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갈비집에서 있었던 일

..... 조회수 : 22,363
작성일 : 2017-07-09 23:14:33
어제 지인 두명과 만나기로 했는데 한분에게 제가 고마운게 있어 밥을 사는 자리였어요.

원래 단골이던 고깃집이 미어터지게 사람이 많았고
두번째로 옮긴 패밀리레스토랑도 대기번호가 20번대가 넘어갈 정도로 사람이 많아 엘리베이터 다시 타고 내려오고요. 
오래 헤매기도 뭐해서 어떤 고깃집에 들어갔어요 

메뉴를 고르는데 조금 가격대가 있더라구요
같이 간 분들이 제가 부담느낄까봐 그랬는지 돼지갈비 먹고 싶다고 하셨어요 
아마도 형편이 좋지 않은 저를 배려해서였을거에요.

돼지갈비 시키고 한참 먹고 있는데 다른 테이블에는 게장이 있었나봐요.
제 지인이 지배인처럼 서있는 남자분한테 "저희 반찬 다 나온거죠? 다른 테이블은 게장이 있네요"
하니 그 남자가 "아~ 저희는 원래 돼지고기 주문하면 게장을 안드리고 2천원에 팝니다. 근데 써비스로 그냥 드릴께요" 이러더라구요. 사실 그 지인은 반찬을 뭘 빠뜨린 줄 알아서 물어본거지 안주는 걸 달라고 하려고 한게 아니래요.

암튼 그래서 게장을 가져다줬는데 사람은 3명인데 2개 든 접시를 갖다줬고요.
그 게장그릇이 테이블 위에 있었고 어쩌다보니 저희는 거기 손을 안댔어요.

조금 있다가 서빙하는 아주머니가 저희쪽으로 오더니 정말 큰 소리로
"아유... 돼지고기는 게장 안나가는데.." 하더니 식탁위에 있던 게장을 도로 들고 가더라구요.
이때 지인분이 표정이 확 굳더라구요. 
그러다가 바로 뒤쪽에 서있는 그 지배인 같은 남자가 눈치를 주니 도로 내려놔요.

이때까지는 저희가 다 가만히 있었는데 
그 아주머니가 고기를 구워주면서 큰 소리로 
"아유. 원래 돼지고기는 게장 안나가요. 근데 우리 실장님이 써~비쓰로 드렸구만. 특별하게 써~비쓰로 준거에요"
이러더라구요. 목소리는 얼마나 크던지...
주변 사람들이 다 쳐다보구요.

그러니 지인이 "아주머니. 저희가 달라고 그런거 아니에요. 도로 가져가세요" 했더니

"아니. 우리는 원래 돼지고기 시킨 테이블은 게장이 없거든~ "하니까
지인이 벌컥 크게 화를 내면서 "아줌마. 이거 얼마에요? 2천원이라고 했죠? 돈 받으시구요. 안되는거 달라고 했어요? 돼지고기 시키면 손님도 아니에요?" 마구마구 화를 냈어요. 

이러니 그제서야 실장이라는 남자가 죄송하다고 하고, 그 아주머니도 죄송합니다 하고 저희 테이블에서 안보이는 곳으로 사라지시더라구요. 

솔직히 딱 마침 고기를 추가주문해서 불판에 얹었고 냉면도 나왔는데
저는 너무 불편해서 목구멍으로 안넘어가는걸 지인 두분이 아무렇지 않은 척 하려고 화기애애한척 하려고 애쓰시는게 느껴져서 저도 아무렇지 않게 막 먹었어요.
그게 얹혀서 결국 탈이 났는데... 집에 와서 괜히 눈물이 나는거에요. 

