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일을 해야할까요? 치료를 받아야 할까요?

aa 조회수 : 748
작성일 : 2017-07-15 17:38:20
12년전 아이 출산하며,
저의 불찰로? 연년생 키우며 힘든시간을 보냈어요,

거기다 시누많은집 외며느리 시집살이까지,





저도 사랑받지 못하고 커서인지,

아이한테 대물림(화) 키우곤해서, 미안한 마음에 마음을 다잡아도 작심삼일이곤했어요,





애들어릴때 무슨 방문 학습지 샘이 검사해주었는데,

제가 양육스트레스가 많다고 차라리 일을 하는게 낫겠다는 말을 하시더라구요,




그후, 애들 어린이집 갈 나이에,
1-2년 일을 했는데 그때 나름 만족하며 일을 하다가 
남편이 해외로 발령나서 몇년 해외에 살다와서 다시 경단이 되었고요,


아이들어릴때부터 훈육한다고 많이 개입하고 잔소리도 심한걸 나중에 깨닫고,

어느순간 방임을 했나봐요,

저도 우울증까지 왔는지 모든일이 귀찮기만 하고 무기력해지기도 하고요,

그래도 다시 마음을 다잡다가 무기력했다가 반복이네요,





그러다 벌써 10년 넘게 세월이 흘러서,

아이들도 이젠 초등고학년이네요,





작년에는 전업으로 집에 있는게 답답하게 느껴,

용기를 내서 요리나 컴퓨터 배우러 다녔다가 애들방학도 있고 

작년겨울부터 올 봄까지 칩거 하다가,

다시 봄부터 지금까지 주1회로 수업 듣곤 하는데요.

그래도 수업받는 날은  아침부터 서두르고, 나가기전 아침 설거지,대충 청소기 밀기라도 하는데,

그외 집에 있는날은 티비만 주구장창 보다가 늦은 오후에 밀린 설거지, 청소기 돌리네요,





저는 뭔가 규칙적인 생활이 있어야 움직인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런데 아이들한테 아직 손이 가다보니 걱정많은 제 성격과

요즘들어 깜박하고 무기력한걸로 막상 일자리 구해서 잘 해낼지도 걱정이 들고요,





둘째아이가 며칠째 구내염으로 아파하는데,

약발라준다고 맘속으론 생각하면서 잊어버린건지 귀찮은건지 방치해 버렸네요,

이글 쓰면서 이제야 약발라줘야지 생각이 들고요,





그간 애들키우며 그래도 해먹고 사느라 초점 맞추고 다른 집정리등등은 많이 손놓고 산듯해요,

이렇게 무기력한데 일자리 구해서 일을 한들 해낼지도 모르겠고,





선배님들의 조언 듣고 싶습니다.

IP : 112.148.xxx.8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
    '17.7.15 5:45 PM (112.148.xxx.86)

    자꾸 무기력해지는것 같아서 이력서 몇군데 넣고,
    면접을 진행하긴 했는데 , 해외경험으로 입사가 될것 같은 예감인데,
    제가 애들이든 아니면 직무 책임이든 잘 해낼수 있을지 걱정이 앞서네요,

  • 2. 일하세요
    '17.7.15 7:22 PM (183.171.xxx.3)

    일 구하시고 규칙적인 생활하시면서
    무기력증 치료도 병행하시면 좋겠네요
    아이들 초등 고학년이면 크게 손 갈 것 없잔아요

  • 3. 원글
    '17.7.15 8:13 PM (112.148.xxx.86)

    네~조언 감사합니다!
    제가 약간 불안증? 무기력증이 있는듯하여 걱정이 앞서네요,
    그래도 규칙적인 생활이 더 나을것 같아 생각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14656 이런 경우 밥값 누가 내야 할까요? 34 밥값 2017/08/01 6,192
714655 대법원 판사는 운전도 안해봤나 싶네요. 1 이번주 그알.. 2017/08/01 813
714654 글 찾다찾다 도움 요청합니다. Lo 2017/08/01 270
714653 "현역 입대합니다" 이준 10월 24일 입소 .. 7 ........ 2017/08/01 1,741
714652 팝송 제목 좀 알려주세요. 계이름 있어요 1 팝송 2017/08/01 484
714651 저는 공대출신 남편이 너무 좋아요. 12 ㅇㅇ 2017/08/01 5,844
714650 괜한 호기심일까요 아님 걱정돼서 묻는걸까요 2 .. 2017/08/01 580
714649 혼밥이 더 편하신 분 계신가요? 7 -- 2017/08/01 1,459
714648 미국 아마존에서 꼭 사가면 좋은 것들 추천해주세요 6 -.- 2017/08/01 1,678
714647 배두나 언제부터 확 뜬 건가요? 11 한여진 2017/08/01 3,549
714646 공간지각능력뛰어난아이 8 재능 2017/08/01 2,767
714645 마작자리 사신 분 추천 부탁드립니다. 6 커피 2017/08/01 1,321
714644 기장맡기면 세무사한테 매월 얼마주나요 5 2017/08/01 2,508
714643 아까 글쓰고..캄보디아 항공권 끊었어요. 15 .. 2017/08/01 3,869
714642 여수 여행 급질 8 여행 2017/08/01 1,649
714641 정말 애들안낳는거맞나요? 대구신세계 애기들완전많은데. 33 dbtjdq.. 2017/08/01 7,022
714640 부동산에 모멸감 느꼈다고 글 썼던 사람입니다 26 mm 2017/08/01 5,412
714639 음악요정님들, 음악좀 찾아주세요 3 메이 2017/08/01 425
714638 피아불문 전방위 공격에… 여야불문 ‘추미애 패싱’ 18 .... 2017/08/01 987
714637 세종대왕이 비만이었다죠 9 ... 2017/08/01 4,240
714636 열이 많은 사람 보양식 추천좀 부탁드립니다~ 6 블루밍 2017/08/01 2,269
714635 ㅇㄸㄱ 함흥냉면 드셔보신 분,이거 보셨어요? 11 귀요미 2017/08/01 3,037
714634 엉찢청이 뭔지아세요 11 ... 2017/08/01 3,289
714633 안타티카95사이즈는 66인가요? 6 지름 2017/08/01 3,924
714632 원래 마늘까면 손이 아픈가요? 악 쓰라려 11 아퍼 ㅜ 2017/08/01 9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