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혼 후 연애는 이런건가요

조회수 : 13,256
작성일 : 2017-07-25 09:45:15
이혼하고 아이랑 둘이살고 있어요
재혼생각은 없지만 이대로 수절할 생각도 아니고
가볍게 연애하면서 지내는데요
확실히 결혼전 연애랑 많이 달라요
결혼전에는 만나면서 어느정도 결혼도 염두에 두고
뭔가 목표가 있는 연애였다면
지금은 결혼생각이 없으니
집착할것도 없고 아쉬울것도 없구요

전 저대로 아이와의 생활이 있으니
평소대로 살다가 한번씩 남친 만나고
결혼생활을 해봐서 남자를 잘 알다보니 아무래도 제가 좀 보살펴주는 부분도 있고 엄마처럼 너그럽게 뭐 그런게 만나고 있거든요
상대도 마찬가지인거같아요
꼭 종착역이 결혼이 아니다보니
이렇게 만나다 헤어져도 아쉬울게 없구요
상대한테 올인하지도 않구요

그냥 내 할일 하면서 돈벌면서 여가즐기고
이렇게 늙어가는구나 싶어요
아직 30대 후반인데 40,50되면서 점점 더하겠죠?
이렇게 사는것도 나쁘지는 않은것 같긴한데
예전에 열정이 그립기도하고
이혼한지 반년정도밖에 안되서 아직 혼란스럽기도하고
그러네요

이혼하고 재혼생각없으신분들 연애 어떻게 하고 계신지 궁금해요
IP : 175.213.xxx.131
3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7.25 9:47 AM (220.78.xxx.36)

    이혼한지 반년도 안되 벌써 남자 사귀는 님이 대단..

  • 2. 아줌마
    '17.7.25 9:48 AM (175.126.xxx.46) - 삭제된댓글

    그냥 프리섹스하면서 즐기는거죠

  • 3. ㅇㅇ
    '17.7.25 9:51 AM (222.238.xxx.60)

    반년도안되 사귀면 안되나요?

  • 4. ..
    '17.7.25 9:52 AM (70.191.xxx.216)

    피임만 확실히.

  • 5. ㅎㅎ
    '17.7.25 9:53 AM (1.229.xxx.37)

    첫 댓글 미쳤네
    저런 사람 상대허지 마요
    82쿡에 ㅂㅅ들 요새 많이 들어오는 듯
    님은 경제력이 되니 인샹 즐기는게 가능한거 같아요
    보통은 다시 남자 만나려고 기를 쓰고 달려들더라구요 유부남한테든 총각한테든
    잘 지내세요!!

  • 6. ...
    '17.7.25 9:54 AM (61.82.xxx.215) - 삭제된댓글

    이혼한지 반년도 안되 벌써 남자 사귀는 님이 대단.. 222

    뭐라고 해드릴 말이 별로 없네요. 님은 원래 남자 없으면 안 되는 스타일인가 봅니다. 제가 흉보려는게 아니라, 벌써 남자 사귀고, 앞으로도 남자 사귀는 걱정 하시는거 보니까 그래요.

    다들 살면서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가 달라서요...저라면 할일 하면서 돈벌면서 여가 즐기고, 애들 커가는거 보고...건강하면 충분히 만족스런 생활이 될 것 같아서요.

    열정적으로 남자 사귄다고 해도, 소설 같은 사랑은 소설에서나 존재 한다는거 이미 결혼해 보셨으니 아실테고요, 오히려 이제 이혼하고 사귀는 남자와의 관계는 구질구질해 지지만 않아도 감지덕지일지 모르죠.
    엄마처럼 너그럽게...그렇게 만나다니...저라면 짜증나서 오히려 남자르 만날 것 같지 않습니다만;;

  • 7. 집착없어서 좋아보여요.
    '17.7.25 9:56 AM (218.236.xxx.115) - 삭제된댓글

    그렇게 지내시다가 언젠가는 집착남이 생길겁니다.
    그때가서 결혼 생각해도 안 늦으니 지금 가 마음으로 현ㅈㅐ를 충실히 즐기세요.