암튼 제가 고마워서 식사 사려고 하는 자리가 이렇게 불편하게 되서 그 지인들한테 미안하게 되었고
심지어 카톡으로 제과점 쿠폰도 보내주시면서 오늘 정말 맛있게 잘먹었다는 카톡까지 받았는데 마음이 너무 불편하고
아무 말도 못하고 있던 내가 너무 쭈구리같고
내가 그 자리에서 어떻게 해야 했었나 전 아직도 모르겠어요. 
제가 처음부터 소고기를 (그집의 대표 메뉴) 턱하니 주문했었어야 했나 싶어 제 자신에게 화가 나구요.
어렵게 마련한 자리인데 그런식으로 마무리 된 것이 마음에 걸리구요.
이래저래 속상해요.




IP : 125.186.xxx.103
5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7.9 11:16 PM (58.230.xxx.110)

    참 이상하게 영업하는 가게네요~
    소고기가 뭐 대단한 음식이라고...
    써빙하는 여자도 미친거 아닌가요?
    아무리 무식해도 저러나요?

  • 2. 찬웃음
    '17.7.9 11:21 PM (59.14.xxx.249)

    편하게 생각하셔도 될거 같아요.. 오히려 가만히 당하고만 오셨다면 더 속상했을듯 해요.. 그 고기집이 잘못된거지요.. 비싸다고 다 좋은건 아니에요.. 그리고 맘 맞는 사람들과 재밌게 먹는게 좋은거지요..

  • 3. 웃겨
    '17.7.9 11:23 PM (110.11.xxx.161) - 삭제된댓글

    진짜 세상엔 별별 인간이...
    원글님 담부터 중요한 만남은 잘 아는 장소에서
    예약하고 만나세요.
    그지같은 일로 밥사고도 체하는 느낌 피하려면.

  • 4. 속상하셨겠어요
    '17.7.9 11:23 PM (182.222.xxx.79)

    살다보니 그런날이 있더라구요
    지인분들이 원글님 혹시나 불편할까봐 많이 신경쓰셨나보네요 잊으세요 원글님
    그냥 오늘 일진이 그랬다 생각하구요
    살아보니 사람들 남은게 제일 큰 재산이더라구요
    그거 알아주는 톡이나 문자 드리세요
    잊으시구요
    이천원짜리로 기분 쭈구리 되는거 바꿔 생각하면
    이천원 짜리인데 크게 생각할 필요 없어요

  • 5. 에구구
    '17.7.9 11:24 PM (14.52.xxx.157)

    원글님 참 좋은 분이신가봐요
    같이 가신분들도 따뜻하신분들같구요
    담 기회있을때 님 여유있을때 맛있는 디저트하는 시간가져보셔요
    크게 넓게 생각하시고 이미있던일은 그냥 버리셔요
    그냥 기분좋은일만 생각하셔요

  • 6. 원글님 젊은 분이죠?
    '17.7.9 11:25 PM (121.141.xxx.64)

    저는 오십대 중반입니다. 직업이나 소득이나 여유 있습니다. 자리에 따라 다르지만 만원씩 갹출해서 먹기도 하구요, 식사를 대접할 때 늘 비싼 걸 고수하지도 않아요. 유명한 강남갈비집 가서 물냉면 하나 맛있게 얻어먹고 오기도 합니다. 반면, 남편과 산보 나갔다가 아주 비싼 집에 들어가기도 해요.

    제 눈에 셋이 돼지갈비 드신 게 왜 눈치볼 일인지 의아스럽구요. 무엇보다 그 집도 정말 이상하네요. 혹시 젊은 여성분 셋이셨어요? 전 갈비집만큼 가성비 떨어지는 음식점 없다고 생각합니다. 갈비집은 분위기로 눈치주는 대표적인 곳이죠. 웃긴다고 생각해요.

    그런 시스템에 뭐하러 주눅들고 자괴감 느끼세요. 탁 털어버리세요. 지인들과 망신샀다고 느껴서 더 그러실 거예요.

