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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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잘하는 사람 특징 정리해봤어요
끈 하나를 묶어도 야무지게 묶는 사람. 이런 사람은 어느 정도 타고나던데. 육아 할 때 더욱 빛이 나요. 저는 칠칠 맞고 덤벙 대서 아기 목욕도 야무지게 못하고 기저귀를 채워도 줄줄 새요.
2. 눈치 빠르고 눈썰미 좋은 사람
저희 남편이 눈치가 엄청 빠른데 이게 육아에도 적용 돼요. 아이 표정만 봐도 뭘 원하는지 쉽게 캐치해 내고 그걸 해줘요. 저는 평소 눈썰미 없고 눈치 없는데 그래서인지 아기가 울어도 헛다리 짚을 때가 많네요.
3. 집순이 기질
하루종일 바깥 생활 못하고 집에만 갇혀 있어도 갑갑한 줄 모르는 사람이 잘 견뎌요. 외로움 따위 개나 줘버려~하면서 아기랑 잘 놀더라고요.
4. 육아 이전에 전업이었던 분들
직장 생활 진짜 힘들고 고됐지만 스펙타클했던 그 시절이 자꾸 그리워지고. 지금 방안에만 갇혀서 제가 바보가 되어가는 것 같아요. 이건 아기 이쁜 것과는 별개의 괴로움이네요. 우울증이 올 것 같아요. 반면 결혼하고 쭉 전업이었던 친구들은 이 힘든 육아를 묵묵히 잘 견뎌내네요.
1. 해피푸우
'17.7.21 2:23 PM (184.181.xxx.141) - 삭제된댓글1.2.3 은 동의
4 묵묵히 하는것 외에 다른 길이 없는걸 알기 때문2. 1.2.3 동의
'17.7.21 2:24 PM (184.181.xxx.141)4- 묵묵히 하는것 외에는
다른 방도가 없는걸 아니까3. 공감
'17.7.21 2:27 PM (1.242.xxx.120)3번 공감공감
동네 애들 엄마들끼리 모여 다니는거 별로 안좋아해요
집이 최곱니당4. 요리 좋아하는 사람 추가요.
'17.7.21 2:28 PM (218.39.xxx.74)이유식도 창작으로 해도 잘하고.( 재료배합 애가 잘먹는거 섞어서 창의적으로) 새우가루 멸치가루 등등 재료내서 천연조미료까지 만들어서 애 반찬 만드는거보고 ㅜㅜ전 요리도
싫어하고 똥손이라 이유식도 배달이고 반찬도 배달신세인데. 손 빠르고 애 좋은것만 먹이니 부럽더라구요...그런데 그 엄마 따라 할 엄두는 도저히....5. .....
'17.7.21 2:35 PM (211.36.xxx.233) - 삭제된댓글오~ 공감이 되어요!! 육아잘하는 사람 부러워요..
6. .....
'17.7.21 2:35 PM (211.36.xxx.36)오~ 공감되어요! 육아 잘하는 사람 부러워요!
7. 젤 중요한거
'17.7.21 2:38 PM (223.62.xxx.201)젤 중한거 ㅡ 정서가 안정적인 사람요
8. 젤 중요한거
'17.7.21 2:39 PM (223.62.xxx.201)그리고 성격이 꾸준한 사람요 ~~ 꾸준하게 뭔가를 하는 사람
9. 맞아요
'17.7.21 2:41 PM (1.176.xxx.38)윗님 맞아요. 정서가 안정된 친구들이 여기저기 휘둘리지 않고 한결같이 아기한테 큰 사랑을 주더라고요. 제가 쓰려다 깜박했네요 ㅎㅎ 근데 저는 유리멘탈에다 조울증도 있어서. 이런 저도 육아를 이겨낼 수 있을까요?
10. ...
'17.7.21 2:47 PM (203.244.xxx.22)화목한 가족 분위기에서 자란 사람이요.
