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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 정도면 데릴사위나 다름 없겠지요

.... 조회수 : 6,614
작성일 : 2017-07-06 17:27:30
예비며늘아기 26살 아들은 28살입니다
며늘아가는 쉐프임과 동시에 자기 오빠와 프렌차이즈 음식점을 운영하고
저희 아들은 중소기업에 다니고 있습니다

사귄지 1년 넘었고 결혼 허락을 받으러 예비사돈네에게 갔다는데
반대를 당했다고 합니다
저희는 극히 평범한 집안이고 며늘아기네는 건물 몇개 가지고 있는 부잣집입니다
며늘아기네 부모님이 당신네들은 의사나 판검사 사위 얻을려고 했다고 아들에게 물러나라고 했다더라구요
그러다 아들이 절대 못헤어진다 며늘아기도 못헤어진다고 하니 허락해줄테니 각서를 쓰라했답니다 내용은 대충
이혼하면 양육권 모두 부인 앞으로
재산도 포기
순진한 아들은 그걸 써줬대요

그리고 내세운 조건은 이렇다합니다 내용을 보니
사돈분들이 82쿡을 한다는 생각도 들지만 나쁜 내용은 아니니 제가 욕을 하는것도 아니니 조언을 위해 올려봅니다
사돈네가 지금 모아파트에서 살고 있는데 사돈이 살고 있는집 바로 옆집과 사돈이 살고있는 바로 아랫층을 매입해놓고 옆집은 아들부부네 살게 내줬고
사돈바로 밑에층은 세를 주고 있다고 합니다 평형은 45평이구요

결혼후 그 아파트에서 살라고 했다네요
명의는 사돈어른들 명의라 합니다
차도 며늘아기가 아우디를 타고 다닌다는데 아들차도 하나 뽑아줄거라고 합니다

그리고 장인이 아들에게 다이어리를 하나 주더래요
거기에는 그 집안 행사가 빼곡히 적혀 있었다고 합니다
사부인 생일 장인 생일 아들 생일 며느리 생일
당신 아들의 손주 두명 생일에
딸 생일과 집안 제사날짜 (제사는 일년에 한번)까지 적혀있었고
한달에 한번 다 같이 모여 외식하는 날이고
일년에 두번 가족여행을 간다합니다
여름휴가때는 보통 3박4일에서 4박5일 일정으로 가고
다른때는
금요일 저녁에 가서 일요일날 온다고 합니다
가족 생일때 손주들생일만 빼고 무조건 모인다고합니다

제사 음식은 여자고 남자고 모두 참석해서 전 지져야 한답니다
명절에도 며느리는 무조건 자기집부터 와서 전지져야하고
그나마 사위는 추석이며 설이며 번갈아 양쪽집 번갈아 먼저 다니라고합니다

아침은 무조건 사돈네 올라 가서 먹어야 한다고합니다

그리고 구두로 당신딸 씀씀이가 월급으로 커버안되니까
(아들 월급이 실수령액 세후 320입니다)
자기네들이 생활비 보태주고 돈 주는거 전혀 터치 말라고합니다
의사나 판검사 사위 봤으면 안해도 되는 일이었다고
큰소리 치며 무조건 따르라고 했대나봅니다

며늘아기는 외모가 많이 이쁘고날씬하고 심성은 착하나 전형적 부잣집 곱게 자란 아가씨고 부모님에게 많이 의지하는 성격이라 합니다

그래서 아들에게도 따라주라 강요하나보더라구요
아들은 다 감수하겠다는 입장이고
저희 남편은 그런결혼 못시킨다는 주의인데 아들이 강경합니다
듣고보니 이건 정말 결혼을 시킬려는건지 안시킬려는건지
식장과 장소도 자기네들이 정한다고 합니다

이걸 어째야할지 모르겠습니다
IP : 117.111.xxx.108
4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7.6 5:39 PM (221.157.xxx.127)

    지금은 그집딸이 눈에 찌짐붙어 좋다고 살지만 살다 실증나면 팽당하고 쫓겨날 수도

  • 2. ...
    '17.7.6 5:41 PM (49.142.xxx.88)

    아들이 그집자식이 되겠지만, 아들이 좋아서 하겠다는데 말릴수가 있나요...
    그리고 그렇게 심한 조건은 아닌거 같아요. 시할머니 시고모 이런사람들까지 챙기라는 것도 아니고, 제사도 한번 뿐이고.