  • 7. 지나가다
    '17.7.9 11:27 PM (58.224.xxx.11)

    게장 따위가 뭐라고
    그리 생색을

    원글님.토닥토닥~~~♡

  • 8.
    '17.7.9 11:28 PM (218.234.xxx.167)

    그런 자리면 미리 장소 메뉴고민하고 예약하는게 매끄럽죠
    같은 가격이라도 더 대접받는 기분이 들구요
    벌써 두번이나 이동해서 피곤했을 거에요
    그리고 그 식당에서 잘못한 건 아줌마
    그러니 쭈구리니 뭐니 속상할 거 없어요

  • 9. ...
    '17.7.9 11:28 PM (221.138.xxx.104) - 삭제된댓글

    그집이 이상한거에요
    메뉴에 있는데 눈치보실거 없죠
    무례한 아주머니네요
    마음쓰지 마시고 푹 주무셔요

  • 10. 아이구
    '17.7.9 11:29 PM (180.67.xxx.177)

    읽는 제가 다 짠하네요.
    우째 간장게장 따위가 원글님을 이리 우롱하다니요~.님 속상할까봐 챙겨주는 지인들도 멋지네요. 그래도 워워 쇠고기는 안돼유.
    넘 비싸요. ㅋ

  • 11. ..
    '17.7.9 11:32 PM (23.91.xxx.209)

    님 지인이 잘 쏘아붙였네요. 돼지갈비도 비싼 음식 아닌가요. 괜한 자격지심갖지 마세요.

  • 12. ...
    '17.7.9 11:34 PM (211.58.xxx.167)

    어디 냉동게에 중국산 고춧가루로 만든 게장가지고 생색은... 어디에요? 거기요? 안가게요.

  • 13.
    '17.7.9 11:36 PM (108.56.xxx.240)

    심성이 고우신 분 같아요.
    그 아주머니 참 주책, 도대체 돼지갈비에 게장 안준다는 얘기를 몇번씩 방송하는 거야 ㅎㅎㅎ
    만나신 분들도 참 좋은 분들 같아요. 인복 있으신가봐요.
    기분 나쁜일들은 다시 재방해서 자꾸 돌려 볼 필요 없으시구
    좋은 일들만 기억하시고 행복하세요.

  • 14. 지인이
    '17.7.9 11:37 PM (175.223.xxx.140)

    잘했어요 여기서 젤 무식자는 그 아줌마 하나고요
    잊어요 몇 그지 같은 아줌마 무식해서 그랬거니 하세요 참나 욱겨서 원

  • 15. .....
    '17.7.9 11:37 PM (59.15.xxx.86)

    입맛에 따라 돼지고기가 먹고 싶으면 먹는거고
    쇠고기가 먹고 싶으면 먹는거지
    가격에 따라 접대가 달라지다니...나쁜 음식점이네요.
    신경 쓰지마세요.
    듣는 내가 다 기분이 나쁘네요.

  • 16. 지인분이
    '17.7.9 11:44 PM (14.40.xxx.68)

    진짜 좋은분이신것 같아요.
    이런일 겪으면 더 좋은 분을 알아보게 되어서 좋아요

  • 17. ..
    '17.7.9 11:46 PM (122.32.xxx.69) - 삭제된댓글

    신경쓰실 일 아니에요. 그 식당이 직원교육이 부족하네요.
    소고기보다 돼지고기 좋아하는 사람 많아요.
    일부러 돼지갈비 먹으러 가기도 하는데
    뭘 메뉴에 따라 반찬이 달라지고 어쩌고.. 드러워서 원.
    거기 대체 어딘가요!

  • 18. ....
    '17.7.9 11:47 PM (112.149.xxx.88)

    원글님 마음이 느껴져서..
    저까지 마음이 아프네요

  • 19. ...
    '17.7.9 11:47 PM (1.248.xxx.187)

    무식한데는 약도 없다더니...
    그 아주머니가 참 거시기 하네요.

