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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더운여름 세끼 식사

식사 조회수 : 6,235
작성일 : 2017-07-23 11:12:41
합가한지 2년이 되어가네요
국에 밥좋아하시는분이라 매끼하는데
밥은 넉넉하게해서 일회용그릇에얼려서
먹는데 국이랑 반찬 국은 넉너하게해도 데워야하니
뜨거운불앞에 있으려니 미치겠네요
애들은 커서 먹고싶은거 알아서 먹거든요
한상에 콘프라이트 빵 우유
아버님괴전 밥먹어요 저도 밥먹기싫고
커피한잔만 하고싶은데
어른하고살면 어떻게 식사하세요
어쩌다 치킨시켜도 밥차려야하니
화장실하나에 선풍기바람싫다고해서
에어컨을 작년엔 거의 못틀었는데
밤에 잠자기 힘들어서 저의방에 에어컨설치하고
잠은 자네요ㅠㅠ
지금 팥빙수 한그릇만 먹고 점심지나갔으면 좋겠다
IP : 211.200.xxx.113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7.23 11:16 AM (211.208.xxx.144) - 삭제된댓글

    안타까워서...
    각자 먹고 싶은것 먹기로 해요.
    밥 먹기 싫은데 시아버지 맞춰드리기 위해 원글님도 밥 먹어야 하면 더운데 더 힘들지요.

  • 2. ..........
    '17.7.23 11:17 AM (118.33.xxx.19) - 삭제된댓글

    너무 힘드시겠어요.
    여름 무사히 잘 지내시길.

  • 3. richwoman
    '17.7.23 11:18 AM (27.35.xxx.78)

    글만 읽는데도 제가 다 힘드네요.

  • 4. 보라
    '17.7.23 11:18 AM (125.177.xxx.163)

    어우 원글님 글만 읽어도 숨 막혀요
    먹는것만이라도 편하게 드세요
    밥 차려드리고 원글님은 맛있고 먹고싶은거 따로 드세요

  • 5. ...
    '17.7.23 11:18 AM (220.86.xxx.41)

    앞으로 합가해서 사실 날이 더 많을텐데, 억지로 맞추지 마시고 님 편한대로 먹고 싶은 거 드세요. 그래야 그나마 합가해서 덜 불행할 수 있어요. 국도 전자렌지에 데울 수 있잖아요. 쉽게쉽게 하세요.

  • 6. ...
    '17.7.23 11:21 AM (183.98.xxx.95)

    많이 힘드시겠어요
    더울때 양말 긴옷입으시라고 해야할거 같아요
    제가 더위를 안타는 편이라 집에서 양말 신고 긴옷입고 에어컨 틀거든요
    식구들 모이면 제가 맞춰야지 별수 없더라구요
    그리고 갈수록 간단히 차리세요
    이제 많이 못드실텐데...식욕도 없으셔서

  • 7. ..
    '17.7.23 11:28 AM (110.70.xxx.27) - 삭제된댓글

    진짜궁금한게 합가해서 왜사는건가요?
    합가해서사느니 혼자사는게 날듯
    나이먹음 내부모랑도 불편하던데
    시부모 사지멀쩡함 분가해서 살아요
    뭔부귀영화누리려 그리삽니까 하루를살아도 제대로 숨좀쉬고사람답게살아야지

  • 8. 분가
    '17.7.23 11:29 AM (58.227.xxx.106)

    정답이죠.

  • 9. dd
    '17.7.23 11:30 AM (59.15.xxx.138) - 삭제된댓글

    하루 이틀 살것도 아닌데
    원글님 밥먹기싫을땐 시아버지만 밥차려드리세요
    뭐하러 그렇게까지 맞춰주나요?

  • 10. 에구
    '17.7.23 11:30 AM (180.70.xxx.174)

    전 합가한지 어언...20년넘었네요ㅜㅜ
    두분드시게 밥차려드리고 방에서 에어컨 쐬어요.
    땀뻘뻘 흘리고 밥차리고 도저히 밥 못먹겠어서요.
    다행히 따로 먹는거 뭐라 안하셔서 감사하죠.
    시부모님!이라는 무게가 간단히 차린다해도
    정말 대충 하게는 ㅇ·ㄴ되더라구요.
    저희는 두분 연세도 많으셔서 간간히 죽도끓여야해요.
    소화안되시거나 속안좋으실때..
    오늘도 밥,죽 따로 끓였죠.
    그냥 요번생은 망쳤어!하고 체념했어요ㅜㅜ

  • 11. ..
    '17.7.23 11:33 AM (110.70.xxx.27) - 삭제된댓글

    왜우리나라는 늙으면꼭같이살라고하나
    가까운데 따로살면서 들여다보려하고
    사지불편하면 요양원가야지
    꼭 같이 골로가려고
    이혼하기무서워 합가하는데 그역시 이혼을부르는꼴
    합가는 미치거나 이혼하거나..결혼까지해서 남의부모뒤치닥거리
    그리고 나가서8시간이상 일을하면 삼시세끼 안차려도될텐데

  • 12. 렌지에 데우세요.
    '17.7.23 11:35 AM (61.82.xxx.218)

    국도 렌지에 데우시고 한식은 아버님만 드리세요
    왜 원글님까지 밥과 국을 먹어야 하나요?
    밥이며 국 미리 해줬다가 다~ 렌지에 데워 드리세요.
    아님 전기냄비 하나 사서 거기에 데워드리세요.
    까스불은 더운 여름엔 사용하기 힘들어요

  • 13. ...
    '17.7.23 11:38 AM (183.98.xxx.95)

    합가할 사정이 있으신거죠..
    너무하시네요
    친정니나 시댁이나 양가 어른들 다 살아계시는데
    갈수록 밥차리는 엄마 시어머니 하소연이 늡니다
    78세 그 연세에도 밥을 하고 김치담고..제가 봐도 이제는 힘들어 보여요
    80 넘으신 아버님들이 도와주신다고 해도 힘들어요..
    이제 한분만 계시면 합가해야하는거 아닌가 싶은데..
    내 미래도 어찌될지

  • 14. ..
    '17.7.23 11:43 AM (220.85.xxx.236) - 삭제된댓글

    주위에 도시도아닌 시골 80넘은 노인들 혼자 잘만삼..
    며느리 부리고싶은 심보..

