장착이 더 필요했기에
    필요없는 것도 꼭 사게 되더라구요.

    저는 깔별로 사고 이런 일은 절대 없지만
    아무튼 옷에 늘 관심있고 늘 옷 사이트 체크하고 좋아하는 옷 매장에 정기적으로 들러보고 하는 일들을 한 때 열심히 했어요.

    그런데 점점 지위가 높아지고 인형놀이보다 사회적 존재로서의 나를 표현하는 옷입기가 훨씬 중요해지다보니.... 옷입기도 일종의 프로젝트처럼 되더라구요.
    윗님 말씀처럼 일명 좋은 옷을 입기 시작했어요.
    명품옷이 아니라 어디가도 부끄럽지 않을 옷,
    부러움을 자아내는 옷이 아니라 남들에게 신뢰감을 주는 옷을 먼저 찾게 되더라구요.
    그러면서도 고루하고 답답해 보이지 않고 개성과 장점을 살릴 수 있는 옷을 찾다보니
    실제로 살 수 있는 옷이 얼마 없어요.

    젊을때는 젊은 몸과 개성을 누리기 위한 옷입기였다면 이제는 사회적 존재로서 책임감과 신뢰를 주는 옷을 입어야 하기에 평범한 듯 하지만 고급스러운 옷을 사게 됩니다.
    당연히 과소비 하기 어렵구요 시도할 수 있는 스타일과 종류도 한정되어 있습니다.
    여기 저기 입을 옷을 많이 살 필요도 없어요. 결정적인 한 방이 항상 중요한지라 시즌별로 제일 좋은 옷 한 두벌씩 갖추면 되거든요. 그 옷보다 더 효과적일 게 아니라면 살 필요도 없다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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