  • 3. 에효
    '17.7.6 5:42 PM (211.204.xxx.239)

    남의 자식이라 험한말은 못하겠고.. 걍 원글님이 안됐네요.

  • 4. 낚신가요?
    '17.7.6 5:43 PM (211.201.xxx.173)

    우리나라에 26살 여자가 셰프로 직접 식당까지 운영하는 경우가 있나요?
    좀 한다하는 곳은 아무리 젊은 여자 셰프라도 30대 중반이던데요.

  • 5. . . .
    '17.7.6 5:44 PM (219.251.xxx.229)

    의사 판검사가 미쳤다고 저런 집에 장가가서 저런 대접 받을까요? 아드님 28살에 320받으면 급여도 많이 받는건데.

    집도 가까운데 금요일날 갔다 일요일날 오는건 또 뭐고, 아침마다 출근준비하느라 바쁜데 처갓집에 옷차려입고 가서 아침먹어야되고, 참 피곤한 처가네요.

    저라면 결혼반대하고, 아니면 아들에게 좀더 자리잡고 몇년뒤에 결혼하라고 하겠어요.

  • 6. ....
    '17.7.6 5:48 PM (121.141.xxx.146)

    애고... 다른거 보다도 돈있으니 무조건 우리가 갑이라는 마인드가 천박하네요
    아드님이 많이 사랑하시나 봅니다만 결혼은 현실인데
    지금은 다 극복할수 있을거 같겠지만 앞으로 마음고생 많을것 같습니다
    아드님도 돈준다는데 무슨 요구든 다 못들어주랴 이런 생각이면 큰 갈등 없을수도 있습니다만
    물질적인 욕심 때문에 받아들이는건지 순진해서 사랑하니까 다 감수하려는 건지
    어머니인 님이 아들은 더 잘아시겠지요
    후자라면 좀더 붙잡고 설득해보시는게 어떨까요

  • 7. 아후
    '17.7.6 5:55 PM (203.81.xxx.13) - 삭제된댓글

    지금이야 눈에 콩깍지가 껴서 다좋다 하겠지만
    결혼해 살다보면 숨도 못 쉴듯요
    비단 저 다이어리와 조건뿐이겠어요
    내 딸에게 행여 뭐라도 하나 잘못하는 날엔 뼈도 못추릴듯...

    그리고 아드님은 이래도 저래도 성에 안차는 사윗감이라
    발에 땀이 나도록 충성을 해도 온전히 그집식구 대접은
    못받을거 같아요

  • 8. ////
    '17.7.6 5:59 PM (58.231.xxx.175) - 삭제된댓글

    그냥 원글님을 위로 하고 싶어요.

  • 9. piano
    '17.7.6 6:02 PM (182.216.xxx.11)

    저같으면 아들과 연끊을각오하고 반대할것 같아요.
    생신챙기고 어쩌고 하는거보다 정신적으로 갈굼을 많이 당할것같고 그 여자도 남편편 들어주지 않을거 같네요. 여자들도 남편이 시댁편만 들면 힘들대자나요.

  • 10. piano
    '17.7.6 6:03 PM (182.216.xxx.11)

    사돈댁이 갑질제대로 할것같고 장가보낼때
    이거저거 마니 해주려면 기둥뿌리도 뽑힐것 같고.ㅠ

  • 11. 666
    '17.7.6 6:03 PM (175.209.xxx.151)

    저도 반대.아드님이 안행복할것 같아요.그여자랑 헤어지심이 나아요.돈에 팔려가는거예요.상대방부모가 그렇게만들고 있는거예요

  • 12. 저는
    '17.7.6 6:09 PM (112.185.xxx.153)

    오히려 미리 확실히 해야할 것을 알려주는게 낫다고 보여요.
    아드님도 자신의 결정에 책임을 지겠죠. 잘 살라고 축복해주시되, 부모님도 소신을 갖고 대처하도록 하시는게 좋겠어요.

