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세례받을 때 기도는 응답받는다는 말 실현되던가요?

정말 조회수 : 1,989
작성일 : 2017-07-21 01:44:25
세례받은지 몇년됩니다.  날라리 신자이긴 한데 신앙이 삶의 구심점이 되어 
삶에서 기쁨을 찾는 법을 배우고 있습니다. 
제가 세례받을 때 주위 분들이 세례받을 때 하는 기도/기원은 꼭 이뤄지니까 
정말 원하는 거 하나만 기도하라고 했어요. 

본인이나 주위 분들 보시니 
세례받을 때 한 기도는 응답을 받으시던가요?
질문이 날라리 신자같은 건데 정말 궁금합니다.  
IP : 1.237.xxx.5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빛의나라
    '17.7.21 2:20 AM (121.189.xxx.31)

    조금 무거운 답변이 될 지도 모르겠습니다.

    무슨 세례할 때 한 기도는 들어 주신다. 기도할 때 구체적으로 조목조목 말씀 드려야 한다는 등 이런 얘기를 저도 처음 믿기 시작할 때 듣고 그때는 혹했었고 기대도 했었지요.

    간단하게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아닙니다.

    바라는 소원을 기도할 수는 있지만 그걸 들어 주시고 안들어주시는 건 아버지께서 결정하십니다. 그러나 응답은 있습니다. A를 이루어 달라고 기도했을 때 A가 이루어 지는 것만이 응답은 아닙니다.

    기도는 계속하면 하나님의 뜻을 알게 되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아갈 수 있도록 평화와 더 강한 믿음을 부음받게 되는 길입니다.

    믿음으로 기도하면 다 들어 주시는 건 우리의 심령이 하나님이 원하시는 모습이 됐을 때이고 그땐 이미 우리는 모든 것을 하나님의 뜻에 따르는 단계가 돼 있을 때입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 전날 하신 기도가 우리의 모범입니다. 인간적으로 원하는 솔직한 기도를 먼저 드리죠.
    가능하면 이 잔을 마시지 않아도 되게 해주시라고요 그러나 결론은 내 뜻대로가 아니라 아버지 뜻대로 이루어지게 해주시라고 마무리 지으셨죠.

    바라는 답이 아닐 수도 있겠지만
    기독교는 소원을 들어 달라고 믿는 종교가 아닙니다.

    창조주이신 하나님은 정말 계시고
    우리는 그 창조물이고
    원글님은 그 창조주 하나님께서 본래 지으신 뜻대로 살아가는 법을 배워나가는 참된 삶의 길에 들어서신 겁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속죄 받은 그 감사함을 늘 잊지 말고 주님 말씀따라 살아 가시길 축복합니다.


    축복합니다.
    계속 말씀 읽으시고 기도하시면 주님과 점점 더 가까워 지실 거고 그러면 세상을 살아가는 기준 자체가 바뀌게 될 거예요.

  • 2. 기도할때
    '17.7.21 6:06 AM (124.54.xxx.150)

    나 백억주세요 시험붙게 해주세요... 이런 기도하면 당연히 안들어주십니다.

  • 3. 82를 십 년 가까이 했지만
    '17.7.21 6:25 AM (223.62.xxx.15)

    첫 댓글처럼 현명하고 정확한 댓글은 처음입니다.
    저게 진린데 말이죠.
    (원글님 오늘 계탄 거에요.저런 댓글을 받으셨으니.)

    "너희들의 기도는 이루어지지 않는다."

  • 4. 들어주십니다
    '17.7.21 6:42 AM (118.43.xxx.18)

    YES. NO. WAIT. OTHER
    라고 하잖아요.
    내 뜻대로 되는것이 응답이라고 생각하는데 기도 지향 두고 오래 기도해 보면 하느님 생각으로 이루심을 체험하게 됩니다.
    하느님은 더 좋은것을 준비해 주시거든요

    가톨릭 신앙은 점진성이라고 해요. 누구나 조금씩 하느님 나라를 향해 가고 있다는거죠.
    그러면 왜 기도하는지, 다른 이를 위해 기도하는지 궁금하시지요? 저는 힘이라고 생각해요.
    지탱하고 지탱해주고, 연약함을 붙들어 주기도 하고.
    기도로 응답은 중요한 것이 아니예요.
    하느님이 나에게 무엇을 원하시는지를 기도하는것을 기뻐하시지요.
    성경 말씀처럼, 마태오 25장31절 이하 처럼 가난한 이웃을 돌보는것을 원하십니다. 응답, 은사,기타 등등은 내게 덤으로 주시는 선물이라면 가난하고 힘든 이에게 내려가는것은하느님 뜻이예요.