  • 8. ...
    '17.7.25 9:57 AM (125.128.xxx.118)

    나쁘지 않은데요....돈도 벌고 즐기기도 하고....대신 아이 상처받지 않게 잘 키우세요. 아이는 엄마가 아빠 아닌 다른 사람 만나는거 알면 상처받아요

  • 9.
    '17.7.25 10:01 AM (211.114.xxx.77)

    나쁘지 않은 것 같아요. 올인하거나 집착하지 않고.

  • 10. 유부남은
    '17.7.25 10:02 AM (61.80.xxx.94) - 삭제된댓글

    만나지 마셔요
    총각이나 돌싱이 그렇게 많을까마는

    나이들어 부부가 함께 있을수 있는것도 큰 축복이라는거
    자식입장에서도 그렇고 부부 입장에서도 그렇고

  • 11. ...지디
    '17.7.25 10:15 AM (175.223.xxx.237)

    이혼하고 현실을 챙겨야 하는데 집착하면 인생 망가져요 돌그리고 집착할 필요있나요 ?즐겁게 연예만 하세요 그러다 재혼하고 싶은 상대가 있으면 하고 아니면 굳이 안해도 상관없을거 같네요 제 생각입니다 ^^

  • 12. ...
    '17.7.25 10:17 AM (118.35.xxx.89) - 삭제된댓글

    첫댓글은 패쓰~~~

    행복하세요~^^

  • 13. ..
    '17.7.25 10:17 AM (210.118.xxx.5)

    어쨌든 혼자의 삶을 즐기고 계신건데 정답이 어디있겠어요?
    집착하지 않는것이 좋아보이기는 합니다.

    보면 모든 삶의 욕심이
    집착이더라구요
    (제가 지금 뭐라는거죠??? 한세상 다 산 사람의 말투네요)

  • 14. ㄷㄴㅂ
    '17.7.25 10:19 AM (220.72.xxx.131)

    남편이었으면 이혼 전부터 불륜이었을 거라 게거품 뽀그르르

  • 15. ㅇㅇ
    '17.7.25 10:29 AM (211.237.xxx.63)

    반년만에 사귀는건 뭐 상관이 없는데 만난지 꽤 된것 같이 느껴지네요..
    평소같이 살다가 한번씩 남친 만나고.. 이런 표현을 쓰려면 6개월가지고는 좀 모자라지 않나요?

  • 16. 친구들
    '17.7.25 10:30 AM (1.236.xxx.183)

    오래된 이혼한 친구들이 있는대요.
    나름 다들 잘살아요. 초악질남편과 이혼한 친구는
    오래된 애인있는데 종종 얄밉대요.ㅎㅎ
    손해안보려고하는게 가끔 눈에보여서요.
    사랑?하기는하는데 나이든 사랑이다보니
    딱 애인만큼의 관계. 물거품같은 사이라고 하더라구요.
    유부남사귄적은 없더라구요.

  • 17. ㅇㅇ
    '17.7.25 10:32 AM (27.1.xxx.155)

    남자 잘 보세요.
    요즘 데이트폭력 무섭던데..
    혹여 헤어지자할때 돌변하진 않을지..
    님의 연애생활 응원합니다^^

  • 18. ㅎㅎㅎ
    '17.7.25 10:34 AM (123.215.xxx.204)

    남자나 여자나
    자기것일때 소중한건 인지상정 아니던가요?
    내것이 아닐땐 집착이 안생기는 만큼
    내것처럼 소중하지도 않지요

  • 19. 근데 맘처럼
    '17.7.25 10:35 AM (220.78.xxx.226)

    남녀관계가 쿨하게 진행되지만은 않아요

  • 20.
    '17.7.25 10:35 AM (221.146.xxx.73)

    재혼할 생각은 없지만 청혼은 받고 싶은가봐요 상대도 나랑 같으니 실망하신듯

  • 21.
    '17.7.25 10:37 AM (175.223.xxx.93)

    이혼하고 몇년 수절이라도 하라는건지.. 이혼이 사이좋인ㅆ다 담날 이혼도 아닐테고.. 웃기는 첫댓글

  • 22. 오래 만나서
    '17.7.25 10:37 AM (123.215.xxx.204)

    오래 만나고 정들고 사랑에 빠지면
    내혼자만의 것이었음 하는 집착이 안생길수가 없지요
    거기서 질투도 생기고 헌신도 생기고 하는걸테구요
    그 집착에서 자유로우려면
    사랑에 빠지기 전에 자주 바꿔야 할텐데
    그럼 원글님이 느끼는게 당연한것 아닌가요?