  • 13. ...
    '17.7.6 6:10 PM (1.238.xxx.31)

    진퇴양난이네요 아들이 원하니
    저걸 지켜도 사람 대접 받을까요 ?
    읽는데 현대나 심성인줄 알았네요 갑질도 적당히 해야지 ㅠ

  • 14. 데릴사위는
    '17.7.6 6:10 PM (121.157.xxx.143) - 삭제된댓글

    노동을 제공하는데 ,,,,,설마 저 많은 행사를 사위돈으로 주도하게 하지 않을거 잖아요.

    그냥 가족의 일원으로 같이 시간을 보내자는건데 ,,,,자격지심이 있으면 불편하겠고 아니면 손해볼건 없을거 같네요....뭐~~~비슷한 형편의 아내를 얻으면 저정도 처가에 안할까요????? 평범한 여자여도 일년에 여행도 같이 갈수도 있고 일년에 한번 제사에 참석할수도 있고 ,,,,,,그럴거 같네요....결혼해서 처음 몇해지 ,,,,뭐 계속 그럴라구요...

  • 15. 데릴사위는
    '17.7.6 6:19 PM (121.157.xxx.143) - 삭제된댓글

    원글님과 아드님은 본인돈 잘 챙겼다가 만에 하나 나중을 대비하시면 될거 같네요...
    인생 흘러가는대로 한번 살아보는것도 좋을듯이요..

  • 16. 이글
    '17.7.6 6:19 PM (211.243.xxx.142)

    저만 예전에 봤던 느낌인가요? 세세하게 기억은 안 나도 제사 명절 때 전하는 거랑 여행 같이가는 거랑 스케쥴 공책 쥬는 건 예전에 본 글이랑 완전 같네요.

  • 17. 데릴사위는
    '17.7.6 6:23 PM (121.157.xxx.143) - 삭제된댓글

    설마 회사 빠지고 행사에 참석하라고 까지 할까요???

    노는 시간에 식사하는건데 ,,,,,,어차피 먹는 식사 ,,,좋은얼굴로 맛잇는거 먹는거 ,,,음식준비도 기껏해야 고기 굽는거 일텐데....손님치룰려면 여자가 일주일 전부터 음식준비하는 거랑 비교될까요?????

  • 18. 데릴사위는
    '17.7.6 6:26 PM (121.157.xxx.143) - 삭제된댓글

    여기서 리스크는 사사건건 만났을때 자존심 건드리고 그런는건데 ,,,,사위를 건드리는 경우는 시댁에서 염치없게 나올때 말고는 별로 없을지도요....원글님만 처신 잘하면 ,,,,문제가 거의 없을거 같네요.며느리 얻었다 생각하지 마시고 아들 장가 보냈다 생각하심이요..

  • 19. ....
    '17.7.6 6:28 PM (110.13.xxx.141)

    정신적으로 엄청 피곤하고 자존심에 상처 많이 받을거 같은데 괜찮을까요?
    노골적으로 면전에 대고 상대방을 무시하는데....

  • 20. ..
    '17.7.6 6:32 PM (218.155.xxx.92) - 삭제된댓글

    장인이 결혼못하게 하려고 수 쓰는건 아닐까요?
    너무 모욕적인데 사위한테 할짓이 아닌것 같네요.

  • 21. ......
    '17.7.6 6:36 PM (121.157.xxx.143) - 삭제된댓글

    정신적으로 엄청 피곤하고 자존심에 상처 많이 받을거 같은데 괜찮을까요?22222

    이문제가 우려되는거지 .....원글님이 올리신 문제는 문제가 아닐수도요...

    아드님 멘탈이 강하면 의외로 문제가 안되수도 있고,,,예상보다 처가사람들 인간성이 좋을수도 있구요.

  • 22. ......
    '17.7.6 6:37 PM (121.157.xxx.143)

    안가본 길이예요....내 선택에 대비할뿐이지요....

  • 23. 저라면
    '17.7.6 6:39 PM (59.12.xxx.253)

    반대요.
    데릴 사위는 문제가 안되요. 아들만 행복하다면.
    뭐 옛날 출가외인처럼 살아도 상관없다 주의인데,
    그런데..
    저 나열 조건 들어보면
    내 아들이 행복하지 않을것 같아서 반대요.

    딸이 저런 결혼한데도 반대.

    저걸 결혼 전 조건으로 내세우는 집안 들어가서 어떻게 살아요?