  • 5. ㅡㅡㅡ
    '17.7.21 7:49 AM (117.111.xxx.143)

    첨들어보는 소리네요
    첫댓글 정독하시고 바른 신앙생활하시길..

  • 6. 카페라떼
    '17.7.21 7:54 AM (223.62.xxx.248)

    저도 세례받은지 얼마 안되는 신자인데 너무 좋은 답이네요.
    고민하던 것에 대한 답을 얻게 해주셨어요. 감사해요^^

  • 7. . .
    '17.7.21 8:28 AM (175.212.xxx.175) - 삭제된댓글

    저도 신자지만첫 댓글 같은 분 많아지면 좋겠습니다. 고마워요

  • 8. ...
    '17.7.21 3:23 PM (183.98.xxx.13)

    세례받을 때 맨 처음에 한 기도의 경우
    (막 욕심부려서 허황된거 기도하고 그런 것이 아니라 정말 필요했던 것을 겸손히 기도)
    들어주시는 경우도 종종 보긴 봤어요.

    하지만 그건 하느님이 계시다는 것과 기도를 늘 해야한다는 것을 알려주기 위함일뿐
    소원성취가 궁극적 목적은 아니지요

    그것을 계기로 계속 신앙생활 하면서 나 자신을 다듬어가고
    내 고집과 욕심추구보다는 내가 받은 것들을 얼마나 지혜롭게 써나갈 것인가를 고민하고
    이기주의가 아닌 이타주의적으로 살아나가도록 이끌어주는 수단이 셈이지요
    체험이 있어야 하느님에 대한 믿음도 생기고 어떻게 살아야겠다는 다짐도 생기니깐요

    물론 삶에서 어려운 것들에 대해서는 늘 기도하고 지혜를 구해야 합니다.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는 아니라도 시간이 지나면 나도 모르게 해결된 것도 있고 하니
    인간적 노력도 하고 기도도 하면서 살아가야 합니다.

    지금은 아직 제가 쓴 말을 이해하기 어려우실지라도
    언젠가는 무슨 뜻인지 알게 되실 날이 오리라 생각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11401 잠실 트리지움 아파트 시세가 얼마나 하나요? 3 ㅇㄱㅅㅎ 2017/07/22 3,296
711400 결혼하고 첫날밤 치룬 사람도 있죠? 31 ... 2017/07/22 35,591
711399 어제밤꿈에( 해몽부탁혀요) 1 복 받으세요.. 2017/07/22 626
711398 서사과잉? 서술과잉! 1 고딩맘 2017/07/22 615
711397 초등저학년 전집 추천좀 부탁드려요 3 시월애 2017/07/22 731
711396 훈제연어 칼로리 높나요?? 2 ppp 2017/07/22 2,409
711395 예전에 왕따 극복담.. 찾을 수 있을까요? 5 어디에? 2017/07/22 2,033
711394 식물 영양제 링거처럼 생긴거 효과 있나요? 1 궁금 2017/07/22 1,462
711393 시스템 에어컨이 전기세가 더 많이 나오나요? 10 ㅡㅡ 2017/07/22 3,594
711392 우도가서 해수욕장 어디가좋을까요? 3 2017/07/22 841
711391 면바지 물자국 2 십년뒤1 2017/07/22 944
711390 내용 지울게요 24 ㅇㅇ 2017/07/22 5,024
711389 경유가격이 휘발유가격을 앞지른다는데 3 덥다더워 2017/07/22 951
711388 JOSEPH 어떤브랜드예요? 7 알려주세요... 2017/07/22 1,926
711387 문슬람들은 이 블로그나 고발 하세요. 1 ........ 2017/07/22 667
711386 도깨비 방망이와 미니믹서의 차이..뭘까요? 3 ㅇㅇ 2017/07/22 1,451
711385 지겨우시겠지만...또 차얘기라.. 21 *** 2017/07/22 3,320
711384 장제원에게 표 받기 위해 노력한 민주당 의원들.jpg 6 불참사유 2017/07/22 2,140
711383 여자 불문학 박사 할거 없나요 7 프랑스박사 2017/07/22 2,527
711382 눈썹문신 왜 해요? 보기 싫어요 15 ㅠㅠ 2017/07/22 8,535
711381 산에 운동갔더니 20 .... 2017/07/22 5,793
711380 주말이라 막 먹엇네요 6 다요터 2017/07/22 1,342
711379 오늘이 제일 더운거같아요 3 ㅜㅜ 2017/07/22 1,862
711378 30대 후반인대 요실금이 있어요..혹시 수술해보신분 계신가요? 8 마미 2017/07/22 3,326
711377 뭐 먹기만하면 바로 배설되는데 3 사십안됨 2017/07/22 1,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