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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 같은 큰 행사만 있으면 아픈 엄마

다 지났지만 조회수 : 2,817
작성일 : 2017-06-27 23:40:53

친정엄마가 스트레스에 취약해요.

오빠 결혼식은 남자쪽이라 생각해서 인지 아프지 않았는데

제 약혼식, 결혼식 항상 크게 아팠어요.

사실 저한테 큰 행사에 엄마가 스트레스만 받고 뭘 특별히 챙기신 거 없어요.

약혼식은 여자쪽에서 준비 한다고 해도

식장 잡고  인사하고 밥만 먹은 인원수 많이 참가한 상견례였으니.

결혼식까지 생각하면 진짜 짜증나요.

시집 쪽에서 해서 시어머니가 다 챙겼습니다.

음식 맞추고, 신부화장하는 곳 등 결혼식 관련 다 시집에서 챙기고

친정은 돈만 반 냈는데

엄만 그 날도 겨우 참석만 했어요.

심약하고 아픈 엄마도 괴로웠겠지만

내 인생에 제일 큰 행사 때마다 그렇게 아픈지

 

IP : 222.233.xxx.3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니
    '17.6.28 12:04 AM (175.209.xxx.57)

    근데 아픈 걸 어쩌나요. 이 세상에 일부러, 고의로 아픈 사람이 어딨나요. 그것도 엄마가요.
    아프면 당사자가 제일 괴로워요. 원글님 그러는 거 아니예요. 여태 키워놨더니 그게 무슨 배신인가요.

  • 2. 그게
    '17.6.28 12:09 AM (115.136.xxx.173) - 삭제된댓글

    그게 아프다고는 하는데 딱히 지병이 있는게 아니고
    별 일도 아닌데 신경을 1시간만 써도 쓰러지겠다
    토하겠다 바들바들 떠는 사람 봤어요.
    신경 예민하고요. 건강 염려주의자에 이기적인 성격...

  • 3. 엄마가
    '17.6.28 12:44 AM (14.32.xxx.118)

    딸 보내는게 너무 힘들어서 그럴거예요.
    너무 사랑하는 내딸인데 어떻게 보내나 하는 맘이 커서 병이 나시는거예요.
    나중에 딸 낳아서 시집 보내려고 할때
    그때 엄마맘 이해할거예요.

  • 4. 성격입니다
    '17.6.28 1:29 AM (64.134.xxx.212)

    스트레스에 취약하고 그런 싱황을 아픈 걸로 무마하는 거죠.
    몸을 그렇게 셋해서 그런 사람들은 정말 아픕니다. 그것도 빋아줘서
    그렇게 계속 하셨을거에요. 시험 볼때마다 배 아픈 조카가 떠오르네요

  • 5. ,,
    '17.6.28 1:36 AM (70.187.xxx.7)

    성격이에요. 히스테리 같네요.

  • 6. ..
    '17.6.28 3:21 AM (175.195.xxx.2) - 삭제된댓글

    그거 실제로 아픈 거에요.
    시댁에 일만 생기면 동서가 아파요.
    꾀병이 아니고 진짜 아파요.
    똑같은 사람 될 수 없어서 집안 행사 독박쓰고 있지만 곱게 보이지는 않죠.

  • 7. ....
    '17.6.28 4:34 AM (104.222.xxx.15)

    엄마가 해주는 집도 있겠지만 다큰 성인인데 남편될사람이랑 상의해서 다 결정해도 돼요. 엄마가 참석만 하면 됐죠.
    요즘은 신랑신부둘이서 식장 알아보러다니고 다 잘들하는데 너무 의존적인거 아닌가요?

  • 8. 엄마가
    '17.6.28 7:52 AM (113.199.xxx.42) - 삭제된댓글

    심약하신 분 같네요
    그런데 그걸 탓할수는 없을거 같아요

    큰행사 앞두고 가슴 벌렁거리고 병나는 사람 많거든요
    명절증후군만 봐도 그렇잖아요
    해마다 명절은 오고 닥치면 잘 치르면서
    막상 또 명절이 오면 몸에서 슬슬 발동을 걸듯

    엄마도 아마 눈에 안보이는 신경을 속으로 많이
    쓰신걸거에요

    무슨날이면 꼭 탈이나는 사람도 있고요
    특히나 애들은 꼭 무슨 날이면 아퍼...ㅜㅜ

  • 9. 딸엄마
    '17.6.28 9:11 AM (124.49.xxx.155) - 삭제된댓글

    30중반 딸 결혼식에 제가 심하게 아퍼서 고생했어요.
    마음에는 안드는데 죽어도 해야한다고 하고 내딸 나이는 많고 안사둔 뵙고나니 ???더 아팠습니다.
    나서서 안하고 싶은데 토일도 없이 일하는 직업이고.
    본인은 식장에서 드레스만 입고 신혼여행까지 몇달후에
    갔어요.
    그 온갖 스트레스에 저는 많이 힘들었는데요.
    이 나이에 살이 5~6키로 빠지고 나중에는 병원까지 다녔어요. 엄마는 엄마대로 힘들었을텐데요.
    그래도~~~돈을 반반이라도 냈고 하니 이해하세요.
    작은딸 혼인 앞두고 있는데 이런글 보니 아프지 않게 영양제 먹고 몸 만들어야 겠어요.^^

  • 10. 힘내세요
    '17.6.28 2:14 PM (123.111.xxx.129) - 삭제된댓글

    원글님 마음 알 것 같아요.
    오빠 행사에는 안아팠으니 더 서럽고 짜증나겠죠.
    어쩌면 일부러 아픈척 한다고 생각할 수도 있었겠죠.
    잊으시고 본인 가정에 충실하세요.
    윗분들은 좋게 생각하셨지만...나서고싶은 일에는 펄펄 날아다니고 신경쓰기싫고 귀찮은 일에는 쌩병이 나는 사람도 있거든요. 친정어머니가 어느 쪽인지는 원글님만 아실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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