  • 24. ,,,
    '17.7.6 6:42 PM (1.240.xxx.14)

    아드님이 참 자존심이 없어도 너무 없네요
    벨도 없고...
    반대하세요

  • 25. .....
    '17.7.6 6:44 PM (121.157.xxx.143) - 삭제된댓글

    저는 반대하지 않아요..저는 딸만 둘인데 유부남만 아니면 반대하지 않을거라고 했어요...단 내가 알고 있는거는 조언을 하겠다고 ,,,,,결혼할때 5천만원 주겠다....성인인 자식의 결혼상대를 내가 반대하지 않는다 ,,,난 네 의견을 전적으로 존중한다....네 인생은 네가 감당해야 한다...네 선택도 네가 감당해야 한다...

  • 26. 글쎄요
    '17.7.6 6:51 PM (124.54.xxx.150)

    내돈 하나도 안들어가고 내월급도 내가 다 쓸수 있다면 한번 해보는것도 나쁘지않아요 다만 내월급 차곡차곡 모아서 만든 내재산은 이혼시 다 내꺼다 이런 명시조항 집어넣어야지요 그집 돈으로 살고 그딸 부양할 책임없고 다만 같이 여행가주고 밥먹어주고 하는건데 그것도 살다보면 회사일땜에 못갈수도 있는거고 그거땜에 맘상하면 그때 이혼하면 되는거죠 애는 철저히 피임해서 어느정도 자리잡을때까지 갖지 말고요.. 남자쪽은 아주 손해보는건 아닌 시도일듯.. 다만 시댁에도 한달에 한번은 와서 같이 밥먹자 하세요

  • 27. .....
    '17.7.6 6:51 PM (121.157.xxx.143) - 삭제된댓글

    제 딸이 저에게 엄마는 데릴사위는 어떻게 생각하냐?? 고 하더군요. 저는 데릴사위 싫다고 했어요. 내가 내 딸 2명 인생도 정말 힘겹게 건사했는데 ,,,미쳤다고 남의 자식 인생까지 건사?하냐고...
    자식이 나를 위해서 내가 바라는거 없다.,,,명절.생신에 오기 싫으면 안와도 되고 , 죽어서 제사는 안지내도 되고 ,,,,뭐든지 하고 싶은만큼만 해도 된다...고 했어요...부모가 자식을 돌보고 자식이 부모에게 받은게 있다고 생각하면 보답하는게 인지상정이니 ,,,,

  • 28. 전형적인
    '17.7.6 7:06 PM (112.151.xxx.203)

    돈 유세네요. 그런데 따지고 보면 많은 며느리들이 저렇게 해왔고요. 사위를 대입시키면 너무도 낯선 경우 되겠네요. 새삼 우리 나라 며느리들...ㅠ ㅠ
    문제는, 그 아들이 죽어도 하겠다는데, 님에게 선택권이 있나 하는 거죠. 죽어도 하겠다고 나오면 자식 이길 부모 없잖아요. 인연 끊겠다 하고 안 보는 수밖에요. 아들도 그 돈유세 더 처절하게 당하면 학을 뗄 수도 있고, 아님 철저하게 적응해서 그 집에 이쁨받을 수도 있고요.

  • 29. 나는나
    '17.7.6 7:09 PM (39.118.xxx.220)

    돈으로 갑질하는 천박한 집안과 사돈 맺고 싶으세요?
    하는 양이 재벌집 흉내네요.
    아들한테 결혼하면 행복할거 같냐고 진심으로 물어보시고 구래도 하겠다 하면 우리 인연은 여기까진가 보다 하고 없는 자식이라 치셔야 겠어요.
    귀한 아드님일텐데 죄송하지만 참 자존감 떨어지고 자존심은 더더욱 없는 청년이네요. ㅠㅠ

  • 30. 흠.
    '17.7.6 7:21 PM (210.94.xxx.89)

    제 시가 평범한 집안인데 결혼하니 시가의 작은 아버님 고모님과 그 배우자들, 자식들 생일 결혼 기념일 적혀 있는 거 주시던데요? 이걸 도대체 왜 내가 받아야 하지? 했습니다만..

    그리고 명절에 시가에 먼저 가고 있구요.