  • 15.
    '17.7.23 12:17 PM (1.234.xxx.114)

    여유가 안되서 합가한거예요?
    이웃언닌 큰평수에 세식구 의사남편인데도 홀시부 근처 아주작은아파트에 혼자살아요
    음식도혼자 해드시던데..

  • 16. 전기렌지
    '17.7.23 12:28 PM (175.223.xxx.97)

    인덕션이라 하이라이트는 좀 덜더워요
    에어컨이라도 빵빵하게 틀어놓으시고 하시던가 안쓰럽네요

  • 17. 제가아는집
    '17.7.23 12:31 PM (218.155.xxx.45)

    시어른과 같이 사는데
    시아버지가 외식을 좋아해서
    자주 배달 시켜 드시고
    밥값도 계산 해 주시고
    며느리는 어른들 밥 신경 안써도 되고
    며느리 놀러 나가는 날은 외식 한다고 더 좋아 하시는
    시아버지 시어머니 ㅎㅎ


    그렇게 같이 살면 서로가 니 팔 니가 흔들고
    내 팔 내가 흔들고 살아야
    서로 스트레스 안받아요.
    서로 집착하고 조심하고 불편 하면 진짜 힘들어요.

  • 18. 어휴...
    '17.7.23 12:42 PM (61.83.xxx.59)

    국도 미리 해서 얼려놓고 전자렌지에 데우면 됩니다.
    그리고 점심 한끼쯤이야 차려드시든 사드시든 알아서 하라고 하세요. 몸이 불편한거 아니라면요.
    어차피 호구라서 합가해서 그러고 살테니 이러니 저러니 해봤자 소용도 없겠지만...

  • 19. 토닥토닥..
    '17.7.23 12:47 PM (112.173.xxx.236) - 삭제된댓글

    너무 힘드시겠어요. 남편 하나 챙기는 것도 너무너무 힘든 여름인데.. 외출하셔서 좀 느긋하게 좋아하는 것들 하시면서 좀 스스로에게 보상해주세요.. 우리 이 여름 조금만 더 견뎌봐요. 원글님 힘내세요..

  • 20. ...
    '17.7.23 12:51 PM (14.33.xxx.43)

    국도 전자렌지에 데우면 되요. 가스에 하나 똑같아요.

  • 21. 밥은 락앤락 햇반용기에..
    '17.7.23 12:56 PM (180.67.xxx.84)

    국은 이마트에서 파는 스탠딩지퍼백(2인분)에 넣어놔요...

    한꺼번에 아주 많이 해놔요...

  • 22. 양이
    '17.7.23 1:05 PM (59.6.xxx.219) - 삭제된댓글

    니 팔 니가 흔들고
    내 팔 내가 흔들고 살아야..
    뜻밖에 만난 명언ㅋㅋㅋ

  • 23. ...
    '17.7.23 1:13 PM (116.41.xxx.251) - 삭제된댓글

    라면포트도 유용한거 같아요.
    너무 무리하지 마시고 되는대로 하세요.
    초반에 잘 하려 너무 노력하다가 쌓인 스트레스 원망되요.

  • 24. 맏며느리
    '17.7.23 1:33 PM (218.150.xxx.48)

    아침은 밥에 국.
    점심은 한그릇 음식
    저녁은 밥에 찌게
    13년째 이러고 사는데.ㅠㅠ

  • 25. 아 정말
    '17.7.23 3:16 PM (211.243.xxx.103)

    하루이틀도 아니고 그냥 원글님 먹고싶은거 드세요
    커피한잔에 토스트한조각으로 때우면 쉽고 좋잖아요
    렌지에 뎁히고 외출도 하시고 그러세요
    시부모님들은 무슨 귀족들이신가
    아님 시어머님은 손이 없으신가
    때로는 밥도 해서 차려드시고 해야지 매일 어떻게 삽니까....
    말만 들어도 숨막히네요

  • 26. 불 쓰는 요리는
    '17.7.23 3:25 PM (175.223.xxx.245) - 삭제된댓글

    이른 아침이나 선선해진 저녁에나 만드시고 , 식은 후에 냉장고에 옮겨놨다가 더운 낮에는 전자렌지에 데워드세요.
    삼계탕도 뼈째 무른 레토르식품 사다가, 찹쌀밥 전기밥통에 해놨다가 양파 당근 호박채랑 마늘 넣고 끓이니 닭죽이 금방되더군요. 오이미역 냉국류 먹어도 좋고요.
    된장찌게 한냄비 끓여서 냉장고에 넣어 놓고 나눠서 데워 먹고, 콩나물도 소금 마늘 파 넣고 끓여서 바로 찬물에 식힌 후에 냉장고에 넣어놨다 시원하게 먹으니 아삭한게 좋네요.
    여름엔 인덕션 일구짜리 쓰세요. 선풍기는 항상 등뒤에 틀어 놓고 불 쓰면 좀 낫더군요.
    여름엔 뜨거운 음식 보다 오이고추 쌈장에 찍어먹는게 더 입맛이 돌기도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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