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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바리스타 공부하신분중에 나이많은데 일자리 구한 분

일좀 조회수 : 4,839
작성일 : 2017-07-23 18:30:33
계신가요?
제가 그런 경우인데요
남편이 불안해서 학원 다녀 커피를 배웠는데 까페는 못열었어요
근데 파트타임으로라도 해보려니 나이듣고는 다들 기함을 하더라구요
사람은 보려고도 않구요
매니저가 따로 있는 대형프랜차이즈 같은데는 매니저보다 많은 아줌마를 다루기 힘들어서 그런거같죠?
작은 카페사장도 마찬가지일거구요
로스팅도 정말 잘하는데 제실력이 정말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요
물론, 에스프레소는 별 실력이 필요없긴해요.. 조금만 해보면 기계가 웬만큼 비슷하게 맛을 내주니까요
핸드드립이 좀 노련성을 요구하기도 하고, 맛있게 내리기 좀 쉽진 않죠
저는 샘플로스터기로 커피 볶는것도 5년정도의 경험이 쌓인 사람인데 별 써먹지를 못하고 있네요
커피 일일교실같은것도 몇 번 해봤는데
대부분 무료로 수업받길 원하니 의욕이 사라지더군요
요즘 보이차에 흠뻑 매료되어 있는데
보이차 커피 두가지와 전통차까지 파는 찻집 운영하면 잘 될까요??
배운거 아깝다고 괜히 벌렸다가 돈만 까먹으면 안되는데......
IP : 222.238.xxx.3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7.23 6:33 PM (119.207.xxx.31) - 삭제된댓글

    커피 하는 사람들 에소 만드는거 얼마나 까다롭게 구는데 기계가 맞춰 준다고 별 솜씨가 필요 없다니요.
    젊고 날고기는 사람들 사이에서 직업 구하시려면 절박함이 있어야 하는데 ....

  • 2. ᆢᆢᒺ
    '17.7.23 6:38 PM (118.42.xxx.168) - 삭제된댓글

    카페가보면 어린직원도 커피 잘 뽑더라구요
    기술이 다르긴 하겠지만 어린직원 쓰는게 편하겠죠
    또 채용됐다고 해도 급여는 얼마 안줄것 같아요

  • 3. 똑같은 커피 전문점이라고 해도 개성이 있어야.
    '17.7.23 6:39 PM (42.147.xxx.246)

    레몬 껍질을 둘둘 벗겨서 포크에 찍은 다음 브랜디를 붓고
    불을 붙여서
    떨어지는 술방울이 커피잔에 들어가는 커피를 마시고 싶던데요.

    개성이 있어야 해요.
    커피 전문점이 참으로 많습니다.

  • 4. 일좀
    '17.7.23 6:42 PM (222.238.xxx.3)

    맞아요
    실력있는 젊은친구들이 넘쳐나죠
    비싼 로스팅기계로 잘볶기도 하고 사업수완도 겸비한 열정젊은이들이요

  • 5. ,,
    '17.7.23 6:52 PM (183.96.xxx.224) - 삭제된댓글

    취직은 삼십대중반이 마지노선같더라구요. 저도 오년전 배워두고 못쓰니 다 잊어버렸네요. 임대료 높지않은곳에서 동네찻집 창업준비 해보시는게 좋겠네요. 보이차와 커피는 같이는 마시길..커피향이 세서 다른 차향을 가려요

  • 6. 강원도
    '17.7.23 6:54 PM (218.39.xxx.74)

    강원도 고성에 놀러갔는데 바리스타커피트럭이라고 써붙이고 나이 지긋하신 노인분이 커피트럭에서 커피팔고 계셨어요. 안에 협회 자격증같은거 붙여놓구요.
    가격도 저렴하더라구요. 나이있으신분들은 소소하게 사업하시는게 좋을것같아요. 근데 수도권쪽은 포화상태인듯요 ㅜㅜ

  • 7. 더구나
    '17.7.23 6:56 PM (1.252.xxx.44)

    자격증없어도 젊으면 채용하더라구요.

    집주변 이름만 대면 다들 아는 커피집에서 뭐라고 하니..
    자긴 영어를 몰라서 정해진거 아니면 실수할 수 있다고 하거라구요.
    제 프라푸치노에 시럽 넣지말라고 했는데...????

