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보고 왔는데 첫 장면부터 압도 당했습니다.
화질이 어디서 듣도 보도 못할만큼 선명하더라고요.
크기가 얼마인지 가늠이 안되는
커다란 스크린에 그렇게 선명할 수 있다는 게
놀랍더군요. 용산 아이맥스만 그렇다고 하네요.
병사들이 눈 앞에서 달리는 모습이
제 바로 눈앞에서 뛰는거 같아 별거 아닌 장면에도
심장이 쫄깃해지더라고요.
총쏘면 의자도 그에 맞춰 살짝 흔들리고
음향도 뛰어납니다.
예매가 너무 빡쎄서 남편과 떨어져서 앉았는데
제가 천원 더 저렴한 좌석임에도 훨 좋았습니다.
남편은 살짝 사이드로 치우쳐서...
무조건 가운데있는 좌석으로 하세요.(16~29사이)
사이드로 갈 수록 그 생생함이 조금씩 떨어집니다.
전 F열이었는데 강추드립니다.
후기를 보니 뒷쪽이 답이다 해서 넘 앞쪽으로 예매한 거 아닌가 했는데
공간에 비해 좌석이 600개 정도 들어가서 뒤쪽에 앉으신 분들은
앞 사람 머리가 방해된다는 글이 보이던데 제가 앉은 자리는 앞에 키 크지 않은
여자분 두 분이어서 그런건지 오로지 눈 앞에 스크린만 보입니다.
시야에 화면이 꽉 차는 느낌이 정말 최고더군요.
천원 더 비싼 G나 H도 아주 좋습니다.
화면이 꽉 차는 걸 좋아하시는 분들은 그쪽으로 하세요.
딸내미 표 구할 때 참고 하려고 영화 끝나고 나가면서
맨 앞줄 정 가운데도 앉아 봤는데 몸 쭉 뒤로 눕혀서 보는
수고로움은 있지만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어요.
맨앞 사이드는 진짜진짜아니고요.
어쨌든 덩케르크가 감독이 아이맥스용으로 보라고
만든 영화라고 하더군요. 용산 아이맥스 선명한 화질덕에 더 멋졌던 듯.....
예매 치열해서 그게 문제긴하지만 진심 지불한 돈과 시간이
아깝지 않았어요. 82분들께도 강추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