    돼지갈비 먹으면 손님도 아닌지, 원~

  • 20. 에휴
    '17.7.9 11:48 PM (222.239.xxx.131)

    저희동네 갈비집은 돼지갈비 시켜도 게장 주던데요.
    근데 라면스프 맛이 많이 나서 안먹어요.

    별 거지같은 식당이 다 있네요.
    빨리 잊어버리시길 바랍니다.

  • 21. ....
    '17.7.9 11:59 PM (175.223.xxx.211) - 삭제된댓글

    그런 자리라면 예약되는 곳으로 가는 게 좋고
    예약이 안된다면 1,2,3번 경우의 수를 생각해두세요.
    이 더위에 식당 찾아 걸어다니신 듯 하고...

  • 22.
    '17.7.9 11:59 PM (121.131.xxx.184)

    대접한다고 꼭 가격이 비싼 음식으로 해야 하는 건 아니에요.
    그깟 게장이 뭐라고 누군가가 상에 놓은 걸
    가져가나요?
    그사람이 문제지 원글님 탓 아닙니다.
    오히려 게장 물어 본 지인이 무안했겠어요.
    누구 탓도 아니니 잊으세요.
    거기 직원 교육 다시 시켜야 겠어요.

  • 23.
    '17.7.10 12:02 AM (110.70.xxx.7) - 삭제된댓글

    참 상스러운 가게네요

    실장부터 주방까지

    그 게장 다시 가져가면 또 새로 남의 상에 올리는 건가요?
    위생도 문제인 곳이네요

    그런 곳은 결국 망하더라고요

  • 24. 에르
    '17.7.10 12:04 AM (125.132.xxx.233) - 삭제된댓글

    ^^ 댓글들이 따스해 읽는 제가 마음 편해
    지네요.
    속상하고 많이 찜찜하시겠지만 좋은 지인들이 곁에 계신것도 복이다 생각하시고
    그만 털어버리세요.

  • 25. ....
    '17.7.10 12:06 AM (1.228.xxx.37)

    예약... ㅜㅜ

  • 26. ....
    '17.7.10 12:10 AM (125.177.xxx.71)

    다 읽고 나니 무식하고 경박한 서빙 아줌마 얘기는 하나도 기억 안나고
    지인들이 참 경우 바르고 좋으시구나라는 생각만 남네요.
    그만큼 좋은 지인들 두셨다는 말이에요.

  • 27. ....
    '17.7.10 12:12 AM (125.186.xxx.103)

    따스한 댓글들 감사합니다. 많이 위로가 되었어요.
    체한게 계속 안좋았는데 댓글들 읽으니 마음이 많이 추스러져요.
    제가 너무 과하게 신경쓰고 있었던 것 같기도 하구요.
    애초에 제가 대접하는 자리인데 잘 알아보고 예약도 하고 그랬어야했는데
    자주 가던 곳이라 당연히 자리가 있을 줄 알고 ..
    다음번엔 이런 실수는 하지 않도록 해야겠어요.
    늦은 밤 따스히 위로해주신분들 감사해요.
    해프닝이라 생각하고 잊어버릴께요

  • 28. 지인분
    '17.7.10 12:25 AM (118.42.xxx.65) - 삭제된댓글

    참 멋진분

  • 29. 사전예약 필수
    '17.7.10 12:28 AM (39.7.xxx.225)

    그런 자리면 미리 예약을 해야죠. 상의해서 정하세요. 다음부터는.
    카톡은 그런데 쓰라고 있는거에요. 그리고 룸 있는 곳으로 가세요.
    비싸지 않아도 룸 있는 음식점 많거든요. 갈비집은 좀 에러였네요.

  • 30. 남들에게 잘 베푸시는 분이신 거 같네요.
    '17.7.10 2:52 AM (119.149.xxx.236)

    답례도 잘 하시고
    지인들에게 두루두루 마음 많이 쓰시는 분이신 듯......
    나같으면 내가 밥사면 그만이지
    지인들이 게장을 대접 받든 못받든 편하게 먹든 불편하게 먹든 별 신경 안쓸 텐데
    엄청 세심하시네요..