    그란데 주문해서 텀불러주니 사이즈안된다고해서...
    그란데용량이 얼마죠?하니..
    그기 서있는 3명이 서로 모른다고 눈으로 말하더만
    스텝실로 들어가 얼마래~~된대~~~라고 소리치던거 기억나네요.

  • 8. ㅇㅇ
    '17.7.23 7:09 PM (122.36.xxx.122)

    동네 편의점에 할아버지가 계시는데 어느순간 말귀가 안통한다는 느낌이 들어요

    젊은애들은 지적하면 기분나빠하지 않고 잘 받아들이고

    불만사항을 요구하면 바로 대처하는데

    나이드신분들은 그게 잘 안되요.... 그래서 꺼려지는거같아요

    특별히 커피맛이 더 좋은줄 모르겠구요

  • 9. ㅡㅡ
    '17.7.23 7:35 PM (117.111.xxx.117)

    카페는 아줌마 취업이 힘들어요
    오너가 하는 개인 커피숍정도나 나이든 사람이 있지 대부분 젊은이들이 차지하고 있어요
    그래서 사십넘으면 식당으로 취업해야합니다

  • 10. ...
    '17.7.23 7:45 PM (183.98.xxx.95)

    바리스타 자격증 따고 거의 봉사하다시피 배워야한다던데요
    제가 아는 엄마가 그래요
    라떼 만드는것도 자기돈으로 우유사서 계속 연습하고 시급은 안받는데요..3-4시간 일하는데

  • 11. 사회적기업
    '17.7.23 7:56 PM (122.35.xxx.146)

    수원시 공공도서관 몇몇곳에 커피숍..
    사회적기업에서 운영하는듯한데
    일하시는분들 최소 60대 같아요

  • 12. 비타민
    '17.7.23 8:11 PM (1.224.xxx.25) - 삭제된댓글

    일단 경력을 쌓는 것이 필요할 것 같아요
    어디어디에서 얼마간 일했다 뭐 이런 경력이 일단 필요하니

    얼마간 무료로 일하겠다고 제안해보세요.
    그뒤에는 계약 안해도 된다고요.
    며칠만이라도 경험해보고 싶다고, 잘라도 된다고 해보세요.
    자존심 꺾고요.

    그렇게 일단 비집고 들어가셔서 일을 배우세요
    실력이 있다는 걸 보여주시고 인정도 받아보시고요.
    잘하셔도 잘릴 수 있어요.
    그래도 상큼하게 관두세요.
    그런데 그 경력만으로도 다른 곳에 시도할 수 있으니까 일단 그렇게 해보세요.
    아주 짧은 단기간 파트타임이라도 흔쾌히 하겠다고 하시고요.
    공짜라고 하면, 그리고 그 정도로 적극적으로 나온다면, 채용할 사람 있을지도 모르고요.
    언제든 불편하면 그만두라고 하셔도 된다고 말하세요.
    그러면, 본인 카페에선 안되도 다른 곳에 연결해줄지도 모릅니다.

    그런 다음에 카페를 해도 하심이..

  • 13. 일좀
    '17.7.23 9:04 PM (222.238.xxx.3)

    아 빠뜨렸는데 경험은 당연히 있죠..~
    까페 두곳에서 3개월 가량씩이요
    근데 좀 쉬었다가 다시일 좀 해보려고 어느 곳에 전화했더니
    목소리 듣고는 뽑았다고 거짓말을 하는거에요
    알바몬에는 계속 뜨는데요
    그래서 좀 씁쓸한 기분이 들었네요

  • 14. 동감
    '17.7.23 9:06 PM (119.207.xxx.31) - 삭제된댓글

    원글님 역지 사지 해보세요 . 답나오니까 마음쓰지 마시구요 꾸준히 두드려 보세요 나랑 마음 맞는주인 만나서 재밌게 일할수 있길 빌어요

  • 15.
    '17.7.23 9:14 PM (223.62.xxx.143)

    사시는 주민센터나 구청 가보세요
    동탄 2주민센터에 커피숍 있는데 시니어들이 일하더군요
    기술 없어도 비리스터 교육 시켜서 취업 원하면 일하게 하더군요
    여러사람에게 혜택 주려고 하루 몇시간 주 몇회 이런식으로 일하는 사람들이 많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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