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이들수록 돈이 있어야 한다는 걸 어디서 느끼시나요?
이제 웬만한 음식으론
맛있다는 걸 못 느끼겠어요.
특별한 음식들 먹으려면
돈이 많아야 되겠죠?ㅜ
1. 음식뿐인가요
'17.7.6 8:33 AM (203.81.xxx.13) - 삭제된댓글모든게 다 그렇지요
새옷하나를 사도 그렇고 어딜가도 그렇고
혹은 자식들에게 손안벌리고 독립된 경제활동을 할수있어
그렇고요
돈이란 없으면 불편한 정도가 아니라
마치 권력과도 같죠머2. ...
'17.7.6 8:33 AM (125.128.xxx.114)전 고급식당에서 대접받을때요...셀프로 물 갖다 먹고 찬 리필하고 수저도 서랍에 있는거 놓고 싶지 않아요. 고기도 잘라주는거 먹고 싶고 구워주는 거 먹고 싶어요
3. 저는
'17.7.6 8:33 AM (67.6.xxx.153)그 원인이 특별한 음식보다 그냥 나이들어 소화기능이 떨어지니 뭘 먹던지 그닥 즐기지못하는걸로 느꼈어요.
그 유명하다는 나파의 프렌치런더리나 뉴욕의 퍼세에서먹어도 제 미각이 별로라그런지 정말 비싸서 맛이 특별하게 다르구나하는건 잘모르겠어요.물론 맛없다는건아니죠.
하지만 돈따라 맛이 다른만큼은 아닌거같았어요.4. ..
'17.7.6 8:34 AM (211.36.xxx.117)글쵸?
나이 들어갈수록 혀가 간사해져요
인스탄트 식품 특유의 화학적 냄새나
인공감미료는 거부해서 음식 많이 가리게되어요5. 전
'17.7.6 8:35 AM (67.6.xxx.153)여행을 좋아하는데 어쩌다 업그레이드로 비지니스타고 여행가면 아무리 장거리라도 비행이 피곤한줄 모르겠더라고요.
그래서 나이들어서 여행할땐 항상 비지니스탈수있는 경제력이 있었으면 좋겠는데...제돈주고타려면 한번에 4백만원씩 내야하니 월세 천만원받아도 힘들죠.6. ᆢ
'17.7.6 8:36 AM (121.128.xxx.179)나이드니 맛있는 음식이 거의 없어요
비싼곳도 유명 맛집도 그저 그래요
미각이 퇴화되서 그런가 싶어요
의사도 소식하라 하고 외식하려면 나도 모르게
과식하게 되서 돈 쓰고도 짜증나요
비싼곳은 분위기때문에 만족 하는것 같아요7. 미각은 나이들수록 잃어가니
'17.7.6 8:36 AM (183.96.xxx.113) - 삭제된댓글병원에 갈일이 많아지니까요.
병원이야말로, 돈있고 없고의 차이가 휴우..8. ........
'17.7.6 8:36 AM (114.202.xxx.242)서울 유명 호텔이고 강남에 핫하다는 다이닝 식당이고 다 가봤는데. 이젠 잘 안가게 되네요. 그맛이 그맛이라....
얼마전 완도에 섬에 놀러가서 그 지역에 있는 식당엘 갔는데,
서울 백화점에서도 보기 힘든, 각종 수십가지 해초며, 군소, 바다생물이 펼쳐져 있는데.
여기가 무릉도원이 따로 없네 이 생각이. 들던데요.
그분들은 일요일은 일은안해서 서울이나 다른 도시에서도 한달전부터 평일날 예약잡고 오는 사람들도 많았구요. 왜냐면 이런건 그 지역에서만 소량채취되는거라, 어차피 서울까지 올라가지도 않는 식재료가 엄청 많아서 직접 그 지역에 가서나 마음껏 맛볼수 있는거거든요. 돈도 들지만, 그렇게 평일에도 내려와서 맛집 탐방하고 살정도면, 어디에 매여있는 직장인들은 사실 힘들고. 시간을 자유롭게 쓸수 있어야 그런것도 경험하기 쉽겠죠. 내 시간을 자유롭게 운용가능한 사람들은 대부분 돈에 자유로운 사람들이구요.9. ..........