  • 23. ...
    '17.7.25 10:37 AM (119.64.xxx.92)

    결혼이 종착역이 아닌 연애가 진짜연애 아닌가요? ㅎㅎ

  • 24. ㅁㅁ
    '17.7.25 10:43 AM (175.223.xxx.88)

    그게 사실은 어느시기되면
    회의감 들고
    밥 잔득 먹어도 배 안 부른 헛헛함같은게
    생겨요

    이해득실 따질 어떤 일 생기면
    전혀 의지안된다는거 느끼게 되구요

    주의 하실게 나랑 사이 가볍듯
    양다리 문어다리 기본인 대상도 있구요

  • 25. 나이드니
    '17.7.25 10:43 AM (175.118.xxx.94) - 삭제된댓글

    남자지긋지긋한데요
    연애하고싶지도않음

  • 26. 내가 제일 중요
    '17.7.25 11:09 AM (121.132.xxx.225)

    상대방에 올인만 하지마시고 사세요.

  • 27. 혼자
    '17.7.25 11:11 AM (113.216.xxx.203)

    우울한것보다 연애로 생활 활력 주는게 백번 낫고 즐기세요
    그간 힘든거 위로 받을 것도 있어야죠

  • 28. 기린905
    '17.7.25 11:12 AM (223.33.xxx.94)

    할머니들도 요새 댓글질많이 해서리...
    부럽네요.
    직업잇고 자식도 잇고
    남편은 없고 남자잇고...최고네요.

  • 29. 기린905
    '17.7.25 11:13 AM (223.33.xxx.94)

    시가없다는건 축복.

  • 30. 40대
    '17.7.25 11:15 AM (175.123.xxx.57)

    저는 사십대고 연하 총각이랑 만납니다.
    이혼한지 2년만에 만났어요.
    이 친구는 결혼 생각이 없기에 이혼녀에 대한 편견도 없는것 같은데
    저는 제 맘을 잘 모르겠어요.
    결혼은 안 해도 늙으면 자기가 책임 진다는데
    여기가 프랑스도 아니고 그런 관계를 유지할 수 있을까 싶고,
    저는 결혼생활이 그리 나쁘지 않았던 탓인지,
    가족이라는 안정적인 관계가 그립기도 하네요.

    아직은 이랬다 저랬다 하면서 만나요.
    사실 깨놓고 나 같은 사십대 중반의 이혼녀가 뭐 하나 빠지지 않는 총각을 만나면서
    결혼까지 바라는 건 아닌것 같고 (그 집 부모님을 생각하면)
    오늘 주어진 것에 감사하며 살아야지 어쩌겠어요.

    결혼을 한번 해 봤기 때문에 다시 하면 뭐하나 싶은 마음도 있고,
    결혼을 해 봤기 때문에 결혼이라는 제도권 속에서 인정받고 싶은 마음도 있는것 같아요.
    젊었을 때의 나를 생각하면서 '결혼하자, 책임진다'는 프레임 안에서 인정받으려 하면
    상처 받기 쉬워요.
    내 안의 모순을 잘 정리하고 있는 그대로 할 수 있는 현실의 방법들을 찾아야겠죠.

