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뭔가에 홀린 듯 쇼핑 잘못 한 경우 있으신가요?

홀릴 듯 ㅠㅠ 조회수 : 1,446
작성일 : 2017-06-25 16:40:47

방금 제가 그런 경우인데요.^^;

아침부터 고기 타령하는 아이에게 약속했는데

아놔, 오늘이 이 동네 대형 마트 문 닫는 날이더군요.


하필 냉동고에 저장해 놓은 고기는 딱 떨어지고..

정류장 근처 정육점은 열었겠다 싶어서 다행이었죠.


아이 아빠랑 아이랑 운동 갔다가

오는 길에 사야지 하고 ..바로 정육장 옆 은행 지상 주차장에

차 잠깐 서 달라 하니

그때부터 자리있네없네....평소 안 대던 곳이니 이해는 됩니다만.


아뭏든

잠깐만 차에 있으라고

고기만 사오겠다고 부리나케 뛰어 갔는데

마음이 급해서 그런지 제대로 눈에 들어오지도 않더라구요.


정육점 도착하자마자

벌써 아이 아빠는 차를 돌려 큰 대로로 나오기 직전이고.

아놔 그거 못 기다리나..쩝.


목살, 삽겹살 섞여 한 팩 들은 거 집어왔는데

집에서 보니 달랑 목이가 두 덩이, 겹이는 두 줄씩 가격은 16,800원.


중량은 788g이라고 되어 있는데

집에 있는 체중계로 재보니 바늘이 500그램도 안 미치는 느낌이고

이건 저희집 제중계의 문제일 수도 있으니 패스.


아뭏든.

기분이 왜 이리 안 좋은지 모르겠어요.


늘 마트표 브라질산, 덴마크산 좋아라 먹어서 긍가

가격도 후덜덜하고

더 신중하게 자세히 못본 게 넘 답답하네요.


맛있게 먹으면 남는 거겠죠...라고 쓰지만

한켠에선

난 한 입도 못 먹겠구나 싶은 절망감이..흑.ㅠㅠ




IP : 118.222.xxx.14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동감
    '17.6.25 4:45 PM (222.98.xxx.77)

    전 그렇게 홀린 경험 몇번 하고 물건 살때 의식적으로 두번 세번 다시 생각해 봐 되뇌이여요.

  • 2. 맞아요
    '17.6.25 4:50 PM (118.222.xxx.147)

    솔직히는 ..사실은
    집에 와서야 자세히 팩 안에 내용 확인하고

    이럴꺼면 1인분에 ..얼마 안 하는
    돼지갈비집 가는 게 낫겠다 싶은 마음에
    현금 냈으니 즉시 바로 환불하러 갈까 하다가..에잇

    이 더위에 그것도 휴일에 장사하는 입장 생각하니
    먹을 거 가지고
    이 무슨 진상인가 싶어..
    그냥 주저 앉았네요.

    느낌에 보기에도
    칼집이 살살 들어가 있어 엄청 맛있어 보이는데...

    에효...
    고기 러버들의
    현란한 젓가락 신공 기술에 ..맛이라도 볼 수 있으런지..끙.

  • 3. ////////////
    '17.6.25 7:53 PM (1.224.xxx.99) - 삭제된댓글

    임신하고 힘들어서 남편더러 감자 사오라 했더만. 글세....세덩이인가 몇덩이 들어가있는걸 3만원에 찍어서 사온거에요..................와.........................미쳐.........................

    원글님 우리집 남편같은 인간도 있습니다. 위로가 되시길.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66035 다시 보면 섬찟한 '김용현, 여인형, 문상호' 눈빛 2 ㅇㅇ 23:30:03 222
1666034 애 둘 각각 놀이학교 영유 보내는 집 3 .. 23:22:43 242
1666033 개명하려는데 사주랑 맞춰서 봐주는 작명소 추천해주셔요 개명 23:21:50 78
1666032 안 주무시는 분들 [남태령] 검색해서 라이브 좀 봐주세요 14 23:20:16 953
1666031 나라를 구한 한기호 ........ 23:20:07 418
1666030 고기자주굽는집인데요 4 상겹살 23:17:42 465
1666029 윤가탄핵시위에 12 탄핵 23:16:25 571
1666028 윤석열구속// 집에만 있으니 인터넷으로 계속 장봐서 냉장고가 터.. ... 23:12:20 399
1666027 남태령 무력진압 하려나봐요?! 20 23:08:19 2,269
1666026 윤상현 제명 청원 링크 9 탄핵 23:07:55 326
1666025 (남태령) 경찰차 빼라. 6 차빼 23:06:39 909
1666024 감기약 항생제 1년된거 먹어도 되나요 6 기침 약사님.. 23:03:24 384
1666023 케익에 휘핑크림 대신 쓸만한거 뭐가 있을까요? 5 ..... 23:00:35 235
1666022 전농tv실방 공유합니다 3 탄핵이다 22:59:57 457
1666021 방배경찰서 최영기! 김명신에게 충성하네! 차빼라! 3 경찰차빼!!.. 22:58:25 878
1666020 김병주 "'북한군 위장 소요사태' 가능성 있어…전방위 .. 8 JTBC 22:56:23 1,334
1666019 방배경찰서 3 전화번호 22:55:51 627
1666018 국가유산청 “김건희 종묘 차담회, 사적 사용 맞다” 7 이렇답니다 22:51:52 966
1666017 뇌수막염으로 입원한지 3일째인데 아직도 치료제가 들어가지 않았어.. 9 뇌수막염 22:49:37 910
1666016 부천대 vs 화성의과학대 간호학과 두개중 어디갈까요? 5 캔디 22:44:52 523
1666015 순식간에 인간관계가 단절돼 버리네요 10 정리 22:43:55 2,063
1666014 남매끼리 핸드폰케이스 커플 가능한가요? 11 신기 22:42:57 1,267
1666013 탄수화물을 줄이니 살이 너무 빠져요 11 00 22:42:33 2,586
1666012 고등 생기부 언제 마감 하나요? 2 . . 22:42:02 265
1666011 멋진 조진웅님. 6 ........ 22:37:46 1,124