    남자 여자 바꿔서 보면, 우리 나라 여자들이 얼마나 어이 없는 일을 당하나 싶네요.
    그래도 사위라고 번갈아 다니랬다구요?
    제 시가는 아직 안 그러는데..

    제 아들이면 저런 결혼 안 시키겠지만, 저게 부모가 반대한다고 되는 일도 아니고..
    여자고 남자고 떠나서 저렇게 부모에게 정서적으로 독립이 안 된 상황에서 왜 결혼을 하나 모르겠네요.

  • 31. 웃기고있네
    '17.7.6 7:21 PM (119.70.xxx.204) - 삭제된댓글

    돈많다고 사람갖고장난질하는거예요?
    돈아무리많아도 안저러는사람들이더많아요
    저같음목숨걸고말립니다
    수시로집에드나들거고
    사위맘에안들면
    무릎이라도 꿇리겠네요
    미치지않고서야 지금장난하나
    뒤집어엎으세요
    뭐죄지은거있으세요?

  • 32. 우리나라 며느리들이
    '17.7.6 7:26 PM (112.164.xxx.219) - 삭제된댓글

    다 저러고 살지 않았나요?
    그나마 이집은 돈이라도 있네

    남편동생..그니까 시동생이 그런집 장가가서 25년째 좋다고 잘 살고 있습니다
    돈 좋아하는 사람은 다 감수해요
    제 눈엔 등신중에 상등신 같지만 처가집 마인드 세뇌까지 됐더만요

    명절날 옷사입으라고 천만원씩 주면 그거에 꼴딱 넘어가서 별짓 다해요ㅎㅎㅎ
    건물이나 한채 주면 모를까
    그렇게 갈때마다 돈으로 몇푼씩 쥐어주니 기자들 돈맛에 사리분별 못하는거랑 똑같은 증상 보이던데요?ㅎㅎㅎ

  • 33. 우리나라 며느리들이
    '17.7.6 7:27 PM (112.164.xxx.219) - 삭제된댓글

    25년째 그렇게 살아봤자 건물하나 넘어 온거 없어요
    아파트 한채쯤 줄거 그렇게 잔돈으로 길들이더라구요ㅎㅎ

  • 34. 쿠루님
    '17.7.6 7:39 PM (121.157.xxx.143) - 삭제된댓글

    제가 글올렸는데요...저는 제 자식 혼사에 관여 안한다고요...
    제 딸이 저런 자리에 결혼을 한다고 해도 반대 안해요....원글님 사돈은 그나마 다행인게 미리 요구사항을 주고 선택할 기회를 주잖아요....저는 제 자식은 스스로 자신의 인생을 선택 할수있다고 생각해요..
    저렇게 패를 다 보여주는데도 선택을 못하면 바보지요..

    문제는 결혼은 복불복이라고 생각해요.

    안가본 길을 누가 알겠어요. 원글님 사항만 가지고는 그 미묘한 트릭을 읽을수 없다는거예요.

  • 35. 그러다 여자가 바람 피우면요
    '17.7.6 7:44 PM (125.131.xxx.151) - 삭제된댓글

    님 아들은 평소 그렇게 처가집 불려 다니며 애써봤자 빈 손으로 쫓겨나는 거예요. 양육권도 뺏기고. 아무리 욕 먹는 시댁도 집은 공동명의거나 아들 명의로 해주죠. 장인 명의면 소송해도 소용 없는데. 게다가 돈 줘봤자 자기 딸 호강시키는 거지 님 아들한테 무슨 혜택이 가는데요? 혜택은 고사하고 둘이 애 키우고 살자면 님 아들이 번 돈도 들어갈 텐데 그건 다 뺏기고 오는 거잖아요.
    부부끼리 좋아봤자 서로 일하느라 바쁜 데 남는 시간 처가에 다 쏟으면 부부생활 누릴 시간도 없어요. 요새 시댁이 그렇게 해도 욕 먹고 심지어 옛날에도 저 정도로 나쁜 시댁 없었어요. 뭣보다 남의 자식 귀한 줄도 남의 집안 배려할 줄도 모르는 집안과 왜 인연을 맺으려 하세요? 남의 자식에게 그런 각서 쓰게 하는 집안은 상놈이에요. 여자건 남자 집안이건.
    님 아들이 아무리 설명해도 듣지 않으면 끊어내세요. 우리한테도 우리 유산 포기 각서 쓰고 장가 가라고. 상대 부모가 결혼식에 오지 않겠다고 강하게 나가면 저쪽도 체면 상 숙이고 올 겁니다. 숙이지 않더라도 그렇게 하세요. 그래야 나중에 님 아들이 바람 아니더라도 도저히 못 살겠다 이혼하고 들어오면 그 때 지원해 줄 자금이라도 있습니다. 눈앞의 이익이 아니라 옳고 그름을 가려야 제대로 잘 살아요. 게다가 이 경우는 아무 이익도 없어요.