    원글님, 깍듯하신 건 좋은데
    지인들에게 너무 마음 써주실 필요 없어요.
    돼지고기 대접이면 충분한 거고 오히려 남들에게 과분하게 대접해주시는 분 같아요.

    남들에게 대충 하시고 살아요.
    지인들에게 잘해주시는 마음은 알겠는데
    한편 대접 해주고도 더 해주시지 못해 하시는 부분은 좀 안쓰러운 것 같아요.

    지인도 그래요 밥 대접 받으면 이거든 저거든 고맙게 먹을 일이지
    종업원이 불쾌하게 한다고 사주는 사람 입장도 살피지 않고 부르르화내는 건 좀 무례해요.
    원글님에게 무례한 상황이라는 거예요.
    염두에 두시길 바래서 잔소리 한 줄 남겨요.

  • 31. 한가게에서
    '17.7.10 3:42 AM (58.148.xxx.66)

    메뉴에따라 밑반찬 차별하는 자체가 웃기는 발상이죠.
    써빙하는사람 기본교육안되어있구요.
    사장마인드가 종업원마인드니 똑같겠죠.
    다시는 발길도 하고싶지않을듯

  • 32. 제가 지인처럼
    '17.7.10 4:41 AM (58.143.xxx.127)

    못된건 잡는 편인데 그래야
    그 사람도 명대로 살아요.
    참고 그냥 갔슴 소화도 안되요.
    그 집 서빙하는 여자가 이상한거고 서비스마인드
    부족인겁니다. 직원으로 오피스와이프도 아닐텐데
    참견이 도를 넘는거예요. 이상한거 맞습니다.
    가족끼리거도 돼지갈비 푸짐하게 먹지요.

  • 33. 제가 지인처럼
    '17.7.10 4:44 AM (58.143.xxx.127)

    사장이 괜찮다는데 직원 맞아요? 님도 한방
    같이 먹임서 웃고 맛나게 드셨슴 좋았을거 같아요.
    돈 문제 아님 충분히 사실 분이란거 눈에 보이고
    지인분들도 참 좋아보입니다. 연이 오래오래하시길~

  • 34. ..
    '17.7.10 5:22 AM (203.226.xxx.250)

    세상살다보니 나한테 도움받았다해서 고마움을 표현하는 사람 많지않아요
    나를 위해 음식대접해주고 감사히생각해주는것만으로도 이미 그분들은 기분좋았을거에요

  • 35. 망할집!!
    '17.7.10 6:57 AM (61.82.xxx.218)

    그런 고깃집은 얼른얼른 망해야해요~
    윗분들 말대로 지인분 참 좋으신분이네요. 다음부터는 음식점 미리 사전조사하시고 예약하세요.
    고마운분 대접하신다는분이 정성이 부족했네요.
    가족끼리 외식을해도 이왕 돈쓰면서 먹는거 기분좋게 먹어야죠.
    그리고 언제 어디서든 좀 당당하세요.
    아주머니가 돼지갈비에 게장 안나온다 소리 지르면, 저희 따로 주문한거예요~ 하고 한마디 하시면 되죠.
    원글님이 대접하는 입장이면 나서서 주문이든 실갱이든 상대 불편하지 않게 대접해야죠
    왜 대접 받는 사람이 나서서 반찬 다~ 나온거냐 묻게 만드세요.?
    얻어 먹는 사람 불편하게 하지 마시고, 다음부터는 원글님이 직접 나서세요.

