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론이나 수박이나 예쁘게는 못해도 어쨌든 손질해서 내 놓을순 있는데
오렌지가 젤 난감해요.
이걸 껍질을 벗겨주자니 보기 흉하고 썰어서 주자니 먹기 불편하고
그렇다고 통으로 내놓을수도 없고
티비에 나오는 셰프들처럼 칼로 껍질 벗기는건 아직 실력이 안되고
오렌지가 젤 난감한거 같아요
망고는 제가 안먹으니까 관심따윈없고(방법은 알아요)
복숭아는 제가 복숭아털 알러지가 있어서
그냥 알러지 있다 이야기하고 남이 자른거만 먹어요.
사과야 어릴때 식칼로 사과깍던 사람이라....
예쁘게는 못담아내도 까는데는 전혀 지장이 없고
무엇보다 감자칼은 사랑입니다.
근데 오렌지 널 어쩌면 좋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