  • 36. 응응엄마
    '17.7.6 7:52 PM (121.88.xxx.60)

    남편 친구랑 경우가 너무 비슷해서 글 남겨요.
    처가집이 공장있는 큰사업체 였는데 주말마다 공장가서 일 도우고 일년에 두번 같이 여행가고 여튼 처가집 위주로 살았는데. 그게 5년동안 무시당하고 그런게 터져서 이혼했어요. 아기는 남편쪽에서 키우고 그 여자는 다시 결혼해서 새출발하구요.
    개인적으로 반대해요. 님 아들 굉장히 무시당할거고 며느리가 시가 대놓고 무시할거예요. 지금은 괜찮겠지만 오래 못견딜겁니다..

  • 37. 뭣보다 아셔야 해요
    '17.7.6 7:52 PM (125.131.xxx.151) - 삭제된댓글

    내 아들도 착하고 저집 딸도 착한데 둘 다 마음이 여려서... 아닙니다. 둘 다 못됐습니다. 여자는 부모 돈 이용해서 남자나 남자 집안에 못 할 짓 우기면서 강요하는 거고 남자는 그걸 또 부모 마음 생각지도 않고 강요하는 겁니다. 둘이 잘 만났긴 했네요. 어차피 손주 낳아봤자 외가만 좋아하지 친가는 무시할 테니 마음 정리하고 님들 노후나 신경 쓰세요. 마지막 가르침이라 생각하고 따끔하게 말하고 인연 정리하세요. 부모가 중심 세우고 흔들리지 않아야 나중에 자식이 후회하고 돌아올 곳이라도 있지 부모도 같이 잘못된 일에 끌려다니면서 지치고 돈 버리면 아무것도 안 남고 서로 원망만 깊어집니다.

  • 38. ㅇㅇ
    '17.7.6 7:54 PM (211.205.xxx.175)

    보통은 가난한집 여자가 반대하는 부잣집들어가서
    시가에 메달려서 고생하는 시나리온데..
    그러고도 부잣집가고싶어하는 여자들은 꽤 있을듯

  • 39. ..
    '17.7.6 8:08 PM (180.230.xxx.90)

    속상하신 말씀 좀 드릴게요.
    아드님이 제일 별로예요.
    저런 바보,등신 대접을 받고도 그 집 사위가 되겠다는거네요.
    너무 사랑해서 놓치기 싫은 여자라면 저런거 거절하고 다른방법을 생각해 봐야지 저런 요구 조건을 오케이 했다니...
    아드님이 사돈댁 못지 않은 속물이거나 등신이거나.
    저건 데릴사위를 드리는게 아니라 집안에 하인 하나 드리는
    계약 같습니다.
    여자도 아버지가 저런 얼토당토 안한 소리를 하면 죽을각오로 차단을 해줘야지요.
    여자나 남자나 도긴개긴 인가 봅니다.
    사위는 물론이고 사돈네를 아주 개똥 취급하는 집구석입니다.

  • 40. ..
    '17.7.6 9:05 PM (1.250.xxx.67)

    딱 봐도 하인 맞구만요.
    그럼 그 며느리는 행사가 시가쪽이랑 겹치면
    어떻게 하겠다는거에요?
    처가쪽 스케쥴만 있고
    시가쪽 배려는 전혀 없는듯 한데요.
    그저 내딸이 너 좋아할 동안만
    빈몸으로 와서 있다가
    싫증나면 빈몸으로 나가라네요.