전 그렇지 못한 부모 아래 자랐는데... 늘 노력해야해요...11. 유리멘탈에 조울증
'17.7.21 2:58 PM (110.8.xxx.115)에구... 공감 백배입니다. 육아 진짜 힘들어요...ㅜㅜ
12. 노노노
'17.7.21 3:03 PM (76.170.xxx.17)답글 달려고 몇 달만에 로그인하네요. (대선 이후 처음ㅋㅋㅋ)
암튼. 무조건 체력입니다!!!
저 꼼꼼하고 섬세하고 집순이인데 체력 약해서 오만 짜증이 다 나네요.
너무너무 힘들어요. 몸이 힘드니 마음도 힘들고.
그리고 경제적인 거 두 번째.
돈있으니 베이비시터 쓰거나 그거까진 아니더라도 살림도우미 쓰면 훨씬 나아요.
아님. 안정적인 고수입이면 그것만으로도 마음이 편해선지 육아에 집중 잘 하더라고요.
이건 벌이가 안정적이질 않고 늘 쪼들리니 마음이 불안해요. 미래도 없고.13. ...
'17.7.21 3:19 PM (116.37.xxx.147) - 삭제된댓글3번과 4번이 맥을 같이 하는데
꼭 전업 or 직장인 문제가 아니라
직장을 다녔더라도 성향 자체가 집순이, 즉 집에 있는걸 좋아하는 스타일이면
육아때문에 집에만 있게 되더라도 크게 답답해하지 않아요
근데 밖으로 다니는거 좋아하던 사람은 미치죠
1, 2번은 그리 중요하진 않은 것 같구요14. ....
'17.7.21 3:20 PM (116.41.xxx.227) - 삭제된댓글맞아요. 체력이 제일 중요해요.
에너지 넘치는 체력 좋은 사람이 애들 자체를 좋아하면 육아를 힘들어하지 않더라구요.15. ...
'17.7.21 3:24 PM (116.37.xxx.147) - 삭제된댓글3번과 4번이 맥을 같이 하는데
꼭 전업 or 직장인 문제가 아니라
직장을 다녔더라도 성향 자체가 집순이, 즉 집에 있는걸 좋아하는 스타일이면
육아때문에 집에만 있게 되더라도 크게 답답해하지 않아요
근데 밖으로 다니는거 좋아하던 사람은 미치죠
1, 2번은 그리 중요하진 않은 것 같구요
그리고 털털한 사람이요
너무 꼼꼼하면 스스로 번아웃 쉽게 돼요
또 웃긴건데, 저는 만혼이라 나이가 많아 아이들을 낳으니
애들이 더 이쁜 듯
늦둥이 본듯, 이른 손주 본듯 그런 나이라 그렇다고 스스로 생각하고있음16. 체력
'17.7.21 3:24 PM (125.178.xxx.137)체력에 공감 2 2 2 몸으로 하는 일이라 더 그래요
17. 체력이 가장중요!!
'17.7.21 3:25 PM (122.38.xxx.145)정말 뼈저리게 실감해요!!
18. 흠
'17.7.21 3:32 PM (121.131.xxx.164) - 삭제된댓글추가
5. 멘탈이 쿨한 사람들
느긋하게 아이를 키우는 사람들은 육아 난이도가 확 낮아지더라고요.
친구들 보면
한명은 먼지 쓸고 닦고 또쓸고 닦고
아이가 조금이라도 다치면 같이 울고
음식이나 식기도 기준에 안 맞으면 못 견디고 (칼도 매일 삶음;;;)
이러니 삶 자체가 피폐해 보이는데
다른 친구 하나는
바쁠땐 좀 지저분해도 면역력에 좋다고 넘기고
좀 다쳐도 (물론 심하겐 아니지만) 다치면서 크는거라고 애 일으켜 세우고 약발라주고 안아주고 끝
음식도 사먹이기도 하고 식기같은것도 어른 아이꺼 구분 별로 없음.
엄마나 애나 후자가 훨씬 행복해보이더라고요.19. 원글님
'17.7.21 3:37 PM (112.152.xxx.220)오랫동안 어린이집 하면서 경험한 바로는
해당되는 내용이 하나도 없네요
잘 자라는 아이들ㅡ행복하고 살아있는 표정과 팔딱거리는
사고를 하는 아이들 부모님들은
살림잘하고 맞벌이 상관없이 엄마가 늘 신나고
행복한 느낌이 들어요
위에 쓰신건 육아와 상관없이 그냥 살림잘하는 엄마네요20. ...
