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싸우거나 분노할때 웃음이 나는 이유는?

00 조회수 : 2,589
작성일 : 2017-07-15 12:35:42

저는 남편이랑 싸우면 항상 웃음이 나요

그냥 사랑싸움..이런게 아니라 정말

이혼하고싶다는 생각으로 싸울때도요..

정말 병같아요..

남편도 저에게 전염되서

본인도 화가 났는데 웃으면서 화내요

그러고는 서로 냉전..

남편은 화가나서 집 나간다고 하고요

애는 울고요

근데도 말싸움 하면서 왜 웃음이 나나요..

전혀 웃겨서 웃는건 아니에요

병같아요


이 현실이 내현실이 아니길 바라는걸까요

정말 왜이러는걸까요..

이러니 싸움에서도 이길수가 없지요,,

짜증나요,,



IP : 116.33.xxx.18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웃음나는거
    '17.7.15 12:37 PM (223.62.xxx.93)

    기가 막혀서 그런거에요

  • 2. 고딩 조카가
    '17.7.15 12:38 PM (223.62.xxx.164) - 삭제된댓글

    웃으면 실제 사안보다 더 완화된대요. 자신도 상대도.
    비웃는 웃음 아니고 그냥 미소 띄며 웃어요. 조카는.

  • 3. ...
    '17.7.15 12:43 PM (125.128.xxx.199) - 삭제된댓글

    책에서 읽었어요.
    우리 사람의 몸은 정말 신비하더라고요.

    심신의 느낌의 감정이 극 한 쪽으로만 너무 치닫게 되면 (그게 기쁨이던 슬픔이던)
    신경계가 무너질 수 있대요.
    그걸 방지 하기 위해서 (인간의 몸이 자동적으로) 완화 장치가 발동 된대요.
    마치 두꺼비집 처럼...

    그래서 너무 너무 기뻐서 미칠 것 같으면 결국 눈물이 난대요.
    반대로
    너무 너무 기가막히고 슬프고 또 미칠 것 같으면 웃음이 난대요.

    이렇게 우리의 몸은 밸런스를 이룬다는군요.

    그리고 상대가 너무 너무 귀여워서 미칠 것 같으면
    막 물어 뜯고 싶고 ㅎㅎㅎ 약간의 폭력적 성향이 나오는 거래요.

    저도 강아지 보거나 그러면 정말 귀엽다 못해서
    막 깨물고 싶고 미쳐 버리겠거든요 ^^

    인간의 심신의 회복력이랄까, 미스테리는 경외스러워요.

  • 4. ~~
    '17.7.15 1:57 PM (1.247.xxx.110) - 삭제된댓글

    제가 그래요~막화내는거도 그닥 화안나보이구요.
    정말 심각한건데 지나고나서 다른사람한테 얘기할때 실실웃으며 얘기하니까ㅡ친언니는 저보고 이상하다고‥.듣는사람은 속터지는데 본인은 허허실실‥
    전 허탈하고 어이없어서 그런건데ㅡ
    근데 자기방어같아요.만약 너무 심하게화내면 내자신이 망가지는걸아니까 회피·미리방지 같은‥^^

  • 5. 아. .
    '17.7.15 2:23 PM (114.203.xxx.157)

    저도 그래요.
    윗분 말씀대로 자기방어같네요.
    저는 아울러 거짓말할때도 그래요.
    심한 거짓말은 아니고 . .밥먹고선 안먹었다고 한다던가
    야근한다던가 내돈주고사고 선물받았다 . 등등이요.

  • 6. 그래도
    '17.7.15 4:23 PM (36.39.xxx.243)

    남편이 성격이 좋은가봐요. 저같음 심각하게 싸우는데 상대방이 이유도 없이 웃음 화가 머리 끝까지 날것 같은데요. 상황상 완전 무시하는 비웃음 같잖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12306 문무일 검찰총장, 대통령 앞에서 한시 읊은 이유는?  7 2017/07/25 2,615
712305 대기업 채용을 왜 80년대처럼 뽑지 않을까요? 5 marco 2017/07/25 1,726
712304 손혜원, 위안부 피해자 김군자 할머니 장례식에서 ‘따봉?’ 21 ........ 2017/07/25 2,536
712303 [단독] 靑, MB정부 문건도 발견.."제2롯데 인·허.. 8 ㅇㅇ 2017/07/25 2,575
712302 친정,시댁식구들과 놀러가는거..일처럼 느껴져요 17 ㅇㅇ 2017/07/25 3,983
712301 박근혜와 김정숙이 참 많이 닮았다 22 bbbb 2017/07/25 4,751
712300 여름에 요가 할만한가요? 별로일까요? 12 궁금이 2017/07/25 2,298
712299 핸드폰요금 2 절약 2017/07/25 694
712298 도서관서 책 잔뜩 빌려왔더니 행복해용 ^^ (내역 추가) 11 사소한 기쁨.. 2017/07/25 2,452
712297 강훈대표 검색하다본 2015년에 출간한 책의 인터뷰 8 인생무상 2017/07/25 2,422
712296 냉동밥 계속 먹어도 괜찮겠지요? 14 방학 2017/07/25 4,586
712295 82쿡님 만약에 남편 실패했을때 빚 갚아주고 했을때 이혼..??.. 5 .,.. 2017/07/25 1,828
712294 한국당, '담뱃값 2000원 인하' 법안 마련…곧 발의 17 ........ 2017/07/25 1,895
712293 사이판여행 처음인데 좋은 정보 부탁드립니다 10 연이맘 2017/07/25 1,596
712292 봉은사에세..김정숙여사 진짜 곱네요 17 사진만으로 .. 2017/07/25 7,200
712291 닌텐도 윌? 위? 6 Dd 2017/07/25 1,180
712290 파주. 일산쪽 시부모님 모시고 외식할만한곳 추천부탁드립니다. 12 급질~ 2017/07/25 2,897
712289 고1딸 남자친구가 있는데요 3 ㅇㄹㅇ 2017/07/25 1,749
712288 베트남 다낭 뎅기열 5 윤이원이맘 2017/07/25 2,278
712287 직무계획서 잘 쓰는 팁 좀 알려주시겠어요...T.T 2 직장인이고싶.. 2017/07/25 762
712286 평창 알펜시아 근처 숙소 3 홋카이도 2017/07/25 1,005
712285 비행기 안에서 들을 팟캐스트 추천 부탁드려요 15 반짝반짝 2017/07/25 1,686
712284 샤브샤브 싼 재료 뭐가 있을까요 2 ㅇㅇ 2017/07/25 720
712283 충격적인 얘기 노인분들한테 선의의 거짓말 하는거 6 .. 2017/07/25 3,614
712282 아파트주차장에서 제가 자기 차를 긁었다면서...후기입니다. 13 .... 2017/07/25 4,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