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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학년 선생님이 아이머릴 주먹으로 때린대요

.. 조회수 : 1,269
작성일 : 2017-07-01 08:57:13
이틀전에 1학년선생님때문에 글올렸었는데 평소에도 폭언이 있는편이세요

그런데 어제 애가 하교하고 넘불안한상태라서..
이상한 짜증을 냈다가 아랫입술을 자꾸빨고 몸 여기저기가 아프다하고..
그래서 좀진정시켜서 물었더니 선생님이 머리를 때렸는데 순간 너무 충격받았대요
왜맞았냐고하니 수업다끝나고 청소시간이에 뒤에있는친구랑 얘기하고있는데 갑자기 머리를 맞아서 너무놀랐다고..
아무말씀안하시고 머리부터때리고 뒤돌아봐서때린거라고 하셨대요

아이말로는 처음이아니래요
하루두세번도 맞고..
아이말을 믿을수가없어서 어제 하루종일 만나는 같은반 엄마랑 아이친구들한테 물었더니 다들 맞다고 자기들도 머리맞았다고하더라구요..
엄마들도 알고있는분들도 꽤있고..
그전학교에서 이선생님 평판이 여자애들편애하고 찍힌애들 일년내내 괴롭힌다는말이 있더라구요

저희애는 공격적이거나하진않은데 늦되요
그렇다고 수업시간에 특출나게 눈에 띄는것도 아니라는데.
어제는 공문을 들고왔는데 제가 뭔가 선생님말씀 잊어버릴것같으면 메모해두라는 얘기를 몇번해줬더니 공문귀퉁이에 '매일 들고다니기'라고 적어뒀더라구요
그래서 기특하다했더니 근데 선생님이 낙서하지말라고 지우라고했어 그러더라구요
평소에도 이런언행으로 문제되는선생님이에요

근데 학부모들하고얘기해보면 여자아이들 엄마들은 괜히 끼고싶지않다는 분위기라 윗선에 얘기한다는가하는
방법도 힘들것같고.. 개선의 여지도없어보이고..
아이는 심리적압밥을 느끼는것같고 그렇네요
우리애도 이런데 다른아이 하나는 매일 심하게 혼내시더라구요
괴롭힌다는 말이 맞을정도로..
그엄마는 맞벌이고 둘째라 상황도 모르고 계시다고 하더라구요..
참 답답하네요
IP : 112.152.xxx.5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고
    '17.7.1 9:13 AM (211.229.xxx.232)

    90년대 초등학교(그땐 국민학교;;)에서 선생님 마인드가 멈춰있으신가보네요.
    요즘에도 초등학교에서 저렇게 애들을 체벌하는, 그거도 머리를 주먹으로 때리는 선생님이 계신가요 ㅠㅠ
    말도 안되네요.
    제 지인도 비슷한 상황이 있어서...거긴 초등학교 아니고 중학교인데 바로 교장선생님 만나러 갔다고 하더라구요.
    교장 선생님이 그 머리 때린 과목 선생님께 뭐라고 하셨는지 모르겠지만 그 다음날, 그 과목 선생님이 애를 불러 감정적으로 대해서 미안하다고 하셨다고 하더라구요.
    저도 남자애 키우지만,
    초등 저학년 남자애들, 여자애들보다 여러가지로 힘든건 사실이긴해도 ㅠ 그래도 머리 때리는건 아닙니다.
    담임 선생님께 이야기해보시는건 어때요?

  • 2. 음음음
    '17.7.1 9:34 AM (175.198.xxx.236)

    혹시 일산인가요? 우리딸 학년에 옆반 샘이 그랬는데요.너무 청결해서 아이들이 바닥에 색종이 하나 안 떨어지게 한다고...초등저학년이 점심때인지 물을 흘렸는지 아이가 너무 놀래서 양말을 벗어서 닦았다고...그 선생도 여자들에게는 안 그랬는데 남자아이한테만 그랬어요.그 반 남자엄마들은 1년만 잘 흘러가라고 기도했는데 한학년 올라가니 이상한 선생님에게 적응해서 그런지 다음해는 학교 잘 다녔다고..준비물도 꼼꼼히 챙겨서 그 미친년한테 고맙다고 해야하니 그런말을 하더라고요.하여간 그선생반은 정말 깨끗했던 기억이 나네요.해가 바뀌어도 그선생 반은 안 바뀌더라고요.