'17.7.21 3:39 PM (61.75.xxx.157)지나고 보니
다해당되네요
20개월차이 애둘키우면서
아파트 놀이터도 안데리고 가고 방콕하면서
육아했던시절이
차타고 어디가는건 해도
놀이터는 더 힘들더라고요21. ...
'17.7.21 3:41 PM (121.53.xxx.99)긍정적이고 올바른 사람.ㅋ
22. ㅇㅇ
'17.7.21 3:45 PM (218.51.xxx.164)1,2 공감이요
23. ㅇㅇ
'17.7.21 4:03 PM (82.217.xxx.226)마자요 다 공감이요 저는 정말 육아체질이 아닌게 아이가 뭔가 자랑스럽게 만든거 봐달라고 설명하는데도 건성으로 들어요 어릴때는 고개 끄덕이며 오바하고 박수치고 이랬는데 전 레고도 싫고 스포츠도 싫고 아들이 좋아하는거 다 무관심 하거든요. 아이를 위해서 죽을 각오도 되어있고 세상누구보다 사랑하지만 나랑 아들은 정말 관심분야가 달라서..제 동생은 조카랑 축구해도 마냥 좋다던데
24. ᆢ
'17.7.21 4:04 PM (111.171.xxx.156) - 삭제된댓글살림 잘 하는 사람들의 특징인것 같은데요.
무엇보다 정서적으로 안정된 사람이 아이한테
좋은거 같아요.25. 3번
'17.7.21 4:21 PM (58.225.xxx.118)3번 공감... 전 방학이면 집밖엘 안나갈 정도의 집순이였는데, 집에서 아기보기 괴롭지 않았어요
주변에선 답답하지 않았냐고 어떻게 그렇게 집에 매일매일 있을 수 있냐고요..ㅎㅎ26. ㅠㅏㅏ
'17.7.21 4:27 PM (37.162.xxx.137)3번은 돌 전까지만 해당이되는것 같네요 ㅋㅋㅋ 제가 볼땐 엄마가 좀 밝아야 애들도 밝더라구요..
27. ..
'17.7.21 4:27 PM (1.240.xxx.89)전 다른건 모르겠는데 긍정적인 사고가 많이 컸어요
크게 스트레스 안받는 성격이 육아를 힘들게 하지않았어요28. 제가 보기엔
'17.7.21 4:44 PM (180.66.xxx.214)첫째, 체력
둘째, 긍정적, 낙천적 성격29. 늦둥맘
'17.7.21 4:54 PM (1.227.xxx.155)체력 체력이요.... 뒤 늦게 띠동갑 늦둥이 키우니 체력이 제일인 듯 해요. 아니면 그 외의 것들이 갖춰져서 그런건지...
날이 더워지니 체력의 한계를 실감합니다.30. 반만 해당
'17.7.21 9:09 PM (68.98.xxx.181) - 삭제된댓글잘 키운 편인데 다 해당되었으면 내 자신이 덜 힘들었겠네요.
아이는 즐겁게 크고 엄마인 저는 상당히 우울했던 전업(출산전은 좋아서하던 투쟙)31. ᆢ
'17.7.21 10:36 PM (222.238.xxx.106) - 삭제된댓글한 육아해요. 동시에 고만고만한 네아이 케어중. 그냥 저는 제 어린시절이 조금 슬퍼서 애들한테 최선을 다했어요. 제 비결이라면 대충이요. 청소대충 밥은 시간많이 안걸리는 반찬으로 준비해서 에너지 아껴서 애들이랑 노는데 집중했어요. 옷에 뭐 묻어도 걍 두었고 위험한거 아니면 다 허용했어요. 이거저거 간섭 안하고 눈으로만 지켜봤어요. 저 위에 덧글 멘탈이 쿨한 사람에 해당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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