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갑상선암 고위험군 환자인데요. 힘드네요

하비비 조회수 : 3,084
작성일 : 2017-07-04 12:51:49

강남세브 다니구요

이 병원이 확실히 다른병원에 비해서 모든게 빡세게 치료하는 느낌이예요

나쁘지 않은거겠죠. 그래도 숨이 막히긴 하네요

울남편은 임파선 전이도 많거니와 종격동(흉부,폐쪽 임파선)에도 암이 9개나 있었어요

그래도 병원 기술이 좋아서 목절개만으로 다 제거해주셨어요

수술전에도 pet찎었고...1차동위 마치고 2차도 고용량으로 동위원소치료를 하는데 그전에 찍은 pet시티에서도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죠

근데도  tg수치라는 갑상선 암수치가 어마무시하게 높아요

아무리 뒤져봐도..우리남편같은 수치는 없어요 뭐..재발된 사람뺴고요

재발된 사람이랑 비교는 할수없는게 울남편은 수술직후에도 tg 라고 하는 암세포가 남들의 10배였어요

먼지같은 암세포가 많은거래요. 눈에보이지 않는...

그나마 떨어지긴 햇는데..그래도 넘나 높아요

수술도 잘 끝났고..현존하는 암을 찾아내는 기계중 최고의 기계라는(의사샘 말씀입니다)

pet시티로도 아무것도 못찾았는데 먼지같은 암을 품고 살아야 하는게 폭탄을 안고 사는 기분이예요

그냥 어디다 쏟아놓을데가 없어서 주저리 써봣네요

울남편..외관은 너무너무 건강해요. 1차 동위치료후 부작용도 거의 없이 건강하구요

그래도 2차로 고용량을 또 먹어야 된다 생각하니 안쓰럽고 불쌍하네요


IP : 39.120.xxx.17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7.4 1:11 PM (121.175.xxx.179) - 삭제된댓글

    회복 잘 하시길..
    힘내셔요...
    환경 좋은 곳에서 두분 모두 마음 편히 지내실 수 있음 좋겠는데...

  • 2. 나야나
    '17.7.4 1:25 PM (125.177.xxx.174)

    참 가슴아프네요ㅜㅜ 저도 갑상선암 환자예요..두번째 치료 후에는 꼭 수치 내려가길 바랄게요..힘내세요!

  • 3. . .
    '17.7.4 1:47 PM (175.212.xxx.175)

    힘내세요. 꼭 회복하고 두분 오래돌‥ㄱ 행복하게 사시기를 기원합니다

  • 4. ..
    '17.7.4 1:56 PM (125.176.xxx.90) - 삭제된댓글

    저도 갑상선 수술했어요 갑상선암 착한 암 어쩌고 하는 사람들
    때려주고 싶어요
    암은 암이지 착하고 어쩌고 없어요.
    평생 시달리고 폭탄 맞아요.
    댓글 읽는 분들은 갑상선암이라고 별거 아닌 암처럼 말하지 마세요
    당사자는 힘들어요

  • 5. 힘내세요
    '17.7.4 2:29 PM (110.70.xxx.80)

    저도 담주에 고용량 첫동위 앞두고 있네요
    별거아닌거 아니죠
    잘될거라는 긍정적인 생각으로 이겨내시길 바랄게요

  • 6. ..
    '17.7.4 2:34 PM (110.11.xxx.8)

    저 여자사람이구요
    30대중반에 갑상선수술후 고용량만 4번 했어요
    한번 더 해야한다고 하셨는데
    너무 힘들어 못하겠다고 했어요
    다행히도 일년후 검사때 수치가 정상이었어요 ㅠㅠ
    고용량 처음은 괜찮았는데. 해가 갈수록 힘은 들어요
    그래도 끝은 있더라구요
    제가 찾아본 자료로는 7번까지 고용량하신 분 봤어요
    지독히 재수없는 경우라 생각하시고, 잘 이겨내세요

  • 7. 잘 될겁니다..
    '17.7.4 2:44 PM (180.81.xxx.118) - 삭제된댓글

    저는 수술도 2번하고 동위원소치료도 여러번 ..좋은 상황은 아니지만...ㅠㅠ

    저는 안 좋을때 "그래도 치료 방법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다행인가"를 생각했어요

    힘내세요..가족도 힘들지만 환자 당사자는 정말 힘들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06346 옷이 같은 재질이라도 원단에 따라서 다르나요? 3 ㅇㄱㅅㅎ 2017/07/07 1,099
706345 효리 컴백하고 돈얘기 많이 하는것 같아요ㅋ 23 ... 2017/07/07 16,953
706344 소중한 사람이 갑자기 떠나버리면.. 10 슬프다 2017/07/07 2,592
706343 문재인 팬클럽 독일지부 신규회원.jpg 13 귀여워 2017/07/07 4,540
706342 1학년 때 인맥이 계속 간다던데 그런가요? 10 초딩 2017/07/07 2,718
706341 초5 수학 방학 어떻게 보내야 할까요? 1 2017/07/07 1,070
706340 보통 상담은 몇회하나요? 7 .. 2017/07/07 971
706339 여전히 유들유들 박형준. 6 시청소감 2017/07/07 2,508
706338 네이버 아이디 해킹 당했을때 2 돌려줘 2017/07/07 1,423
706337 스타벅스 별 적립에 관해 잘 아시는분? 8 궁금 2017/07/07 2,376
706336 배만나온 비만 어찌해야하나요?ㅜ 4 도라에몽 2017/07/07 2,862
706335 오늘 공중파 방송 저녁메인뉴스에서 독일정상회담 방송했나요? 2 공중파야 걍.. 2017/07/07 897
706334 "한국 국민 부럽다" 文대통령 다녀간 나라 주.. 9 샬랄라 2017/07/06 3,362
706333 지리산공기가 출시되었다는데 10 맑은공기 2017/07/06 3,690
706332 7일의 왕비보는분 안계신가요? 3 강경화 2017/07/06 2,013
706331 김사랑이나 모델같이 적게 먹는 분들 변비 안올까요? (더러움주의.. 27 // 2017/07/06 15,559
706330 창고에 아기고양이...후기입니다. 19 보리보리11.. 2017/07/06 3,050
706329 제발 10월2일 임시공휴일 안됐으면... 16 ㄷㄷㄷ 2017/07/06 6,303
706328 여왕개미한테 물렸어요 너무 아파요 2 도와주세요 2017/07/06 1,390
706327 양정철님 보도, 홍준표 인선 보면서 새삼 문대통령님 가슴 아프네.. 55 문아일체 2017/07/06 3,280
706326 요즘와서 유튜브 자주 켜는데요 폰화면을꺼도 들을수있게 3 도움좀 ‥ 2017/07/06 1,138
706325 마트에서 샀는데 예상보다 맛있던 것 있으세요 49 2017/07/06 19,772
706324 남자들 싸우면 자식 쳐다도 안보나요? 7 미친놈 2017/07/06 2,968
706323 고터와 동대문 어디가 더 싼가요? 2 어디로갈까 2017/07/06 2,251
706322 사무직인데 일이 없어서 현장일을 더 많이하네요 5 하루 2017/07/06 1,7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