  • 36. 제생각엔
    '17.7.10 8:40 AM (211.41.xxx.16)

    지인분이 서빙하는분에게화내신게
    원글님 마음이 안좋을까봐 그러신거같아요
    싼거?사드리고 무시당한다싶으실까봐
    대신 화내주신거같아요
    지인 분 좋은 분이시네요ㅎㅎ

  • 37. ...
    '17.7.10 8:52 AM (211.46.xxx.24)

    고마운 분들 밥 사는 자리였으면 미리 식당 예약을 하셨어야죠.
    지인분이 참 좋은 분이긴 하네요.

  • 38. 그 아줌마
    '17.7.10 9:08 AM (61.80.xxx.147)

    이언주 같은 급이네오ㅡ.

    ㅁㅊㄴ

  • 39. 식당
    '17.7.10 9:15 AM (14.32.xxx.118)

    그 갈비집에 전화하셔서 사장 바꾸라고 하고 이러저러 이야기 하며 지배인은 친절하고 손님을
    배려 했는데 서빙 아줌마의 손님 접대 태도는 서비스 교육을 더 시킬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하세요.
    오늘은 돼지 갈비지만 내일은 다른 소고기 손님 데리고 왕창 갈지 어떻게 아냐고
    장사는 원래 손님이 손님을 끌고 오는건데
    장사 그런식으로 하면 되겠냐고 똘똘하게 말하세요.

  • 40. ..
    '17.7.10 9:19 AM (112.222.xxx.60) - 삭제된댓글

    그 가게랑 종업원이 이상한거지 원글님이 잘못한게 아니잖아요
    소고기가 아닌 돼지갈비가 먹고 싶은 손님도 있는거고
    소고기를 주문했어야 하나 하는 생각은 원글님 상황이 그러하니 생기는 자격지심같아요
    훌훌 털어버리세요
    지인분들 다 좋은 분이니 더 좋은 인연 만들어가세요

  • 41. 123
    '17.7.10 9:48 AM (211.189.xxx.250)

    글 쓰신 분이 형편이 좋지 않아서 그 말에 위축되셨을거 같아요.
    괜찮아요.
    그 사람들이 경우가 없는거에요.
    그날 돼지고기가 드시고 싶어서 드신거니까요.

  • 42. 이건
    '17.7.10 9:58 AM (119.75.xxx.114)

    지인이 문제의 원흉이네요. 오지랖에 분위기 파악도 못하고.. 남이 사주는 자리면 조용히 먹어야지...

    종업원들만 불쌍하네요.

  • 43. ㅎㅎ
    '17.7.10 10:29 AM (110.11.xxx.57) - 삭제된댓글

    종업원의 오지랖이 불러온 참사네요
    잊어버리세요
    소고기 바싹 익히면 질겨져서 약간 덜익혀 먹어야 하는데
    요새 햄버거병이니 뭐니해서 찝찝해요

    돼지갈비가 더 맛니요

    맘푸세요

  • 44. ...
    '17.7.10 10:38 AM (58.143.xxx.21)

    일하는여자가 ㅁㅊㄴ 이네요 꼭 여자손님한테 저러는 서빙아줌마들 엄청 많아요 앞으로 안가는건 당연하구 맘속으로만 미래지향적인?욕까지 하네요 ㅎ 평생 고생하고 살으라고

  • 45. 호롤롤로
    '17.7.10 11:11 AM (175.210.xxx.60)

    식당이 잘못된게 아니고 엄밀히 따지믄 그 아주머니가 크게 잘못하셨네요..
    못배운티 너무 나네요..

  • 46. 호롤롤로
    '17.7.10 11:11 AM (175.210.xxx.60)

    근데 그 지인분 쏘아붙인거 사이다네요~ 멋저부렁

  • 47. 참좋은지인
    '17.7.10 11:37 AM (66.108.xxx.180)

    사려깊은 지인이신가봅니다.
    원글님 무안할까 화내주신거네요.
    맘푸시고
    더 잘하시면 되요.
    그런분들은 사소한 일로 오해는 없으실것 같네요.

  • 48. ...
    '17.7.10 12:25 PM (14.32.xxx.35)

    이미 손님 상에 나간걸 도로 가져가면 자기들이 먹는데요 아니면 도로 다른사람 식탁으로 나간데요?