  • 41. ㅎㅎ
    '17.7.6 9:08 PM (46.92.xxx.47) - 삭제된댓글

    여자 부모가 아들이 스스로 결혼 포기하도록 수 쓰는 것 같은데 현실에서 저런 일이 있나요? 낚시???
    실제상황이라면 아들이 이 결혼 못한다~고 하고
    예비며느리가 결혼 안시켜주면 죽어버리겠다, 연 끊겠다하면서 친정 간섭을 끊어내야 하는건데‥
    아들 부모만 속터지겠네요.

  • 42. ..
    '17.7.6 10:48 PM (223.62.xxx.188)

    아들이 상등신이군요.
    자기는 물론이고 자기 집안까지 저리 무시 하는데
    그 집 사위가 되겠다는거네요.
    그 쪽 집안 인격적인 흠결은 말 할 가치도 없고요,
    판단력이 없는 상등신 아들이 더 속상하실 일입니다.

  • 43.
    '17.7.6 11:07 PM (27.100.xxx.238)

    이걸보니
    우리나라여자며느리들이 당연히 하고있는건데
    남자로 주어바꾸니
    참 많이 부당해보이네요
    우린 아우디도 집장만도 안해주던데

  • 44. .....
    '17.7.6 11:09 PM (121.124.xxx.53)

    아들이 기필코 한다는걸 보니 아직 격어보질 못해서 저러는것 같은데
    똥인지 된장인지 먹어봐야 알려면 해보는수밖에 없죠..
    그럼 원글님도 단서를 다세요..
    3년내에 애는 안낳는걸로..
    이혼해도 애는 없이 해야죠.. 나이도 저리 젊은데..

    저도 결사 반대할듯 싶네요..
    부잣집 하인으로 들어가는거 맞아요. 어디 여자가 없어서 저런집에....

  • 45. ///
    '17.7.6 11:40 PM (219.250.xxx.172)

    예비 사돈네 며느리는 부잣집에 시집갔으니 저런 요구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집안 규칙 다 따르는데
    (대신에 경제적인 풍요를 누리겠지요.그 풍요가 싫으면 안받고 안하면 되는데 그집 며느리는 전자를 선택한거구요...)

    사위는 이게 말이 안된다는 거군요.여기 다들 거품물고 반대하는군요 ㅎㅎㅎ
    똑같은 인간이고 다른것은 남자라 고추하나 달린것 뿐인데 그 유세가 대단하네요
    하기사 한국에서는 그거 하나달린게 큰 권력이라 생각하는 나라니 뭐...

    한달에 한번 다 같이 모여 외식,일년에 두번 가족여행,제사 음식 같이 하고 참석...
    돈없는 평범한 집안과 결혼한 며느리들도 어찌보면 당연하다고?(아닌집도 있겠지만)생각하고 하는 것들인데...근데 며느리는 명절 번갈아 가지도 못하죠.항상 시가 먼저고...

    그래도 그 많은 덕을 보면서도 아이가 태어나면 성은 남자성으로 할텐데 말이죠.
    우리나라 남자들과 남자들 부모는 정말 정말 욕심이 많아요...근데 그들은 그게 욕심이 아니라 당연하다고 생각하죠 ㅉㅉㅉ

  • 46. 33
    '17.7.7 8:24 AM (182.209.xxx.49) - 삭제된댓글

    아들 결혼과동시에 저집 마당쇠 되겠네요
    저같음 절대 저런집 안보냅니다
    벌써 재산으로 본인들이 우위에 앉아 얕보고있군요
    아들과 님식구들..

  • 47. ...
    '17.7.7 9:08 AM (125.128.xxx.114)

    아침을 꼭 거기가서 먹어야 하나요..그게 젤 굴욕일듯요..항상 정해진 시간에 그것도 매일....딸 밥 안차리게 할 셈인지 자기를 우러러보라는건지 모르겠지만 다른건 감내하고도 매일 아침 먹는게 장난이 아니겠네요

  • 48. 바꿔
    '17.7.7 1:05 PM (211.177.xxx.247) - 삭제된댓글

    딸하고 아들 바꾼것 아니예요?
    그러니까 딸은 저런 집과 결혼해도 부모가 별걱정안하는데(오히려 책잡히지말라,아침은 며느리가 준비...) 아들은 아들잃어버린다고 걱정이군요.당사자가 얻는게 많다고 느끼면 그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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