'17.7.6 8:40 AM (175.192.xxx.37)맛은 돈으로 해결 안되는 것 같아요.
차라리 어릴 적 먹던것이나 어릴 적 싫어하던 음식이 나아지던데
돈이 덜 들겠죠10. ..
'17.7.6 8:42 AM (128.3.xxx.44)나이 들수록 입은 닫고 지갑을 열라고 했어요. 어른 노릇하려면 돈이 있어야죠.
그리고 몸이 힘든걸 돈이 많이 도와줄 수 있죠.11. 위에 ......님
'17.7.6 8:44 AM (125.178.xxx.133)완도 식당 이름좀 알려주세요. 휴가때 가볼려구요.
12. ..
'17.7.6 8:45 AM (218.38.xxx.74)나이드니 살이 쪄서 옷을 다시 사야했는데 싼걸사니 완전 뚱뚱해보여서 비싼걸 사야겠더라구요 핏이 달라서
13. ㅇㅇ
'17.7.6 8:46 AM (222.114.xxx.110)저는 나이 드니까 음식도 간소화하게 되고 하나를 먹더래도 정성들여 잘 요리해서 먹게 되더라구요. 주말마다 외식하며 뷔페나 패밀리레스토랑 가는 편인데.. 먹는건 한정되어 있고 맛은 왜그리 없는지.. 비싸기만 비싸고 말이죠. 집에서 에어컨 켜고 있는 재료로 맛나게 요리해 먹는게 제일 좋더라구요.
14. 옷이요
'17.7.6 8:52 AM (211.245.xxx.178)먹는거야 뭘 먹든 표가 덜 나지만, 나이들수록 옷은 좋은거 입어야겠더라구요.젊어서야 저렴한 옷도 괜찮았지만 나이드니 추레해지고 그래서요.
15. 주변
'17.7.6 8:58 AM (39.7.xxx.126)주변 보면 돈이 없음 빨리 늙더라구요. 몸도 마음도
16. ..
'17.7.6 9:00 AM (180.70.xxx.142) - 삭제된댓글비행기 프레티지석으로 여행가는거..
식탁보까지 차려주는 맛있는 음식에..
정말 설국열차를 직접 경험하는 기분이네요. ㅠ
이제 장거리여행은 프레티지석아니면 못갈듯해요17. 뭘
'17.7.6 9:03 AM (220.116.xxx.191) - 삭제된댓글비싼곳을 가봤어야 답글달지ㅠ
18. .....
'17.7.6 9:11 AM (220.144.xxx.214) - 삭제된댓글돈이 없으면 마음이 고달퍼지니까요
싼거 먹어도 싼거 입어도 돈이 넉넉하면 남의 이목 신경안쓰이잖아요
노인들 비싼옷 못입어 추레해지기보다 낡은걸 버리지 못해서 추레해지거든요19. 나이들수록
'17.7.6 9:16 AM (1.234.xxx.57)돈으로 여러모로 대접받죠,,,하다못해 자식들 보고 싶음 불러서 맛난거 사먹이고 함께 여행이라고 갈라치면
비용도 다 대주면 대접받는거니깐~20. 많은 부분에서
'17.7.6 9:17 AM (116.127.xxx.28)40대중반이고 먹는걸 즐기는 타입인데..나이가 드니 왠간한 식당을 가도..아 맛있다..이런 느낌이 덜해요.
30대때는 애슐리나 빕스를 가도 맛있게 잘 먹었는데...요즘은 호텔뷔페정도 가야 음식들이 먹을만하다고나 할까..고기도 알아서 잘라주는 비싼 한우집을 가야 맛있게 먹고, 동네서 먹으면 뭔가 성에 안차고..