  • 31. 그니까 다 좋을수없죠
    '17.7.25 11:41 AM (14.41.xxx.158)

    175.223님 댓글에 동감, 쿨한 연애가 좋을때 좋아도 어느 시기엔 회의감,헛헛함 생겨222
    이해 득실 따질 어떤일 생기면 전혀 의지 안되는거 느끼게 되고222 내가 가벼운 상대이듯 양다리 문어다리 기본인 경우도 있고222

    쿨한 연애가 쿨해선 좋은데 그 진득한 인간적인 맛이랄까 그런 결속감이 떨어지는 그러니 다 좋을 수 없다 소리가 글서 나오는거여요

  • 32. 미국에서
    '17.7.25 1:16 PM (98.10.xxx.107) - 삭제된댓글

    매치 닷 캄 했던 사람에게 들은 얘긴데

    이혼녀들 중에 원글님처럼 가벼운 만남 원하지 않는다고 누누히 강조하는 여자들도 많다네요.

    serious, long term, . . . 이런 거 강조하고,

    실제로 만나서는 정서적인 만남 자체의 즐거움 보다는, 초혼 때보다 더 노골적이고 엄격하게 상대 남자 조건 따지고, 그런 이혼녀들도 있다네요.

  • 33. 미국에서
    '17.7.25 1:16 PM (98.10.xxx.107)

    매치 닷 캄 했던 사람에게 들은 얘긴데

    이혼녀들 중에 원글님처럼 가벼운 만남 원하지 않는다고 누누히 강조하는 여자들도 많다네요.

    serious, long term, . . . 이런 거 강조하고,

    실제로 만나서는 정서적인 만남 자체의 즐거움 보다는, 초혼 때보다 더 노골적이고 엄격하게 상대 남자 조건과 등급 따지고, 그런 이혼녀들도 있다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18354 회장님이 ioc사퇴한 이유 8 .. 2017/08/12 5,623
718353 가장 드라마틱한 성형 딱 한군대만요.. 14 .. 2017/08/12 6,483
718352 열무, 얼갈이 - 오늘 사놓고 내일 물김치 담아도 되나요? 1 궁금 2017/08/12 736
718351 섹스리스여도 전혀 불만 없는 분들 계신가요? 12 리스 2017/08/12 11,245
718350 전 모은 돈이 얼마 없네요 9 ㅇㅇ 2017/08/12 5,272
718349 미혼인데 4 이유 2017/08/12 1,586
718348 아동복지,유아교육 vs 노인복지 8 ..... 2017/08/12 1,720
718347 여름에도 꼭 스타킹 신으시는 분들 7 패피되고프다.. 2017/08/12 3,308
718346 아들이지만 솔직히 두려움이 있어요~ 8 ㅠㅠ 2017/08/12 4,281
718345 갱년이에 대한 아들과의 대화(쓸모없는 이야기들^^) 1 투덜이스머프.. 2017/08/12 1,134
718344 요즘 돼지고기 얼마만에 상할까요? 3 .... 2017/08/12 810
718343 남편이 소울 메이트가 되는게 가능한가요? 26 af 2017/08/12 6,013
718342 요가 하고 나서 온몸에 힘빠지고 기빨리는 기분ㅜㅜ 8 궁금 2017/08/12 3,611
718341 산모가 간염 보균자인 경우 모유 수유 하면 안되나요? 16 수유 2017/08/12 2,217
718340 혹시 아이허브 비오틴 드셔보신분 없으실까요? 3 ㄹㄹ 2017/08/12 1,689
718339 요양병원에 부모님 모신 분들 6 . . 2017/08/12 3,737
718338 일부러 병원쇼핑 한다는 글 12 건보료아까워.. 2017/08/12 2,887
718337 작업물을 보냇는데 일주일 정도 연락이 없다면... 2 ㅇㅇ 2017/08/12 725
718336 한살림 굴소스 쓰시는 분 계실까요? 10 ㅠㅠ 2017/08/12 2,956
718335 절대평가반대 정시확대 생방송 6 공정사회 2017/08/12 1,287
718334 저녁에 혼자 놀러 나갈거에요 7 ㅇㅇ 2017/08/12 2,087
718333 쇼윈도부부는 어떤 마음으로 살아야 좀 나을까요? 9 ... 2017/08/12 4,797
718332 사위장례식 장인장모는 21 사위 2017/08/12 10,611
718331 mbc 방문진 이사 최강욱 변호사 3 고딩맘 2017/08/12 1,982
718330 문재인케어 상관 없이 건보료 상승은 불가피 합니다. 10 병원비 2017/08/12 1,4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