  • 49. ...
    '17.7.10 12:47 PM (118.38.xxx.29)

    지인도 그래요 밥 대접 받으면 이거든 저거든 고맙게 먹을 일이지
    종업원이 불쾌하게 한다고 사주는 사람 입장도 살피지 않고
    부르르화내는 건 좀 무례해요.
    원글님에게 무례한 상황이라는 거예요.
    염두에 두시길 바래서 잔소리 한 줄 남겨요.


    지인분이 서빙하는분에게 화내신게
    원글님 마음이 안좋을까봐 그러신거같아요
    싼거?사드리고 무시당한다싶으실까봐
    대신 화내주신거같아요
    지인 분 좋은 분이시네요ㅎㅎ



    사려깊은 지인이신가봅니다.
    원글님 무안할까 화내주신거네요.
    맘푸시고
    더 잘하시면 되요.
    그런분들은 사소한 일로 오해는 없으실것 같네요.
    --------------------------------------------------------------

  • 50. ㅇㅇㅇ
    '17.7.10 1:01 PM (220.80.xxx.68)

    원굴님이 거기서 한마디 더 했으면 오히려 상황이 더 안 좋았을거예요.

    배려지만 돼지갈비 주문도, 게장 문의도 지인분이 한거잖아요.
    지인분쪽에서도 자기가 분위기 망친것 같아 무안했을테니 더 생각하지 마시고 서로 배려한 것만 추억에 남기고 다음에 볼 때 더 반갑게 만나면 돼요.

  • 51. 토닥토닥
    '17.7.10 1:19 PM (124.54.xxx.157) - 삭제된댓글

    장사 참 더럽게 하는 집이구만요.
    곧 망할 듯.

  • 52. 우왕
    '17.7.10 1:50 PM (211.49.xxx.218)

    원글님 지인이라는 분 참 좋은 사람같아요.
    제과점 쿠폰에 잘먹었다는 인사까지
    사려깊은 지인들을 둔 원글님이 부럽네요.
    지인 욕하는 사람은 뭐야 ㅎㅎ

  • 53. 그런데
    '17.7.10 2:13 PM (116.122.xxx.246) - 삭제된댓글

    그 상점 종업원처럼 별스런 무식쟁이들이 너무 많은거 같아요 전두엽에서 떠오르는데로 바로 지껄여댐

  • 54. 그분들이
    '17.7.10 4:23 PM (58.234.xxx.195)

    참 좋은 분들이었네요..매너없는 가게네요.
    그런데 아쉽운건 미리 가격과 분위기가 적당한곳으로 예약했었다면 이런 일이 없었을것 같네요. 그리고 돈이 아즈 여유있는 경우 아니면 고깃집은 밥사야할땐 피하세요. 사는사람도 얻어먹는사람도 부담이 되요. 좀 부족한듯해도 1인분 더시키기도 뭐하고 또 고깃집은 비싼고기도 있고 메뉴가 각각이라.

  • 55. 좋은 사람들
    '17.7.10 5:04 PM (119.14.xxx.32)

    원글님도 지인 분들도 모두 좋은 분들이군요.

    딴지 절대 아니고요, 대신 다음에 식사초대할 땐 꼭 예약하세요.
    솔직히 그건 기본인 것 같어요.

    그냥 나쁜 기분 다 털어버리시고 그 가게 다시는 가지 마세요.

  • 56. 별...
    '17.7.10 7:09 PM (121.182.xxx.90)

    전 제가 안 넘어갑니다....원글님 입장이라면....
    원글님이 많이 여린가봐요....소고기가 뭐라고...쳇.

