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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해외출장 후 귀가길

마누라 조회수 : 2,197
작성일 : 2017-07-07 14:34:56

울 남편, 덤덤하고 별 표현없고 자질구레한 일은 혼자 알아서 해요.

둘다 직장다녀서 바쁘긴 해도 집안 살림 제가 대충대충 해도 뭐라 하는 법 없고

남편이 언제나 설거지, 빨래 널고 개고, 재활용품 정리하고, 음식물 쓰레기 버리고.

해외 출장 갈때도 자기가 혼자서 짐싸고 정리하고

공항에 가고 오는 것도 다 혼자서 알아서 합니다.


남편이 며칠전 해외 출장 갔다가 어제 귀국했는데

공항버스에서 내리는 시간이 제가 퇴근후 한창 운동하는 시간인데요.

늘상 혼자서 알아서 집에 갔겠거니 했는데 카톡이 오네요.

공항버스 내려서 그 근처 책방에서 책 보고 있었다고 운동 끝나고 집에 가는 길에 태워달라고.


저 한창 운동 하던 중이지만 남편이 이런거 원한게 처음이라서 바로 씻고 간다 답했어요.

남편 태우고서 혹시 뭔 일이라도 있나 싶어서 얼굴색을 봐도 별로 그냥저냥 보이더라구요.


남편이 늘상 이럴때 공항버스 내려서 혼자 택시타고 집에 갔거든요.

왜 갑자기 내게 태워달라는건지, 어제 따라 부인에게 의지하고픈 생각이 드는건지

부인 없는 빈 집에 혼자 가는게 싫었는지 이유를 잘 모르겠더라구요.

늘상 혼자서 알아서 하던 사람이 무슨 바람이 분건지.

IP : 112.186.xxx.156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7.7 2:41 PM (211.36.xxx.84)

    별뜻없어 보이는데
    남편분께 여쭤보세요

  • 2. 케이규
    '17.7.7 2:46 PM (182.226.xxx.237)

    부인이 보고 싶으니까요~~~

  • 3. ...
    '17.7.7 2:47 PM (221.151.xxx.79)

    혼자서도 잘 하는 남편이 못내 섭섭하셨나보네요. 앞으로도 종종 공항에 마중나가 서프라이즈해주세요.

  • 4. 제 남편도
    '17.7.7 2:48 PM (114.206.xxx.150) - 삭제된댓글

    밥도 집에서 거의 먹지 않고 출장도 매우 잦고 매우 바쁘고 혼자 가방 싸고 풀고 스스로 다 하고 운전기사가 있어서 제가 신경쓸 일은 전혀 없지만 귀국일엔 하다못해 된장국이라도 끓여놓아요.
    저는 장기간 해외갔다오면 된장국을 먹어야 속이 풀리더라고요.
    저라면 남편 귀국일이면 매일 하는 운동 하루 쉬고 먹든 안먹든 남편 좋아하는 반찬 몇개 해놓고 집에서 기다리겠어요.

  • 5. 내가
    '17.7.7 2:51 PM (112.186.xxx.156)

    남편에게 어제 나는 당신이 벌써 집에 간줄 알았어. 왜 책방에 있었어? 그랬더니
    마침 살 책도 있고 해서 책방에 들렸다가 당신 집에 갈 시간 된거 같아서. 이러더라구요.
    (이 사람아.. 나 운동 끝나고 씻고 집에 오면 최소 밤 10시반인거 오늘 어제 일이 아니건만..) 이건 속으로만..

    혼자서도 잘하는 남편이 어제따라 좀 그랬나봐요.

  • 6. ㅇㅇ
    '17.7.7 3:05 PM (110.70.xxx.20) - 삭제된댓글

    혼자서 잘 하는게 자의가 아니었던거 같네요.
    아무리 혼자 잘 하는 남편이어도 출장 갔다 오는데 평소대로 운동하고 10시에 귀가할 생각이었던거 보니..

  • 7. oooo
    '17.7.7 3:06 PM (110.70.xxx.20)

    혼자서 잘 하는게 자의가 아니었던거 같네요.
    아무리 혼자 잘 하는 남편이어도 출장 갔다 오는데 평소대로 운동하고 10시에 귀가할 생각이었던거 보니..
    평소에 남편에게 무심했고 남편은 그게 서운했었을지도..

  • 8. 근데
    '17.7.7 3:27 PM (112.186.xxx.156)

    저도 해외출장 갔다오면 혼자서 다 하고 그랬거든요.
    남편도 늘상 그래왔구요.
    여태 내내 그러다가 어제 태워달라고 하니 이게 뭔 일인가 싶어서요.
    나이가 들어 남편이 새삼스레 의지하고 싶은 마음이 드는 모양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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