여행을 가도 호텔이 중요하고...아직 비지니스까지는 엄두가 안나니 다행인가요??ㅎㅎㅎ
젊은 시절엔 하루 2000원짜리에서 자도 하루종일 잘 다녔는데 말이에요..
살찌니 옷도 저렴한거 사면 더 뚱뚱해보이고 더 추레해 보이고...21. 완도 맛집
'17.7.6 9:20 AM (61.76.xxx.203)어딘가요
이름좀 알려주세요 ~~플리즈22. 더이상
'17.7.6 9:35 AM (203.249.xxx.10)일하기도 힘들고 이제 좀 쉬고싶다....생각하지만
어쩔 수 없이 피곤한 몸 이끌고 출근해야할때요.
딱 출근안해도 생활비할만큼 매달 들어오는 돈이 있으면 좋겠어요23. 운전이
'17.7.6 9:43 AM (223.62.xxx.189) - 삭제된댓글하기 싫어요
기사가 해주는 차타고 싶어요24. 모든면
'17.7.6 10:01 AM (123.215.xxx.204)모든면에서
정말 돈이 더 필요하죠
비행기도 차도 음식도 침대도 병원도 어른노릇도
다 업그레이드 시켜야 무리 없이
살수 있잖아요25. 마자요
'17.7.6 10:11 AM (211.105.xxx.22)나이들수록 돈이 더 필요한 것 같아요..
26. ..
'17.7.6 10:16 AM (218.148.xxx.195)돈이 필요하긴한데 그게 단지 고급을 위한건 아닌것같구요 ㅎㅎ
여튼 돈은 힘이 맞긴하죠27. ...
'17.7.6 10:18 AM (125.128.xxx.114)아파 죽겠는데 출근했어요...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안 아픈데가 없는데 그래도 일하고 집에 가야 하네요....사실 오늘은 할 일도 별로 없는데 자리에 앉아있는게 제 일이네요
28. 맞아요
'17.7.6 10:26 AM (223.62.xxx.80) - 삭제된댓글나이가 드니 해외여행도 이코노미 타고 구겨져서 갈바엔 가고 싶지않아요
앞칸은 두다리 뻗고 누워갈텐데.. 비행기 타면 설국열차가 떠올라요29. 완도 맛집
'17.7.6 10:46 AM (119.202.xxx.189)완도 맛집 가르쳐주세요.
간절히 원합니다.30. 그래도 다들
'17.7.6 10:54 AM (118.222.xxx.105)댓글 읽어 보니 답쓰신 대부분 분들은 그래도 어느 정도 이상의 삶은 누리시고 계신 것 같네요.
나쁜 뜻은 아니고요.
저도 제 생활에 만족은 하며 살고 있긴 하지만요.
전 나이 들 수록 돈이 있어야 한다는 거 느낄때 병원가야 할때거든요.
건강검진 받아보니 이것 저것 추적검사 해보라는 게 많은데 그것 다 검사하려면 돈이 얼마야 하는 생각부터 들거든요.
몸 어디 이상있을까는 사실 별로 걱정 안 되고요.
생각해 보니 실비가 있어서 그런가보네요.
전 난치성 질환이 있어 보험 가입도 안되서...
어쨌든 전 병원비 생각하면 돈이 좀 있으면 좋겠다 그런 생각 들어요.31. 그러게요
'17.7.6 11:48 AM (114.204.xxx.6)다들 어느 정도 누리고 계신 듯...
저는 능력있는 자식의 뒷바라지를
좀 더 받쳐주지 못할 때..
요즘 많이 느낍니다...32. 그냥...
'17.7.6 12:38 PM (61.83.xxx.59)병원비가 제일 문제죠.
나이들수록 여기저기 아파오는데 큰 병일지 두려워서 병원 가기가 싫어요.
돈 많으면 건강검진 비싼걸로 자주 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