  • 57. 00
    '17.7.10 8:04 PM (114.199.xxx.17)

    힘내세요~ 아마 지인분도 괜히 화냈나 속으로 민망했을거에요
    근데 그 분이 화를 안냈으면 더 기분이 찜찜했을거에요
    달라고 한것도 아닌데 줘놓고 눈칫밥먹으라니?
    정말 그건 아니죠 게다가 서비스로 준게 이십얼마도 아니고 이천원 인데.. ㅜㅠ
    이천원이면 발렛비 정도 되려나..-_-;;
    제가 지인이었으면 제대로 엎었을거에요
    단골집이라고 갔는데 속상하셨겠네요 앞으로 가지마세요 이상한 곳이네요

  • 58. ..
    '17.7.10 8:07 PM (223.62.xxx.205)

    편하게 생각하세요. 원글님도 지인분들도 마음 씀씀이가 예쁘네요. 다음에 그 지인 분들께 커피 한 잔 쏘세요. ^^
    좋은 밤 되십시요~

  • 59. ..
    '17.7.10 10:26 PM (125.187.xxx.10)

    세분 모두 좋은 분이네요 지인분들도 원글님 마음 다 아시네요. 다음에 더 상황 좋아지면 소고기 사시면 되지요.
    그 가게는 일하시는 분들 교육좀 시켜야겠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09044 스포트라이트 하네요. ... 2017/07/13 468
709043 사주에 목욕살이라는 것도 있나봐요 ㅎ 11 zzz 2017/07/13 16,189
709042 오늘 저녁 안드신분이요 12 2017/07/13 2,126
709041 사고로 뇌출혈일 경우에... 6 기도 2017/07/13 2,571
709040 이 더운날씨에 애들 감정대거리 하다가 폭팔했네요 6 미쳐 2017/07/13 1,904
709039 매미같은 바퀴벌레 ㅠ 10 2017/07/13 2,338
709038 저도 친구별로없는 저의 특징. .다른분들은 어떠신지 8 프렌드 2017/07/13 2,796
709037 서한샘이라는 사람이 뭐하는 사람인가요? 22 질문 2017/07/13 5,936
709036 감자랑 베이컨처럼 음식궁합 잘맞는 조합 가르쳐주세요.. 6 .. 2017/07/13 1,141
709035 굽네치킨 황당하네요! 제가 잘못한건가요? 34 뭐지? 2017/07/13 7,468
709034 모디 루이스 [내사랑] 영화 강추~~ 7 oo 2017/07/13 2,565
709033 도서관을 적어도 30년은 다녔는데, 아침 7시부터 여는 도서관이.. 8 2017/07/13 4,150
709032 식재료 물기 짜주는 도구 있나요? 8 ... 2017/07/13 1,434
709031 한부모 가정이면 대학등록금 걱정 안하나요? 5 happy 2017/07/13 5,692
709030 jtbc 뉴스룸 아나운서 아이라인.ㅎ 10 .. 2017/07/13 4,383
709029 중등 성적이 a.b.c로 나오나요? 1 .. 2017/07/13 926
709028 이 더위에 핫팩 배에 대고 있어요 ㅠ 2 배아퍼요 2017/07/13 1,172
709027 40대이상이신분들 3부반바지 입고 다니시나요 33 2017/07/13 6,144
709026 수영시작한지 한달째 5 수영초짜 2017/07/13 3,000
709025 아들이 서울대 인류학 종교학과 12 ㅇㅇ 2017/07/13 5,059
709024 토리버치 엘라라지 토트백 직구까페나 구매대행추천요 1 몽실이 2017/07/13 742
709023 영국,프랑스 무비자 국가 맞죠? 9 유럽초보 2017/07/13 1,442
709022 야당 꼼수에 속지 마세요! 추경을 원하는 목소리를 높이세요! 2 추가경정예산.. 2017/07/13 678
709021 싱가폴 사시는 분 ,천식 알러지 답변이요 1 아침 2017/07/13 617
709020 결혼전엔 왜그리도 기혼친구들 부러웠는지 10 2017/07/13 4,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