  • 3. 와 저희아이 담임이랑 똑같아요
    '17.7.1 9:38 AM (124.50.xxx.96)

    여자애들만 편애하는것도 같고요
    그래서 여자애들맘은 선생님 너무 좋아한다죠ㅠ
    암튼 작년에도 이런문제로 학교 뒤집혔었다는데 오히려 그뒤로 애들 대놓고 방치하고 자기할일 안해서
    일키운 일부엄마 탓하는 엄마들도 많더라구요

    올해도 오히려 심하게 당한엄마들은 찍소리 안하고 애보고만 2학년 될때까지 참자고 하던데

    전 아이가 많이 당한건 아니지만
    이대로 넘어가면 안될꺼 같아서 상담때 말씀드릴까 하는데
    주변에선 다 말리네요ㅠ
    전학시킬꺼 아니면 참으라고

    저도 어째야할지 모르겠어요ㅠ

  • 4. 녹음하라했던 엄마예요
    '17.7.1 9:53 AM (110.70.xxx.46)

    엄마가 억울하면 애편에 녹음기 달아서 보내야지 어쩌겠어요?
    증거가없으니 말이죠...

    바꿀수없다 생각하는 사람들은,
    증거가 미미했나보죠....

    모든사건에는 증거가 있어야합니다.
    녹음 동영상....
    증거가있는데 교육청에서도 덮고 넘어갈까요???

    그때 비웃던 맘들 얘기 좀 해보세요.... 네???

  • 5. 경험자
    '17.7.1 9:55 AM (61.74.xxx.51)

    경험자예요.
    아이가 좀 치밀한 면이 있으면 2주정도 매일 선생님이 어떤 방식으로 누구를 언제 왜 때렸는지 매일 일기쓰듯이 기록해두세요.
    그리고 그 엄마들한테도 연락하시고요. 연대해서 항의하시면 큰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교장 교감 면담신청하세요.
    그리고 가실때 꼭! 아빠와 같이 가세요.
    가서 절대 흥분하지 마시고 조목조목 어떤점이 비교육적이고 아이들한테 악영향을 끼치는지 얘기하시고.(아빠가)
    다시 이런일이 있거나. 이번 면담건으로 아이들에게 불이익이 느껴진다면 다음번에는 교육청과 경찰서로 바로 갈거라 얘기하세요. 대부분 이정도 선에서 해결됩니다.
    이정도 얘기해서 시정안되는 사람이면..전학각오하고 일키워서 쫒아내야 합니다.

  • 6. 내 아이가 우선
    '17.7.1 11:41 AM (118.221.xxx.13)

    (매일 선생님이 어떤 방식으로 누구를 언제 왜 때렸는지
    매일 일기쓰듯이 기록하려면)
    아드님과 매일 그런 대화를 나누는데 아까운 시간을 허비하고
    아드님은 즐겁게 놀고 재밌게 공부할 시간에
    누가 언제 어떻게 맞고 있는지 관찰하고 기억해야 하는데요.

    설령 악독한 선생님일지라도
    자녀에게는 선생님 잘못을 캐내려는 대화는
    아이 성장과 학습력에도 악영향을 줍니다.

    담임선생님과 상담을 권합니다.
    궁금했던 점 물어보고 선생님의 의견을 들은 후
    속상했던 점, 원하는 걸 이야기 하세요.
    아마도 선생님과 아이와의 관계가 나아질 거예요.

    그리고 학교 적응력, 집중력, 사회성이 평균보다 어떤지 검사해 보면
    아이에게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이제 일학년이니까요.

  • 7. 미친새끼네
    '17.7.2 11:48 AM (59.15.xxx.216)

    나라면 학교에 쭟아가서 그선생을 가만히 앉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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